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인물(모세) 강해 20:모세의 장인이며 미디안 제사장인 이드로가(출 18:01-12)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3-02-19 12:33
조회
224


구약인물(모세) 강해 20
모세의 장인이며 미디안 제사장인 이드로가(출 18:01-12)
2023. 2. 19.


프롤로그

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
당신을 통하여서 열방이 주께 돌아오게 되리

-축복의 통로라는 찬양이다.
↳“축복의 통로”, 참 맘에 드는 말이다.
↳그리스도인은 축복의 통로로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사람은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사람이다.

-아브라함의 생애가 그랬다.
창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축복하셨다.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을 주어 이름을 창대케 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았다.
“너는 복이 될지라”

-축복권과 저주권을 주신 것으로 끝내지 않았다.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그를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시겠다고 했다.

-요셉의 생애가 그랬다.
창39: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3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39:20 이에 요셉의 주인이 그를 잡아 옥에 가두니 그 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더라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
21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하나님은 요셉 때문에, 보디발의 집을 형통케 하셨다.
↳요셉 때문에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셨다.
↳요셉이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은 것이다.

-우리가 훗날 세상을 떠났을 때,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런 말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당신은 정말 우리의 축복이었소.”
↳“당신은 우리 가정의 축복이었소.”
↳“당신은 우리 지역사회의 축복이었소.”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짐이 되는 사람이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다.
↳주위 사람들에게 고통의 통로가 되는 사람이 있고, 주위 사람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사람이 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일까’를,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복을 받아야 할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가 짐이 되는 사람이 아닌 힘이 되는 사람, 고통의 통로가 아닌 축복의 통로가 되기 위해서이다.
↳축복의 통로가 되기 위해서, 우리가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을 받기 바란다.

-광야를 걷는 것은 힘든 일이다.
↳맘에 맞는 한 두 사람이 걷는 것도 힘든데, 200만명이나 되는 이스라엘 백성이 함께 걸어가는 것은, 보통 힘든 게 아니었다.
↳때론 물 문제로, 때론 양식 문제로,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간의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곤 했다.
↳얼마 전에는 아말렉과의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이스라엘 자손도 힘들었지만, 그들을 이끄는 모세는 더 힘들었다.
↳지독하게 말을 듣지 않는 동족을 이끌고, 광야 길을 걷는다는 것은, 정말이지 쉽지 않았다.
↳애굽에서의 노예근성이 남아 있어, 심심하면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불평하고 원망하니, 모세도 이제는 지칠 대로 지쳤다.

-사실 모세는 애굽을 떠난 후로, 한 번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이스라엘 백성은 오아시스를 만나 맘껏 쉴 때도, 모세는 쉴 여유가 없었다.

-하나님은 이런 모세를 안쓰럽게 보시고, 축복된 만남을 주선해 주셨다.
1 모세의 장인이며 미디안 제사장인 이드로가 하나님이 모세에게와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모든 일을 들으니라

-그 만남은 장인 이드로와의 만남이다.
↳이드로를 미디안 제사장인 이드로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럼 미디안 족속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창25:1 아브라함이 후처를 맞이하였으니 그의 이름은 그두라라
2 그가 시므란과 욕산과 므단과 미디안과 이스박과 수아를 낳고

-미디안의 뿌리는 아브라함의 후처인 그두라의 아들에게까지 올라간다.
↳그들은 주로 아라비아 서북쪽의 아카바 만 동쪽 지역을 본토로 삼아 거주하던 유목민들로서, 이방신을 섬기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이드로 역시 모세를 만나기 전까지는, 하나님을 몰랐을 것이 분명하다.
↳딸을 모세에게 줬고, 지금 딸과 손자를 데리고 있기 때문에, 모세와 그의 민족에게 관심이 많아진 건 사실이다.

-이드로가 듣자하니, 여호와 하나님이 모세에게와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엄청난 일을 행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냈다는 것이다.
↳보통 일이 아니다.
↳애굽이 어떤 나라인가?
↳당시 애굽은 초강대국이었다.
↳애굽에서 한두 명도 아니고, 민족 전체가 탈출한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 그 소식이 들려왔다.

-이드로는 모세에 대해 잘 안다.
↳그가 뭐 그리 특출난 사람이 아니란 걸 알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 이르게 한 것이다.
↳그 믿기지 않은 소식을, 이드로가 듣게 된 것이다.
↳믿기지 않지만, 명백한 사실이다.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도, 사실은 사실이다.

-우리 식구들이나 아는 사람들은, 자신이 예수를 믿지 않아도, 우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안 보는 것 같지만 사실은 보고 있고, 안 듣는 척하지만 사실은 듣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확실하면, 이드로가 모세를 찾아오듯, 그들도 찾아올 것이다.
↳그러니까 전도를 빨리 하지 못해도, 관계는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관계를 깨뜨리지 않는 것이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보면, 언젠가 전도의 기회가 온다.
↳내가 전도할 수도 있고, 아니면 그들이 내게로 나아올 수도 있다.

-오늘 본문에서는, 불신자가 신자를 찾아온 경우이다.
2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가 돌려 보냈던 그의 아내 십보라와

5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아들들과 그의 아내와 더불어 광야에 들어와 모세에게 이르니 곧 모세가 하나님의 산에 진 친 곳이라

-이드로가 모세를 찾아온 것이다.
↳모세의 아내 십보라와 두 아들을 데리고 온 것이다.
↳광야 길을 지나 찾아온 것이다.
↳모세는 그 동안 아내와 두 아들과 떨어져 지냈다.
↳모세가 가족과 언제부터 떨어져 지냈는지는 모른다.
↳다만 모세가 그의 아내 십보라와 두 아들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는 도중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죽이려고 하셔서, 십보라가 급하게 두 아들에게 할례를 행한 것까지는 알 수 있다.
출4:24 모세가 길을 가다가 숙소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신지라
25 십보라가 돌칼을 가져다가 그의 아들의 포피를 베어 그의 발에 갖다 대며 이르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
26 여호와께서 그를 놓아 주시니라 그 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함은 할례 때문이었더라

-성경 기록에는 없지만, 하나님께서 모세한테 가족을 장인에게 보내게 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께 붙들린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던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 없이 자의적으로 그렇게 했다고 보기 어렵다.

-모세는 아내와 두 아들을 오랜만에 만났다.
↳곁에 형 아론이 있었지만, 왜 처자식이 생각이 안 났겠는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모세인들 왜 없었겠는가?
↳말도 지지리도 안 듣는 백성을 이끌수록, 가족이 더 보고 싶었을 것이다.

-더구나 그 아들들을 어떻게 해서 얻었는가?
3 그의 두 아들을 데리고 왔으니 그 하나의 이름은 게르솜이라 이는 모세가 이르기를 내가 이방에서 나그네가 되었다 함이요
4 하나의 이름은 엘리에셀이라 이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 나를 도우사 바로의 칼에서 구원하셨다 함이더라

-여기서 두 아들의 이름의 뜻을 자세히 풀어쓴 것은 이유가 있다.
↳모세가 과거에 미디안 광야로 도망하던 시절에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드로와의 만남을, 단순히 장인과 사위의 만남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오랜만의 이산가족 상봉으로 생각해서도 안 된다.
↳하나님께서 지친 모세에게 회복과 위로를 주시기 위해, 장인과 가족과의 만남을 주선해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지쳐있을 때, 사람을 보내어 위로해주신다.
↳우리가 사역을 하다가 지쳐 있을 때, 사람을 위로의 선물로 보내주신다.
↳그런데 대개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을 위로자로 생각하지 않는다.
↳특별한 사람이 와서 위로해야 하는 줄 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의 한 장관이, 유럽의 어느 야전병원을 방문하였다.
↳그런데 그 곳에서 두 다리와 한 팔 그리고 한쪽 눈마저 잃은, 처참한 모습의 병사를 만나게 되었다.

-장관은 그 부상병사에게 말했다.
↳"용기를 잃지 말게. 그리고 열심히 살아주기 바라네."

-그 얼마 후 장관은 장관직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전에 들렀던 야전병원을 다시 들렀다.
↳그런데 예전의 그 병사는 이미 그 병원에 근무하던 간호사와 결혼하여, 고국으로 돌아가고 없었다.

-장관은 고향으로 돌아와 예전의 일은 까맣게 잊고, 장관직을 잃은 것에 대해 실의에 빠져 있었다.
↳그러던 중 한 대학의 졸업식장을 방문할 기회가 있어 갔다가, 예전의 그 부상당한 병사를 만나게 되었다.
↳그 부상병사는 그 후 고국으로 돌아와 공부를 열심히 하여, 박사학위를 받게 된 것이다.

-부상병사가 장관을 보고 반갑게 말했다.
↳“장관님, 정말 고맙습니다. 전에 제가 병원에서 장관님을 만났을 때, 제게 해주신 말씀이 힘이 되어, 그 후 열심히 공부하여, 드디어 이렇게 박사학위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장관은 부상병사의 말을 듣고, 너무도 감격하여, 눈물만 흘릴 뿐 말을 잇지 못했다.

-이번에는 부상병사가 장관을 위로했다.
↳“신문을 통해서, 장관님께서 장관직을 그만 두셨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조금도 낙심하지 마시고 힘차게 사십시오.”

-하나님은 특별한 사람을 통해서, 우리를 위로하실 수도 있지만, 평범한 사람을 통해서, 아니 나보다 훨씬 못한 사람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위로하실 수 있다.

-또한 우리는 위로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위로자로 살아야 하는 건, 우리도 언젠가는 위로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위로가 필요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위로를 받지 않아도 될 사람은 세상에 없다.
↳모든 사람은 위로의 대상이다.

-영국 런던의 한 신문편집자가, 국회의원, 대학교수, 사업가, 작가 등, 사회 각계 주요 인물 일 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했다.
↳"만일 당신이 3년간 밀폐된 생활을 한다면, 꼭 지니고 갈 3권의 책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결과 응답자의 98%가 첫 번째의 책으로 성경을 꼽았다.
↳그런데 그들 중 소수만이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었고, 대부분이 교회를 다니지 않거나 무신론자들이었다.

-그들은 그 이유에 대해 한결같이 이렇게 밝혔다.
↳“고난을 당할 때나 소외당했을 때, 성경이 용기와 위로를 주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에게 이렇게 명령하셨다.
사40:1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하나님은 우리가 위로의 사람으로 살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서로서로 위로하며 살기를 바라신다.
↳위로의 사람이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축복의 통로로서, 위로의 사람이 되기를 축복한다.

-이드로는 모세에게 사람을 보내어, 자기가 왔음을 전했다.
6 그가 모세에게 말을 전하되 네 장인 나 이드로가 네 아내와 그와 함께 한 그의 두 아들과 더불어 네게 왔노라
7 모세가 나가서 그의 장인을 맞아 절하고 그에게 입 맞추고 그들이 서로 문안하고 함께 장막에 들어가서

-사실 모세가 공무로 바쁘게 지낼 것을 알았기 때문에, 세심한 배려를 한 것이다.
↳그는 장인으로서 당당히 모세를 만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모세를 배려할 줄 알았다.
↳지도자인 사위가 당황스러워하는 것을, 원치 않았던 것이다.
↳사위의 권위를 세워준 것이다.
↳사위의 입장을 존중해 준 것이다.

-자칫 안다고 무례하게 굴기 쉽다.
↳잘 알수록, 또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존중하고 무례하게 굴지 않아야 한다.

-성경에 보면, 무례하게 굴다가 멸망한 사람들의 얘기가 나온다.
↳열왕기하 1장에 보면, 왕의 명령을 받은 오십부장과 오십인이, 엘리야에게 무례하게 굴다가 죽었다.
↳두 번째로 보냄을 받은 오십부장과 오십인 역시, 무례하게 굴다 죽었다.
↳그런데 세 번째로 보냄을 받은 오십부장과 오십인은, 똑같은 상황에서도 생명을 보전 받았다.

-세 번째 오십부장은 엘리야에게 예의를 갖췄다.
↳상대를 깍듯하게 존중하는 태도를 가졌다.
↳위로자가 갖추어야 할 태도는,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다.
↳상담의 기본은 상대의 말을 주의 깊게 듣는 것이다.
↳그럴 때 내담자가 자신이 존중받는다는 걸 느낀다고 한다.

-자기가 축복의 통로라고 해서 무례하게 굴면 안 된다.
↳“다 내 덕인 줄 알라”고, 스스로 떠벌리면 안 된다.
↳상대방의 입에서, “다 당신 덕이다”는 말이 나오게 해야 한다.

-이드로의 전언을 받고, 모세가 달려 나왔다.
↳장인을 맞아 절하고 입 맞추고 서로 문안했다.
↳정중히 모신 것이다.
↳모세는 이드로가 왜 왔는지 아직 모른다.
↳하지만 그에게 최대한의 예를 갖췄다.
↳사실 모세는 200만명을 이끄는 영도자이다.
↳하나님이 세우신 이스라엘 백성의 최고 지도자이다.

-대개 사람들은 높은 지위에 오르면, 교만해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모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보든 말든, 자기 지위에 아랑곳없이, 장인을 최고로 예우했다.
↳장인이 사위에게 최소한의 예를 갖췄을 뿐인데, 사위는 장인을 최고로 예우했음을 볼 수 있다.

-이드로는 미디안 제사장이다.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방종교의 제사장이다.
↳하나님에 대해 들어보긴 했어도, 실제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런데 그날 밤 모세와 대화의 주제가 무엇이었는가?
8 모세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바로와 애굽 사람에게 행하신 모든 일과 길에서 그들이 당한 모든 고난과 여호와께서 그들을 구원하신 일을 다 그 장인에게 말하매

-이드로가 하나님에 대해서 들었던 소문에 대해, 모세에게 물었을 것이다.
↳그러자 모세가 구체적으로 설명해줬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구원하신 일을 다 그 장인에게 말하매”
↳열 재앙 사건으로부터 시작해서, 홍해를 건넌 사건, 쓴 물을 달게 만든 마라 사건, 광야에서 양식이 내린 만나와 메추라기 사건, 반석을 쳐서 물을 낸 르비딤 사건, 아말렉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사건, 등등 밤을 새워 이야기했을 것이다.
↳자기 백성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생생한 기적의 역사를, 장인에게 침을 튀겨가며 간증했을 것이다.

-아는 사람을 만났을 때, 우리의 대화의 주제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
↳영혼에 이로운 이야기인가?
↳신앙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인가?
↳혹시 신변잡기에 대한 이야기가 전부 아닌가?
↳어쩌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나누곤 하는가?

-모세는 하나님의 역사를 전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하나님이 붙여주신 장인에게,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했다.
↳이게 오늘 우리의 자세여야 한다.

-어떤 분이 전도 15계명을 성경에서 찾아 정리했다.
①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라.(마28:19-20)
② 성령을 힘입어 전하라.(행1:8)
③ 담대히 전하라.(행4;29,빌1:8)
④ 어느 곳에든지 전하라.(행5:42)
⑤ 죽음을 두려워 말고 전하라.(행15:25-26)
⑥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전하라.(행20:24)
⑦ 부끄러워하지 말고 담대히 전하라.(롬1:16)
⑧ 기도하면서 전하라.(롬15:30-33)
⑨ 상급을 확신하며 전하라(고전3:8)
⑩ 낙심하지 말고 전하라(고후4;1)
⑪ 사랑의 의무로서 전하라(고후5:14)
⑫ 그리스도의 사신으로서 전하라(고후5:20)
⑬ 믿음과 착한 양심으로 전하라(딤전1:18-19)
⑭ 고난을 무릅쓰고 전하라(딤후1:12)
⑮ 항상 힘씀으로 전하라(딤후4:2)

-우리가 자주 만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전도하라고 붙여주신 영혼으로 믿어야 한다.
↳그들이 우리에게 하나님이 보내신 축복의 통로일지 모르니, 잘 대해야 한다.
↳그들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낸 위로의 사람일지 모르니, 마음을 열고 대해야 한다.

-모세의 설명을 듣고 난, 이드로의 반응이 나온다.
9 이드로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큰 은혜를 베푸사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심을 기뻐하여
10 이드로가 이르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너희를 애굽 사람의 손에서와 바로의 손에서 건져내시고 백성을 애굽 사람의 손 아래에서 건지셨도다
11 이제 내가 알았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므로 이스라엘에게 교만하게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도다 하고

-장인은 모세의 소식을 듣고 반가운 나머지 달려왔다고 한다.
↳그가 모세가 섬기는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소문을 통해 들은 것이다.
↳알고 보면 그는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듣기 위해, 일부러 모세를 찾아온 셈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드로가 이런 말씀을 들을 기회가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사역을 감당하는데, 자칫 제약이 될 수도 있는 장인을, 모세에게 보내어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알려주신 것이다.

-이드로는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듣고는...
↳9절 끝부분 기뻐했다.
↳10절 앞부분 찬송했다.
↳11절 앞부분 깨달았다.

-하나님의 역사를 깨달은 자는 기뻐하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자는 찬송하게 된다.

너는 왜 항상 웃니 슬퍼도 눈물나도
남들은 모를 거야 왠지 좋아 항상 좋아
무엇이 그리 좋은지 나도 알게 해다오
너와 나 만나려고 주 예수님 오셨단다

너는 왜 기뻐하니 마음이 무거워도
남들은 모를 거야 왠지 좋아 항상 좋아
무엇이 그리 좋은지 나도 알게 해다오
너와 나 데려가려 주 예수님 오셨단다

참 기뻐 왠지 기뻐서 항상 웃고 항상 찬송
정말 좋아 왠지 좋아 또 기뻐서 찬송하네

-이드로는 모세를 통해 하나님을 만난 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12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번제물과 희생제물들을 하나님께 가져오매 아론과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와서 모세의 장인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떡을 먹으니라

-그는 하나님께 제물을 가져왔다.
↳그가 비록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 신앙을 가짐으로써,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을 누구도 제지하지 않았다.
↳아론과 이스라엘 모든 장로들이 함께 하나님 앞에서 떡을 먹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후, 광야에서 그 많은 기적을 경험했지만, 이처럼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뻐한 일이 없었다는 것이다.
↳쓴물이 단물로 바뀌었을 때도...,
↳하늘에서 만나가 내렸을 때도...,
↳반석에서 물이 솟아날 때도...,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도...,
↳이처럼 하나님을 감격스럽게 찬양하고 예배했던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방인 제사장이 개종하여 하나님을 믿게 됨으로, 아론과 이스라엘 장로들이 함께 하나님 앞에서 떡을 먹었다.
↳그 동안 서로간의 갈등이 표출될 때가 있었다.
↳이견이 노출될 때가 있었다.
↳그런데 오늘 하나가 된 것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올 때,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대개 시끄러운 교회는, 전도하지 않는 교회이다.
↳늘 그 얼굴이 그 얼굴이다.
↳어쩌다 온 사람도, 얼마 견디지 못하고 떠나버리기 때문에, 해가 바뀌어도 그대로이다.
↳우리는 전도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새가족에 대해 하나님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어린 영혼에 대해 부모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예배가 제대로 드려지면, 교회가 하나 된다.
↳예배는 함께 떡을 먹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배드리면서 싸우는 교회를, 어떻게 봐야 하는가?
↳제대로 된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이다.
↳드려도 자기중심의 예배를 드린 것이다.
↳하나님과 무관한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과 상관없는 자기 기분으로 드리는 예배이다.

마5: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하나님께 제대로 예배하기 위해서는, 삶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생각이 건전해야 한다.
↳마음 씀씀이가 고와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라고 할 때, 단순히 제사하라고 하시지 않고,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셨다.
↳아무리 그럴듯한 제사의식도, 마음을 다하지 않고, 성품을 다하지 않으며, 힘을 다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말이다.
↳하나님이 열납하시지 않는 제사가 있다는 말이다.

-예배는 하나님 앞에 개인으로 섬과 동시에, 공동체로 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나 한 사람이 준비되지 못한 마음으로 예배할 때, 전체 예배에 타격을 줄 수 있다.
↳나 한 사람이 형제와 불화한 상태로 예배할 때, 전체 예배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드로의 방문은, 모세 자신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나님께 대한 기쁨과 찬송을 불러일으켰다.
↳예배하게 했다.
↳하나님께 대해 알고 싶어 하는 한 사람을 통해, 모세는 위로를 얻었다.
↳모세는 수십만이나 수백 만명의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굶주린 한 이방인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를 체험하였다.

-모든 사람이 알아주기를 바라지 말자.
↳모든 사람이 자기를 위로해 줄 거라고 생각하지 말자.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한 사람에게 위로받으면 족하다.
↳하나님을 열렬히 사모하는 한 사람이 위로해주면 그걸로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로하시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을 만나게 하는 것이다.
↳특별한 경우엔 불신자를 통해서, 우리를 위로하실 때도 있다.
↳그 불신자에게 예수님을 전하다가, 내가 은혜를 받을 수도 있다.
↳내가 축복의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다.
↳우리의 남은 생애를 축복의 통로로 살기를 바란다.
↳오늘 내가 만나는 사람이, 하나님이 보내주신 축복의 통로일 수 있다.
↳그 사람이 불신자라면, 그 영혼에게 복음을 전함으로, 내가 큰 복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우리가 축복의 통로가 되고, 또한 축복의 통로를 확장해가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