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인물(모세) 강해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행하리니(민 14:26-45)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3-05-14 12:48
조회
171


구약인물(모세) 강해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행하리니(민 14:26-45)
2023. 5. 14.


프롤로그

-5만 번 이상의 기도응답을 받은 조지 뮬러는, 수많은 고아를 기른 ‘고아의 아버지’였다.
↳그러나 실상 그는 청소년 시절에는 동네 부랑자와 깡패였다고 한다.
↳아버지의 돈을 훔치고, 거짓말을 일삼고, 친구들과 어울려 유흥업소와 경찰서를 자기 집 드나들 듯 했고, 교도소도 다녀왔다고 한다.
↳그의 생활이 완전히 바뀌게 된 계기는, 동네 목사님의 말 한 마디 때문이었다.
↳어느 날 목사님이 조지 뮬러를 만나서 “뮬러야, 나쁜 버릇은 단번에 고쳐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이 한번 택한 사람은 절대로 버리지 않으신다. 나쁜 버릇이 있다고 버리지 아니하신다. 그러므로 낙심하지 말고 용기를 가지렴.”

-이 말이 조지 뮐러의 가슴 속에 콱 박혔다.
↳조지 뮬러는 자기 자신이 자기를 버렸다.
↳‘나는 나쁜 놈이고, 나는 깡패고, 나는 폐인이다. 나는 희망이 없다.’
↳그렇게 자인하고 있었는데, 목사님 말 한 마디가 그 마음속에 박혀서, 결국 인류 역사에 남을 위대한 고아의 아버지가 된 것이다.

-말 한 마디가 중요하다.
↳자신에게 하는 말도 중요하다.
↳자신에게 부정적인 말을 계속해서 반복하면, 그 영향을 받게 된다.

-낙관적 심리학의 체계를 세운 마틴 셀리그만 박사는, 언어 습관과 우울증에 대해서 연구를 했다.
↳그 결과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의 특징이 이랬다.
↳부정적인 언어습관을 갖고, 입만 열었다 하면, “나는 못한다.” “나는 안 된다.” “나는 끝났다.” 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이런 결론을 내렸다.
↳“인생에서 능력이나 재능보다도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언어습관이다.”

-언어습관이 인생을 좌우한다는 말은, 오래 전부터 들어왔다.
↳틀림없는 말이다.
↳언어습관은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
↳언어습관은 인생의 행복과 불행을 좌우한다.
↳언어습관은 심지어 인생의 생사를 좌우할 수 있다.

-누구나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런데 말을 고치려고 하지 않는다.
↳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런데 말버릇은 고치려고 하지 않는다.
↳말투, 말하는 태도나 모양새.
말본새를 고치려고 하지를 않는다.
↳분명한 사실은, 말을 바꾸지 않고는 인생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성경이 그걸 잘 말해준다.
↳성경만큼 말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도 없다.
↳성경 자체가 말 책이다.
↳하나님의 말, 곧 말씀을 기록한 책이다.
↳또한 사람이 한 말을 기록한 책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말씀 한 마디가,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를 말해준다.
↳사람의 말 한 마디가, 얼마나 자기 인생에 타인의 인생에 영향을 주는지를 말해준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말을 걸어오시는 분이다.
↳명령하실 때도 있고, 권면하실 때도 있지만, 하소연하실 때도 있다.
↳모세와 아론에게 하신 말씀은, 하소연에 가깝다.
↳어쩌면 하나님답지 않은 모습이다.

-하나님이 자신의 답답한 심정을, 모세와 아론에게 드러내고 있지 않는가?
26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7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에게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그만큼 하나님과 모세 사이가 친밀했다는 증거이기는 하다.
↳그렇다고 해도, 하나님이 알아서 판단하고 결정하셔서, 모세에게 명령을 내리시면 될 거 같은데, 하나님이 모세를 붙들고 하소연하시는 모양새이다.
↳세상 그 어떤 종교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신의 모습이다.
↳하나님은 전능자시지만 인격적인 분이시다.
↳하나님은 창조주시지만, 피조물과 교제하길 원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 자신이 인간에게 말을 거시듯, 인간도 하나님께 말을 걸어오기 원하신다.

-그런데 사람들이 하나님께 말을 걸기는커녕 외면한다.
↳심지어 그리스도인들조차도 말이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말을 거신 게 성경이다.
↳인간이 하나님께 말을 거는 게 기도이다.
↳우리는 성경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로 하나님께 말씀 드린다.

-그런데 우리가 성경을 얼마나 읽느냐 말이다.
↳우리가 하루 중 기도를 얼마나 하느냐 말이다.
↳일 년에 일독도 안 하고, 하루에 한 시간 기도도 안 한다.
↳그러고도 자신의 영혼이 안전하기를 바란다?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기를 바란다?
↳그건 근거 없는 과신 아닐까?

-하나님이 모세와 아론에게, 하소연하신 내용이 무엇인가?
27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에게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새) 27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이 언제까지 그럴 것이냐? 나를 원망하는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을 내가 들었다.
공) 27 이 못된 회중은 언제까지 나에게 투덜거릴 것이냐? 이스라엘 백성이 투덜거리는 불평 소리를 나는 들었다.

-하나님의 하소연을 듣고는, 모세도 아론도 할 말이 없었다.
↳해명할 수도, 변명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지금 혼잣말 하시는 게 아니다.
↳화를 참지 못하고, 혼자 소리치는 것이 아니다.
↳모세와 아론을 불러 놓고 말씀하신 것이다.

-하지만 모세와 아론은 뭐라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심정이, 충분히 이해되기 때문이다.
↳자기들도 그 동안 몇 번이나 당해봤다.
↳그러니 하나님의 하시는 말씀이, 구구절절 공감이 된 것이다.
↳자기들의 두 귀로 들은 말인데, 하나님이 못 들으셨을 리가 없다.

-특히 자기 욕하는 말은 더 잘 들린다.
↳하나님이 그렇다고 자기 원망하는 말에, 귀를 쫑긋 세우고 계신 분이 아니다.
↳귀 기울여 들으려고 해서 들은 것이 아니라, 들리니까 들은 것이다.
↳하나님은 오히려 믿음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이신다.
↳작은 믿음의 말인데, “이만한 믿음”이라며 크게 반응하신다.
↳믿음으로 간구하는 말에, 더 귀를 기울이신다.
↳부르짖는 말은 물론이고, 읊조리는 말에도 귀를 기울이신다.
↳믿음에 하나님의 귀가 크게 열린다.

-재미있게도, 하나님은 타인이 나를 대신하여 믿음의 말을 할 때도, 귀를 열고 계신다.

-인도 선교에 평생을 바치고, 마하트마 간디에게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친 목사가 있다.
↳스탠리 존스(E. Stanley Jones) 목사인데, 그 분이 89세 때, 선교지에서 큰 병에 걸려 하루 종일 누워 있어야 했다.
↳이 소식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목사님의 선교활동도 끝이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스탠리 존스 목사의 생각은 달랐다.
↳믿음으로 치유를 받은 성경 속의 인물들처럼, 자신이 다시 일어나 걸을 수 있다고 믿었다.

-스탠리 목사는 전 세계의 동역자들에게, “내가 다시 일어서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달라”라고 기도 부탁을 했다.
↳돌보는 의사와 간호사들에게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어라”라고 축복해달라고 부탁했다.

-의사는 스탠리 존스 목사가 다시는 걸을 수 없다고 진단했지만, 5개월 뒤 그는 병상에서 스스로 걸어 나왔다.
↳히말라야 정상에 오를 정도로 건강이 회복된 목사님은, 잠시 휴식을 가진 뒤, 다시 인도로 떠나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복음을 전하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우리는 믿음의 말을 하려고 애써야 한다.
↳긍정의 말을 하려고 애써 노력해야 한다.
↳격려의 말, 축복의 말을 하려고 힘써야 한다.

-사람들은 다 이런 말을 듣고 싶어 한다.
↳교인들은 물론이고, 교회 밖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더 나아가 하나님도 우리에게서, 이런 말을 듣고 싶어 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을 향하여, 내 귀에 들린 대로 행하겠다고 하셨다.
28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하나님의 귀에 들린 말의 내용이 무엇이었는가?
27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에게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원망하는 말이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메아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메아리”의 사전적 정의는, ‘울려 퍼져 가던 소리가 산이나 절벽 같은 데에 부딪쳐 되울려오는 소리’이다.
↳메아리의 원리는 간단하다.
↳내가 말한 그대로 되돌아온다는 것이다.
↳“난 네가 싫어” 하면 “난 네가 싫어”로 되돌아오고, “난 네가 좋아” 하면 “난 네가 좋아”로 되돌아온다.
↳“난 네가 미워 죽겠어” 소리치고는, “난 네가 사랑스러워 죽겠어”로 되돌아오기를 바란다면, 뭐가 좀 이상한 사람이다.
↳그러면서 인간관계는 그렇게 하려고 한다.
↳사람들을 대할 때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게 한다.

-당시 회중은, 믿음의 말을 할 수도 있었고, 불신의 말을 할 수도 있었다.
↳그들은 감사의 말을 할 수도 있었고, 원망의 말을 할 수도 있었다.
↳그들은 불행히도, 불신의 말, 원망의 말을 하고 말았다.
↳그 말이 하나님의 귀에 못이 박였다.
↳그 말에 하나님께서 크게 상처를 받으셨다.
↳그런 말을 한두 번 들은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말에, 하나님이 상처를 받으실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목석(木石)이 아니다.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우상이 아니다.
↳그렇다고 너무 예민하여, 작은 말실수에도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그런 분도 아니다.

-이사야가 예언했다.
사63:10 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였으므로 그가 돌이켜 그들의 대적이 되사 친히 그들을 치셨더니
↳이스라엘 자손들이 한 말이, 말실수가 아니라 반역이라고 했다.
↳처음에 그들이 하나님을 원망할 때, 하나님은 들으시고 근심하셨다.
↳그런데 그런 원망이 반복되는 거였다.

-그러자 하나님이 그들의 대적이 되사, 친히 그들을 치기로 하셨다.
29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너희 중에서 이십 세 이상으로서 계수된 자 곧 나를 원망한 자 전부가
30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에게 살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서 엎드러질 것이라”
↳이건 정말 보통 일이 아니다.
↳하나님이 애써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의 백성이다.
↳이 자리까지 그냥 온 게 아니다.
↳모세도 백성도 죽을 고생을 해서 여기까지 왔다.
↳그런데 여기서 죽게 될 거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겠다고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지 못할 거라는 것이다.
↳그 동안 티격태격하면서도, 여기까지 오긴 했지만, 더 이상은 안 된다는 것이다.

-그들이 애굽에 있어도 하나님의 백성이었다.
↳그들이 나라가 없어도 하나님의 백성이었다.
↳굳이 그들을 출애굽시킨 것은,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그들로는 나라꼴이 안 되겠다는 판단을 하신 것이다.

-말투는 잘 안 고쳐진다.
↳말버릇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몇 시간짜리 교육으로 고쳐질 정도로, 간단하지 않다.

-그들은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할 때, 자기를 부리는 자들을 원망했다.
↳애굽에서 나온 후 모세를 원망했다.
↳그러다 모세를 세우신 하나님마저 원망하기에 이르렀다.
↳그럼 가나안 땅에 들어가, 이스라엘이란 나라가 세워지면, 원망이 한 순간에 뚝 그칠까?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
↳그들은 오랜 노예생활로, 원망이 근성이 돼 버렸다.
↳출애굽으로 몸은 자유해졌지만, 노예근성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였다.

-근성을 바꾸는 게 어렵다.
↳하루 아침에 형성된 것이 아니어서 그렇다.
↳그들이 처음부터 노예는 아니었다.
↳노예로 취급을 받다가, 노예가 되었다.
↳그래서 노예처럼 생각하고, 노예처럼 말하고, 노예처럼 행동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보니, 노예 근성이 뼛속까지 스며들고 말았다.

-그런데 그들 중에 노예 근성에 물들지 않은 사람이 있었으니, 여호수아와 갈렙이었다.
↳이 두 사람은 유독 하나님의 눈에 띠었다.
↳이 두 사람 역시 열두 명의 정탐꾼에 속했다.
↳그런데 열 명의 정탐꾼과는, 전혀 상반된 보고를 했다.
↳두 사람은 돌에 맞아 죽을 위기에서도, 하나님 편에 서는 걸 주저하지 않았다.

민14:10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 하는데 그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

-그러자 하나님께서 두 사람을 회중으로부터 보호해주셨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게 하셨다.

-이스라엘 회중은, 열두 명 중, 열 명의 압도적인 다수 의견을 따랐다.
↳하지만 하나님은 열두 명 중, 두 명의 소수 의견에 손을 들어 주셨다.
↳하나님이 손들어 주시는 편이 이긴다.
↳누가 봐도 불리한 조건이었지만, 하나님이 손들어 주시자 승리했다.
↳두 사람은, 출애굽 1세대가 다 광야에서 쓰러지는 과정에서도 살아남는다.

-회중들은 열 명의 말을 듣고, 지도자를 원망했다.
민14:2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3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그 소리를 들으신 하나님이, 그들의 말대로 해주겠다고 하셨다.
28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진짜 우리 말 조심해야 한다.
↳입 열렸다고, 아무 말이나 하면 안 된다.
↳자기가 한 말이 덫이 되어, 자기가 걸릴 수 있어서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말을 하나님이 듣고 계신다는 것이다.
“내 귀에 들린 대로 행하리라.”

-하나님이 겁주려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31 너희가 사로잡히겠다고 말하던 너희의 유아들은 내가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들은 너희가 싫어하던 땅을 보려니와
32 너희의 시체는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요
33 너희의 자녀들은 너희 반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사십 년을 광야에서 방황하는 자가 되리라

-광야에서 죽고 싶어하는 그들에게는, 너희 말대로 될 거라고 하신다.
“너희의 시체는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요”
↳애굽에서 나올 때 나이 20세 이상인 출애굽 1세대는, 광야에서 죽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반면에 걱정하는 출애굽 2세대는, 너희 말과는 달리 가나안 땅에 들어갈 거라고 하셨다.
“너희가 사로잡히겠다고 말하던 너희의 유아들은 내가 인도하여 들이리니”
↳가나안 땅에 들어가고 못 들어가고가, 하나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가나안 땅은, 너희의 재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우리가 착각하면 안 된다.
↳우리가 바리새인이나 서기관이 되면 안 된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내 공로 0%에 예수 공로 100%이다.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느냐가, 뭐에 달려 있느냐를 봐야 한다.
↳이스라엘 회중들은, 자기 유아들이 사로잡힐 거라고 봤다.
↳그런데 사로잡힐 거라고 했던 연약한 유아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갔다.
↳건장한 성인들은 광야에서 엎드러졌다.
↳결국 가나안 땅에 들어가느냐 못 들어가느냐가, 건장한 성인이냐 연약한 유아냐에 달려 있지 않다는 것이다.
↳건장한 성인도 광야에서 엎드려지지만, 연약한 유아도 하나님이 붙들어주자, 넉넉히 가나안 땅에 들어갔다.

-출애굽 1세대를 광야에서 엎드러지게 하는 방법이 무엇인가?
34 너희는 그 땅을 정탐한 날 수인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그 사십 년간 너희의 죄악을 담당할지니 너희는 그제서야 내가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리라 하셨다 하라
35 나 여호와가 말하였거니와 모여 나를 거역하는 이 악한 온 회중에게 내가 반드시 이같이 행하리니 그들이 이 광야에서 소멸되어 거기서 죽으리라

-광야에서 뺑뺑이를 돌리는 것이다.
↳정탐한 날 수인 40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계산하는 방식이었다.
↳하나님은 하루를 1년으로 계산하는 방법을 사용하셨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돌리는데, 언제까지 돌리는가 하면, 출애굽 1세대가 다 죽을 때까지였다.
↳그 기간이 38년반이었다.
↳출애굽 1세대는, 자기 죄악을 담당하기를 마치고, 광야에서 엎드러졌다.

-그들의 자녀들도 더불어 고생했다는 거 아닌가?
33 너희의 자녀들은 너희 반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사십 년을 광야에서 방황하는 자가 되리라

-그들은 자녀들이 걱정되어,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을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자기들 때문에, 자녀들이 고생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부모 노릇 잘해야 한다.
↳부모가 뿌린 씨를, 자녀들이 거두기 때문이다.
↳우리가 부모로서, 믿음 생활 잘해야 한다.
↳부모가 믿음생활 한 그대로, 자녀들이 돌려받기 때문이다.

-악평을 한 열 명의 정탐꾼은 죽었다.
36 모세의 보냄을 받고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서 그 땅을 악평하여 온 회중이 모세를 원망하게 한 사람
37 곧 그 땅에 대하여 악평한 자들은 여호와 앞에서 재앙으로 죽었고
38 그 땅을 정탐하러 갔던 사람들 중에서 오직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생존하니라

-그들을 회중들로부터 격리시킬 필요가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회중에게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재앙으로 그들을 치셨다.
↳그 땅을 악평하여, 온 회중이 모세를 원망하게 만든 죄를 물으신 것이다.

-처음엔 열 명이 두 명을 거뜬히 이기는 거 같았다.
↳열 명은 회중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두 명은 회중에게 돌에 맞을 뻔했다.
↳그러나 하나님이 두 사람의 편을 들어주셨다.
↳그러자 상황이 급변했다.
↳순식간에 전세가 역전되고 말았다.
↳회중으로부터 돌아 맞을 뻔한 두 사람은 살고, 회중의 지지를 받은 열 사람은 죽었다.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야 할 이유가 바로 그거다.

-이스라엘 온 회중은, 그 때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39 모세가 이 말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알리매 백성이 크게 슬퍼하여
40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산 꼭대기로 올라가며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우리가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곳으로 올라가리니 우리가 범죄하였음이니이다

-그들은 크게 슬퍼했다.
↳하나님께 자신들이 범죄 했다고, 때늦은 고백을 했다.
“우리가 범죄하였음이니이다”
↳하지만 뭐든지 때가 있는 법이다.
↳열 명의 대표들이 죽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다.
↳출애굽 1세대들은 광야에서 엎드러지고, 2세대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나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리고는 서둘렀다.
“보소서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우리가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곳으로 올라가리니”

-그렇게 나오는 그들을 모세는 황급히 말렸다.
41 모세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제 여호와의 명령을 범하느냐 이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라
42 여호와께서 너희 중에 계시지 아니하니 올라가지 말라 너희의 대적 앞에서 패할까 하노라
43 아말렉인과 가나안인이 너희 앞에 있으니 너희가 그 칼에 망하리라 너희가 여호와를 배반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나

-이스라엘 자손이 불순종을 반복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모세는 그들에게 올라가지 말라고 했다.
↳대적 앞에서 패할 거 같아서였다.

-모세는 그들이 대적 앞에서 패할 거라고 봤다.
42 여호와께서 너희 중에 계시지 아니하니 올라가지 말라 너희의 대적 앞에서 패할까 하노라

-모세는 정확히 알고 있었다.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것을...
↳지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중에 계시지 않다는 것을...

-우리가 순종을 바르게 이해해야 한다.
↳가라고 할 때 가는 게 순종이고, 멈추라고 할 때 멈추는 것이 순종이다.
↳그들이 지금이라도 가려고 할 때, 모세는 지금은 가지 말라고 했다.
↳그럼 가지 말아야 한다.
↳지금은 가지 않는 것이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배반해놓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곳으로 올라가겠다고 하면, 하나님이 함께 하실 수 없다.
“너희가 여호와를 배반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지 아니하시리라”
↳그들을 가지 말라고 말린 모세가,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히 읽은 것이다.

-하지만 그들한테 모세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44 그들이 그래도 산꼭대기로 올라갔고 여호와의 언약궤와 모세는 진영을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그들은 모세의 말을 무시하고, 산꼭대기로 올라갔다.
↳하나님이 없이 무작정 올라간 것이다.
“여호와의 언약궤와 모세는 진영을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미 정해져 있다.
45 아말렉인과 산간지대에 거주하는 가나안인이 내려와 그들을 무찌르고 호르마까지 이르렀더라

-불순종은 패배의 길이다.
↳불순종은 자멸을 재촉하는 길이다.
↳이스라엘 자손이, 언제 실력으로 승리한 적이 있는가?
↳늘 하나님이 승리하게 해주셨다.
↳그들의 승리는 순전히 임마누엘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들이 겁도 없이 하나님 없이 올라갔다.
↳하나님 없이도 이길 수 있다고 믿어서였을까?
↳“너희가 여호와를 배반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지 아니하시리라”는 말씀을 듣고도, 그 말씀을 무시하고, 아말렉인과 가나안인이 사는 산꼭대기로 올라간 결과는 참패였고, 호르마까지 쫓겨갔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들이 무슨 자신감에서 그랬는지 모르겠다.
↳보면 근거 없는 자신감이 문제다.
↳하나님 없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문제다.

-이제 우리의 말을 고치자.
↳말투를 고치고, 말버릇을 고치고, 말머리를 고치자.
↳특히 원망을 그치고, 감사의 말을 하자.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