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인물(모세) 강해 18: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출 17:01-07)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3-02-05 12:22
조회
245


구약인물(모세) 강해 18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출 17:01-07)
2023. 2. 5.


프롤로그

-프랑스의 황제였던 나폴레옹에게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의 이름은 샨이라고 하는 사람이었다.
↳아주 굉장히 친한 친구사이였지만 문제가 생겼다.
↳그만 이 샨이 황제의 비위를 건드리게 되었다.
↳이 화가 난 나폴레옹은 이 샨을 감옥 속에 집어넣고 말았다.
↳감옥 속에 들어간 이 샨은 억울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너무나 원통하고 불만스러웠다.
↳그래서 이 감옥에 앉아서 원망을 시작했다.
↳자기 친구를 원망하고, 또 하나님에 대해서도 원망을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감옥 벽에다가 이렇게 썼다.
↳"아무도 나를 돌아보지 않는구나."
↳답답한 마음으로 그런 글을 쓰고, 비탄과 탄식 가운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감옥 벽 틈으로, 아주 가녀린 싹이 자라고 있는 것을 보았다.
↳한 조각의 빛을 받아서, 조금씩 자라고 있는 이 잎사귀를 보면서, 그는 희망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싹이 꽃을 피우게 되었다.
↳작고 아름다운 꽃을 바라보면서, 마음속에 어둠이 걷혔다.
↳그리고 이 캄캄한 감옥 속에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었다.

-그리고 쓴 글을 다 지워버리고, 다시 새로운 글을 썼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 하나님이 나를 돌아보신다."
↳이 글을 쓰면서, 매일매일 소망 가운데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었다.
↳이 소문이 왕후 조세핀에게 들어갔다.
↳왕후가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꽃을 사랑하는 걸 보니, 별로 나쁜 사람이 아닌가 보다."
↳그리고 자기 남편에게 부탁을 해서, 그가 무죄 석방이 되도록 해주었다.

-우리는 인생의 고통스러운 현장에서, 두 가지 반응을 보일 수 있다.
↳한 가지는 "아무도 나를 바라보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원망하고 불평할 수 있다.
↳다른 한 가지는 "하나님은 나의 편이시다.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신다. 하나님이 나를 통하여 역사하신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에 생수를 터뜨려주실 것이다"라고, 믿음의 고백을 할 수 있다.
↳인생의 문제는, 환경을 바라보는 시각의 문제요, 문제를 대하는 태도의 문제이다.

-이스라엘 온 회중이 신 광야를 떠났다.
↳신 광야는 새벽에 만나가 내린 곳이다.
↳또한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내린 곳이다.
↳신령한 양식이, 매일 하늘에서 비같이 내린 기적의 현장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그곳에 머무는 것을 기뻐하시지 않았다.
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

-르비딤으로 인도하셨다.
↳“르비딤”의 뜻은 원기회복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신광야에서 르비딤으로 이끄신 것은, 순전히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였다.
↳그들을 곤란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그들을 힘들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들의 원기를 회복시키기 위해서였다.

-민수기 33장 12-14절에 보면, 그들의 노정이 나와 있다.
↳신 광야에서 돕가로, 돕가에서 알루스로, 알루스에서 르비딤에 도착한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노정에 따라 걸었던 것이다.
↳앞에서 인도하시는 구름기둥을 따라 걸었던 것이다.
↳아마 며칠은 걸어야 했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드디어 르비딤에 도착했다.
↳그럼 당연히 원기를 회복할 수 있는 물이 있어야 할 거 아닌가?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의 기대와는 달리 마실 물이 없었다.
↳광야에서 마실 물이 없다는 것은 문제이다.
↳문제도 보통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문제이다.
↳그들은 또 한 차례 물의 위기를 만난 적이 있다.

-전에 홍해를 막 건너자말자, 마라에서 물 문제를 겪은 적이 있다.
↳물은 물인데, 써서 마실 수 없는 물이었다.
↳사흘 동안 물 한 방울 마시지 못하다 겨우 찾아냈는데, 써서 마실 수 없으니, 자연스럽게 원망이 나왔다.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그 때 하나님께서 쓴물을 단물로 치유해 주심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물론 후에 엘림이란 곳에 가서, 실컷 마시기는 했지만 말이다.

-그런데 르비딤에서 또 한 차례 물의 위기를 만난 것이다.
↳반석을 쳐서 물을 낸 것을 볼 때, 르비딤에는 아예 물이 없었던 것 같다.
↳르비딤이 원기회복이란 이름이 붙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원기를 회복할 수 있는 뭔가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막상 르비딤에 도착해보니, 물이 전혀 없다.

-그러자 그들은 모세와 더불어 다투기 시작했다.
2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이스라엘 자손은 어떤 어려운 상황을 만나게 되면, 반사적으로 원망을 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원망이 터져 나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단순히 원망한 정도가 아니다.
↳다투었다고 한다.
↳여기서 “다투어”의 원어 ‘리브’의 본래적 의미는 ‘뒤흔들다’이다.
↳그냥 ‘누가 옳은가 누가 그른가’를 다툰 것이 아니다.
↳뒤흔든 것이다.
↳모세의 지위를 뒤흔들고, 그의 권위를 뒤흔들고, 그의 리더십을 뒤흔든 것이다.

-부부가 살다보면 다툴 수 있다.
↳그러나 아내가 남편을, 남편이 아내를, 뒤흔들어서는 안 된다.
↳그건 가정을 파멸로 이끄는 것이다.

-나라도 마찬가지이다.
↳여야도 경쟁을 해야지, 나라를 뒤흔들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애꿎은 국민이 불행해진다.

-교회도 그렇다.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다.
↳불협화음으로 끝나야지, 교회를 뒤흔들어서는 안 된다.
↳그러면 교우들이 상처를 받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와 다투었다.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어떤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면, 서로 힘을 모아야 한다.
↳그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런데 그들은 어려운 일이 봉착할 때마다, 무턱대고 리더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다.
↳그들이 광야에서 두 번의 결정적인 위기를 벗어날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역사하셨음을, 그들이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
↳마라의 쓴물 앞에서도, 양식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모세를 들어 쓰셨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하게 하실 것을 믿어야 했다.
↳얼마든지 백성의 원로들이 모세를 찾아와 상의할 수 있었다.
↳모세에게 기도부탁을 하든지, 아니면 함께 기도하자고 하든지, 방법이 없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들은 원망하는 방법을 택했다.
↳모세와 다투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모세도 약간은 짜증이 난 모양이다.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백성들이 모세와 다툰 것이, 곧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라고 봤다.
↳모세 뒤에 하나님이 있는 건 사실이다.
↳모세가 자기 맘대로 한 게 아니다.
↳모세는 단지 하나님께서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다.

-그들은 모세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존중하는 마음으로 경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건 당신 생각이고, 우리에게 급한 것은 물이라고 했다.
↳당장 급한 물만 주면 되지, 더 이상의 말은 듣기 싫다고 귀를 막았다.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는 말을 듣고도, 개의치 않는다.
3 거기서 백성이 목이 말라 물을 찾으매 그들이 모세에게 대하여 원망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

-보다 적극적으로 모세를 대하여 원망했다.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
↳보면 그들의 머릿속에 하나님이 없다.
↳오직 자기들의 필요뿐이었다.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이스라엘 백성을 르비딤까지 이끌어 오실 때까지, 하나님께서 많은 대가를 지불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전에 받은 은혜에 대해, 희미한 기억조차 없다.
↳오로지 지금이다.
↳눈에 보이는 현실에만 관심이 있었다.
↳이게 노예근성이다.

-노예는 지금밖에 모른다.
↳지금 당장의 것에 관심이 있다.
↳그러다보니 조삼모사(朝三暮四)에 넘어간다.
↳그들의 몸은 출애굽을 했으나, 마음은 아직 애굽에 있다.
↳몸은 자유로워졌으나, 의식은 종의 굴레에 매여 있다.
↳노예로 있을 때는, 몸은 좀 고달팠어도, 적어도 먹거리 걱정할 일은 없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전에 신 광야에서, 그와 비슷한 원망을 했다.
출16:3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죽는 것을 엄청 두려워하고 있다.
↳사실 죽는 것만큼 두려운 게 있겠는가?
↳죽음 앞에 큰 소리치곤 하지만, 막상 죽음 앞에 서면 다리 후들거린다.

-그러나 죽음보다 더 두려워해야 할 존재가 있다.
마10: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존재는,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이다.
↳그분은 다름 아닌 우리의 생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이스라엘 백성은 죽음 앞에서는 떨었다.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주려 죽게 하는도다”
↳그러나 정작 두려워해야 할 하나님 앞에서는 떨지 않았다.
↳얼마나 대담했는지 모른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조금도 떨리는 기색이 없다.
↳이 상황에서 ‘모세의 마음이 얼마다 답답했을까’, 아니 ‘하나님의 심정이 얼마나 답답했을까’를 생각해보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는가?
↳‘어떻게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보고서도 저럴 수가 있을까, 어떻게 쓴물이 단물로 바뀐 기적을 보고서도 저럴 수가 있을까, 어떻게 하늘의 양식인 만나의 기적을 보고서도 저럴 수가 있을까, 참 이해가 되지 않는다.’
↳혹시 이런 생각이 드는가?
↳‘나에게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만 보여줘 봐라. 나에게 쓴물이 단물로 바뀌는 기적만 보여줘 봐라. 나에게 만나의 기적만 보여줘 봐라. 나는 절대로 믿음에서 흔들리지 않을 자신 있다. 평생 주님을 감격스럽게 찬송할 수 있다.’
↳정말 그렇게 할 자신 있는가?
↳잘 생각해 보면, 우리도 이스라엘 백성과 별반 다르지 않다.
↳어쩌면 우리가 그들보다 훨씬 더 큰 은혜를 받았을지 모른다.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함 받았지 않는가?
↳이방인인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않았는가?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시지 않는가?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지 않았는가?
↳예수님 안에서 풍성한 새 삶이 시작되지 않았는가?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과 비교할 수도 없는, 엄청난 은혜를 받은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말씀의 인도보다는 죄와 더 친하게 지낸다.
↳성령님을 따라 살기보다는, 육체를 따라 사는데 익숙하다.
↳예수님의 품성을 닮기보다는, 옛 습관을 고집하려고 한다.
↳예배 때 말씀을 듣긴 한다.
↳말씀을 두 귀로 듣기는 한다.
↳그러나 말씀에 사로잡히지는 않는다.
↳그러니 삶이 말씀에 영향을 받지도 않는다.

-한 남자 교우가 음란 잡지, 음란 비디오에 빠져 있었다.
↳그가 이따금 출장을 가게 될 때면, 항상 이 일로 넘어졌다.
↳그 때마다 그는 간절하게 기도했다.
↳“하나님 나를 지켜 주세요!. 나를 붙들어 주세요!”
↳그러나 자신도 모를 충동으로 유흥가를 배회했다.
↳그의 의지로는 도무지 죄를 이기지 못하였다.

-그는 자신의 부끄러운 생활을 털어 놓고, 목사님한테 도움을 요청하였다.
↳목사님은 그 교우를 위하여 기도하기 시작했고, 만날 때마다 서로 기도하였다.
↳그런데 그에게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다.
↳그가 죄지으러 가는 날, 이상하게 술집 문이 닫혔거나, 또 가는 길에서 교인을 만난다거나 하면서, 하나님께서 그의 길을 막으시는 것을, 구체적으로 경험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 번은 회사에서 바이어를 접대하느라고 술집에 갔다.
↳그런데 술집 호스테스가, 자기 귀에 이렇게 속삭였다.
↳“아저씨, 예수 믿으세요.”
↳그 순간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고 계시다는 사실을 강하게 느끼고는, 그곳에서 뛰쳐나왔다.
↳그 사건 이후, 그의 마음에 견고한 진을 치고 있던 음란죄가 사라졌다.

-내 삶을 간섭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내 삶이 말씀의 영향을 받게 해달라고 꾸준히 기도하라.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를 향해 적대감을 드러냈을 때, 모세가 어떻게 했는가?
4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조금 있으면 내게 돌을 던지겠나이다

-모세는 하나님께 나아갔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있다.
↳그는 상황이 어찌 되었든지, 그 상황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았다.
↳하나님을 바라봤다.

-모세는 메마른 르비딤을 보고 절망하지 않았다.
↳생수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을 보고 희망을 가졌다.
↳그는 불신앙적인 도전들 앞에 섰으나. 끝까지 하나님을 바라봤다.
↳사람들의 의견을 구하지 않았다.
↳하나님께 직접 그 문제를 가지고 나갔다.
↳돌이 날아들 수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그는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그를 높여주셨다.

-하나님은 오늘도 부르짖는 자들을 외면하시지 않는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기도하는 자들을 붙들어주신다.

-일본인 고이 마사다로는 성냥공장을 운영하다가, 화재로 전 재산을 잃어버렸다.
↳성냥공장을 하다 불이 났으니 남은 것이 없었다.
↳그래서 자살할 생각으로, 삼원산에 가기로 결심하였다.
↳삼원산은 화산이 터져나오는 산이었다.
↳자신의 사업이 불에 타서 없어진 것처럼, 자신도 불에 타서 없어지겠다는 심산이었다.
↳비운에 잠긴 마음으로, 삼원산에 가는 기차를 탔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옆자리에 앉아 있던 가가와 도요히고를 만났다.
↳이야기를 주고 받는 가운데, 도요히고는 자신의 체험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는 폐결핵 3기로 고통당할 때, 자살하려고 하였으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새 삶을 찾았다고 하면서, 예수를 영접할 것을 권하였다.
↳마사다로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바로 예수를 영접하였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충실한 신앙인이 되었다.
↳기도하면서 새 사업을 시작하였는데, 크게 번창하였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라이온치약이다.

-모세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몇 가지를 말씀하셨다.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나일 강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6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첫째, 백성 앞을 지나서 가라고 하신다.
↳그 백성이 어떤 백성인가?
↳원망하고 있는 백성이다.
↳입만 열었다하면 불평하는 백성이다.
↳자기와 다투고 자기를 뒤흔드는 백성이다.
↳그런데 그들 앞을 지나서 가라고 하신다.

-미국에서 목회를 잘 하는 목사님 한 분이 계셨다.
↳기자가 물었다.
↳"목사님은 어떻게 그렇게 목회를 잘 하십니까?"

-그 때 그는 자기 귀에 꽂혀 있던 보청기를 빼면서 이야기했다.
↳"이것 때문에 저는 목회를 합니다."

-기자는 호기심 가득하여 물었다.
↳"아니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저는 많은 사람들이 저를 비난하고 원망하고 불평할 때, 그것을 직접 내 몸으로 받아 내가 실망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그 순간 내 보청기를 내 귀에서 빼냅니다. 그리고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구할 때, 내 삶 속에 있는 모든 것들은 사라지고, 다시금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충만하여 목회를 합니다."

-우리는 불평의 현장을 지나가야 한다.
↳그곳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
↳그곳에 자리 잡고 앉아서, 불평하는 사람과 맞장구치면 안 된다.

-우리는 원망의 자리를 지나가야 한다.
↳그곳에 멈추어 있으면 안 된다.
↳그곳에 자리 잡고 앉아서, 덩달아 입방아 찧으면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민감해야 한다.
↳그러나 불평의 소리에는 둔감해야 한다.
↳듣고 있지 말고 지나가야 한다.
↳원망하러 온 사람을 부끄럽게 해야 한다.
↳그 이야기 듣고 있으면, 시간 낭비일 뿐이다.
↳그러면 나중에 또 가지고 온다.
↳그리하여 자칫하면 자기까지 물들게 된다.

-둘째, 장로들을 데리고 가라고 하신다.
↳여기서 장로들은 백성의 원로들이다.
↳어쩌면 백성이 원망하도록 선동했거나, 뒤에서 조종을 했던 사람들일 수도 있다.
↳그런 그들을 데리고 가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장로들을 데리고 가라고 한데는, 그들이 신앙이 좋아서가 아니다.
↳그들이 그런 만한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다.
↳백성의 지도자들이 먼저 은혜 받아야 한단 말이다.
↳오늘날 교회도 그렇다.
↳직분자가 되기 원해서, 양육을 받고 훈련에도 참여한다.
↳그런데 막상 직분자가 되고 나면, 다 된 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
↳신앙생활이란 평생 학습하는 과정이다.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반복 학습하고 반복 훈련받아야 한다.

-교회의 모든 직분자는 가르쳐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그러니 더 열심히 배워야 한다.
↳모든 직분자는 은혜를 끼쳐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그러니 더 은혜를 사모해야 한다.

-장개석이 일본 사관학교를 다닐 때의 일화이다.
↳그가 다니던 일본 사관학교에는, 중국 학생들과 일본 학생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이 각각 달랐다고 한다.
↳그런데 일본 사람들이 쓰는 화장실은 깨끗했는데, 중국 사람들이 쓰는 화장실은 유독이도 더러웠다.
↳이를 보며, 일본 학생들은 중국 학생들을 야만인이라고 놀려대며, 그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교장선생님이 보니, 중국 학생들이 쓰는 화장실이 몰라보게 깨끗해져 있었다.
↳하도 궁금해서, 교장 선생님이 밤중에 숨어서 화장실을 지켜봤다.
↳새벽 2시가 되니까, 한 사람이 간소한 복장을 하고 와서 청소를 했다.
↳그가 바로 장개석이었다.

-보스와 지도자의 차이란 글을 본적이 있다.
↳여러 가지로 말했는데, 그 중 첫 번째가 이렇다.
↳‘보스는 사람들을 몰고 간다. 그러나 지도자는 사람들을 이끌고 간다.’
↳이끌기 위해서는 본이 되어야 한다.
↳직분자는 지도자이다.
↳믿음의 본이 되어야 한다.
↳예배의 본, 말씀의 본, 기도의 본, 헌금의 본, 생활의 본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셋째,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고 하신다.
↳그 지팡이가 어떤 지팡이인가?
↳나일강을 쳐서 피로 변하게 했던 지팡이이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 지팡이이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팡이를 잡고 가라고 말씀하신 것은,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는 뜻이다.
↳그가 들고 있는 지팡이는, 원래 양을 치던 지팡이였다.
↳그러나 그 지팡이가 하나님의 능력의 지팡이로 바뀌었다.
↳그 지팡이로 나일강을 쳤을 때, 강물이 피로 변했다.
↳홍해를 가리켰을 때, 바다가 갈라졌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지팡이 자체에 무슨 능력이 있는 게 아니다.
↳도깨비방망이처럼 희한한 지팡이가 아니다.
↳모세의 손에 들려졌을 때 능력이 나타났다.
↳더 정확히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모세의 손에 들려졌을 때 기적이 일어났다.
↳그러므로 그 지팡이는 사실 믿음의 지팡이이다.
↳순종의 지팡이인 것이다.
↳믿음 없으면 소용없는 지팡이요, 순종하지 않으면 쓸모없는 지팡이이다.

-1492년 콜롬버스는 3척의 범선에 많은 선원들을 싣고, 80일 동안 걸친 긴 항해를 시작했다.
↳그는 신대륙을 발견하겠다고 하는, 그런 소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80일 동안 항해하는 기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선원들은 집으로 돌아가자고 아우성을 쳤다.
↳아무리 가도 신대륙이 어디 있느냐고, 원망하고 불평하였다.

-그때 마다 콜롬버스는 이렇게 말을 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시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신세계를 주실 것이니, 계속 나아가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믿음으로 80일 동안의 항해를 진행할 수 있었다.
↳그가 남긴 80일 동안의 대부분의 일기는, 이런 내용으로 계속되고 있었다.
↳"오늘도 우리는 서쪽으로 서쪽으로 항해했다."

-우리 손에 믿음의 지팡이 들려있는가?
↳그렇다면 우리의 환경은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힘든 현실이 우리를 어떻게 할 수 없을 것이다.
↳힘들수록 믿음의 지팡이를 더 힘 있게 잡으라.
↳어떠한 경우에도 믿음의 지팡이 놓으면 안 된다.
↳아무리 급해도 믿음의 지팡이부터 챙겨야 한다.
↳어디를 가든지 믿음의 지팡이를 잡고 가기를 바란다.

-넷째, 그 반석을 치라고 하신다.
6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그대로 행하니라”에 기적이 있다.
↳순종의 지팡이를 잡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그 반석을 칠 때, 생수가 터졌다.
↳모세가 아무 반석이나 친 게 아니다.
↳눈에 보이는 반석을 아무 것이나 친다고, 생수가 터지는 게 아니다.
↳오직 하나님이 지정하신 호렙산 반석을 쳐야 한다.
↳우리가 불순종을 잘못 이해한다.
↳순종하지 않은 것만 불순종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니다.
↳그대로 행하지 않은 것도 불순종이다.
↳지체한 것도 엄격하게 보면 불순종이다.

-참 이해할 수 없는 건 반석을 치라는 말씀이다.
↳지팡이로 불순종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쳐야 할 것 같은데,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 반석을 치라고 하신다.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 그 반석이 누구를 상징하는지를 가르쳐주셨다.
고전10: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신령한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신령한 음료가 나온다.
↳그런데 사람들은 인생의 목마름을 해갈하고자, 다른 곳에서 생수를 찾는다.
↳부도, 명예도, 권력도, 젊음도, 학식도, 사상도, 우리에게 생수를 주지 못한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목마른 인생에게 생수를 주실 수 있다.
요4: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우리가 예수 안에 있는 한, 다시는 목마른 인생으로 살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말씀을 잘 보면, 반석을 치기에 앞서, 이런 말씀이 있다.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반석 위에 누가 선다고 했는가?
↳하나님이 서신다고 하셨다.
↳모세가 지팡이를 들어 반석을 쳤는데, 그렇다면 사실상 모세가 누구를 친 셈인가?
↳하나님을 친 셈이다.
↳불신앙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쳐야 하는데, 범죄한 인류를 쳐야 하는데, 아니 죄에 빠진 우리를 쳐야 하는데, 사람이 되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친 것이다.
↳그 대가로 우리가 생명수를 마시게 되었다.
↳다시는 목마른 인생을 살지 않아도 되었다.

-우리는 오늘도 이렇게 노래한다.
526장 3절
생명수 샘물을 마신 자마다 목 다시 마르지 아니하고
속에서 솟아나 생수가 되어 영원히 솟아 늘 풍성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