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주일:이상적인 가정은 없습니다.(엡 5:22-6:4)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3-05-07 12:22
조회
183


가정주일
이상적인 가정은 없습니다.(엡 5:22-6:4)
2023. 5. 7.


프롤로그

-우리는 이상적인 가정을 꿈꾼다.
↳하지만 꿈 깨야 한다.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다.
↳세상 어디에도 이상적인 가정은 없다.

-아브라함의 가정을 보라.
↳이상적인 가정이었는가?

-이삭의 가정을 보라.
↳이상적인 가정이었는가?

-야곱의 가정을 보라.
↳이상적인 가정이었는가?

-모세의 가정을 보라.
↳이상적인 가정이었는가?

-사무엘의 가정을 보라.
↳이상적인 가정이었는가?

-다윗의 가정을 보라.
↳이상적인 가정이었는가?

-거듭 강조하지만 이상적인 가정은 없다.
↳이상적인 남편, 이상적인 아내가 없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부모, 이상적인 자녀가 없기 때문이다.

-왜 가정이 행복하지 못한가?
↳이상적인 가정을 꿈꾸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가정은 없는데 이상적인 가정을 꿈꾸기 때문이다.
↳‘당신은 나의 이상형이다’고 해서 결혼하지만, 그게 얼마 가던가?
↳몇 년 못가서, 헤어지는 경우도 있다.

-사람은 애당초 미완성이다.
↳미완성끼리의 만남은, 애당초 이상과 거리가 멀다.

-왜 인생은 미완성이란 노래가 다 있지 않은가?
↳지금도 노랫말이 구구절절 공감이 간다.
↳이 노래는 발표된 해인 1985년 가사 대상을 차지했고, 그 이듬해 가수 이진관은 KBS 가요대상까지 차지했다.
↳노래의 작사가인 김지평은 본명이 김종호인데 작사가가 되기 전에 서대문 교도소에서 교도관으로 근무하였다고 한다.
↳그는 남은 삶이 정해지거나 불확정한 상태에 있는 사형수의 상담을 맡으면서 인생의 허무와 고난의 삶을 반추하는 안목을 길렀다고 한다.

인생은 미완성 쓰다가 마는 편지그래도 우리는 곱게 써가야 해사랑은 미완성 부르다 멎는 노래그래도 우리는 아름답게 불러야 해
사람아 사람아 우린 모두 타향인 걸외로운 가슴끼리 사슴처럼 기대고 살자인생은 미완성 그리다 마는 그림그래도 우리는 아름답게 그려야 해친구야 친구야 우린 모두 나그넨 걸그리운 가슴끼리 모닥불을 지피고 살자인생은 미완성 새기다 마는 조각그래도 우리는 곱게 새겨야 해

-믿음 안에서 노랫말처럼 살아가면 된다.
↳인생이란 편지를 곱게 써가고, 인생이란 노래를 아름답게 불러야 한다.
↳앤생이란 그림을 아름답게 그리고, 인생이란 조각을 곱게 새겨야 한다.

-존 그레이의 표현을 빌리면, 남자는 고향 화성을 떠나 지구에서 타향살이를 하고 있고, 여자는 고향 금성을 떠나 지구에서 나그네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외로운 가슴끼리 사슴처럼 기대고 살고, 그리운 가슴끼리 모닥불을 지피고 살아야 하는 것이다.

-내가 결혼을 1992년에 했으니, 가정이 세워진지 올해로 딱 30년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들이다.
↳돌아보면, 햇살 가득한 날들도 있었고, 비바람이 불어치는 날들도 있었다.
↳당시 너무 힘들 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노래가 있다.
↳가수 신형원의 ccm 타이틀곡 <견딜만한 아픔을 주시는 이>란 찬양이다.
↳얼마나 많이 들었든지, 아마 테이프였다면 늘어나서, 더 이상 들을 수 없었을 것이다.

견딜만한 아픔을 주실 것이니
주님도 이렇게 함께 아프시니
피해가고 싶지만 어쩔 수 없네
더 이상 물러설 자리도 없으니
이 모습 이대로 조금 더 가까이 가도록
견딜만한 아픔을 내게 주셨으니

-사람들은 너무 힘들면 도망칠 생각부터 한다.
↳가정이고 뭐고 버리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새로 시작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건 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시도한다고 해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가 나한테 있는데, 환경을 바꾼다고 해결이 되겠는가?
↳도망가면 지는 것이다.
↳도망치면 진 사람으로 기억한다.
↳버틴 사람이 승리한다.
↳버티고 있으면 언젠가 승리한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신 분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견딜만한 아픔만 주신다.
고전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않으신다.
↳우리에게 시험이 있다면 그건 감당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수월하게 감당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니다.
↳시험을 손쉽게 감당할 수 있다는 말도 아니다.
↳안간 힘을 써야 할지 모른다.
↳젖 먹던 힘을 써야 할지 모른다.
↳아니면 죽을힘을 써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시험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정 감당하지 못하면, 피할 길을 내서라도 능히 감당하게 하신다.
↳그러니까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

-금혼식을 하는 부부들 보면 존경스럽다.
↳ 결혼한 지 50주년을 기념하는 의식. 부부가 서로 금으로 된 선물을 주고받는다.
금혼식(金婚式)까지는 20년이나 남았으니 까마득하다.
↳그 때까지 산다는 보장도 없기에, 금혼식에 대한 기대는 아예 접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노사연의 <바램>이란 노래가 있다.

내 손에 잡은 것이 많아서 손이 아픕니다등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온몸을 아프게 하고매일 해결해야 하는 일 땜에 내 시간도 없이 살다가평생 바쁘게 걸어 왔으니 다리도 아픕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 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준다면어느 날 갑자기 세월에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 않겠죠큰 것도 아니고 , 아주 작은 한마디, 지친 나를 안아 주면서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준다면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저 높은 곳에 함께 가야 할 사람 그대 뿐입니다

-우리의 가정은 안녕한가?
↳혹시 한 지붕 두 가족은 아닌가?

-우리는 행복한 부부로 살고 있는가?
↳배우자를 향해 “저 높은 곳에 함께 가야 할 사람 그대 뿐입니다” 라고 고백할 수 있는가?

-우리는 갈 길이 아직 멀다.
↳지금까지 걸어왔지만, 아직 남아 있는 길이 멀다.
↳둘이 걸을 때보다는, 자녀가 있으니 더 짐이 무겁다.
↳지금까지 잘 견뎌왔다.
↳조금만 더 버티며 나아가자.
↳힘든 날들도 있었지만, 좋은 날들도 있었지 않은가?
↳저 높은 곳에 함께 가야 할 사람은 그대, 곧 지금의 아내 남편 뿐이다.

-아직 갈 길이 멀기에 다행인지 모른다.
↳그 동안 잘못한 것에 대해, 만회할 기회가 있으니 다행 아닌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대로, 부부생활을 할 수 있으니 다행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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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보자.
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24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29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30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 31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32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33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바울은 부부관계를 비밀이라 묘사했다.
↳그리스도와 교회를, 부부관계로 설명하려고 했다.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부부관계는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아내의 남편 사랑과, 남편의 아내 사랑을, 서로 다르게 설명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다르게 말이다.

-아내가 남편을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24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남편의 가장 됨을 인정하라는 것이다.
↳남편의 리더십이 실종된 시대에, 다시 성경의 원리를 말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으로 들릴 수 있다.
↳그러나 부부관계의 행복을 원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한다.
↳행복의 원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있기 때문이다.

-남편의 가장 됨을 인정하라는 말을, 33절에서는 남편을 존경하라고 표현했다.
↳남편을 존경하는 것이, 남편을 사랑하는 것이다.
↳남편은 아내에게서 다른 어떤 것을 원하지 않는다.
↳아내로부터 존경받는 것을 원한다.
↳아내는 남편을 존경한다고 하는데, 남편은 그렇게 느껴지지 않아서 문제가 된다.
↳오히려 자신이 존경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

-왜 그렇게 생각할까?
↳리더십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결정권이다.
↳결정권이 없는 리더십은 죽은 리더십이다.
↳남편을 존경하라는 말은, 남편에게 결정권을 주라는 말이다.
↳남편을 집안의 허수아비로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남편 폼을 세워주라는 말이다.
↳말 한 마디라도 남편의 권위를 세워주라는 말이다.

-남자를 위해 그렇게 희생했는데, 남자는 그걸 몰라줄 수 있다.
↳남자는 자기를 위해 희생한 여자와, 자기를 존경해주는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자기를 존경해주는 여자에게 갈 수 있다.
↳드라마를 보면, 그런 장면이 나오지 않는가?

-아내된 여러분,
↳남편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남편을 존경하기 바란다.
↳먼저 남편을 대하는 말투부터 고쳐야 한다.
↳타인 앞에서는 남편을 세워주기를 힘써야 한다.
↳특히 자녀 앞에서 남편을 존경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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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자기 자신같이 하라는 것이다.
↳남편은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 먼저이다.
↳아내는 확실히 희생적인데 반해, 남편은 상대적으로 덜 희생적이다.
↳아내는 남편을 위해 죽을 수 있어도, 남편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아내들이 듣기에는 서운한 말이지만, 남편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위해 죽고, 자기를 알아주는 윗사람을 위해 죽을 수 있다.

-남편은 자기 챙기는 것이 먼저인 속성이 있다.
↳자기 몸부터 자기 건강부터 챙기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아내들은 자기 남편을 어린애 같다고 표현한다.
↳그 말을 들어 싸다.

-성경은 남편에게 아내를 사랑하는 방법을, 복잡하게 말하지 않는다.
↳네 자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하라고 한다.
↳아내 입장에서 생각하라는 뜻일 것이다.

벧전 3:7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남편된 자에게,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라고 했다.
↳아내 입장을 이해하라는 말이다.
↳아내 입장을 이해하는 데 둔한 것은, 나도 마찬가지이다.

-나에게는 내 아내가 맞춤이다.
↳나에게 있어 내 아내만한 여자는 없다.
↳그런데 아내는 나를 자기 맞춤 남편이라고 여기는지 모르겠다.
↳뭐 그렇지 않아도 할 수 없다.
↳30년을 함께 살아왔는데, 이제 와서 어떻게 하겠는가?

-남편된 여러분, ↳아내를 여러분 자신처럼 챙기라.
↳자기 좋아하는 것 챙기는 것만큼만 아내를 챙기려고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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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기본은 부부이다.
↳가정의 기본 구성원은 부부이다.
↳부부만으로 가정이 구성되기는 한다.
↳젊었을 때는, 두 사람이 연인으로 친구로 잘 지낼 수 있다.
↳생활비도 적게 들고, 애 키우느라 고생할 필요도 없다.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영위하면서,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를 일컬어 딩크족이라고 한다.
↳그런가 하면 아예 결혼을 포기하는 청년들도 늘고 있다.

-청년들이 결혼을 주저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의 하나는 자기 주위에 결혼생활이 행복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가장 이해 안 되는 것은, 자기 결혼생활은 불행하면서도 청년들에게 결혼을 권유하는 것이다.
↳그게 청년들은 이해가 안 된다는 것이다.

-자녀를 위해서라도 행복한 부부생활을 해야 한다.
↳부부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 자녀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부부가 한 주가 멀다하고 다투고, 집안이 심심하면 전쟁터로 변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자녀는 점차 결혼에 관심이 없어진다.
↳그런 자녀는 성장하여 혼기가 차고 좋은 사람을 만나도, 결혼을 망설이게 된다.
↳부부가 행복해야 할 이유는,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그리고 부부싸움에 자녀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
↳부부가 살다보면 왜 싸움이 없겠는가?
↳그래도 자녀 앞에서 싸우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싸우기 좋은 곳을 소개하겠다.
↳읍민운동장에 가서 싸우라.
↳아니면 바닷가에 가서 싸우라.
↳부부싸움의 영향이, 자녀에게까지 흘러가지 않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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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자녀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먼저 자녀가 부모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말한다.
↳1절 “순종하라”고 했다.
↳2절 “공경하라”고 했다.

-왜 순종해야 하는가?
↳왜 자녀가 부모를 공경해야 하는가?
↳부모니까 순종하고, 내 부모니까 공경해야 한다.

-부모도 사람이다.
↳완전해서 부모가 된 것이 아니다.
↳심지어 부모가 되고 싶어서 된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자식이 부모 자격을 들먹이면 안 된다.
↳우리 부모님은 부모 자격도 없어라고 말해선 안 된다.

-자녀가 부모 말을 언제까지 들어야 하는가?
↳결혼하기 전까지이다.
↳적어도 결혼하기 전까지는 들어야 한다.
↳결혼을 하여 부모를 떠나면, 그 때는 부모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 때는 부부 두 사람이 알아서 해야 한다.
↳결혼하고도 부모에게 사소한 것까지 물어오면 안 된다.

-결혼 전에, 특히 한 집에 있는 동안에는, 부모의 말에 순종해야 한다.
↳부모의 영향력 아래 있을 때는, 싫든 좋는 부모 말을 잘 들어야 한다.

-부모에게 소원이 하나 있다면, 자녀가 잘 되는 것이다.
↳내 소원도 비슷하다.
↳나는 자녀들이 예수 잘 믿는 것이 소원이다.
↳그게 잘 되는 첫 번째 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물론 자기 분야에서 리더가 되면 좋겠다.
↳그래서 내가 어디를 갔을 때, “저는 류현철 목사입니다” 라고 하면 몰라줘도, “제가 류예람 아빠입니다, 류예준 아빠입니다, 류시호 아빠입니다” 라고 하면, 와~ 하고 환호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의 자녀가, 이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기를 바라신다.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당연히 그냥 잘 될 수는 없다.
↳그래도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자기를 낳아주고 길러준 자기 부모를 공경하라고 했으니, 천만 다행 아닌가?

-공경(恭敬)이란 ‘공손히 받들어 모심’이란 뜻이다.
↳부모 공경의 출발은 공손함이다.
↳우선 말을 공손하게 하는 것이다.
↳부모가 뭐라고 하면, 일단 “예”하고 난 후 물어보는 것이다.
↳말대꾸를 꼬박꼬박하면, 부모는 자신을 공격한다고 느낀다.
↳그러면 감정이 상하게 된다.
↳좋은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십리 밖으로 달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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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부모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아무리 행복한 부부라도, 자식에게 문제가 생기면, 부부간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부부는 자녀 양육관이 어느 정도 일치해야 한다.
↳부부가 자녀 양육에 대해, 서로 합의하는 게 필요하다.

-우리 부부가 합의한 게 하나 있다.
↳내가 혼낼 때 아내가 자리를 피해주고, 아내가 혼내면 내가 자리를 피해주는 것이다.
↳사실 자녀가 잘못했지만, 아내가 혼내면 내 기분이 좋을 리 없다.
↳지 새끼이기도 하지만, 내 새끼이기도 하니 당연하다.
↳아내가 혼내는 것을 보고 기분 상할 필요가 없으니 피해주고, 나는 나중에 보듬어주러 간다.
↳내가 혼내면 아내가 그렇게 한다.

-자녀를 혼내다보면 감정이 개입되기도 한다.
↳자녀가 잘 되기를 바래서 혼내지만, 감정 조절이 잘 안 될 수 있다.
↳그럴 때도 보듬어주러 가는 사람은, 자녀 편을 들어서는 안 된다.
↳아빠가 들어가서 “엄마가 심했네...” 하거나, 엄마가 들어가서 “아빠가 너무 한 것 같네...” 하면 안 된다.
↳그러면 자기는 애한테 점수를 딸지 몰라도, 부부 사이는 틈이 벌어진다.
↳그리고 마귀는 그 틈을 노린다.
↳부부 사이에 작은 틈만 생겨도, 마귀는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온다.
↳그러면 결국 자녀에게 나쁜 영향이 간다.

-부모는 자녀를 훈계할 때, 노엽게 해서는 안 된다.
↳이 말을 오해하면 안 된다.
↳자녀를 혼내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자녀에게 화를 내서는 안 된다는 뜻도 아니다.
↳자녀를 부모의 감정풀이 대상으로 여기지 말라는 것이다.
↳자녀의 인격을 존중하는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다.

-나는 자녀를 혼낼 때, 혼내는 이유를 알려주고, 매의 양도 합의하여 정하곤 했다.
↳그래야 감정의 선을 넘지 않을 수 있어서 그랬다.
↳그럼에도 감정을 들어갈 때도 없지 않았다.

-자녀를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면, 더 이상 좋을 게 없다.
↳세상에 혼내는 것을 좋아할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자녀를 혼내 놓고 기분이 좋은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이 잘 안 되니 문제가 된다.

-자녀를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기 위해, 먼저 부모가 말씀대로 사는 본을 보이자.
↳그리고 자녀로 하여금 말씀대로 살도록 안내하자.
↳그리고도 안 되면, 하나님이 주신 부모의 권위로 훈계하자.
↳대신 훈계할 때는 제대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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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에 속한 모든 믿음의 가정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행복한 부부가 되기를 바란다.
↳금혼식을 올리는 부부가 되기를 바란다.
↳같은 비전으로 달려가는 부부가 되기를 바란다.
↳자녀들이 주 안에서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들이 자녀들의 인격을 존중하는, 복된 가정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