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인물(모세) 강해 13: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출 13:01-22)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2-12-04 12:21
조회
238


구약인물(모세) 강해 13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출 13:01-22)
2022. 12.4.


프롤로그

-출애굽기 12장엔 구원의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13장은 구원 이후의 삶을 기록하고 있다.
↳구원받은 자로서 무엇을 결단해야 하는가를 말해주고 있다.
↳구원받은 게 전부가 아니다.
↳구원을 받았다고 모든 게 끝난 것이 아니다.
↳구원받은 자의 여정이 있다.
↳구원받은 자가 걸어야 길이 있다.
↳구원받은 자가 내려야 할 결단이 있다.
↳신앙을 한 마디로 말하면 결단이라고 할 수 있다.
↳죄에서 돌아서는 결단이요 예수님을 따르는 결단이다.

-어떤 사람이 그 동안 해오던 일을 관두었다.
↳그렇게 한 사유가 이렇다.
↳"아무 말할 것이 없습니다. 다만 내 자신이 염려되어 나왔을 뿐입니다. 더 있다가는, 뼈에 때가 묻겠기에, 피부에 때게 묻었을 때, 그만 두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온 것입니다."

-자기 영혼을 지키기 위해서, 과감한 결단을 한 것이다.
↳그리고 과감히 그곳에서 뛰쳐나온 것이다.
↳신앙인에게는 이런 결단이 필요하다.

-프랑스의 위대한 미술가 밀레(Millet)는 원래 누드 화가였다고 한다.
↳그의 누드화는 상당한 인기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전시회에 온 두 젊은이가, 자신의 그림을 보면서 음담패설을 나누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는 당장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더라도, 인간의 심성들을 맑게 해주는 그림을 그리기로 작정했다.

-그는 아내에게 자신의 뜻을 전했다.
↳"이제 누드화는 싫어졌어요. 비록 불편과 굶주림이 따르더라도 깨끗한 그림을 그리고 싶소."

-아내는 남편의 용기에 격려를 보냈다.
↳밀레는 그날부터 아름다운 전원풍경과, 소박하게 살아가는 농부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이때 그린 그림이 그 유명한 `만종'이다.
↳이 그림은 지금도 세계 최고의 명작으로 손꼽힌다.
↳한 순간의 현명한 결단이, 밀레를 `최고의 화가'로 만들었다.

-위대한 결단이 위대한 인생을 만든다.
↳위대한 생애를 살아간 사람들의 공통점은, 어느 순간 위대한 결단이 있었다는 점이다.
↳위대한 결단은 위대한 생애로 들어가는 첫 번째 관문이다.
↳위대한 결단이 없는 위대한 생애란 꿈도 꿀 수 없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탈출시키신 후에, 그들에게 말씀을 주셨다.
↳말씀을 받은 그들은 결단해야 했다.
↳순종을 선택하든지, 불순종을 선택하든지, 둘 중에 하나를 결단해야 했다.

-우리도 말씀을 받을 때, 이런 결단이 요청된다.
↳결단이 면제된 말씀 듣기란 없다.
↳결단하지 않아도 되는 말씀은 없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하신 결단이 무엇인가?
6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고 일곱째 날에는 여호와께 절기를 지키라
7 이레 동안에는 무교병을 먹고 유교병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며 네 땅에서 누룩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라

-첫째 무교절을 지키라는 것이다.
↳무교절이란 무교병을 먹는 절기란 말이다.
↳무교병이란 누룩이 들어있지 않는 빵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교병을 먹지 말라고 하셨고, 더 나아가 지경 안에서 누룩을 보이지도 말게 하라고 하셨다.

-12장 15절 말씀에 의하면, 누룩을 집안에서 제하라고 하셨다.
15 너희는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그 첫날에 누룩을 너희 집에서 제하라 무릇 첫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유교병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에서 끊어지리라

-유교병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 회중에서 끊어지리라고 경고하셨다.
↳“끊어지다”는 말은 문자적으로 ‘제거 당한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다는 말이다.
↳곧 이스라엘 공동체에서의 추방 곧 출교를 뜻하는 말이다.
↳무교병이 순수한 떡으로 죄와 옛 생활로부터 깨끗해진 새 생명을 뜻한다면, 누룩은 죄를 상징한다.

-바울은 옛 생활을 “묵은 누룩”이라고 표현했다.
고전5:6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새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먼저 묵은 누룩을 내어버려야 한다.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을 제하여버려야 한다.
↳그리고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해야 한다.
↳여기서 “순전함”은 동기의 순수함을 가리키고, “진실함”은 행동의 순수함을 가리킨다.
↳새사람의 기준으로서, 안팎으로 순수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순수란 다른 말로 거룩 또는 성결이다.

-무교병은 반드시 7일 동안 먹어야 했다.
↳7이란 숫자는 완전수 또는 하나님의 수를 상징한다.
↳그러니까 7일 동안 무교병을 먹으라는 말은, 죄악으로부터 완전한 분리를 말하고, 절대 성결을 강조하는 표현인 것이다.

-오늘날 구원받았다고 하면서도, 죄로부터 분리되지 못한 채, 성결과는 거리가 멀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다수이다.
↳상당수의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구원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는 말씀은, 공허한 외침일 뿐이다.

-우리교회 세례예비자들은 [풍성한 삶의 시작]이라는 교재로 7주간 공부를 한다.
↳1과에 보면, 예수님을 영접한다는 말의 의미가 나온다.
↳그대로 옮겨보면, ‘예수님을 영접한다는 뜻은, 나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바꾸는 것이며, 내 안에 들어오셔서 내 죄를 용서하시고, 그분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도록, 예수님께 나를 맡기는 것입니다.’

-나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바꾸는 것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다.
↳꽤 많은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을 영접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하나님 중심이 아닌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간다.
↳이른바 Lordship이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자기가 주인노릇을 한다.
↳자기가 필요할 때만 예수님을 찾는다.
↳아쉬운 일이 있을 때만 주님이라고 부른다.
↳하나님의 원칙인 말씀이 아닌,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살아간다.
↳자기 소견에 따라 살다보면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어 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살다가, 하나님을 만났다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하나님이 정하신 삶의 원칙대로 살기 위해서는, 그분께 붙들려야 한다.
↳내 방식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방식을 따라야 한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가?
↳그분의 소유권을 인정할 때 가능하다.
↳우리가 해방된 것은, 옛 주인인 마귀로부터이다.
↳마귀에게 해방되어, 새 주인인 그리스도께 속하게 되었다.
↳이제 우리의 소유권은 예수님께 있다.
↳그런데 이상한 그리스도인들이 있다.
↳그리스도를 믿기는 하되 그리스도께 매이지는 않겠다고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으면, 새로운 삶의 구조를 받아들여야 한다.
↳자기가 살아왔던 삶의 구조를 바꿔야 한다.
↳구원받기 전의 삶의 틀을 깨뜨려야 한다.
↳아무리 지난날의 삶의 구조가 익숙해도 과감히 바꿔야 하고, 아무리 과거의 삶의 틀이 견고해도 과감히 깨뜨려야 한다.
↳자기 삶의 구조와 틀을 가진 채 신앙생활을 하려고 하는 것은, 무한하신 하나님을 자기 삶의 구조와 틀에 가두려고 하는 것이다.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
↳3,40년 7,80년 묵은 습관이, 하루아침에 깨질 리가 없다.
↳그건 누구보다 하나님이 더 잘 아신다.
↳그래서 하나님도 단 번에 고치시려고 하시지 않는다.
↳훈련을 거치게 하신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의 해방절이다.
↳동시에 훈련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430년의 애굽생활로 인해 굳어진 습관을, 하루아침에 깨뜨리려고 하기 보다는, 광야 40년의 훈련 프로그램을 사용하셨다.

-헤르만 헷세는 [데미안]이란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새는 알을 깨고 태어난다. 한 세계가 열리려면 한 세계는 깨어져야 한다.”

-새가 자기보호막을 깨뜨리지 않고는 창공을 날 수 없듯이, 누구도 자기를 부인하지 않고는 그리스도를 따를 수 없다.
↳그런데 자기를 부인하는 게 쉽지 않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를 부인하기 위해, 광야에서 40년을 훈련받았다.
↳노예근성을 빼내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흘러간 40년이 아니다.
↳훈련한 40년으로 이해해야 한다.

-예수 믿고 적당히 시간만 흐르면, 자동으로 좋은 그리스도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극히 감상적인 생각이다.
↳양육을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자랄 수 없다.
↳훈련을 받지 않고, 튼튼하게 커갈 수 없다.

-젖을 먹기 위해서는, 탯줄을 끊어야 한다.
↳만약 탯줄을 끊기 전에, “이 줄 끊어도 되냐”고 물어본다면, 아기는 절대로 안 된다고 할 것이다.
↳탯줄을 끊는 순간 자기가 죽는 줄로 알기 때문이다.
↳거기다 대고 무슨 설명을 해도 소용없다.

-그리스도인들이 지나온 삶을 청산하지 못하는 것도 비슷하다.
↳지나온 삶과 연결되어 있는 것들과의 단절을 두려워함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서 있다.
↳무교병을 먹자니 맛이 없고, 유교병을 먹자니 끊어질 것 같고, 그럼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아무리 맛이 없어도 무교병이 살리는 떡이다.
↳무교절 기간에는 무교병만 먹어야 한다.

-구원받은 백성에게 하나님이 그렇게 요구하시기 때문이다.
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애굽 곧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온 그 날을 기념하여 유교병을 먹지 말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너희를 그 곳에서 인도해 내셨음이니라

9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 여호와의 율법이 네 입에 있게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강하신 손으로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

-우리가 왜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가?
↳사람이 떡으로만 살아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도록 지어졌기 때문이다.
↳말씀대로 살아야 사는 거고, 그렇지 않으면 죽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하신 결단이 무엇인가?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

11 여호와께서 너와 네 조상에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가나안 사람의 땅에 인도하시고 그 땅을 네게 주시거든
12 너는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과 네게 있는 가축의 태에서 처음 난 것을 다 구별하여 여호와께 돌리라 수컷은 여호와의 것이니라
13 나귀의 첫 새끼는 다 어린 양으로 대속할 것이요 그렇게 하지 아니하려면 그 목을 꺾을 것이며 네 아들 중 처음 난 모든 자는 대속할지니라
14 후일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이것이 어찌 됨이냐 하거든 너는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곧 종이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실새
15 그 때에 바로가 완악하여 우리를 보내지 아니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난 모든 것은 사람의 장자로부터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다 죽이셨으므로 태에서 처음 난 모든 수컷들은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려서 내 아들 중에 모든 처음 난 자를 다 대속하리니
16 이것이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가 되리라 이는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라 할지니라

-둘째로 초태생을 구별해서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이다.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은혜로 주어진 것이다.
↳공짜로 얻게 된 것이다.
↳나는 단지 그릇만 준비했을 뿐이다.
↳믿음의 그릇으로 받았을 뿐이다.

-그러나 구원이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지기 전에, 엄청난 일이 있었다.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희생시키신 것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구원은 공짜가 아니다.
↳너무나 비싼 것이다.
↳예수님과 맞바꾼 것이다.
↳예수님을 대가로 구원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다.
↳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엄청난 값을 치르신 것을 알고 인격적으로 응답하는 것이 진정한 신앙이다.

-그럼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가?
↳응답의 방법이 무엇인가?
↳초태생을 구별하여 드리는 것이다.
↳그냥 구별하는 것이 아니다.

-2절 “거룩히 구별하여”
↳오직 하나님만을 위하여 특별히 따로 떼어 구분해 놓는 것을 뜻한다.
↳초태생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란 말이다.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2절 “내게 돌리라”
↳내게 돌리라는 말은,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라는 뜻이다.
↳그건 애굽의 초태생이 다 죽었던 유월절 밤에, 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의 초태생은 사람이나 짐승 할 것 없이 모두 죽지 않았던 역사적 사실에서 비롯된 규례이다.

-양이나 소같이 하나님께 제물로 드릴 수 있는 짐승은,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만약 제물이 될 수 없는 나귀 같은 짐승은?
↳나귀 대신 어린 양으로 대속해야 한다.
↳그럴 사정이 안 되면?
↳그 나귀 새끼의 목을 꺾어 죽이라고 했다.
↳사람의 장자는?
↳사람을 죽일 수 없으니까, 어린 양으로 대속하라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은 죽는다.

-하나님께서 왜 가장 튼실한 짐승의 첫 새끼를 죽이게 하셨는가?
↳이스라엘 자손더러 장자를 대신해서 어린양을 죽이게 하셨는가?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구체적으로 알게 하기 위해서이다.
↳안다는 말은 체험적인 것이다.
↳단순히 머리로 동의하는 것이 아니다.
↳너는 우리 집 장자로서 하나님의 것이야 하고, 그냥 넘어가는 것 하고, 실제로 짐승을 잡아 바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우리가 오늘날 하나님께 구별해서 드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먼저 시간이 있다.
↳시간의 첫 것을 드리는 것이다.

-하루의 첫 시간인 새벽이다.
↳우리는 새벽시간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릴 수 있다.

-일주일의 첫 시간인 주일이다.
↳우리는 주일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릴 수 있다.

-한 달의 첫 시간인 월삭이다.
↳한 달의 첫날 첫 시간을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리는 것은 값진 일이다.

-다음은 물질이다.
↳물질의 첫 것을 드리는 것이다.

-첫 열매이다.
신26: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실 땅에 네가 들어가서 거기에 거주할 때에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에서 그 토지의 모든 소산의 맏물을 거둔 후에 그것을 가져다가 광주리에 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으로 그것을 가지고 가서
3 그 때의 제사장에게 나아가 그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아뢰나이다 내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렀나이다 할 것이요

-소산의 맏물이니까, 첫 곡식, 첫 열매를 말한다.
↳첫 직장에서 받은 첫 월급을 말한다.
↳장사로 치면 첫 수익을 말한다.
↳이건 보통 믿음으로는 하기 힘들 것이다.

-십일조이다.
↳십일조는 신앙고백이다.
↳물질의 주인이 하나님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모든 물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는 것이다.
↳나는 돈으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존재라는 신앙고백이다.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대대 후손에 이르기까지, 무교절의 의식과 초태생을 구별하여 드리는 것을 잊지 않고, 지키게 하기 위하여, 새로운 명령을 주셨다.
9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 여호와의 율법이 네 입에 있게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강하신 손으로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

16 이것이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가 되리라 이는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라 할지니라

-손과 양 눈썹 사이에 하나님의 말씀을 기호로 삼아, 표를 찍어 놓은 것처럼, 하나님의 율법으로 항상 그들의 입과 눈과 삶에 있게 하도록 명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명령을 문자적으로 지키기 위하여, 천이나 가죽에 성구를 써서 손에 매거나 이마에 두름으로써, 경문과 경문갑에 대한 관습이 생겨났다.
↳나중엔 이게 관습으로 치우치긴 하지만, 그래도 그들이 말씀을 가까이하고 사랑하는 점만은, 우리도 본받을 필요가 있다.
-------------------------------------------------------------------------------

-이어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를 살펴보겠다.

-첫째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의 약점을 아시고, 더 좋은 길로 인도하셨다.
17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18 그러므로 하나님이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대열을 지어 나올 때에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으로 갈 때 지름길이 있었다.
↳지중해 연안의 해변 길을 통과하는 길이었다.
↳이 길로 통과하면, 보름 정도면 가나안 땅에 도착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길로 가게 되면, 불레셋 사람들이 사는 땅을 통과해야 했다.
↳당시 블레셋 사람들은 철제 무기를 가진 백성이었다.
↳그들이 철제 무기를 가지고 전쟁을 일으키면,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애굽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무기를 가진 게 없다.
↳전쟁을 위해 훈련받은 일도 없다.
↳이스라엘 백성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블레셋 땅을 통과하면 일주일 내로 갈 수 있는 길을 택하지 않고, 멀리 돌아서 홍해로 가는 광야 길을 택하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시되, 우리의 연약함을 하시고, 우리에게 더 좋은 길로,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길로 인도하신다.

-중세 기독교의 가장 위대한 신학자이며 성자로 불리운 어거스틴( St. Augustine)이, 어느 날 설교를 하기 위하여 낯선 곳으로 가게 되었다.
↳길을 잘 모르기 때문에, 안내자의 도움을 받아 안내자의 뒤를 따르게 되었다.
↳안내자가 자신 있게 길을 인도한다고 나섰는데, 길을 잘못 들어 다른 곳으로 가고 말았다.
↳그 안내자는 물론이고 어거스틴도 어이가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어거스틴은 그 날 설교를 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그런데 후일 알고 보니, 그가 목적했던 곳에 갔더라면 죽임을 당할 뻔했다.
↳어거스틴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어거스틴이 어느 길을 지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숲 속에 숨어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안내자의 머리를 어지럽게 하여, 그 길로 못 가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의 길을 인도하여 주신다.
↳때로는 돌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그 길이 우리를 위한 길이다.

-둘째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나가도록 인도하셨다.
19 모세가 요셉의 유골을 가졌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단단히 맹세하게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너희를 찾아오시리니 너희는 내 유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더라

-하나님께서는 이미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물론 요셉도 이 약속이 이루러 질 줄을 믿었다.
↳요셉은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이런 약속의 말씀을 들은 것은 아니다.
↳아버지 야곱에게서 듣고 믿고 있는 터였다.

-그래서 요셉은 그가 죽게 되었을 때, 그 형제들에게 말했다.
창50:24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25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

-요셉은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다.
↳그랬기에 요셉은 죽으면서 자기 해골을 메고 가나안 땅으로 가겠다고 맹세를 시켰던 것이다.
↳이제 요셉이 죽은 지 오래 되었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 길로 인도하실 때에, 모세로 하여금 백성들에게 요셉의 해골을 가지고 가자고 했던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으로 가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약속했던 것이다.
↳그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을, 그 후손들이 믿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이 약속의 말씀을 믿고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하셨던 것이다.

-세계 제 2차대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힌 유대인들은, 이런 노래를 부르며 그들의 신앙심을 강화시켰다.
↳"우리는 구세주가 오리라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조금 늦게 오십니다."

-그즈음 젊고 유능한 외과의사가 있었다.
↳그는 매일 가스실과 실험실을 향하여 떠나는, 동족들의 죽음의 행렬을 보았다.
↳자신도 머지않아, 가스실의 제물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노동시간에, 흙 속에 파묻힌 푸른 유리 조각을 몰래 숨겨 가지고 돌아와, 날카로운 파편으로 면도를 하기 시작하였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속에서도, 아침과 저녁이면 으레 깨진 유리병의 파편으로 면도를 했다.

-나치스들은 깔끔하게 면도질을 한 그 청년을 죽이는 게 너무 아까워, 매일 매일 죽임을 미루었다.
↳그는 결국 나치 패망까지 살아남았다.
↳그가 죽음의 수용소를 떠날 때, 그의 소지품은 단 한 가지, 깨진 푸른 유리조각이었다.

-그는 스웨덴에서 개업을 하여 성공했고, 유월절이 오면 그 노래를 불렀다.
↳노래는 약간 개사되었다.
↳"신의 도움은 결코 늦는 법이 없다네. 다만 우리가 너무 성급할 뿐이네."

-매일의 생활 속에서, 걱정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의 언약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성경엔 “두려워 말라” “걱정하지 말라” “근심하지 말라” “염려하지 말라” 같은 말이, 365번이나 기록되었다고 한다.
↳일년 365일 매일매일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이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다.
↳비록 눈앞에 보이지 않더라도, 하나님은 지금 그 일을 이루어 가고 계심을 믿으라.

-셋째 하나님은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인도하셨다.
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22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양을 치는 목자와 소를 치는 카우보이는,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은 나의 목자"라고 했지, "하나님은 나의 카우보이"라고 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카우보이처럼 뒤에서 소떼를 몰듯, 이스라엘 백성을 몰아가시지 않는다.
↳목자가 앞에서 양떼를 인도하듯, 이스라엘 백성을 앞에서 인도하신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실 때에 장면을, 누가는 이렇게 기록했다.
눅19: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앞서서 가시더라

-예수님은 앞서서 가시는 분이다.
↳제자를 부르실 때도 “나를 따르라”고 하셨다.
↳제자도를 말씀하실 때도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이라고 했다.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 앞서 가시며 인도하신다.
↳말씀의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되어 우리 길을 인도하신다.

-사람은 듣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않는다.
↳눈으로 보아야 더 확실하게 믿는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하는 약속을 들어 믿었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서는 부족했다.
↳하나님은 그것을 잘 아셨기 때문에, 이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눈으로 보여 주며 인도하셨다.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을 보면서 따라 오게 하셨다.
↳낮의 구름 기둥은 햇빛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을 것이고, 밤의 불기둥은 밤의 찬 공기를 막아주었을 것이다.

-또한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그 백성 앞을 떠나지 않았다.
↳한시도 떠나지 않고 인도하셨다는 말이다.

-사람들은 평안할 때 함께 하지만, 고난을 당하면 떠나곤 한다.
↳사실 역경의 때에 함께 할 사람이 더 필요한데 말이다.
↳정작 필요로 할 때는, 내 곁에 없는 게 사람이다.

-우리가 일생동안 하나님만 절대적으로 신뢰해야 할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