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인물(모세) 강해 10:모세는 팔십 세였고 아론은 팔십 삼세였더라(출 07:01-13)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2-11-13 13:39
조회
309


구약인물(모세) 강해 10
모세는 팔십 세였고 아론은 팔십 삼세였더라(출 07:01-13)
2022. 11. 13.


프롤로그

-『통로를 찾는 사람들』을 쓴 미국의 작가 게일 페일은, 현대인들을 이렇게 진단했다.
↳“현대인들은 만족 결핍증을 앓고 있다.”

-모든 부분에서 만족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이 술로, 향락으로, 혹은 과도한 소유로 만족을 찾으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직장에서도 만족이 없고, 가정에서도 만족이 없고, 사회생활에서도 만족을 찾을 수 없어서, 그들은 방황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게일 페일은 ‘참 만족을 갖고 사는 사람들의 7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① 삶과 뜻에 분명한 방향을 가진 사람
② 허무와 실망에 매이지 않는 사람
③ 앞날의 계획을 믿음과 용기로 성취하는 사람
④ 누군가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사람
⑤ 신뢰할 친구가 많은 사람
⑥ 낙천적이고 비밀이 없는 사람
⑦ 자기 비평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람

-자신의 삶에 대하여 만족하는가?
↳아니면 만족 결핍증을 앓고 있는가?
↳만족한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아니 만족한 사람만이 행복한 사람일 수 있다.
↳만족과 행복은 직결된다.
↳행복은 만족에서 온다.
↳풍족해야 만족한 것은 아니다.
↳사실 풍족과 만족은 비슷하지만 같지 않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차이를 알 수 있다.
↳“풍족”이란 매우 넉넉하여 모자람이 없는 걸 말한다.
↳“만족”이란 마음에 부족함이 없이 흐뭇한 걸 말한다.

-다시 말해서, 풍족이란 소유의 넉넉함이고, 만족이란 마음의 넉넉함이다.
↳소유의 넉넉함이 필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넉넉함이다.
↳우리가 로또에 당첨되지 않는 한, 갑자기 소유가 넉넉해질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마음의 넉넉함은 누릴 수 있다.
↳즉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게일 페일은 ‘참 만족을 갖고 사는 사람들의 7가지 조건’에서, 그 첫 번째 조건으로 ‘삶과 뜻에 분명한 방향을 가진 사람’이라고 제시했다.
↳삶과 뜻에 분명한 방향을 가진 사람이란, 다른 말로 비전이 분명한 사람이다.
↳비전이 있는 사람은, 만족할 수 있다.
↳비전이 있는 사람에게도, 중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어려움에 사로잡히지는 않다.
↳어려움을 비전 성취의 과정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대신에 비전이 확고하고 확실해야 한다.
↳흐릿한 비전은 흐릿한 삶을 낳고, 뚜렷한 비전은 뚜렷한 삶을 낳는다.
↳모호한 비전은 모호한 결과를 가져오고, 분명한 비전은 분명한 결과를 가져온다.

-사람은 늙으면 대체적으로 꿈이 사라진다.
↳아니 꿈꾸기를 싫어한다.
↳꿈꾸는 것조차도 귀찮아진다.
↳“이 나이에 무슨 꿈을...”이라며, 꿈을 억누르곤 한다.
↳그런데...사실은 늙을수록 꿈을 꿔야 한다.

-성경(행 2:17)은 분명히 말한다.
행2: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늙어도 성령이 부어지면 꿈을 꿀 수 있다.
↳적어도 하나님 앞에서는 나이타령해선 안 된다.
↳영원하신 그분 앞에서, 스스로를 노인네로 여겨서 안 된다.
↳70, 80대라도 꿈이 있으면 청년이고, 20, 30대라도 꿈이 없으면 노인이다.
↳우리의 남은 삶을 꿈꾸는 청년으로 살기 바란다.

-또 삶과 뜻에 분명한 방향을 가진 사람이란, 다른 말로 사명을 발견한 사람이다.
↳자신의 사명을 깨달은 사람이다.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사건은 구원이다.
↳우리 인생에 구원받는 것보다 더 위대한 것은 없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구원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구원은 그 출발일 따름이다.
↳구원은 가장 위대한 삶의 시작일 뿐이다.

-우리가 천국 가게 된 것은, 엄청난 사건이다.
↳지옥을 면하고, 천국을 보장받게 된 것은, 일생일대의 사건이다.
↳그럼 우리가 천국 갈 때까지, 뭘 하며 지내야 하는가?
↳그분 앞에 설 그 때까지, 우리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가?
↳그 무엇을 가리켜 우리는 사명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사명을 주신다.
↳구원받은 사람 중에서, 사명이 없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사명대로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
↳평생을 사명과 무관한 사역을 하다가, 일생을 초라하게 마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사명과는 거리가 먼 일에 헌신하다가, 쓸쓸하게 세상을 떠나가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오늘 우리는 어떤가?
↳아니 어느 쪽을 선택하고 싶은가?
↳사명을 발견하고 사명을 따라 사는 쪽인가?
↳자기가 원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따라 사는 쪽인가?
↳사명에 충실한 생애가 되기를 바란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다시 바로 앞에 섰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2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너는 네 형 아론에게 말하고 그는 바로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게 할지니라

“그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게 할지니라”
↳이건 모세가 부름받은 목적이기도 하다.
↳모세는 이 일을 위해 호렙산에서 소명을 받았다.
↳이건 모세의 사명이고, 그의 여생의 사역이다.
↳이 사명을 감당할 때까지 살다가, 이 사명이 끝날 때 죽게 된다.
↳“사명이 있는 자는 죽지 않는다”는 말을 다들 기억할 것이다.
↳우리에겐 사명이 있다.
↳그렇다는 증거가 무엇인가?
↳우리가 현재 살아있는 게 그 증거이다.

-하나님은 사역을 시작하고자 할 때, 사역 자원을 허락해 주신다.
↳그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필요한 능력을 주신다.
↳그러나 능력만 주시는 것이 아니다.
↳말씀을 주신다.
↳능력이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한다.
↳말씀을 받았어도 능력이 없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한편 능력은 있지만 말씀이 없다면, 그것도 문제가 된다.
↳힘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힘쓸 목표가 분명해야 하고, 힘쓸 방향이 확실해야 한다.
↳그 목표와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바로 말씀이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 두 가지를 다 주셨다.

-출애굽기 2장에 보면, 모세는 능력은 있으나 말씀이 없을 때 실패했다.
↳자신의 능력을 믿고 자신만만하게 대들었으나, 보기 좋게 실패하고 말았다.

-출애굽기 3장에 보면, 모세는 말씀은 있으나 능력이 없을 때 주저했다.
↳사명이 임했으나 자신감이 결여된 그는, 하나님 앞에서 “전 못해요, 전 무능하거든요, 제발 다른 사람을 보내세요” 하며 거절했다.

-출애굽기 4장에 보면, 자신에게 임한 하나님의 능력을 확인하고, 모세는 자신감을 회복했다.

-출애굽기 5장에 보면, 모세가 바로 앞에 섰다.
↳그러나 바로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고, 동족들이 어려움에 처하자 재차 실의에 빠진다.

-출애굽기 6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실의에 빠져있는 모세를 찾아오셔서, 그와 언약을 맺으신다.
출6:7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지라
8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하셨다 하라

-하나님의 언약을 확인하고는, 모세는 다시 힘을 얻는다.
↳백성들에게 나아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내용을 전했다.
↳그러나 백성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했다.

-그러자 모세는 다시 시름에 잠긴다.
출6:12 모세가 여호와 앞에 아뢰어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도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거든 바로가 어찌 들으리이까 나는 입이 둔한 자니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시름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좌절감이 몰려왔다.
↳우리가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지에 대해, 분명한 답이 나온다.
↳실의에 빠진 모세에게, 하나님은 그의 사명을 거듭 말씀하신다.
↳그 후에 하나님이 또 말씀하셨다.

-모세는 좀체 회복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출6:30 모세가 여호와 앞에서 아뢰되 나는 입이 둔한 자이오니 바로가 어찌 나의 말을 들으리이까

-하지만 하나님은 모세에게 또 말씀하신다.
출7: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바로가 너를 볼 때 평범한 인간이 아닌, 마치 신처럼 보일 거라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사역을 맡기실 때, 그만한 가능성을 부여하신다.
↳그 일을 감당할만하니까 맡기신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떤 사역을 맡기시면, 우리는 순종하기만 하면 된다.
↳순종하기 전에는 자신에게 그만한 능력이 있는 줄 몰랐는데, 순종하다보니 알게 되었다는 고백하는 이들이 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한 번 생각해 보라.
막11: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이 얼마나 엄청난 선언인가?
↳그런데 우리는 실제로 어떤가?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순종하려고 하는가?
↳시도조차 해보려고 하지 않는다.
↳순종하지 않는 말씀은, 우리 안에서 어떤 역사도 일으킬 수 없다.
↳말씀에 믿음의 충격이 가해질 때, 말씀의 역사가 일어난다.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할 때. 비로소 말씀의 능력이 나타난다.

-우리는 말씀을 성경 속에다가 가둬버리곤 한다.
↳말씀이 성경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제한시킨다.
↳말씀을 삶의 자리로 퍼 와야 한다.
↳기록된 말씀에, 선포된 말씀에 믿음으로 반응해야 한다.
↳그럴 때 우리 안에서 말씀의 역사가 일어나게 된다.

-벼룩이 얼마만큼 높이 뛸 수 있는가에 대해 실험을 했다.
↳벼룩들이 상당히 높이 뛰었다.
↳그래서 그 다음에는 벼룩 위에 유리컵을 엎어 놓았다.
↳그러자 벼룩들은 유리컵 높이 밖에 못 뛰었다.
↳그렇게 한참 뛰게 한 후에 유리컵을 치웠다.
↳유리컵 높이밖에 못 뛰었다.
↳벼룩 스스로 ‘나는 이만큼 밖에 뛸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유리컵이라는 한계를 받아들인 것이다.

-우리가 자기 한계를 정해놓고 살 때가 많다.
↳얼마든지 더 큰 인물이 될 수 있고, 더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는데,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한다.
↳더 나은 일을 도전해 보려고 하지 않는다.
↳이 때 누군가 곁에서 격려해주면 그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사실 그게 리더의 몫이기도 하다.
↳리더는 대신 해주는 사람이 아니다.
↳리더는 다른 사람이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사람이다.
↳자기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곁에서 독려해주는 사람이 리더이다.

-자신의 무능력을 탓하는 모세에게 하나님이 어떻게 하셨는지를 보라.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또 입이 둔하여 말을 잘 못한다고 하는 모세에게 하나님이 어떻게 하셨는지를 보라.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하나님은 모든 준비를 갖춰놓고, 우리에게 사역하게 하셨다.
↳문제는 우리의 순종이다.
↳순종하면 빈틈이 없이 준비해놓으신 하나님의 세심하심에 놀라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부담을 느끼고 순종하지 못한다.
↳그리고는 이런저런 핑계를 댄다.
↳자기의 불순종한 죄는 숨기고, 하나님 탓을 한다.
↳하나님을 무능한 분으로 매도한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무엇을 하라고 하셨는가?
2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너는 네 형 아론에게 말하고 그는 바로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게 할지니라

-모세가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아론에게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아론에게 증거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말씀을 이루는 것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사역의 본질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는 것이, 우리 사역의 본질이다.
↳우리는 사역을 하면서, 이 점을 놓쳐선 안 된다.
↳이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가 내 욕심을 이루는가를 점검해야 한다.

골1:25 내가 교회의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교회 안에서 왜 분쟁이 일어나는?
↳나의 뜻을 이루려고 하기 때문이다.
↳공동체에서 왜 다툼이 생겨나는가?
↳나의 소원을 이루려고 하기 때문이다.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가 교회의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다.
↳우리가 직분자로서 평생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어나가는 것이다.
↳얼마나 사역을 많이 하느냐보다,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느냐가 중요하다.

-모세는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이뤘다.
6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
7 그들이 바로에게 말할 때에 모세는 팔십 세였고 아론은 팔십삼 세였더라

-모세가 말씀을 어떻게 행하였다고 했는가?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
↳명령하신대로 순종해야 한다.
↳변개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았던 사람들의 특징은,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다는 점이다.
↳말씀을 그대로 행하는 것이 쉬울 거 같은가? 말씀을 각색해서 행하는 것이 쉬울 거 같은가?
↳말씀 그대로 행하는 것이 쉽다.
↳말씀에다 뭘 더하거나 뭘 빼는 것은, 생각해 보면 무척 피곤한 일이다.
↳말씀 그대로 믿고, 말씀 그대로 순종하는 것이 축복이다.

-이제 사역의 장애물에 대해 살펴보겠다.
3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내 표징과 내 이적을 애굽 땅에서 많이 행할 것이나
4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뻗쳐 여러 큰 심판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
5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역이지만, 사역의 방해물이 없는 건 아니다.
↳하나님은 그 장애물을 미리 알려주셨다.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바로 이야기만 나오면, 모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수밖에 없다.
↳전에 부딪혀 본 적이 있다.
↳다시는 그 인간 앞에 서고 싶지 않다.
↳그런데 하나님의 명령이다.
↳그게 자신의 사명을 이루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기 싫어도 해야 한다.

-삶의 장애물이 없다면, 기도하지 않을 것이다.
↳생각한대로 되기만 한다면, 긴장이 풀어지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앞에 기도거리를 남겨두시곤 한다.
↳깨어 기도할 수 있도록, 엎드려 간구할 수 있도록, 장애물을 배치해 놓으신다.
↳이걸 안다면, 장애물을 만났을 때, ‘아하, 하나님이 나에게 기도하라시는구나’ 하고, 금방 눈치를 채고 엎드린다.

-장애물이 크면, 하나님의 손도 크게 역사하신다.
↳교회에서 사역하면서 장애물이 커 보이는가?
↳집안에 장애물이 크게 느껴지는가?
↳생업에 장애물이 크게 보이는가?
↳그 만큼 하나님의 손이 가까이 있음을 믿기 바란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 뒤에, 하나님 아버지의 든든한 손길이 있다는 걸 기억하기 바란다.

-5절 끝부분을 보자.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매”
↳하나님이 자신의 이름을 위해서라도 우리를 책임져 주신다.
↳우리의 가정과 생업을 책임져 주신다.
↳적절한 때에 개입하셔서, 하나님 자신의 손을 펴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하나님 됨을 만민 중에 알게 하신다.

-그럼 사역에 있어, 나이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모세가 사역을 감당하는 데,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모세가 부름 받았을 때의 나이가 80세였다.
↳아론은 모세보다 3살이 더 많은 83세였다.
↳그 때가 지금보다 평균수명이 길었다고 쳐도, 인생 80은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다.

-모세도 자신이 쓴 시에서 고백했지 않았는가?
시90: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80세는 강건함의 상징이다.
↳그런데 모세가 그처럼 위대한 일을 시작할 때의 나이가 80세였다.
↳하나님의 사역에 있어, 늦은 때가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나이타령을 해서는 안 된다.
↳나는 이미 늦었다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브리태니카 백과사전 편집진들이 모여서 통계를 냈다.
↳인류 역사에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 가운데 34%는 50세 이하, 35%는 60대에 그 일을 성취했다.
↳그리고 23%는 70대에, 나머지 8%는 80대에 성취했다.
↳계산해 보면, 인류역사 가운데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의 66%는, 60세 이후에 그 일을 성취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모세가 아론과 함께 바로 앞에 설 때, 하나님께서 기적으로 함께 해 주셨다.
8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 바로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이적을 보이라 하거든 너는 아론에게 말하기를 너의 지팡이를 들어서 바로 앞에 던지라 하라 그것이 뱀이 되리라
10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아론이 바로와 그의 신하 앞에 지팡이를 던지니 뱀이 된지라

-마음은 내키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대로 행할 때에, 하나님은 모세와 함께 하셨다.
↳바로는 모세에게 이적을 보이라고 요구했다.
↳이적을 요구하는 것은, 예나 오늘이나 마찬가지인가 보다.
↳과학이 발달한 오늘날도, 사람들은 이적에 목말라한다.
↳그러나 이적이 교회의 본질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표적과 말씀과의 관계를 기억해야 한다.
막16:20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한다고 했다.
↳표적이 아닌 말씀이 본질이라는 것이다.
↳표적은 말씀을 확인하는 하나의 방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표적을 무시하자거나, 표적이 불필요하다는 말은 아니다.

-바로의 이적 요구에, 모세와 아론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적을 행해 보인다.
↳아론의 지팡이가 뱀이 되었다.
↳전에 연습을 할 때는 모세의 지팡이였는데, 오늘 실제로 던진 지팡이는 아론의 지팡이였다.
↳모세 지팡이냐 아론 지팡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란 말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모세와 아론이 순종했더니, 이적이 일어난 것이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뭐라고 하셨는가?
“너는 아론에게 말하기를 너의 지팡이를 들어서 바로 앞에 던지라 하라 그것이 뱀이 되리라”
↳그 때 모세가 “제 지팡이 말고 아론의 지팡이를 던지라고요?” 질문하지 않았다.
↳그냥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
↳만약 모세가 말씀 무시하고, 자기 지팡이를 던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가 상상하는 그대로이다.
↳순종에 기적이 있다.
↳우리가 순종 체질이 돼야 할 이유이다.

-그런데 말씀을 보면, 모세만 기적을 행한 것이 아니다.
11 바로도 현인들과 마술사들을 부르매 그 애굽 요술사들도 그들의 요술로 그와 같이 행하되

-애굽 요술사들도 그와 같이 행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나타나는 행위는 비슷해도, 기적과 술법은 분명히 다르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과, 술법을 통한 것은 다르다.
↳뿌리가 하나님께 있는 것과, 사람에게 있는 것은 다르다.
↳동기가 하나님을 드러내려고 하는 것과, 자기 과시하려고 한 것은 다르다.
↳악령의 힘을 빌어서도, 얼마든지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그래서 주님은 진짜 선지자와 가짜 선지자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를 구별하는 기준에 대해 말씀하셨다.
마7: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16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20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기적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누구의 이름으로 일으킨 기적인가가 중요하다.
↳천하없는 기적을 일으켜도, 그의 삶의 열매가 아름답지 못하다면 거짓 선지자라는 것이다.
↳우리의 신앙을 철저히 말씀 위에 세워야 한다.
↳사명을 수행하는데, 사역을 감당하는데, 필요하다면 하나님께서 기적을 허락해 주신다.
↳그러나 기적으로 사명을 수행하고, 기적으로 사역을 감당하려는 자세는 바람직스럽지 않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거기에 우리의 성실함을 더하여 감당하는 것이다.

-우리가 사역하는 과정에서, 실패가 있을 수 있고,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12 각 사람이 지팡이를 던지매 뱀이 되었으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
13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
↳여기서 “삼키니라”는 말은 승리를 뜻한다.
↳참이 거짓을 이기고, 의가 불의를 이기게 되어 있다.
↳그리스도인은 최후 승리를 믿는 사람이다.
↳우리는 궁극적인 승리를 믿는 사람이다.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한 우리 사역이, 주님의 기억되신 바가 되기를 바란다.
↳주님을 위해 힘쓴 일들이, 하늘에 쌓은 보물들이, 결코 헛되지 않을 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