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인물(모세) 강해 12: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서(출 12:37-51)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2-11-27 12:25
조회
249


구약인물(모세) 강해 12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서(출 12:37-51)
2022. 11. 27.


프롤로그

-세계 역사상 노예들이 집단적으로 탈출하여 성공한 예는 거의 없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하게 된 것은, 극히 예외적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자그마치 430년 동안이나 노예생활을 했다.
↳탈출에 대한 꿈도 꾸지 않았다.
↳제대로 된 노력 한 번 하지 않았다.
↳스스로를 당연히 노예로 생각했다.
↳노예로 사는 것을 숙명으로 여겼다.
↳그런데 어느 날 출애굽을 함으로, 노예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또 장정만 60만명 가량이니까, 여자와 노인과 유아들을 합치면 200만명은 넘었을 것이다.
↳200만명의 노예들이, 전에 자기들을 부렸던 주인들 앞에서, 유유히 탈출을 한 것이다.
↳은금 패물과 의복까지 애굽인들에게서 받아서 떠났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한 성경의 답은 이렇다.
출12:36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하나님께서 은혜를 입게 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출애굽하게 되었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노예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의 몸이 된 것이다.

-사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도 그렇지 않은가?
↳우리가 구원을 얻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사실 우리는 구원이 필요한지도 모르고 살았다.
↳자기가 마귀의 사슬에 결박되어 있다는 것도 느끼지 못했다.
↳그런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받았는지에 대해, 바울은 이렇게 설명한다.
엡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라고 한다.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순수하게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한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이 구원받았다는 것을 자랑해선 안 된다.
↳자신이 잘해서 구원을 받고, 자신의 공로로 구원받은 것처럼, 자랑해선 안 된다.

-이스라엘 백성은 드디어 라암셋을 떠나게 되었다.
37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서 숙곳에 이르니 유아 외에 보행하는 장정이 육십만 가량이요

-여기서 “떠나서”라는 말은, 다른 목적지를 향해서 출발하기 위해 ‘장막의 말뚝을 뽑다’는 뜻이 있다.
↳새로운 목적지를 향해서 떠나려고 한다면, 장막의 말뚝을 뽑아야 한다.
↳라암셋은 나일강 동쪽 삼각주에 위치한 풍요로운 땅이다.
↳기름진 땅이라, 목축을 하며 살기에 최적의 땅이다.
↳문제는 라암셋이 바로의 통치권이 적용되는 땅이라는 사실이다.
↳하나님을 섬길 수 없는 땅이라는 뜻이다.
↳정리하자면, 라암셋은 신앙생활하기 어려운 것 빼고는, 다 좋은 환경이다.

-신앙 생활하는 자매가, 신랑감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다.
↳‘그 사람은 다 좋은 데 한 가지 걸리는 것은,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또 신앙 생활하는 형제가, 직장에 대해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다.
↳‘그 직장은 다 좋은데 한 가지 걸리는 건 주일날 출근하는 것입니다.’

-한 가지 걸리는 것이 신앙이라면, 그 자매에게 신앙은 악세사리에 불과하다.
↳한 가지 걸리는 것이 주일성수라면, 그 형제의 신앙은 건강하다고 보기 어렵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신앙은, 삶의 일부가 아니라 전부이기 때문이다.
↳다른 것이 다 좋아도 신앙생활에 심각한 방해가 된다면, 장막의 말뚝을 뽑는 결단이 필요하다.

-갈대아 우르에서 잘 살고 있는 아브람을, 하나님께서 어느 날 부르셨다.
창12: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아브람으로 하여금, 세 개의 말뚝을 뽑게 하셨다.
↳고향의 말뚝과 친척의 말뚝, 그리고 아버지의 집의 말뚝이다.
↳하나님께서 왜 아브람에게, 이 세 개의 말뚝을 뽑게 하셨을까?
↳그가 살고 있던 고향, 친척, 아버지의 집은, 죄악된 환경이었다.
↳우상의 환경이고, 영적으로 어두운 환경이었다.
↳그곳은 하나님을 섬길 수 없는 환경이다.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기가 힘든 환경이다.
↳그래서 그 장막의 말뚝을 뽑아, 하나님이 지시하는 땅으로 옮기게 하셨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을 섬기는데 방해물이 있을 것이다.
↳은혜 받는 데 지장이 되는 것들이 없지 않을 것이다.
↳복을 받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그곳에 친 장막의 말뚝을 뽑아 옮길 결단을 해야 한다.
↳결단을 했으면 실천에 옮겨야 한다.

-제목에 바보가 들어간 책 10권만 소개하겠다.
1. 바보들은 항상 머리로 생각한다.
2. 바보들은 항상 바쁘다고만 한다.
3. 바보들은 항상 여자 탓만 한다.
4. 바보들은 항상 문제가 뭔지도 모른다.
5. 바보들은 항상 같은 생각만 한다.
6. 바보들은 항상 남의 탓만 한다.
7. 바보들은 알면서도 실패한다.
8. 바보들은 항상 가만히 앉아서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9. 바보들은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다.
10. 바보들은 항상 결심만 한다.

-10번째 책 제목에 의하면, 항상 결심만 하는 사람이 바보이다.
↳바보는 결단은 부지런히 하는데, 막상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럼 아예 결단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은 바보보다 못한 사람이다.
↳결단을 하고 실천에 옮기지 못해 바보란 소리를 들어도, 우리는 계속해서 결단해야 한다.
↳언제까지? 결단이 실천에 옮겨질 때까지 말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430년의 애굽 생활을 뒤로하고 출애굽을 한다.
↳그런데 출애굽의 목적이 있다.
↳그들이 힘들게 노예생활을 하고 있어서, 정치적으로 해방시켜주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출애굽의 목적을 분명히 밝히셨다.
출8:2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라 그가 물 있는 곳으로 나오리니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는 목적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섬긴다는 정확한 뜻이 27절에 나온다.
출8:27 우리가 사흘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되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대로 하려 하나이다

-섬기는 것이란 제사를 말한다.
↳제사, 곧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출애굽을 한 것이다.
↳본문 37절에 나와 있듯이, 당시는 여자와 어린이들은 숫자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장성한 남자만 세었다.
↳20세 이상의 남자만 60만명이었다면, 전체는 어림잡아 계산해도 200만명은 넘을 것이다.
↳200만명은 엄청난 숫자이다.
↳이 엄청난 숫자가 예배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사실 중요한 것은, 숫자가 많다는 것이 아니다.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예배했다는 것이다.

-남자들이 가정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면, 남자들만 가서 예배를 드리면 될 것 같은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예배하는 데에는, 대표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바로가 전에 그런 제안을 했다.
출10:11 그렇게 하지 말고 너희 장정만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 이것이 너희가 구하는 바니라 이에 그들이 바로 앞에서 쫓겨나니라

-모세는 바로의 타협안을 거절했다.
↳그게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예배하기를 원하셨다.
↳구원받은 백성 전부가 예배자로 서기를 요구하셨다.
↳아내가 남편을 대신해서 예배할 수 없고, 부모가 자녀를 대신해서 예배할 수 없다.
↳하나님은 온 식구가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예배하길 원하신다.
↳특히 오늘날 온 식구가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예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 출애굽 당시는 쉬웠을까?
↳당시 예배의 방식이 희생제사였다.
↳한 가정에서 양을 한 마리만 잡는다고 해도 60만 마리이다.
↳200만명이 함께 예배하고자 하면, 복잡하고 혼잡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걸 원하셨다.
↳우리교회는 매월 셋째주일에 세대통합예배를 드린다.
↳3대가 함께하는 세태통합예배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예배이다.
↳신앙의 계승을 잇기에 도움이 되는 예배이다.
↳무엇보다 3대가 함께하는 예배는, 하나님이 기뻐하실 예배이다.

-특별히 은혜 받은 사람들이 나온다.
38 수많은 잡족과 양과 소와 심히 많은 가축이 그들과 함께 하였으며

-출애굽을 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무리에 잡족이 있었다.
↳“수많은 잡족”이라고 했으니까, 숫자가 꽤 됐던 모양이다.
↳“잡족”이라고 이름 붙여진 그들은,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사람들 중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제외한 사람들을 가리킨다.
↳그들은 엉겁결에 이스라엘 자손을 따라 나왔을 수 있다.
↳아니면 눈치 빠르게,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끼었을 수 있다.
↳아무튼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을 따라 나옴으로, 노예 신분을 벗어 던질 수 있었다.
↳이제는 그 지긋지긋한 노예생활을 청산하고, 자유인이 될 수 있었다.

-보면, 그들은 엉겁결에 은혜를 받은 것이다.
↳하나님의 택함받은 백성이 아니었기에, 은혜받을 자격이 안 되었다.
↳그런데도 은혜를 입었다.
↳하지만 그들이 은혜를 입게 된 것이, 행운만은 아님을 알아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들과 가까이 지냈다.
↳그들과 함께하길 기뻐했다.
↳그들과 함께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했기에 가능했다.

-우리가 은혜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에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은혜받은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다.
↳은혜가 충만한 사람과 교제하는 것이다.
↳은혜에 젖어있는 사람과 가까이 지내는 것이다.
↳꿈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도 그렇다.
↳꿈이 큰 사람과 함께 교제하다 보면 꿈이 커지게 된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했다.
시42:4 내가 전에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여 기쁨과 감사의 소리를 내며 그들을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였더니 이제 이 일을 기억하고 내 마음이 상하는도다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할 때, 기쁨과 감사의 소리를 냈다고 하지 않는가?
↳기쁨과 감사의 소리를 내는 삶이고 싶은가?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면 된다.
↳성일을 지키는 무리란, 예배 생활 잘하는 사람들이다.
↳또한 주일을 성일로 지키라는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이다.

-주일성수하는 사람과 동행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과 어울리는 게 좋다.
↳그러면 그 사람을 닮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잠언 기자는 이렇게 말했다.
잠13:20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신앙생활은 혼자 할 수 없다.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해야 한다.
↳믿음 좋은 사람과 사귀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주위에 믿음 좋은 사람이 있다면 행복한 사람이다.
↳자기 주변에 본받을 만한 신앙의 사람이 있다면 축복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고 해도, 불행으로 여길 필요까지는 없다.

-믿음의 본이 될 만한 사람이 전혀 없는 시대에, 믿음의 거인으로 살았던 사람도 있다.
창6:9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노아는 의인이었다.
↳그는 당대에 완전한 자였다.
↳그가 의인으로 당대에 완전한 자로 살 수 있었던 이유가 나온다.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혹 주위에 본받을만한 믿음의 사람이 없는가?
↳하나님과 동행하기 바란다.
↳하나님의 말씀과 동행하기 바란다.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과 동행하기 바란다.
↳그러면 예수님을 닮아가는 은혜를 입게 될 것이다.

-은혜 받은 잡족은, 은혜 받은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43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유월절 규례는 이러하니라 이방 사람은 먹지 못할 것이나
44 각 사람이 돈으로 산 종은 할례를 받은 후에 먹을 것이며
45 거류인과 타국 품꾼은 먹지 못하리라
46 한 집에서 먹되 그 고기를 조금도 집 밖으로 내지 말고 뼈도 꺾지 말지며
47 이스라엘 회중이 다 이것을 지킬지니라
48 너희와 함께 거류하는 타국인이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거든 그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은 후에야 가까이 하여 지킬지니 곧 그는 본토인과 같이 될 것이나 할례 받지 못한 자는 먹지 못할 것이니라
49 본토인에게나 너희 중에 거류하는 이방인에게 이 법이 동일하니라 하셨으므로
50 온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으며
51 바로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무리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더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청하신 것을, 잡족인 그들에게도 똑같이 요청하셨다.
49 본토인에게나 너희 중에 거류하는 이방인에게 이 법이 동일하니라 하셨으므로

-여기서 ‘본토인’이란 나면서부터 이스라엘 사람인 것을 말한다.
↳하나님은 이방인도 할례를 받기만 하면, 본토인처럼 취급하라고 하셨다.
↳즉 사회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완전히 이스라엘 공동체 내에 포함시키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혈통과 신분을 떠나, 할례가 이스라엘 공동체의 안과 밖을 갈라놓는 유일한 기준임을 말해준다.
↳그럼에도 이방인이 본토인이 된 것은 아니다.
↳이방인임에도 본토인으로 대우해주는 것이다.

-잡족은 얼떨결에 은혜를 받았지만, 하나님에 대해 잘 모를 수 있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기는 것인지, 어떻게 예배하는 것인지, 정확하게 모를 수 있다.
↳어쩌면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따라 나오긴 했으나, ‘아무리 광야생활이라고 해도 애굽에서 노예생활하는 것보다야 났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졌을지 모른다.
↳그들은 언제라도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돌변할 수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철저히 예배교육을 시키셨다.
↳할례를 받게 하셨다.
↳할례를 받지 않으면, 같이 먹지도 못하게 하셨다.
↳희생제사 곧 예배에 참석시키지 않았다는 말이다.
↳예배자의 자격을 박탈시켰다는 말은, 은혜의 수혜자에서 탈락시켰다는 말이다.

-그들이 계속해서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해야 했다.
요15: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우리가 은혜로 구원을 받았으면, 반드시 예수님 안에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안에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떠나서 구원이 존재할 수 없다.
↳교회를 떠난 사람은, 나무에서 떨어진 가지이다.
↳예수님 밖에 거하는 가지이다.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사람만이,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예수님한테 붙어 있는 사람만, 불에 던져 사르는 것을 면할 수 있다.

-가족 중에 교회 한 두 번 나온 것을 두고, 구원받은 것으로 안심하지 말라.
↳계속해서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예수 안에 거하지 않는 삶은, 살아있는 것 같으나 사실은 죽은 삶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로운 별명이 붙었다.
39 그들이 애굽으로부터 가지고 나온 발교되지 못한 반죽으로 무교병을 구웠으니 이는 그들이 애굽에서 쫓겨나므로 지체할 수 없었음이며 아무 양식도 준비하지 못하였음이었더라
40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 지 사백삼십 년이라
41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42 이 밤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심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

-하나님은 430년 애굽의 노예생활을 마치고 나오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가리켜, 여호와의 군대라고 하셨다.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단어이다.
↳이는 앞으로 그들에게 싸워야 할 일이 많을 것임을 예시하고 있다.
↳실제로 출애굽의 감격과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그들에게는 광야가 닥칠 것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광야를 걷는다는 것은, 전쟁에 비유할 수 있다.
↳광야를 걷는 것은 환경과 싸우는 것이다.
↳때로는 야생동물들과 싸워야 한다.
↳도처에 숨어있는 적들과 싸워야 하는 것이다.
↳싸워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기에, 아예 그들을 군대라고 호칭하셨다.

-광야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하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일은 리더를 바라보는 것이다.
↳끝없는 광야를 걷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리더 모세를 따르기만 하면, 얼마든지 광야를 지날 수 있었다.
↳지휘관인 모세의 지휘를 따르면 힘들기는 하지만, 끝내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을, 온전한 예배자가 되게 하기 위해서, 광야학교에 입학시키셨다.
↳광야는 순종을 배우는 곳이다.
↳광야는 순종을 온몸으로 연습하는 곳이다.
↳그들이 살기 위해서는, 철저히 순종해야만 했다.
↳사실 광야는 순종이 아니고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는 곳이다.
↳한순간도 안전할 수가 없는 곳이 광야이다.
↳그런 의미에서 광야는 군대 훈련소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광야 군대 훈련소에 입소시킨 것이다.

-군인은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 사람이다.
↳군인의 삶이란, 내가 판단해서 전진하고 후퇴하는 것이 아니다.
↳명령의 삶이다.
↳전진하라는 상관의 명령이 떨어지면, 나는 싫어도 전진해야 한다.
↳총알이 빗발쳐 죽을 수 있어도 전진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다.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는, 그리스도의 군대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은혜받은 자리에 머물러 있기만을 원한다.
↳은혜받은 감격에 취하여 있기만을 원한다.
↳은혜받은 감동에서 깨어나고 싶어하지 않는다.

-당연히 광야 학교에 입학하는 것도 꺼려한다.
↳그건 취학연령이 되어 입학식에 가서도, 엄마 치맛자락을 붙잡고 놓지 않으려고 하는 마마보이와 같은 것이다.
↳유아기적 신앙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 것이다.

-광야 훈련소에 입소하는 걸 죽는 걸로 안다.
↳교회에서 무슨 훈련이라고 하면 부담부터 느낀다.
↳그러나 훈련 부담을 이겨내면 훈련이 은혜가 된다.

-1930년엔 세계가 대공황을 겪을 때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실업자가 되어 어려움 가운데 있었다.
↳그 때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건강도 나쁘고 시력도 나빠졌다.
↳돋보기안경을 두 개나 가지고 다녔다.
↳한 개는 쓰고, 한 개는 양철 안경집에 넣어서 호주머니에 넣고 다녀야 했다.

-어느 날 위스콘신 주의 최대 도시 밀워키에서 정치연설을 하고 있는데, 괴한이 쏜 총탄에 가슴을 맞았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 가슴에 총알이 보이지 않았다.
↳총알이 양철 안경집 때문에 비껴가서, 겨드랑이만 살짝 피가 났다.

-순종은 우리에게 짐처럼 보인다.
↳형통한 환경에서도 순종은 짐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짐 같이 느껴졌던 순종이, 결국은 우리를 살린다.
↳순종을 훈련하기 바란다.
↳아무리 순종하는 것이 부담스러워도, 순종하지 않을 수 없다.
↳순종 없는 믿음이란, 곧 죽은 믿음이기 때문이다.
↳죽은 믿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 성경적이다.

-출애굽 하였다고 다 되는 것 아니다.
↳혹시 얼떨결에 애굽을 떠났다고 할지라도 이제는 아니다.
↳이제는 이 광야에서 살 수 있는 방법은, 그의 목소리에 순종하는 것밖에 없다.
↳이제는 내가 아니다.
↳하나님에 의하여 결정한다.
↳광야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인생의 광야를 걸으면서, 광야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분의 말씀에 순종할 수 없다.

-조선조 영조 때 이재라는 이름 난 학자가 있었다.
↳이재는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어머니는 이재가 12세 되었을 때 시동생이며 당시 훌륭한 정치가인 이만성에게 데리고 가서 길러줄 것을 간곡히 부탁하였다.

-며칠 후 이만성은 이재의 어머니를 찾아가서 이렇게 말했다.
↳“공부를 하지 않아서 때렸더니 죽었습니다.”

-이재의 어머니는 또렷하게 대답했다.
↳“가르치다 그런 걸 어떻게 합니까? 괜찮습니다.”

-그러자 이만성은 말했다.
↳“사실은 죽지 않았습니다. 나를 얼마나 믿고 맡기나 보려고 그랬습니다.”
↳이만성은 그 후 이재를 잘 길러서 큰 학자가 되게 하였다.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음이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여”
↳이런 말들은 대체적으로 핑계에 지나지 않다.
↳마음이 원하지 않아서이다.
↳마음에 간절함이 없어서이다.

-우리가 믿고 섬겨온 하나님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만 인도하신 분이 아니다.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 총리가 된 요셉만 인도하신 분이 아니다.
↳애굽을 떠나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해 가는 이스라엘 민족만을 인도하신 분이 아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다.
↳다음을 살아갈 우리 자녀손들을 인도하실 분이다.

-하나님은 얼마든지 신뢰할 수 있는 분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여, 가나안 복지 귀한 성에 들어가 길이 사는 은혜를 입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