골로새서 강해 13:기도, 전도 그리고 말(골 4:2-6)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2-08-21 11:51
조회
352


골로새서 강해 13
기도, 전도 그리고 말(골 4:2-6)
2022. 8. 21.


프롤로그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익숙한 것이 있다면 기도이다.
↳기도는 공예배 안에 포함되어 있다.
↳꼭 예배가 아니라도, 그리스도인들은 모이면 기도한다.
↳찬양하기에 앞서서 기도하고, 말씀 듣기에 앞서서도 기도한다.
↳회의 시작하기 전에도 기도하고, 경기 시작을 앞두고도 기도한다.
↳밥 먹을 때도 기도한다.
↳어느 장소를 방문해도 기도하고, 운전대를 잡아도 기도한다.
↳시험지를 받고서도 기도한다.

-그리스도인은 곧 기도의 사람이다.
↳그렇다고 기도를 그리스도인들만 하는 건 아니다.
↳그리스도인들보다 더 많이 기도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 중에는 알라는 섬기는 이슬람 교도 곧 무슬림이 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하루에 5번씩 기도한다.
↳새벽기도, 정오기도, 오후기도, 저녁기도, 밤기도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새벽기도 한 번 하는 것도 힘들어 하는데, 그들은 기본이 다섯 번이다.
↳이슬람에서는 무슬림과 비 무슬림의 차이를 기도에서 찾는다.
↳하루 다섯 번씩 기도하는 사람은 무슬림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비 무슬림이라는 것이다.

-한국 기독교는 침체기에 들어선지 제법 됐다.
↳그 기점을 경제성장과 궤를 같이한다고 본다.
↳배고플 때는 뜨겁게 기도했지만, 먹고 살만해지자 기도가 식었다는 것이다.
↳기도 횟수가 줄고, 기도 시간이 줄고, 그마저도 형식적인 기도가 대부분이다.
↳하루 중 1분도 진지하게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심지어 기도하는 것을 짐스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명심해야 할 사실이 있다.
↳돛이 무거워도, 배는 그것으로 인해 항해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화통이 무거워도, 기차는 그것으로 인해 질주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날개가 무거워도, 비행기는 그것으로 인해 날아간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리스도인은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매일 기도하는 사람이다.
↳그리스도인은 기도의 힘으로 사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새뮤얼 차드위크는 이렇게 말했다.
“사탄의 한 가지 관심은, 사람들이 기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악마는 기도 없는 성경공부, 기도 없는 봉사, 기도 없는 종교의식에 안심한다. 악마는 우리의 수고를 비웃고, 우리의 지혜를 조소하지만, 우리가 기도할 때 떤다.”

-우리는 우선적으로 회복해야 할 것은 기도이다.
↳기도는 하나님을 내 삶에 개입하시게 하는 것이다.
↳기도는 내 삶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넘겨드리는 통로이다.

-한 그리스도인과 한 이발사가, 시카고의 빈민 거리를 나란히 걷게 되었다.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그 주변은, 몹시 지저분하여 악취마저 풍기고 있었다.

-회의론자인 이발사가 말했다.
↳“만약 하나님께서 계시고, 그분이 사랑의 하나님이시라면, 세상에 어찌 저렇게 처참하게 살도록 내버려 두신단 말입니까?”

-그 때 머리가 어깨까지 내려오고, 너덜기리는 옷을 입은 청년 하나가 지나가고 있었다.
↳그것을 본 그리스도인이 이발사에게 물었다.
↳“저 친구를 보십니까? 저 친구는 수염도 깎지 않고, 머리는 어찌나 긴지 어깨를 완전히 덮어버렸군요. 어찌 당신같이 훌륭한 이발사가, 젊은이들이 저렇게 이발을 하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도록 내버려두십니까?”

-이발사는 조금은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아, 그야, 저 친구가 이발소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죠. 이발해달라고 들어오기만 한다면야, 아주 미남으로 만들어 줄 수 있죠.”

-그러자 그리스도인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하나님께서도 당신과 마찬가지 생각을 가지고 계신답니다. 인간들이 하나님께로 나아와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삶을 바꿔주실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곧 기도의 사람이다.
↳그리스도인은 기도로 자기 삶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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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가정에서 신앙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말했다.
↳부부관계와 부자관계의 원리를 제시했다.

-바울은 직장에서 신앙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말했다.
↳사용자와 근로자의 고용관계의 원리를 제시했다.

-그리고 이어서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사실 그리스도인이 기도 없이, 가정에서 직장에서 신앙생활을 잘하기 어렵다.
↳그리스도인에게 기도는 신앙생활의 엔진이기 때문이다.
↳기도라는 엔진이 꺼져 있으면, 가정생활도 직장생활도 꽉 막히게 된다.

-바울이 골로새교회 교우들에게 기도를 말한 것을 보면, 그들 역시 기도의 가르침을 받아야 할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2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먼저 기도를 계속하라고 했다.
↳기도를 계속하라는 말은, 기도 응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처음에 기도를 시작할 때, 누구보다 간절하게 할 수 있다.
↳그런데 당장 응답이 없다.
↳그러면 힘이 빠져 낙심이 되고, 시나브로 중단하기에 이른다.
↳사실 기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다.
↳꾸준한 기도가 응답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믿음이 없이는, 꾸준하게 기도할 수 없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는, 지속적으로 기도할 수 없다.

-오펠리아 아담스는 기도에 대해 이런 시를 썼다.
응답이 없으신가요?
응답해 주시지 않는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마땅히 할 일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기도하기 시작했을 때, 하나님도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시작한 일을 결코 중단하시지 않습니다.
설사 기도를 시작한 지 몇 년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날이 반드시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든 생활에 인내가 필요하다.
↳당연히 우리의 기도에도 인내가 필요하다.
↳기도는 도깨비 방망이도 알라딘의 요술램프도 아니다.
↳우리가 기도한다고, 우리가 원하는 때에, 우리가 원하는 방법대로, 즉각 응답되는 것은 아니다.

-기도는 우리가 하지만, 기도의 주도권은 하나님께 있다.
↳기도는 우리 할 일이다.
↳기도 응답은 하나님이 하실 일이다.
↳우리는 우리 할 일을 하면 된다.
↳그 이후는 하나님의 시간이다.
↳우리의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 사이에는, 어쩔 수 없이 시간적 간격이 존재한다.
↳그 간격을 메꾸는 것이, 바로 우리의 믿음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즉각적으로 응답하실 수 있다.
↳하나님께는 그만한 능력이 충분하시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을 지연하실 수 있다.
↳하나님께는 그만한 자격이 충분하시다.
↳그런데 하나님의 그 모든 판단 기준이 뭐냐면, 우리를 사랑하심에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최선의 응답을 하시고 싶어 한다.
↳응답의 시간이 우리에게 최선이냐, 응답의 방법이 우리에게 최선이냐, 응답의 내용이 우리에게 최선이냐이다.

-혹 하나님이 일부러 응답을 지체하실 수 있다.
↳우리가 하나님을 어느 정도 신뢰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는, 기도 응답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데도, 지속적으로 기도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기도 응답의 지연을 통해서, 우리가 응답을 받을만한 믿음의 그릇이 준비되었는지를, 꾸준한 기도로 확인하고 싶어 하신다.

-“기도를 계속하고” 라는 말은, 꾸준하게 기도하라는 말이다.
↳“기도를 계속하고” 라는 말은, 응답받을 때까지 기도하라는 말이다.

-다음은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고 했다.
↳대체적으로 우리는 부족할 때 기도한다.
↳필요를 따라 기도한다는 말은, 부족함이 생겨서 기도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기도를 감사함으로 하라고 하면 쉽지 않다.
↳온통 부족한 것뿐인데, 기도를 감사함으로 하라니 쉽지 않다.

-그렇다고 기도를 감사함으로 하라는 말씀에, 굳이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다.
↳기도는 진심에서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마음에 우러나옴이 없이, 남 들으라고 감사를 나열하는 건, 외식하는 기도이다.
↳감사가 없다고 기도가 아닌 것은 아니다.
↳감사기도만 기도라고 볼 수는 없다.
↳울분과 탄식이 뒤범벅이 된 탄원기도도 엄연히 기도이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고통스런 상황에서 감사를 찾아서 기도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의도적으로 감사를 찾아서 하되, 억지로 감사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감사가 안 나오면 안 나오는 대로 기도하면 된다.
↳불평이 나오면 나오는 대로 기도하면 된다.
↳하나님께 한참 기도하다보면, 기도의 내용이 바뀌게 됨을 깨닫게 된다.
↳분명히 기도를 불평으로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감사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기도를 감사함으로 하라는 말씀은, 기도할 때 감사의 용어를 사용하라는 말보다, 감사의 사람으로서 기도하라는 말로 이해해야 한다.
↳기도를 감사함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바란다.
↳환경 속에서, 감사를 찾아서 기도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감사의 사람으로서, 기도에 감사가 묻어나고 녹여나기를 바란다.

-더 나아가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기를 바란다.
↳사탄은 우리가 기도의 잠을 자기를 기대한다.
↳기도의 잠과, 기도하다가 잠드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 것이다.
↳기도의 잠을 자는 사람은, 사탄도 대놓고 무시한다.
↳그에 반해 기도하다가 잠든 사람은, 사탄이 경계를 한다.
↳언제라도 깨어나 기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도는 그 어떤 일보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새벽에는 아직 몸이 완전히 깨지 않아서 졸리고, 저녁에는 몸의 피로가 몰려와서 졸린다.
↳거기다 기도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사탄이 온갖 방해공작을 펼친다.
↳그런 거 보면, 기도야말로 영적 격전장이다.
↳사탄과의 치열한 전투이고,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이다.
↳우리는 살기 위해서 깨어 기도해야 한다.

-바울은 에베소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기도를 언급할 때 깨어 있으라고 했다.
엡6: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기도에 깨어 있으라는 가르침은, 예수님도 마찬가지였다.
막14:37 돌아오사 제자들이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38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하는 말씀은, 우리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기도에 깨어 있으라고 할 때, 개인적으로도 깨어 있어야 하지만, 교회적으로도 깨어 있어야 한다.
↳기도 없는 교회는, 사탄이 관심조차 갖지 않는다.
↳사탄은 잠자는 교회를 깨우러 다닐 정도로 친절하지 않다.
↳사탄의 관심은 나름 기도하는 교회이다.

-사탄이 틈을 엿보러 왔다가, 부리나케 도망치게 만드는 교회가 돼야 한다.
↳그러려면 기도가 살아 있는 교회여야 한다.
↳기도의 불길이 무섭게 타오르는 교회여야 한다.

-우리는 할 수만 있으면, 교회에 모여서 기도해야 한다.
↳지금은 모여서 기도해야 할 때이다.
↳지금은 모여서 합심하여 기도해야 할 때이다.
↳지금은 모여서 같은 기도제목으로 합심하여 기도해야 할 때이다.

-바울이 부탁한 기도제목이 무엇이었는가?
3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4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주세요”였다.

-먼저 전도의 문을 나에게 열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나에게 전도할 마음을 열어주세요.”
↳아무리 하나님이 전도대상자를 붙여주셔도, 나한테 전도할 마음이 없다? 내 안에 전도의 문이 막혀있다?
↳그러면 전도의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먼저 나에게 전도할 마음이 열려야 한다.
↳“나에게 전도할 마음을 열어주세요.”

-전도의 문을 나에게 열어달라는, 또 다른 기도는 이렇다.
↳“나의 전도대상자의 마음을 열어주세요.”
↳그 사람을 전도대상자로 삼고, 늘 기도하고 있다.
↳시간과 물질로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어떨 땐 보면, 꼭 그런 나를 이용하는 거 같다.
↳그러면 얼마나 속이 상하고, 힘이 빠지는지 모른다.
↳그럴 때 그를 포기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힘이 기도에서 나온다.
↳“나의 전도대상자의 마음을 열어주세요.”

-황해도 신천에 있는 장개교회 오명신 집사에 관한 이야기다.
↳예수 믿고 교회 다닌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매를 수 없이 맞았으며, 여러 번 집에서 쫓겨났고, 성경찬송도 불태워졌다.
↳그러나 오 집사는 그 남편의 영혼구원을 위해, 계속 눈물로 기도했다.
↳어느 날 술에 취해 집에 들어온 그의 남편은, 부흥회에 참석하러 간 아내를 찾으러 갔다.
↳어두컴컴한 예배당 안에, 자기 아내라고 생각한 여자의 머리채를 잡고 밖으로 끌고나와 두들겨 팼다.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 뒤에 보니, 자기 아내가 아니고 면장부인이었다.
↳겁에 질린 그는 무릎을 꿇고 살려 달라고 애원했다.
↳집사였던 면장부인은, 두 가지를 하면 감옥에 보내지 않겠다고 했다.
↳앞으로 오 집사를 때리지 말 것과, 교회에 나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그 다음날부터 예수를 믿고 교회를 나가게 되었다.
↳오명신 집사의 기도로, 결국 남편이 구원받게 된 것이다.

-전도대상자의 마음을 열어달라는 기도에, 하나님은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응답하실 수 있다.

-또한 전도의 문을 우리교회에 열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전도의 문은 성도 개인을 넘어 교회에도 열려야 한다.
↳어떤 교회가 전도의 문이 열린 교회인가?
↳교회 분위기가 전도인 교회이다.
↳교회 분위기가 누구나 전도하는 분위기이다.
↳교회 분위기가 전도 안 하면 안 될 거 같은 분위기이다.
↳그 교회가 전도의 문이 열린 교회이다.

-그럼 교회가 전도에 특별한 관심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교회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우리교회에 전도의 문을 열어주세요.”

-또한 전도의 문을 선교사들에게 열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우리교회가 파송한 선교사와 후원하는 선교사가 있다.
↳그들에게 전도의 문을 열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허드슨 테일러가 이해할 수 없는 지역이 한 군데 있었다.
↳광조우 근처의 선교 기지였는데, 그곳에서는 이상하게 결신자가 많았다.
↳지역적으로 볼 때, 선교가 용이하지 않는 곳인데도, 이상하게 늘 열매가 풍성했다.

-그러던 어느 해 안식년을 얻어서, 영국으로 돌아와 스코틀랜드의 어느 교회에서 선교보고를 하는데, 예배 후에 한 사람이 허드슨 테일러를 만나자고 했다.
↳그는 허드슨 테일러에게 아무개 선교사를 아느냐고 물었다.
↳그가 말한 선교사는, 광조우 선교 기지에서 사역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안다고 했더니, 그 선교사의 근황과 사역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허드슨 테일러는, ‘이 사람이 왜 그 선교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 하나’ 했다.
↳알고 보니, 그는 그 선교사의 오랜 친구였다.
↳자신이 지난 6년 동안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그 선교사와 그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서 기도해 왔다는 것이다.
↳그 순간 허드슨 테일러는, 그간 이해되지 않았던 그 지역의 부흥의 비밀이, 이 사람의 무릎에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선교사는 선교의 최전선에 있고, 우리는 선교의 후방에 있다.
↳최전선에서 잘 싸우기 위해서는, 후방에서 물자가 잘 보급돼야 한다.
↳그 물자는 다름 아닌 기도와 선교비이다.
↳우리가 매달 선교비 얼마 보내는 것으로, 우리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우리는 선교사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선교사들에게 전도의 문을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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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와 선교를 위한 기도는, 미룰 성질의 것이 아니다.
5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외인이 누구를 가리키는가?
↳또한 세월을 아끼라는 말이 무슨 뜻인가?

-공동번역에 의하면
5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는 지혜롭게 대하고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십시오.

-비그리스도인들을 외인으로, 교회 밖의 사람으로 표현했다.
↳전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회심한 자를 교회로 인도하는 것이다.
↳비그리스도인들 곧 교회 밖의 사람들은, 지혜롭게 대해야 한다.
↳물론 그 지혜는 전도의 문을 열어달라는 기도에서 나와야 한다.
↳그들의 마음 문이 굳게 닫혀 있는데, 막무가내로 밀어붙인다고 되지 않는다.
↳지혜를 구해야 한다.

-지혜는 전도에만 필요한 게 아니다.
↳지혜는 모든 교회 밖 생활에서 필요하다.
↳그리스도인이 교회 밖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이, 반드시 신앙 때문만은 아니다.
↳지혜롭지 못해서 그럴 때가 많다.

-주님이 제자들에게 왜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를 기억해야 한다.
마10:16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전도와 선교를 위한 기도를 미뤄서는 안 되는 이유가 또 있다.
↳세월이 무한정이지 않기 때문이다.
↳주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지나가버리기 때문이다.
↳기도로 미리미리 준비를 해놔야 한다.
↳그래야 세월을 허송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야 어렵게 주어진 기회를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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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는 결국 말로 하는 것이다.
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우리는 본을 보임으로 전도할 수 있다.
↳하지만 결국은 말로 전도한다.
↳말을 잘한다고 전도를 잘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전도에 있어 말은 결정적이다.
↳전도는 부지런히 하는데, 말이 거칠고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한다?
↳그러면 전도의 효과가 떨어진다.
↳공동체 안에서도 덕을 세우지 못한다.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말 특히 전도자의 말은 이래야 한다고 했다.
↳6절을 새번역으로 다시 읽겠다.
6 여러분의 말은 소금으로 맛을 내어 언제나 은혜가 넘쳐야 합니다. 여러분은 각 사람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마땅한지를 알아야 합니다.

-먼저 전도자의 말은 맛있어야 한다.
↳맛을 내는 말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유독 말을 맛있게 맛깔나게 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말을 꺼내면, 내용과는 상관없이, 주위 사람들이 재미있게 듣는다.
↳그 사람에겐 전도의 은사가 있는 것이다.
↳자기가 하는 말에, 예수 맛을 입히면 전도가 된다.

-말을 심심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
↳아무리 재미있는 말도, 그 사람이 하면 심심해진다.
↳그런 사람은 전도 면제대상자일까?
↳그가 전도에 불리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김장환 큐티 365> 책에서 본 내용이다.
↳미국에 잭 밀러라는 농부는, 아주 내성적이고 사람 앞에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 전도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
↳비록 전도를 한 번도 하지 못했지만, 머릿속은 언제나 ‘전도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하루는 기상천외한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농장 근처 큰 호수에 날아오는 거위를 그물로 잡아, 성경구절과 간단한 메시지를 적어 다리에 묶어서 풀어주었다.
↳거위는 철을 따라 남아메리카로 건너갔고, 또 에스키모가 사는 북극까지 날아갔다.
↳그는 매년 200마리 정도의 거위 전도를 해왔는데, 놀랍게도 그가 적은 메시지를 통해 예수 믿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그 중 한 명은 3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그 메시지를 통해 예수 믿게 됐다고 연락이 왔다.

-다음 전도자의 말은 은혜로워야 한다.
↳은혜가 묻어나는 말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날카로운 말, 예리한 말, 거친 말로 전도할 수 없다.
↳오락적인 말, 자극적인 말, 상스러운 말에 복음을 담아낼 수 없다.
↳보통 때의 말투가 중요하다.
↳전도자가 매사에 엄숙하고 진지할 필요는 없지만, 가벼운 처신도 바람직하지는 않다.
↳복음 역시도 어떤 그릇에 담느냐가 중요하다.

-은혜로운 말은 의도적으로 나오지 않는다.
↳자기 안에 있는 은혜가, 입으로 자연스럽게 배어나오는 것이다.
↳은혜로운 말을 하는 사람 곁에 있으면, 내 안에 은혜가 스며들게 된다.
↳은혜로운 말을 하는 사람 곁에 오래 있으면, 내 말이 은혜로워진다.
↳은혜로운 말을 하려고 하기 전에, 자기 안을 은혜로 채워나가야 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은혜가 얼굴에 비치고, 은혜가 말에 배어 나오게 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전도자의 말은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여러분은 각 사람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마땅한지를 알아야 합니다.”

-준비된 말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어떤 사람이 교회 얘기, 예수 얘기를 들어왔다.
↳늘 들어 넘겼는데, 어느 날인가 문득 물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자기한테 교회 얘기, 예수 얘기를 하던 사람에게, 진지하게 물었다.
↳그럴 때 대답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 대답이 꼭 논리적일 필요는 없다.
↳꼭 성경을 말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자기가 왜 예수를 믿는지를 말하면 된다.
↳예수 믿고 자기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말해주면 된다.
↳아무래도 자기 이야기니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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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은 기도하는 사람이다.
↳다른 말로 기도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다.
↳교회에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신앙생활을 하려면 기도 없이는 불가능하다.

-우리는 기도를 계속해야 한다.
↳우리는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전도의 문을 나에게 열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전도의 문을 우리교회에 열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전도의 문을 선교사들에게 열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전도자로서 말을 맛있게 해야 한다.
↳우리는 전도자로서 말을 은혜롭게 해야 한다.
↳우리는 전도자로서 대답할 말을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