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인물(모세) 강해 17: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출 16:01-20)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3-01-29 12:13
조회
218


구약인물(모세) 강해 17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출 16:01-20)
2023. 1. 29.


프롤로그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온 지 한 달이 지났다.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그들은 극적인 일들을 몇 차례 겪었다.
↳그 중에서 홍해를 건넌 일과, 마라의 쓴물 사건이 대표적이다.
↳출애굽하여 홍해를 건넜을 때만해도, 일사천리로 형통할 줄 알았다.
↳곧 바로 가나안에 들어갈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광야가 나왔다.
↳그들은 수르 광야를 지나야 했다.

-광야를 걷는 것이 힘들지만,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 가나안을 생각하니, 어느 정도 견딜만했다.
↳그런데 사흘 길을 걸었는데도, 물을 찾을 수 없었다.
↳광야에서 물이 없다? 이건 보통 일이 아니다.
↳물 없는 광야는 곧 죽음이다.
↳물이 없이는, 한 두 시간도 걷기 힘든 곳이 광야이다.
↳그런데 사흘 길을 행하였음에도, 물을 얻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물을 발견했다.
↳마라에서였다.
↳그런데 어렵사리 발견한 물은, 도저히 써서 마실 수 없었다.
↳백성들은 습관대로 원망을 터뜨렸다.
↳모세는 똑같은 상황에서, 그들과 다르게 행동했다.
↳그는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하나님은 부르짖는 모세에게, 한 나무를 지시하셨다.
↳모세가 말씀에 그대로 순종했더니, 써서 마실 수 없었던 물이 달아졌다.

-이스라엘 백성은 갈한 목을 적시고는, 또 출발을 하였다.
↳얼마 가지 않아서, 이번에는 엘림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곳은 마라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멋진 오아시스였다.
↳종려나무가 칠십 주나 있어 시원한 그늘을 드리웠고, 물샘이 열둘이나 있어 물이 넉넉했다.
↳그들은 그 물샘 곁에 장막을 치고, 하룻밤을 편하게 묵을 수 있었다.
↳어쩌면 그들은 엘림에서 한동안 머물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다.
↳그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셨다.
↳오래 주저앉아 있으면, 못 일어나기 때문이다.

-베드로가 산에서 예수님이 변모하심을 보고, 뭐라고 했는지 다들 기억하실 것이다.
마17:4 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그 때 예수님의 반응은 침묵이었다.
↳그리고 말없이 산에서 내려오신다.

-사람은 살만해지면, 현실에 안주하고 싶어진다.
↳현실에 머무르고자 한다.
↳대개 그런 사람들은 목표가 없다.
↳혹 있다 해도 확실하지 않다. 흐릿하다.
↳있다 해도 분명하지 않다. 희미하다.
↳있다 해도 장기적이지 않다. 단기적이다.

-하나님은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우리를 안내하신다.
↳하나님은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우리를 인도하신다.
↳하나님은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우리를 이끄신다.
↳그분이 우리의 목자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확실하고 분명하며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우리 앞서 행하시는 분이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시내산을 향하여 출발할 것을 명하셨다.
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 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에서 나온 후 둘째 달 십오일이라

-성경은 이 때가 애굽에서 나온 후, 제 이월 십오일임을 밝히고 있다.
↳아마 이 무렵이면, 그들이 애굽에서 가지고 나왔던 양식은, 거의 바닥이 났을 것이다.
↳그들이 급히 도망치듯 나왔는데, 뭐 얼마나 챙겨가지고 나왔겠는가?
↳그들은 먹을 것이 떨어져가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에게 은금 패물은 많았다.
↳그들이 달라는 대로, 애굽인들이 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광야는 그것을 가지고 양식을 구할 수 없는 곳이다.
↳그러니 그들이 당황하는 것은 사실 당연하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세상도 광야와 같다.
↳때로는 물이 없어 갈할 때가 있고, 때로는 양식이 없어 주릴 때가 있다.
↳엘림과 같은 오아시스는, 어쩌다 만날 수 있다.
↳그럼에도 광야가 저주의 장소는 아니다.
↳그곳은 훈련의 장소요, 더 나아가 축복의 장소이다.
↳광야를 축복의 장소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이 광야를 우리와 함께 걸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광야를 우리 앞서서 걸으시기 때문이다.
↳광야라도 하나님과 동행하면, 천국 가는 순례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자기 눈앞에 있는 구름기둥을 보면서도,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다.
2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3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그들의 원망은 아주 습관적이었다.
↳무슨 구실만 있으면 원망을 하곤 했다.
↳조금만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어떤 해결책을 찾기 보다는, 일단 원망부터 하고 봤다.
↳문제가 생겼다 하면, 무슨 방법을 모색하기 보다는, 무조건 원망부터 일삼았다.
↳그들이 원망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눈앞의 현실만 보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홍해 때문에 원망하자, 홍해를 마른 땅처럼 건너게 하셨다.
↳쓴 물 때문에 원망하자, 쓴물을 단물로 바꿔 마시게 하셨다.
↳그들은 이 세상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기적을 체험했다.
↳그러나 그 때 뿐,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원망했고 불평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입을 통해, 원망하는 사람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신다.
잠19:3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

-한 마디로 미련한 사람이 원망한다는 것이다.
↳자기가 잘못은 저질러놓고, 원망은 하나님께 돌린다는 것이다.
↳여기에 적합한 옛말이 있다.
↳“잘되면 제 탓, 못되면 조상 탓.”
↳일이 잘되면 자신이 잘해서 된 것이고, 일이 잘못되면 남을 원망하는 것이다.

-어느 교회에 불평을 잘하는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교회에서 건축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사람은 ‘교회를 너무 크게 짓는다’고 불평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큰 교회를 짓게 되면, 유지비도 만만치 않을 텐데, 교회가 이렇게 낭비해도 되느냐’고 불평을 늘어놓았다.
↳이런 사람의 불평 속에서도, 건축은 진행됐고, 건물을 다 짓고 1년이 지나서 교회가 부흥을 하게 되었다.
↳이번에도 그 사람은 불평했다.
↳‘교회가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처음부터 교회를 더 크게 짓지 않았다’는 것이다.

-불평하는 사람은, 환경이 바뀌어도 불평을 그치지 않는다.
↳불평하는 사람은, 불평거리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불평한다.

-스티븐 코비 박사가 쓴 유명한 책이 있다.
↳바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란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성공의 요인은 배경이 아니다.
↳환경이 아니다.
↳물론 지식도 아니다.
↳삶의 태도이다.
↳스티븐 코비 박사는, ‘마음 자세가, 삶의 태도가 성공의 주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삶의 자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주도적 습관이라고 했다.
↳여기서 ‘주도적 습관’이란, 다른 사람을 탓하지 않고, 환경을 탓하지 않고,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보면서 자기가 책임을 지는 삶의 자세이다.

-사실 주어진 여건은, 크게 다르지 않다.
↳처한 환경은 별반 다르지 않다.
↳문제는 원망의 습관을 가졌느냐, 주도적 습관을 가졌느냐이다.

-나는 어떤가 한 번 생각해보라.
↳원망의 습관을 갖고 사는가?
↳주도적 습관을 갖고 사는가?
↳만약 원망의 습관을 갖고 있다면, 주도적 습관으로 바꾸기 바란다.
↳그러면 자신이 처한 환경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그러면 더 나은 길을 모색할 수 있다.
↳마음의 자세에 따라, 상당 부분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선천적인 병약체로 태어나, 뼈와 관절에 질환이 있어서, 평생 장애인으로 산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이 해리 플랫(Harry Platt)이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반복하여 말했다.
↳“아들아, 너의 상처를 별로 만들라.”
↳그는 이 말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고통과 역경을 딛고 노력하여, 현대 정형수술의 아버지라 불리는 의사가 되었다.
↳그는 장애의 몸으로, 영국외과학회 회장, 국제외과학회 회장까지 역임하였다.

-바울도 자신의 상처를 별로 만들었다.
갈6:17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그렇다. 우리의 마음가짐에 따라서 상처가 빛나는 별이 될 수도 있고 상처가 평생의 불행이 될 수도 있다.

-작가 게일 쉐휘(G. Sheehy)는 <통로를 찾는 사람들>이란 글에서, 현대인들이 만족 결핍증을 앓고 있다며, 참 만족을 갖고 사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1. 삶과 뜻에 분명한 방향을 가진 사람
2. 허무와 실망에 매이지 않는 사람
3. 앞날의 계획을 믿음과 용기로 성취하는 사람
4. 누군가를 무척 사랑하는 사람
5. 신뢰할 친구가 많은 사람
6. 낙천적인 사람
7. 자기비평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람

-인생의 만족은, 결코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다.
↳삶의 자세에 달려 있다.
-인생의 성공은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다.
↳삶의 태도에 달려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원망하는 것을 다 들으셨다.
7 아침에는 너희가 여호와의 영광을 보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가 자기를 향하여 원망함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이기에 너희가 우리에게 대하여 원망하느냐
8 모세가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저녁에는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이시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불리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향하여 너희가 원망하는 그 말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냐 너희의 원망은 우리를 향하여 함이 아니요 여호와를 향하여 함이로다
9 모세가 또 아론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라 여호와께서 너희의 원망함을 들으셨느니라 하라
10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매 그들이 광야를 바라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나더라

-세 절에 연달아 이스라엘 백성의 원망함을, 하나님께서 들으셨다는 말씀이 나온다.
↳그들의 원망함을 들으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원망하는 소리도 들으신다.
↳물론 그들은 하나님께 직접 원망하지는 않았다고 항변할 수 있다.
↳그건 사실이기도 한다.
↳그들은 직접적으로는 모세와 아론에게 원망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도자 모세와 아론을 원망한 것이, 곧 자신을 원망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8 모세가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저녁에는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이시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불리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향하여 너희가 원망하는 그 말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냐 너희의 원망은 우리를 향하여 함이 아니요 여호와를 향하여 함이로다

-어떻게 모세를 원망한 것이,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 되는가?
↳모세를 부르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모세를 지도자로 세우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모세에게 자기 백성을 맡기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모세를 그렇게 대하지 않았다.
↳늘 그런 것은 아니었다.
↳보통 때는 모세의 지도력을 인정했다.
↳하지만 자기들의 맘에 들지 않으면 대들었다.
↳하나님은 그렇게 나오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분명히 너희가 나를 원망했다고 판단하신다.

-원망은 고질병이다.
↳원망은 전염병과 다르지 않다.
↳바울은 원망이 망하는 지름길임을 말했다.
고전10:10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게든 원망을 피해야 한다.

-우리가 원망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첫째, 원망하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
잠20:19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니 입술을 벌린 자를 사귀지 말지니라
잠22:24 노를 품는 자와 사귀지 말며 울분한 자와 동행하지 말지니

-왜 입술을 벌린 자를 사귀지 말라고 했을까?
↳왜 노를 품는 자와 사귀지 말라고 했을까?
↳사귀다 보면 닮기 때문이다.
↳어울리다 보면 나도 모르게 물들기 때문이다.

-우리가 원망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둘째, 자족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빌4: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모든 원망은 자족하지 못하는 마음상태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런데 자족하는 마음이,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다.
↳살면서 하나씩 하나씩 체득해나가는 것이다.
↳체득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역시 인내가 필요하다.

-우리가 원망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셋째, 기도하는 것이다.
빌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염려거리가 생기면 원망하기 쉽다.
↳염려거리가 생길 때는. 지체하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
↳염려가 원망으로 발전하기 전에,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어야 한다.

-좋으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원망을 들으셨지만, 그들을 곧바로 심판하시지 않고, 먼저 긍휼을 베푸셨다.
4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만나를 주시겠다고 하신다.

-만나에 대해 두 가지를 말씀하신다.
-첫째, 만나는 하늘의 양식이라는 것이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이스라엘 백성이 하늘의 양식을 얻기 위해 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
↳다시 말하면 그들이 노력해서 얻은 것이 아니란 말이다.
↳은혜로 주어진 것이다.

-교만한 사람은, 99퍼센트가 내 노력이고, 1퍼센트만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건 착각이다.
↳사실 우리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우리의 하나밖에 없는 생명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우리가 우리의 생명을 위해 한 것이 있는가?
↳아무것도 없다.
↳하나님께서 부모님을 통해 주실 때 값없이 받았을 뿐이다.

-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구원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게 되었다.
↳우리가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한 것이 있는가?
↳아무것도 없다.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생명과 구원이 은혜이다.
↳아니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의 은혜이다.
↳우리에게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은 없다.
↳은혜를 은혜로 생각하지 않을 뿐이다.

-소진영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어야 한다.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네
호흡마저도 다 주의 것이니
세상 평안과 위로 내게 없어도
예수 오직 예수뿐이네

-야고보는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약1:17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은, 다 위로부터 내려온다.
↳다 하늘로부터 내려온다.
↳다 하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온다.

-예수님은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다.
마6: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여기서 특히 주목해야 할 대목은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하물며 너희일까보냐”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먹이심을 믿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직장이 먹여주는 줄 안다.
↳그래서 직장을 섬긴다.
↳어떤 사람들은 장사가 먹여주는 줄 안다.
↳그래서 장사하는 것을 하나님보다 귀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그건 이방인이 살아가는 방식이다.
마6: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우리의 필요를 채우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통해,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는 것이다.

-둘째, 만나는 일용할 양식이라는 것이다.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만나는 날마다 내렸다.
↳날마다 나가서 일용할 양만큼 거두어야 한다.
↳일용할 양식은, 나중에 주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신 기도에도 등장한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일용할 양식은, 말 그대로 하루분의 양식이다.
↳쌓아놓는 양식을 말하지 않는다.
↳오래 저장했다가, 썩히는 양식을 말하지 않는다.
↳그날그날 필요한 양식이다.
↳일용할 양식으로 사는 사람은, 매일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것을 가르치신 것이다.
↳그래서 매일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에, 만나를 거두러 나가게 하셨다.

-그런데 예외의 경우가 있다.
5 여섯째 날에는 그들이 그 거둔 것을 준비할지니 날마다 거두던 것의 갑절이 되리라
6 모세와 아론이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저녁이 되면 너희가 여호와께서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을 알 것이요

-여섯째 날에도 평일처럼 만나를 거두게 하셨다.
↳그런데 그것을 되어보면 놀랍게도 갑절이 된다는 것이다.
↳4절 끝부분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것이 테스트가 됨을 말씀하신다.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만나가 땅에 지천으로 깔려 있지만, 욕심 부리지 않게 하셨다.
16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너희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이것을 거둘지니 곧 너희 사람 수효대로 한 사람에 한 오멜씩 거두되 각 사람이 그의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거둘지니라 하셨느니라
17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하였더니 그 거둔 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나
18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더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만나를 내려주셨는데, 남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사람의 필요에 따라 공급하신 것이다.
↳자기 딴에는 많이 거두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되어보니까 한 오멜 밖에 되지 않았다.
↳또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적게 거두었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되어보니까 역시 한 오멜이었다.
↳하나님은 물질에 대해 집착하는, 그들의 생각을 바로잡길 원하셨다.
↳만나를 거두는 것을 통해, 물질에 대한 생각을 바르게 하셨다.
↳사람들은 누구가 욕심이 있다.
↳만일 쌓아둘 수 있었다면, 다들 많이 거두고 싶어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기 먹을 만큼만 거두게 하셨다.

-초대교회는 이 말씀을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고후8:14 이제 너희의 넉넉한 것으로 그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그들의 넉넉한 것으로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균등하게 하려 함이라
15 기록된 것 같이 많이 거둔 자도 남지 아니하였고 적게 거둔 자도 모자라지 아니하였느니라

-여기서 “넉넉한 것”이란 남는 것을 말한다.
↳두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남게 축복하실 수 있다는 말이다.
↳또 하나는 남게 축복하신 이유는, 부족한 사람들과 나누게 하기 위함이란 말이다.
↳부족한 사람들과 나누라고 넉넉하게 주신 것이지, 잘 먹고 잘 살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살다보면 모자랄 수 있다.
↳그 때 도움도 받을 줄도 알아야 한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죽었으면 죽었지 남의 도움은 안 받는다.”
↳자립심 하나는 칭찬받을 만하지만, 그것도 일종의 교만이라 할 수 있다.

-부족할 때 도움을 받을 줄도 알고, 남을 때 도움을 줄줄도 알아야 한다.
↳집에 남은 것이 있으면, 모자란 사람과 나눌 줄 알아야 한다.
↳부족할 때, 믿음의 손길을 통해서 받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나중에 다른 어떤 것으로라도 갚으면 된다.
↳꼭 그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갚을 수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욕심을 내서 일용하지 않고 남겨두어 보았다.
19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아무든지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라 하였으나
20 그들이 모세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

-꼭 보면 이런 사람들이 있다.
↳말씀에 청종하지 않은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났다.
↳말씀의 불순종에 대한 심판을 예고하신 것이다.

-탐욕이 불순종을 불러온다.
↳탐욕으로 똘똘 뭉쳐있는 사람은, 결정적일 때 불순종하게 된다.
↳탐욕은 더러운 욕심이다.
↳탐욕은 버려야 할 욕심이다.
↳탐욕과 성령이 한 자리에 거할 수 없다.

-또 불신이 불순종을 불러온다.
↳그들은 식량난을 겪어본 사람들이다.
↳그래서 저장해본 것이다.
↳혹 만나가 내리지 않는 날을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그건 준비성이 좋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불신이다.

-또 게으름이 불순종을 불러온다.
↳만나는 새벽에 내렸다.
↳해가 뜨면 사라져버렸다.
↳새벽에 일어나는 것은 번거로운 일이다.
↳그러니 이틀 분씩 사흘 분씩 미리 거둬놨다가, 여유 있게 먹으면 편할 것 같았다.

-그러나 그건 하나님 생각은 다르다.
↳하나님은 만나를 일용할 양식으로 쓰길 원하셨다.
↳하나님은 만나를 백성이 날마다 거두러나가기를 원하셨다.
↳하나님은 만나를 얻기 위해서, 모두가 새벽을 깨우기를 원하셨다.
↳만나가 새벽에 내렸다는 사실은, 새벽기도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새벽을 깨우기 위해서는 저녁을 잘 보내야 한다.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2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함을 들었노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해 질 때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부르리니 내가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리라 하라 하시니라
13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와서 진에 덮이고 아침에는 이슬이 진 주위에 있더니

-하나님이 저녁에는 메추라기를 내리셨다.
↳저녁의 은혜가 따로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저녁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낸다.
↳새벽이 하루를 여는 시간이라면, 저녁은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이다.
↳하루를 잘 열기도 해야 하지만, 하루를 잘 닫기도 해야 한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광야에도 양식이 내릴 수 있다.
↳지금 인생의 광야를 지나고 있다면, 더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기 바란다.
↳원망하지도 말고, 원망하는 자와 사귀지 말아야 한다.
↳염려하지 말고, 염려를 포기하고 대신 기도해야 한다.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을 믿고, 믿음의 길을 걷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