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인물(모세) 강해 11:피를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 문을 넘으시고(출 12:21-36)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2-11-20 12:16
조회
250


구약인물(모세) 강해 11
피를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 문을 넘으시고(출 12:21-36)
2022. 11. 20.


프롤로그

-세계에서 가장 용맹스러운 군대로 정평이 나있는 영국의 특수 부대 중 하나인 거카 사단의 대원들은, 모두 네팔 출신인 거카족이라고 한다.
↳그들은 세계의 분쟁지역이라고 판단되는 곳에, 즉각적으로 파견되어 맹위를 떨치기로 이름이 나있다.
↳이들이 제2차 세계대전 시 미얀마에 파견되었을 때, 한 병사가 행방불명이 된 적이 있었는데, 모두 그가 어딘가에서 전사했거나 포로가 되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병사는 행방불명된 지 4개월이 지난 어느 날, 기적적으로 아군 진지로 돌아왔다.

-더욱 놀란 것은, 그가 아차 하는 순간 전열에서 낙오되어, 그 순간부터 4개월 동안 무려 2천 킬로미터 이상 되는 거리를, 혼자서 걸어왔다는 사실이다.
↳놀라워하는 대원들에게 그는 정글을 헤매며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겼지만, 한 순간도 놓치지 않은 것은 이것 때문이라면서, 주머니에서 구겨진 지도 한 장을 꺼내놓았다.
↳그러나 그 지도는 정글의 지리를 그려놓은 지도가 아니라, 런던시내의 관광지도였다.
↳그 병사를 구한 것은, 사실은 지도가 아니라 희망이었던 것이다.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희망이다.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사람은, 꿈이 있는 사람이다.
↳희망이 있으면 산다.
↳죽는 게 꼭 환경 때문만은 아니다.
↳희망이 없어 죽는 것이다.
↳꿈이 없으니까 죽는 걸 선택하는 것이다.

-희망은 살도록 만든다.
↳꿈은 죽는 것을 포기하게 한다.
↳우리는 한 손으로 희망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꿈을 잡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애굽에서 노예생활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계속하여 보여주신 것이 있다.
↳그건 출애굽이라는 꿈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처음에 모세에게 그 꿈을 주셨다.
↳모세가 그 꿈을 갖게 된 후에, 아론이 그 꿈을 갖게 되었다.
↳조금 지나서 장로들이 그 꿈을 갖게 되었다.
↳그 꿈은 백성들에게 급속도로 확산되어 갔다.
↳이제 이스라엘 자손 모두가 출애굽의 꿈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그 꿈은 쉽게 이뤄질 꿈은 아니었다.
↳사실 엄청난 꿈이, 쉽게 이뤄질 리가 있겠는가?

-그래서 하나님은 그 사실을 모세에게 처음부터 주지시키셨다.
출3:19 내가 아노니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애굽 왕이 너희가 가도록 허락하지 아니하다가
20 내가 내 손을 들어 애굽 중에 여러 가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내리라

-이 말씀을 미리 해주시지 않았더라면, 백성들은 물론이고, 모세도 진즉 나가떨어졌을 것이다.
↳괜히 허황된 꿈을 꿨다며, 꿈 깨자고 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바로는 출애굽을 허락하지 않았다.
↳내어보낼 듯하다 변심하기 일쑤였다.
↳아홉 차례의 재앙이 애굽에 쉴 새 없이 쏟아졌지만, 그의 고집은 꺾이지 않았다.
↳이 무렵 하나님은 모세에게, 다시 한 번 꿈을 상기시키신다.
↳“바로가 항복할 것이다. 너희가 곧 애굽에서 나가게 될 것이다.”

-모세는 출애굽의 꿈이 흔들리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했다.
↳그러기를 수차례였다.
↳그런데 열 번째의 재앙을 주실 때는, 뭔가 구체적인 지침이 내려졌다.
↳꿈이 이뤄질 조짐이 보인 것이다.
↳아홉 가지 재앙까지는, 백성들이 가만히 있었다.
↳그들은 구경만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준비하게 하셨다.
21 모세가 이스라엘 모든 장로를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가서 너희의 가족대로 어린 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
22 우슬초 묶음을 가져다가 그릇에 담은 피에 적셔서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
23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려고 지나가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의 피를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에게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
24 너희는 이 일을 규례로 삼아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이니
25 너희는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대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를 때에 이 예식을 지킬 것이라
26 이 후에 너희의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27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
28 이스라엘 자손이 물러가서 그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모세는 먼저 이스라엘 모든 장로들을 불렀다.
↳모세가 바로에게 갈 때는, 대변인인 아론만 대동했지만, 이번 일에는 장로들과 함께 했다.
↳모세가 일일이 뛰어다니면서, 백성들에게 전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효율성도 떨어진다.

-출애굽은 긴박성을 띄고 있다.
출12:11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신을 신고 먹는다는 것은, 상황이 긴박함을 의미한다.
↳출발 신호만 떨어지면, 언제라도 출발할 수 있도록, “신발을 신고 급히 먹으라”는 것이다.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모세가 장로들을 불렀다.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일하게 했다.

-훌륭한 지도자는, 혼자서 모든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비전을 받기 위해서는, 지도자가 혼자 무릎 꿇어야 한다.
↳중요한 결정을 할 때도, 다양한 조언을 구하되, 최종 결정은 지도자가 혼자 한다.
↳지도자가 비전을 받았으면, 그 다음은 비전을 공유해야 한다.
↳지도자가 혼자 결정을 내렸지만, 일의 집행은 혼자 하면 안 된다.
↳일은 함께 해야 한다.

-모세는 백성들의 장로들을 불러 모아, 출애굽의 꿈이 곧 이뤄질 것을 설명했다.
↳그리고 그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그들에게 일을 맡겼다.
↳그들로 하여금 사역하게 했다.

-모세가 장로들에게 맡긴 사역이 무엇인가?
22 우슬초 묶음을 가져다가 그릇에 담은 피에 적셔서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
26 이 후에 너희의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27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유월절 양을 잡아, 집의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백성들을 집밖에 나가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것이다.
↳둘째, 유월절 의식을 자녀에게 교육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출애굽에 대한 꿈이 막연해 보였다.
↳구체적인 그림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뭔가 보이기 시작한다.
↳꿈이 구체적인 실체를 드러내기까지는, 이처럼 시간이 필요하다.
↳꿈꾸는가 싶더니, 금방 그림이 나오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시간을 필요로 하다.

-그 시간은, 인내의 시간이다.
↳그 시간은, 기다림의 시간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기다리는 시간이 아니다.
↳무조건 인내하는 시간이 아니다.
↳꿈을 이룰 준비를 하는 시간이다.
↳터를 준비하고, 그릇을 준비하고, 인격을 준비하고, 믿음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하나님이 세우실 수 있도록, 터를 준비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부으실 수 있도록, 그릇을 준비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사용하실 수 있도록, 인격을 준비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역사하실 수 있도록, 믿음을 준비하는 것이다.

-준비하며 기다리는 시간은,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니다.

-꿈은 있는데, 아직 그림이 그려지지 않을 수 있다.
↳꿈이 현실화되기에는, 아직 먼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렇다면,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 시간을, 준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그 시간을 터를 준비하고, 그릇을 준비하며, 인격을 준비하고, 믿음을 준비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린 양을 준비해야 했다.
1....너희는 나가서 너희의 가족대로 어린 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
↳한꺼번에 준비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도 지체할 수 없었다.
↳당연히 모두가 그 일에 동참했을 것이다.

-또 우슬초 다발을 준비해야 했다.
↳우슬초는 박하과에 속하는 키 작고 보잘 것 없는 식물로, 팔레스틴 등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준비하는 것이, 그리 힘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서 구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이 백성들에게 준비시킨 것은,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양은 그들이 기르는 가축이다.
↳우슬초는 흔히 발견할 수 있는 풀이다.
↳하나님은, 결코 없는 것을 있게 하라고, 우리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시는 분이 아니다.
↳준비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하게 하시는 분이다.
↳드릴 수 있는 것을, 드리게 하시는 분이다.
↳감당할 수 있는 것을, 감당하게 하시는 분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아멘”하면 된다.

-28절에 나오는 것처럼, 그렇게 행하면 된다.
28 이스라엘 자손이 물러가서 그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그들은 행하되, 어떻게 행했는가?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기 쉽다.
↳우리가 교회 생활하면서도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가 해석한 말씀대로 행하면 교회가 혼란스러워진다.
↳설교자를 통해서 주신 대로 행해야 한다.
↳교회 사역자의 안내를 따라서 행해야 한다.
↳그래야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갈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준비를 다했다.
29 밤중에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난 것 곧 왕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사람의 장자까지와 가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치시매
30 그 밤에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모든 애굽 사람이 일어나고 애굽에 큰 부르짖음이 있었으니 이는 그 나라에 죽임을 당하지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음이었더라

-그들이 준비를 끝내자, 하나님이 일하셨다.
↳우리가 준비만 해놓으면,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다.
↳준비를 마친 밤이 되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애굽의 처음 난 것을 다 치셨다.
↳바로의 장자를 비롯해서, 모든 사람들의 장자를 치셨다.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다 치셨다.
↳애굽인들은 영문도 모른 채, 집안의 대들보이자, 가계의 소망인 장자를 졸지에 잃게 되었다.
↳집집마다 울부르짖음이 있었다.
↳애굽 온 나라에 곡소리가 들렸다.

-이건 이미 예고된 바 있다.
출11:4 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밤중에 내가 애굽 가운데로 들어가리니
5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은 왕위에 앉아 있는 바로의 장자로부터 맷돌 뒤에 있는 몸종의 장자와 모든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죽으리니
6 애굽 온 땅에 전무후무한 큰 부르짖음이 있으리라
7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 한 마리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별하는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나니

-하나님은 비록 고집불통의 바로라고 해도, 장자의 죽음에 대해 미리 말씀하셨다.
↳그로 인한 애굽의 부르짖음이 전무후무할 것이라고 하셨다.
↳반면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개조차 짖지 않은 평온한 밤이 될 것이라고 하셨다.
↳극적으로 대비된 말씀이 현실이 되었다.

-바로의 궁은 침통했다.
↳에이, 설마 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그 날 밤,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 말했다.
31 밤에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이르되 너희와 이스라엘 자손은 일어나 내 백성 가운데에서 떠나 너희의 말대로 가서 여호와를 섬기며
32 너희가 말한 대로 너희 양과 너희 소도 몰아가고 나를 위하여 축복하라 하며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더러, 무조건 떠나라고 한다.
↳짐승들까지 다 데리고 가라고 한다.
↳말씀을 잘 보면, 바로의 말 중에 “너희의 말대로”란 말이 반복됨을 볼 수 있다.
↳열 번째 재앙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바로는 모세의 말을 우습게 알았다.
↳앞에서는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돌아서서 말 바꾸기를 밥 먹듯이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모세의 말을 두려워하고 있다.
↳모든 욕심을 비우고, “너희가 말한 대로” 하라고 한다.
↳바로는 욕심을 비우는데, 너무나 큰 대가를 지불했다.
↳자기의 뒤를 이을 태자를 잃고서야, 자신의 욕심을 비울 수 있었던 것이다.

-오래 전, 강원도에 아들 삼형제를 둔 부부가 있었다.
↳가난한 생활에 아이들 키우기도 힘이 든지라, 마침 사업차 와 있던 일본인에게 갓 태어난 막내 아들을 양자로 주었다.
↳얼마 후 일본인은 양자를 데리고 일본으로 돌아갔고, 세월이 흘러 일본인은 막대한 재산을 양아들에게 남겨놓고 세상을 떠났다.
↳이미 자기가 한국인임을 알고 있던 청년은, 수소문을 한 결과 강원도 고향에 노부모가 살고 계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즉시로 일본 생활과 물려받은 재산을 정리하여, 현금을 넣은 가방만 들고 고향으로 향했다.
↳며칠 뒤 고향 마을에 도착한 그는 물어물어 부모님이 살고 계신 초가집에 이르렀다.
↳이미 날은 저물어 있었다.
↳"계십니까? 하룻밤 묵어갈 수 있겠습니까?"
↳청년은 자신이 아들인 것은 차차 말하기로 하고, 트렁크를 노인 곧 자기 아버지에게 맡긴 후 피곤하여 금새 잠이 들어 버렸다.

-한밤 중 노부부는 청년의 가방을 열어보고서 깜짝 놀랐다.
↳자기들은 평생 써도 다 못 쓸 만큼의 엄청난 돈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순간 노인이 벌떡 일어나, 청년이 자고 있는 방으로 가더니, 그 청년에게 이불을 씌워 죽이고 말았다.
↳그리고는 부인과 함께 돈을 세며,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이웃에 사는 영감이 찾아왔다.
↳"어디 아들 만난 소감 좀 들어보세나."
↳"뭐? 아들이라구?"
↳"무슨 말인가? 어젯밤 내가 동네 입구에서 이곳까지 데려다 주었는데, 아무도 찾아온 사람이 없었단 말인가?"

-이웃집 영감이 돌아가고, 노부부는 죽은 청년의 방으로 들어가 팔뚝을 걷어 보았다.
↳그의 팔뚝에는, 20여년전 일본인에게 양자로 주었던 아들과 똑같이, 점 세 개가 나란히 있는 게 아닌가!
↳그제야 자신들이 죽인 청년이 아들이었음을 확인하고, 시신을 붙들고 통곡을 했다고 한다.

-성경은 욕심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시14 광야에서 욕심을 크게 내며 사막에서 하나님을 시험하였도다

막4:19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

약1: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욕심은 하나님을 시험하게 된다.
↳욕심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한다.
↳욕심은 시험을 받아 죄를 낳고 결국은 사망에 이르게 된다.

-바로는 세속적인 욕망에 사로잡힌 자의 대명사이다.
↳욕심을 부리다 망한 대표적인 사람이다.
↳욕심 때문에, 하나님을 시험하다가 인생의 실패자가 되고 말았다.
↳욕심 때문에, 말씀에 귀 어두워 실패한 지도자가 되고 말았다.
↳욕심 때문에, 시험을 받아 실패한 아버지가 되고 말았다.

-실패한 바로가 모세에게 마지막으로 부탁하는 말이 있다.
32b 나를 위하여 축복하라

-이 부탁은 아무에게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바로는 애굽에서 신적인 존재이다.
↳그렇다면 모세를 그 이상으로 본 것이다.

-하나님께서 일찍이 모세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지 않았는가?
출7: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모세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다는 말씀이 이뤄진 것이다.
↳이 말씀을 받을 당시만 해도, 말 같지도 않는 말씀이었다.
↳그런데 그 말씀이 현실이 되었다.
↳모세는 아홉 번의 재앙을 선포했지만, 그 때마다 바로에게 번번이 거절당했다.
↳그러나 모세는 한 번도 실의에 빠지지 않았다.
↳하나님이 주신 꿈 때문이다.
↳그 꿈이 결국 성취되었다.
↳천하의 바로의 입에서 “나를 위하여 축복하라”는 말이 나왔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누가 이 말을 했느냐가 중요하다.
↳하나님이 모세로 하여금, 바로의 신이 되게 하였다고 하신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으니까 하나님이 이루신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시겠다고 했으니까, 하나님의 열심으로 이루신다.
↳모세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말씀에 순종한 것 뿐이다.
↳묵묵히 순종한 것밖에 없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모세를 바로 앞에서 높이셨다.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신 것이다.

-비전과 욕망은 다르다.
↳비전은 하나님에게서 나온다.
↳욕망은 자기에게서 나온다.
↳비전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룬다.
↳욕망은 자기 방법으로 이룬다.
↳비전은 이뤄졌을 때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
↳욕망은 이뤄졌을 때 자기가 영광을 취한다.
↳비전과 욕망이 출발은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과정에 들어가면 차이가 나기 시작한다.
↳결과에 이르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혹 내가 비전이라고 하는 것이, 내 욕망이 아닌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면, 아무리 고상한 꿈도 자기 욕망에 지나지 않다는 것이다.

-또 시제가 중요하다.
↳‘되게 할 것이다’가 아니라 ‘되게 하였다’고 했다.
↳비전은 미래에 이뤄질 것을 현재 보는 것이다.
↳미래의 그림을 미리 보는 것이다.
↳그 그림은 지워지지 않는다.
↳하나님이 주신 꿈을 바탕으로 해서 그린 것이기 때문이다.
↳그 그림은 흐려지지도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선명해진다.

-바로뿐 아니라 애굽 사람들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빨리 나가라고 재촉했다.
33 애굽 사람들은 말하기를 우리가 다 죽은 자가 되도다 하고 그 백성을 재촉하여 그 땅에서 속히 내보내려 하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고 할 때까지만 해도, 일이 이렇게 급작스럽게 진행될 줄 몰랐다.
↳불과 몇 시간 만에, 도저히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일들이, 현실로 일어났다.
↳이게 하나님의 방법이다.
↳하나님은 정하신 때가 되기까지 기다리신다.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되면, 극적으로 개입하신다.
↳그 때는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뀌는 시점이다.

-우리는 그 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하다.
↳물론 그 때까지 꿈을 잃지 않아야 하다.
↳그 때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아야 한다.
↳믿음의 눈으로 그날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은 미처 발교되지 못한 반죽 담은 그릇을 챙겼다.
34 그 백성이 발교되지 못한 반죽 담은 그릇을 옷에 싸서 어깨에 메니라

-출애굽의 꿈이 거의 이뤄질 순간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 중에, 아직 이뤄지지 않은 말씀이 남아있다.
출3:21 내가 애굽 사람으로 이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할지라 너희가 나갈 때에 빈손으로 가지 아니하리니
22 여인들은 모두 그 이웃 사람과 및 자기 집에 거류하는 여인에게 은 패물과 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여 너희의 자녀를 꾸미라 너희는 애굽 사람들의 물품을 취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할 때, 빈손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모세는 이 말씀을 기억하고, 애굽인들에게 귀중품을 구하게 했다.
35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36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인들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여 갖고 나올 수 있는 이유를, 3장과 12장에서 똑같은 말로 표현했다.
↳애굽 사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니, 노예생활을 했던 이스라엘 백성이 존귀한 대접을 받았다.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지니까, 천하게 살아왔던 이스라엘 민족이 귀히 여김을 받았다.

-누구나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지기만 하면, 비천한 자가 존귀한 자로 바뀌게 된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짐으로, 보배롭고 존귀한 자가 되었다.
↳지금의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닌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꿈을 주시는 분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꿈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려야 한다.
↳그 그림이 비전이다.
↳지금은 가능성이 없어 보이고, 허황된 꿈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개입하시면,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뀐다.
↳문제는 그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믿음으로 소망 중에 기다리는 것이다.

-비전이 있는 사람은 준비한다.
↳터를 준비하고, 그릇을 준비하고, 인격을 준비하고, 믿음을 준비하기를 바란다.
↳우리가 준비를 마칠 무렵에,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비전을 주신 하나님이 또한 이뤄 가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