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헌신예배:우리는 선교사로 가든지 선교사를 보내든지 해야 합니다.(막 16:15)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18-12-23 00:00
조회
1055



선교헌신예배
우리는 선교사로 가든지 선교사를 보내든지 해야 합니다.(막 16:15)
2018. 12. 23.

프롤로그

-선교비전트레이닝 1과의 제목이 <열방을 향한 부르심>이다.
1과 서론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1882년 미국 대부흥운동을 주도하던 D.L 무디가 캠브리지 대학에서 한 주간 집회를 여는 동안, 역사상 유례없는 놀라운 사건이 일어났다.
설교 중 그의 틀린 문법을 비난하던 학생들이, 점점 그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많은 학생들이 회심하였고, 그 중 상당수가 선교에 헌신하였다.
특히 우수한 학생들 중 7명이 중국 선교사로 헌신하였는데, 이들이 바로 ‘캠브리지 7인’이다.

-그들은 명문가의 우등생들로 자신의 보장된 미래를 포기하고, 성령님이 주시는 감동에 즉시 순종하였다.
그리고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전역을 다니며, 다른 학생들을 선교에 헌신하도록 격려하였다.
1883년 그들은 허드슨 테일러와 함께 중국 선교에 동참하기로 마음을 정하고, 중국으로 건너가 전적으로 선교에 헌신하였다.

-오늘도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변함이 없다.
하나님은 지금 당신을 선교사로 부르신다.

-아멘이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선교사로 부르셨다.
하나님은 인류를 모든 민족에게 복을 주시기 위하여 아브라함을 부르셨다.
하나님은 이방에 구원의 빛을 비추기 위해 이스라엘을 구별하셨다.
예수님은 모든 민족을 제자 삼기 위해 12명의 제자를 훈련시키셨다.
예수님은 교회의 핍박자 사울을 불러 이방의 사도 바울로 삼으셨다.
그 예수님이 오늘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선교사로 부르셨다.

-우리는 예수를 믿고 그리스도인이 된 이후로, ‘선교사로 가든지 선교사를 보내든지’, 이 둘 중에 어느 한편을 택해야 할 의무가 있다.
우리는 직접 선교사로 나가든지, 아니면 선교사를 보내든지, 둘 중에 어느 하나는 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
선교는 하나님께서 예수 믿는 우리에게 주신 절대 사명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만 주신 고유하고 의미 있고 특별한 사명이다.

-예수님은 잡히시던 날 밤에, 제자들에게 ‘새 계명’을 주시며,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다. 요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서로 사랑해야만 제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서로 사랑하는 것이 복음적인 삶이다.

-예수님은 승천 직전에, 제자들에게 ‘지상 명령’을 주시며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다.막 16:15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복음을 전파하라는 명령은 예수님의 유언인 셈이다.
주님이 이 땅에서 남기신 마지막 말씀이기 때문이다.
이 명령은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유효한 명령이다.
이 명령은 어떤 경우에도 소홀하거나 중단돼서는 안 되는 절대 명령이다.

---------------------------------------------------------------- 이 시간 우리는 막 16:15 짧은 이 한 절의 말씀을 풀어가며 선교에 대한 이해와 그에 따른 헌신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첫째, 선교 명령자가 누구냐 이다.

-선교의 명령자가 누구냐는 물어볼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이건 대단히 중요한 사실이다.
우리가 이 사실을 잊고 살 때가 많기 때문이다.
이 선교의 명령을 예수님이 직접 하신 명령이란 사실을 망각하며 산다.
또한 이 말씀의 성격을 잘 파악하지 못하며 산다.

-주님의 말씀은 절대적인 명령이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의 말씀이 아니다.
복음 전파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 다시 말하면 최고의 명령이다.
이 보다 더 큰 명령은 있을 수 없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 마 28: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예수님은 아버지께로부터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위임받으신 분이다.
그러므로 선교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님의 명령이다. 요 17:2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예수님은 아버지께로부터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부여받으신 분이다.
여기서 만민을 다스린다는 말은, 단순히 지배한다는 뜻이 아니다.
그 앞의 말과 연결 지어 생각해야 한다.
바로 영생을 주시는 권세이다.
선교는 영생을 주는 권세를 가지신 주님의 명령이다. 요 5:22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예수님은 아버지께로부터 최후 심판의 권세를 위임받으신 분이다.
천국이냐 지옥이냐를 구분하는 최종적인 권세가, 예수님께 있다는 말이다.
선교는 최후 심판의 권세를 가지신 주님의 명령이다.

-그 분의 명령은 여전히 유효하다.
21세기를 사는 오늘 우리에게도 똑같이 해당되는 명령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그분은 그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는데,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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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선교의 명령을 받은 자가 누구냐 이다.

-예수님이 누구에게 선교의 명령을 하셨는가?
"너희는"이다.
여기서 “너희는”이 누구를 가리키는가?

-좁은 의미로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가리킨다.
예수님을 따라 다니며 배우고 훈련받았던 열두 제자를 가리킨다.

-보다 넓은 의미로는 모든 교회를 가리킨다.
예수를 믿어 그의 제자된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킨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지체들 전체를 가리킨다.
참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모든 가지된 자들을 가리킨다.
시대와 인종과 나라를 초월하여, 예수 안에서 한 형제 자매된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킨다.

-선교는 우리에게 주신 명령이다.
교회의 존재이유는 선교이다.
교회가 이 땅에 서 있어야 할 이유는 선교이다.
선교하지 않는 교회는 굳이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
다른 것을 조금 못해도 선교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 용납될 수 있겠지만, 다른 것 다 잘해도 선교하지 않으면 용납되기 어렵다.
선교는 교회의 존재 이유요 교회의 존재 목적이다.
땅 끝까지 복음이 전해지면 세상의 끝이 온다고 했다.
주님이 재림하시면 교회의 할 일이 끝난다는 말이다.

-물론 교회는 선교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란 점에서, 선교단체와는 확연히 다르다.
하지만 그렇다고 교회가 선교단체보다 선교를 게을리 해도 된다는, 면죄부를 받을 수는 없다.

-인도의 선교사 윌리암 캐리의 이야기다.
그는 원래 영국 사람이다.
열여덟 살까지는 공부했지만, 그 후 구두 수선공이 되었다.
그 때만해도 구두 수선공이 수입이 괜찮을 때였다.
구두가 떨어지면 꿰매어 신고, 창이 닳아지면 떼어내고 갈아 신었다.
그러다 보니 일감이 쌓이고 부르는 게 값이 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어느 집회에 갔다가 큰 은혜를 체험했다.
사람이 달라졌다.
그 다음부터는 손님에게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일단 손님이 오면 "예수 믿습니까? 안 믿습니까?" 부터 확인하고, 안 믿는다고 하면 구두 수선이 끝날 때까지 그 사람을 놓고 열심히 전도했다.
그 다음 사람에게도 전도하고 또 전도를 했다.

-그의 친구가 그렇게 열심히 전도를 하는걸 보고, 윌리암 캐리에게 물었다.
"자네 본업이 뭔가? 전도하는 것이 본업인가? 구두 꿰매는 것이 본업인가?"

-그 때 캐리가 웃으면서 말했다.
"그 전에는 구두 수선하는 것이 본업이었고, 전도하는 것이 부업이었던 까닭에, 전도를 하게 되면 하고, 그렇지 않으면 말고 그랬다네. 그러나 내가 큰 은혜를 체험하고 난 후에는, 생각이 달라졌네. 나의 본업이 전도로 바뀌고, 구두 꿰매는 것은 부업일세."

-전도가 본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다.
주님의 일을 본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직장에 충실하지만, 직장일 핑계되며 주의 일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생업에 최선을 다하지만, 생업 때문에 교회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우리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전도하는 것이 본업이고, 직장이 부업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주님의 일이 본업이고, 생업이 부업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이 바뀌고 나면, 직장에 나가는 이유가 달라진다.
생업을 대하는 마인드가 달라진다.
돈을 버는 목적이 달라진다.
사람을 만나는 태도가 달라진다.
모든 것을 전도와 연관시키게 되고, 영혼에 집중하게 된다.-------------------------------------------------------

-셋째, 선교의 영역이 어디냐 이다.

-선교의 영역이 어디인가?
온 천하이다.
복음이 전파되는 장소는 제한이 없다.
복음엔 국경이 있을 수 없다.
복음엔 인종차별이 있을 수 없다.
복음은 시간과 장소를 초월한다.

-여기서 '온 천하'는 전 세계를 말한다.
오대양 육대주를 말한다.
예루살렘과 온 유대는 물론이고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를 말한다.

-선교사는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간다.
선교사들은 선교의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어느 나라는 되고 어느 민족은 괜찮다는 식은 주님의 방식이 아님을 알기 때문이다.

-온 천하는 예수님의 증인이 활동해야 할 무대이다.
온 천하는 우리가 예수 이름을 전해야 할 선교무대이다.
그러면 멀리만 바라보고, 가까운데 있는 영혼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내가 선 곳을 땅 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는 가까운 데 있는 영혼들을 구원하는데 힘써야 한다.
우리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곳에서도 열심히 전도해야 한다.
그러나 또한 멀리 있는 곳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도시복음화” “민족복음화” “세계복음화”는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

-너무 멀어 내가 갈 수 없으면, 갈 수 있는 사람을 보내야 한다.
혹시 먼저 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을 후원이라도 해야 한다.
내가 선교사로 가든지, 내가 선교사를 보내든지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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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선교의 대상이 누구냐 이다.

-선교 대상이 누구인가??만민에게이다.?여기서 '만민'이란 "모든 피조물"이라는 뜻이다.
모든 피조물의 대표로서의 인간을 가리킨다.

-우리가 전해야 할 복음은, 유대교처럼 어느 특정 민족으로 제한하지 않는다.
특별히 선택받은 성민이 따로 있고, 이방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복음은 모든 민족이 공유하게 되는 기쁜 소식이다.
“만민”을 마태는 “모든 민족”으로 표현했다.
각 나라와 각 방언을 쓰는 모든 족속을 의미한다.

-서울 임마누엘교회에 가본 적이 있다.?그때 내 눈에 확 들어온 구호가, “오늘은 강남, 내일은 한국, 모레는 세계”였다.
우리도 복음을 이 지역에만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
도시 복음화와 더불어 민족복음화를 위해, 더 나아가 세계 복음화를 위해 힘써야 한다.

-우리가 만민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이유가 있다.
모든 사람들은 복음을 들을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또 모든 사람들은 복음을 들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죄인이 복음을 듣는 것 외에는 어떤 구원의 길도 없기 때문이다.-------------------------------------------------------

-다섯째, 선교의 내용이 무엇이냐 이다.

-선교의 내용이 무엇인가?
선교사가 전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복음이다.
복음이 무엇인가?
한 마디로 말하면 예수님 자신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 선교이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죄인의 구주라는 사실이 복음이다.
하나님이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셨다는 사실이 복음이다.?그 분이 우리를 사랑함으로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사실이 복음이다.?그 분이 장사되어 제 삼일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사실이 복음이다.?그 분이 승천하여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신다는 사실이 복음이다.
그 분이 마지막 날에 재림하여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신다는 사실이 복음이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복음은 없다.?예수 그리스도를 대체할 수 있는 어떤 복음도 없다.?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복음이다. 행 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성육신 하신 예수만이 진정한 복음이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만이 참된 복음이다.
부활하신 예수만이 변치 않는 복음이다.
재림하실 예수만이 영원한 복음이다.

-바울이 고린도전서 1장에서 밝혔듯이, 비록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가 유대인들에게는 거리끼는 것일 수 있다.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부르심을 입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이다. (고전1:23-24)

-이 복음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이 복음을 깨닫게 하신 성령님을 찬미한다.
이 복음을 전해준 믿음의 선배들에게 감사한다.
이제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할 차례이다.

-또한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우리 자녀손들에게 복음을 계승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자녀손들을 예수님의 족보에 올려서 예수 가문이 되게 해야 한다.-------------------------------------------------------

-여섯째, 선교의 방법이 무엇이냐 이다.

-선교의 방법을 암시하는 단어가 나온다.
“다니며…전파하라”이다.
선교는 탁상에서 되는 것이 아니다.
선교는 사무실에서 이론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지만, 기도만으로 선교가 되는 것도 아니다.

-“다니며…전파하라”는 주님의 방식이 맞다.
몸으로 하는 선교가 가장 좋은 선교이다.
현지로 가는 선교가 최선의 방법이다.

-우리가 드리는 선교헌신예배 역시 보내는 선교의 일부분이지만, 보내는 선교로 가는 선교를 대신할 수는 없다.
그러니까 자기는 나갈 생각도 안 하면서, 나가있는 선교사에게 이러쿵저러쿵 함부로 말하면 안 된다.

-그렇다고 다 나갈 수도 없긴 하다.
현실적으로 다 나가서도 안 된다.
남아서 선교비를 보내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

-선교사에게 선교비는 일종의 목줄 같은 것이다.
내가 후원한다고 자신이 선교사의 목줄을 쥐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누가 뭐래도 그들은 직접 선교를 하고 있고, 우리는 간접 선교를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이 잘 돼야 나도 덩달아 잘 되는 공동 운명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더욱 기도에 힘써야 한다.

-영국의 한 시골 교회에서 아프리카의 의료사업을 위하여 헌금을 거두게 되었다.
한 소년이 자기 앞에 헌금 쟁반이 돌아왔을 때, 그 위에 성큼 올라 앉았다.
사람들은 이 엉뚱한 행동을 보고 격분하여 일어섰다.
그러나 소년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저는 바칠 돈이 없어요. 그렇지만 아프리카를 위하여 나 자신을 바치겠어요."

-이 소년이 누구인줄 아는가?
아프리카의 선교사 데이비드 리빙스턴이다.

-그는 아프리카에서 선교사로 일생을 마친 ,아프리카 선교의 선구자요, 영국이 자랑하는 아프리카의 개척자이다.
그가 16년간 밀림에서 선교하다가, 잠시 조국에 귀국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그는 27번째 말라리아에 걸려 사선을 헤매다가, 아직 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은 연약한 상태였다.
사자에게 물려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는 한쪽 어깨와 팔을 한 채,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설교를 한 일이 있다.

-그는 설교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이런 도전을 주었다.
"나는 하나님께서 아프리카에 들어가, 그곳에 있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신 일, 그 일을 위해서 나를 불러 주셨다는 것을 놓고, 즐거워하지 아니한 날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내가 그곳에서 많은 희생을 한 것으로 생각하고 말들을 합니다.
그러나 도무지 갚을 수 없는 하나님께 진 빚의 작은 부분을 갚았을 뿐인데, 이것을 어찌 희생이라 할 수 있습니까?
장차 영광스러운 소망과 복된 상급을 약속받고 있는 일을 하고 있는데, 그것이 어찌 희생이 되겠습니까?
자신이 하나님을 위해서 희생한다는 말과 생각을 버리십시오.
그것은 절대로 희생이 아닙니다.
오히려 특권이라고 말하십시오.
모든 것은, 우리 안에 그리고 우리를 위해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때, 아무 것도 아닙니다.
나는 결코 희생하지 않았습니다."

-올해가 석양에 걸려 있는데 몇 명에게나 복음을 전했는가?
먹고사는 데만 바빴는가?
돈 버는 데만 정신 없었는가?
그러다 어느 날 덜컥 주님 앞에 서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라.

-우리는 이 시간 주님의 말씀 앞에 서 있다.“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이 선교 명령을 하신 분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다.
이 선교명령을 받은 자가 우리다.
이 명령을 실천해야 할 곳은 온 천하다.
이 명령에 따라 우리가 선교해야 할 대상은 만민이다.

-우리가 전해야 할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다.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이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
할 수 있으면 다니며 전파해야 한다.
현지에 가서 선교하는 것이 가장 좋다.
사정이 허락되지 않으면 보내는 선교라도 해야 한다.
선교사로 가든지, 선교사를 보내든지 둘 중 하나는 해야 한다.

-선교사를 보내는 방법이 무엇인가?
무릎을 꿇고 물질로 보내는 것이다.
무릎 꿇는 것이 먼저다.
선교사를 위해 먼저 기도해야 한다.
여러분은 올해 선교사를 위해 얼마나 기도했는가?

-백인들의 무덤으로 알려진 아프리카 대륙에 선교를 떠나면서, 한 젊은 선교사가 모교회에서 작별인사를 했다.
"내 아내와 나는 먼 길을 떠나는데서 오는 이상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우리는 마치 무덤으로 내려가는 심정입니다. 그러나 여러 교우님들이, 우리 부부가 들고 가는 이 밧줄을 같이 붙들어 준다면, 어떠한 모험이라도 무릅쓰고, 이 길을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그 말을 듣고,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하겠다고 하나같이 약속했다.

-그 후로 채 두해가 지나지 않았을 때, 그 선교사의 아내와 어린아이가 무서운 열병으로 죽었다.
곧 젊은 선교사는 그의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본국에 통지도 하지 않고, 그는 곧장 미국으로 돌아와서 모처럼 수요예배를 같이 드렸다.
그가 아무도 모르게 교회에 들어와서 뒷자석에 앉아있다가, 예배가 마칠 때쯤 앞으로 나아갔다.
교인들은 곧 죽을 것만 같은 그의 얼굴을 보고 매우 놀랐다.

-그는 무겁게 입을 열었다.
"나는 여러분이 파송한 선교사입니다. 내 아내와 아이는 아프리카에 묻혔습니다. 나는 이곳에 죽으려고 왔습니다. 나는 오늘 저녁 여러분이 기도할 때에 여러분이 나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는가 무척 듣고 싶어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과 교회에 관계되는 것은 기도했어도 선교사를 위해서는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여기 실패한 선교사로 서 있습니다. 그 까닭은 여러분이 나와 함께 밧줄을 잡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선교사를 보내는 방법이 또 있다.
선교헌금을 보내는 것이다.
선교헌금에 흉내만 내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
선교헌금에 최선을 다한다는 말은, 덜 먹고 덜 입고 덜 쓰고 선교비를 보내는 것을 말한다.

-올해 선교헌금을 작정하고 못 내신 분들은,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정리를 하고 새해를 맞기 바란다.
하나님은 자신의 몫을 어떤 방법으로든 챙겨 가신다.
무엇보다 하늘에 쌓은 물질만 남는다는 것을 기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