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강해 10:우리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입니다.(고전 6:12-20)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19-02-03 00:00
조회
1293



고린도전서 강해 10
우리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입니다.(고전 6:12-20)
2019. 2. 3.


프롤로그

-총회 이단사이비문제상담원인 심상효 목사님이 <이단의 역사>란 제목으로 강연한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하겠다. 1. 초대 교회 이단-먼저, 이천 년 전 율법주의 이단으로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받는다는 유대교 율법주의자가 있었다.
이것을 경계하고 바른 복음을 가르치려는 목적으로 갈라디아서가 기록되었으며 성경에서 다른 복음(갈 1:10) 혹은 ‘개들’(빌 3:2)이란 유대교 율법주의자를 가리킨다.

-둘째, 율법 폐기론자로 십자가에서 율법이 폐기된다고 주장하는 이단으로 이에 대한 대책으로 유다서를 기록했다.
유다는 당시 상황을 긴박상황으로 판단했으며, 이 이단 사설이 구원파에 흐르게 되었다.
구원파는 십자가에서 율법이 없어졌기 때문에, 영접하면 무슨 일을 해도 죄가 안된다고 보는 이단으로, 방종으로 흐르기 쉬우며, 한마디로 성화를 무시하는 자들이다.
한번 죄를 자백하면 더 이상 회개가 필요 없다는 해괴한 학설을 주장하고 있다.

-셋째, 기독교를 4세기까지 계속 괴롭혔던 영지주의이다.
이들은 구약의 하나님을 악한 신으로 보았으며, 육체 또한 악하다고 보았다.
따라서 예수님은 악한 육체를 입고 오시지 않았다.,?즉 성육신을 부인하고 예수님의 인성을 부인한 이단으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주었다.
이를 막아내기 위해 골로새서, 요한일서, 요한이서가 집필되었다.

-넷째 몬타누스라는 이단은 재림 예수를 주장하다 사라진 이단이다.

-다섯째 마르시온이다.
마르시온은 누가복음과 바울의 10개 서신만을 인정했으며, 하나님과 결혼했으니 결혼이 필요 없다고 주장했던 극단주의 이단이다.

-여섯째, 성경에 나오는 후메네오와 빌레도(딤후 2:17)는, 부활이 지나갔다고 하는 악성종양 즉, 암적 존재이다.
이 이단의 뿌리가 현대 자유주의 사상 즉 부활신앙을 불신하게 하는 단초를 제공했음을 알 수 있다. 2. 교부시대 이단-3∼5세기 교부시대 때는 삼위일체 이단이 많았다.

-첫째, 양태론(사벨리우스주의)이다.
이들은 삼위를 구분하지 않고, 하나님 자신이 직접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고 보는 견해다.

-둘째, 아리우스주의(Arianism)로 성자와 성령의 완전한 신성을 부인하며, “성부가 성자와 성령을 창조하셨다”고 주장한다.
아리우스주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성자 종속론으로 “성자도 하나님이지만 성부보다 열등하며 성부에 종속되어 있다”는 설이다.?다른 하나는 양자론(동적 단일신론)으로 “예수는 흠없이 사는 평범한 인간이었는데, 성부께서 양자로 삼으시고 그에게 초능력을 주셨다.”는 것으로, 세례 받을 때 비로소 예수께서 메시야가 되셨다고 보는 이단 사설이다.

-셋째, 삼신론으로 성부 성자 성령은 각각이라고 믿는 자들이며, 몰몬교의 시조가 되었다.
몰몬교는 1830년 죠셉 스미스가 만든 이단으로, 엘로힘(하나님)과 마리아가 결혼해서 낳은 사람이 예수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예수는 적어도 3명 이상의 여자(막달라 마리아, 마르다, 마리아)와 결혼을 했으며, 그 직계 후손이 죠셉 스미스로, 사람들이 마지막 때 엘로힘, 예수, 죠셉 스미스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죠셉 스미스 자신도 40명의 여자와 결혼하였고, 결국 중혼 문제로 감옥에 갔고 감옥에서 피살당하고 말았다. 3. 중세 시대 이단-중세 때 이단으로는 영지주의, 마르시온의 영향을 받아 육체를 악하다고 본 카다리파(Cathari)가 있다.
카타리란 청결주의자로 신비주의 단체였으며 가톨릭을 배격했다.
이들은 하나님에게 두 아들 즉 그리스도와 사타넬이 있었는데, 사타넬이 하나님을 반역하였으며, 자신들은 루시퍼와 함께 타락한 천사들의 영혼이라고 생각했다.
대다수의 카타리파는 부활이 아니라 윤회를 믿었는데, 성령도 셋으로 구분하기도 했으며, 당시 부패했던 가톨릭을 적대시하다가 종교재판으로 몰살당하게 되었다.

-다른 중세 이단은 왈도파(Waldenses)로 아내를 제외한 “재산을 나누어주며”(막 10:21) 청빈을 주장하다가, 극단주의로 몰려 프랑스에서만 2백만명이 죽임을 당했다. 4. 우리나라 이단계보-우리나라 이단 원조는 1920년대의 김성도 권사다.
대단한 은사가 나타났던 이 여인은, 다섯 가지 교리를 만들어 냈다. ① 죄의 뿌리는 선악과가 아니라, 음란이 타락의 동기가 되었다. ②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러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니라, 살아서 뜻을 이루셔야 했다. ③ 하나님의 2대 슬픔은 아담 범죄시 간섭치 못하시고 바라만 보셨던 슬픔과,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지 않고 살아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셔야 하는데 인간의 불신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장면을 보시는 슬픔이었다. ④ 재림주는 구름을 타고 오시는 것이 아니라, 여인의 몸을 통해 오신다. ⑤ 재림주는 한국으로 오시며, 한국은 신앙 종주국이 되어서 만민이 찾아오게 된다.

-이 교리에 영향을 받은 사람이 1954년 문선명이며, 통일교를 만들었다.
그는 선악과 사건을 하와와 사탄의 sex로 보았으며, 그 결과로 가인이 태어났고 우리는 가인의 소생이란 것이다.
그런데 이 더러운 피를 예수가 사가랴의 아들로 태어나 영적으로는 해결했으나, 육적 해결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의 피가름을 통하여 죄 씻음 받아야 완전한 구원을 얻게 된다고 했다.

-김성도 권사의 다른 한 가지가 1955년 태동된 전도관 박태선이다.
박태선은 이적을 행하는 방향으로 사람 눈을 미혹하였다.
한국교인 200만 시대에 70만이 넘어 갔었다고 하니, 그 피해를 가히 짐작할 수 있다.
「갈라파고스 수용소」(허병주 목사 저)에 의하면, 박태선이 동침하고 매장한 여자가 200여명, 그 아들 박OO은 1,000명 여자와 잠자리를 같이 했다고 전한다.

-이 박태선의 영향을 받아 이단 개업을 한 사람이 요즘 가장 극성을 피우고 있는 신천지 이만희다.
이만희는 자신이 ‘육체 보혜사’라고 주장한다.

-모든 이단의 마지막은 음란과 가정파괴, 돈을 갈취한다.?육체 곧 몸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악한 존재가 아니다.
단순히 썩어 없어질 그런 하찮은 존재가 아니다.
우리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이다.?그래서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한 것이다.
영으로만 아닌, 마음으로만 아닌,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

-오늘의 말씀 12절은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한 말씀이다. 12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

-그리스도인은 모든 것이 가하다.
이게 그리스도인의 자유다.
그러나 그 자유는 제한 받아야 한다.
그게 자유와 방종의 차이다.
방종은 제한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
무한정의 자유를 주장한다.
브레이크가 없는 자유를 주장한다.?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자유는 모든 것이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다.
나에게도 다 유익하지 않을뿐더러, 타인에게도 다 유익하지 못하다.
나에게도 다 유익하지 않을뿐더러, 공동체에도 다 유익하지 못하다.

-무슨 생각이든 할 수 있다.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다.?무슨 행동이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게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된다.
더욱이 그로 인해 교회 공동체가 힘들어진다.
그럼 스스로를 제한해야 한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제한받아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제한하는 것이다.
그게 진정한 자유다.

-그렇게 하면 내 자신에게 해가 된다.
내 영혼에 해가 된다.
내 건강에 해가 된다.
그렇게 하면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된다.?다른 사람이 불편해진다.
다른 사람이 손실을 입는다.
그렇게 하면 공동체가 해가 된다.
공동체가 어려움을 겪는다.
공동체 식구들이 힘들어진다.

-그런데도 그렇게 한다...?
그걸 알면서도 스스로 제한하지 않는다...?
그건 자유가 아닌 방종이다.

-고린도라는 도시는 그리스 철학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리스 철학자들은 ‘육체를 영혼의 감옥이라’고 생각했다.?영혼은 순결한데 반해, 육체는 더럽다고 봤다.
영혼이 중요하지, 육체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봤다.
그래서 육체를 함부로 대했다.
어떤 학파는 금욕을 실천했고, 어떤 학파는 쾌락을 주장했다.?육체를 힘들게 하기는, 금욕도 쾌락도 마찬가지다.

-우리 몸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우리 몸은 아무렇게나 쓰거나, 아무렇게나 방치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
제한된 존재요 연약한 그릇이다.
그래서 더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
한 번 고장 나면 완전하게 회복이 잘 안 된다.?그러므로 관리를 해줘야 한다.

-몸에 힘 있다고 막 써도 되는 게 아니다.
체력이 된다고 무리해도 되는 게 아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가 산들 천년 만년 살겠는가??우리가 자신의 몸을 관리해야 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있어서다.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해서다.?하나님나라를 위해서 쓰임 받기 위해서다.

-운동선수들도 사람이다.
그들도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중요한 시합을 앞두고도, 밤새 술을 마실 수도 있다.
그건 어디까지나 그의 자유에 속한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게 하는 선수는 없다.?그렇게 했다가는 지금까지 준비해온 시합을 망치기 때문이다.
그럼 자신에게는 물론이고, 팀에게, 선수로 선발해준 국가나 기관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제한된 자유다.?분명한 책임이 따르는 자유다.?결코 무제한으로 주어지는 자유가 아니다.

-자유에 있어서 음식도 마찬가지다.13 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하나님은 이것 저것을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

-인생에서 먹는 즐거움이 대단하다.
먹는 즐거움이 없다면, 인생은 너무 밋밋할 것이다.
나는 3시 50분에 일어나, 간단하게 세면하자말자, 냉장고를 뒤져 먹는 즐거움으로 하루를 시작한다.?새벽기도회를 위해 교회로 달려와, 따뜻한 커피 한 잔을 하며, 새벽 말씀 준비를 한다.
이 즐거움은 누구에게도 주고 싶지 않고 빼앗기고 싶지도 않다.?한의원에 근무하는 아내가, 새벽 커피가 몸에 안 좋다는 조언을 하지만, 식사 후에 하는 거라서 상관없다고 우긴다.
한 잔의 커피가 주는 즐거움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이다.

-그리스도인은 무슨 음식이든 먹을 수 있다.?그건 자유에 해당한다.?그런데 이건 생각해야 한다.?음식이 자기 몸에 해로운데도 먹는 것이 자유일까??음식이 건강을 해치는데도 먹는 것이 자유일까??음식이 정신에 나쁜 영향을 주는데도 먹는 것이 자유일까?
제한된 자유라는 말이다.

-음식은 배를 위하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다.?음식이 믿음과 깊은 관계에 있지는 않다.?믿음을 좋아지게 만드는 음식도 없고, 믿음을 나빠지게 만드는 음식도 없다.
음식 때문에 천국을 가는 것도 아니고, 음식 때문에 천국에 못 가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 있지 않다.
하나님의 관심은 그 음식을 먹는 우리 몸에 있다.
우리의 몸으로 무엇을 하느냐에 관심이 있다.
우리 몸은 정말이지 소중하다.
하나님의 주목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웰빙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건강식품은 이제 대세로 자리를 잡았다.?다들 얼마나 건강을 챙기는지 모른다.
마치 건강이 삶의 목표나 되는 양 끔찍하게 챙긴다.

-좋은 현상이라고 본다.
질병으로 국가 예산이 엄청나게 들어가는 현실이다.
어찌 보면 건강을 지키는 것은 애국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건강이 우리 삶의 목표가 될 수 있는가 하면, 그렇지는 않다.
건강한 몸으로 뭔가에 기여해야 한다.?건강한 몸으로 교회 공동체에 기여해야 한다.?건강한 몸으로 하나님 나라에 기여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본능적인 욕구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식욕과 성욕이다.
당시 사람들은 이 두 가지 욕구를 같은 차원으로 이해했다.?식욕을 채워주어야 하듯, 성욕도 채워주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어느 정도는 그렇다.
두 가지 욕구가 다 일차원에 속한다는 측면에서 그렇다.

-그 욕구가 본능에 속해도 채우는 방법은 정상적이어야 한다.?아무리 배가 고파도 잘못된 방법으로 식욕을 채워서는 안 된다.?성욕도 마찬가지다.?음란은 잘못된 방법으로 성욕을 채우는 것이다.?음란은 몸을 잘못 쓰는 것이다.
음란은 죄를 혼자 짓지 않고, 상대와 짝으로 짓는다.?더욱이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닌 게, 서로에게 가정이 있어서다.

-가정을 가진 자의 음란은 가정을 파괴하는 것이다.
상대의 가정을 파괴하는 것이요, 자기 가정을 파괴하는 것이다.?주를 위하여 쓰라고 주신 몸으로, 두 가정을 파괴하는데 쓴다면, 엄히 다스려야 할 중죄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몸의 부활을 믿는다.14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

-장차 우리 몸이 그리스도의 영광을 덧입기로 되어 있다.?그리스도의 영광을 덧입어야 할 몸이니, 더럽힐 수 없는 것이다.?몸의 부활은 우리 몸을 소중히 여겨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되는 것이다.?절대로 우리 몸을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우리 몸을 아무렇게나 굴려서는 안 된다.
우리 몸을 위하는 일이, 그리스도를 위한 일이다.

-왜 우리 몸을 위하는 일을 그리스도를 위한 일이라고 할 수 있는가?15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6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우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이기 때문이다.?지체가 무엇인가??국어사전에 의하면 ‘팔다리와 몸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우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라는 말은, 우리 몸이 주님의 팔다리라는 말이요, 우리 몸이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말이다.
우리 몸을 더럽히는 것은 곧 그리스도의 몸을 더럽히는 것이 되고, 우리 몸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곧 그리스도의 몸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된다.

-이제 우리 몸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져야 한다.?여성들이 화장을 하는 목적이 달라져야 한다.
사람들에게 예쁘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다.?주님의 몸을 가꾸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지체를 단장하는 것이다.?화장이 신앙과 무관한 게 아니다 라는 말이다.?“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할 때, 무엇을 하든지에 화장도이 들어간다.

-이게 발상의 전환이다.?일상과 신앙이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일상 속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것이 좋은 신앙이다.?평범한 일상 속에서 말씀의 안내를 따라서 사는 것이 좋은 신앙이다.
결국 신앙의 기초는 말씀이기 때문이다.

-죄를 안 지으려고 하면 할수록 힘들다.?아직도 우리에게는 죄의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죄를 멀리하려고 하지 말고, 말씀을 가까이하려고 하라.?죄에 빠지지 않으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과의 사랑에 빠지라.

-그래서 주님과 하나가 되기 바란다. 17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17절을 공동번역으로 다시 읽어본다.6:17 그러나 주님과 합하는 사람은 주님과 영적으로 하나가 됩니다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이듯, 주님과 합하는 사람은 주님과 하나가 된다.?우리의 몸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지만, 가치 면에서는 중립적이다.
창녀와 합하면 악의 도구가 되고, 주님과 합하면 선한 도구가 된다.?또한 그건 우리의 의지에 달려있다.?우리 몸은 우리의 의지의 지배를 받는다.?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다.

-그런데 자기의 자유의지를 과신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나는 술자리에는 가도 술은 먹지 않는다.”?“나는 술은 먹어도 취하지 않는다.”?“나는 술은 취해도 정신은 멀쩡하다.”?이게 내가 술과 하나가 되는 단계다.?보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이게 내가 술에 잡아먹히는 단계다.

-그건 음행도 마찬가지다.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초대교회 교부들이 이렇게 말하곤 했다.?“다른 악들은 싸워서 정복할 수 있으나, 음란죄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그 점을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이 잘 보여주었다.?그는 자기와 동침하기를 요구해오는 주인의 아내를 피해왔다.?그러다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고 말았다.?주인의 아내와 집에 단 둘이 있게 된 상황에 맞닥뜨려진 것이다.?주인의 아내가 요셉의 옷을 잡고 동침하기를 요구할 때, 요셉이 어떻게 했는가??자기 옷을 벗어던지고 도망쳤다.?죄의 자리를 박차고 뛰쳐나간 것이다.?그래서 자기 몸에 죄를 범하지 않았다.

-그가 그렇게 한데는, 단순히 혼전 순결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다.
주인의 아내가 성적 매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성경은 요셉이 왜 그렇게 행했는지에 대해 답해준다.창 39:9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하나님을 의식해서다.?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을 수 없어서였다.
사실 우리는 죄에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이다.
그걸 알면서도 요셉처럼 몸부림을 치려고 하지 않으니 문제다.
그래서 넘어졌다 일어났다 넘어졌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더러 걸어 다니는 성전이라고 한다.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왜 우리가 걸어다니는 성전인가??우리 안에 성령님이 거하시기 때문이다.
우리 가운데 계신 성령님이, 우리로 하여금 성령의 전이 되게 한다.
교회 공동체가 성령의 전일뿐더러, 개인의 몸이 성령의 전이 된다는 것은, 놀랍고도 신기한 사실이다.
개인의 인격 속에 성령님이 거하신다.
개인의 인격 속에 거하신 성령으로 충만할 때, 우리 안에 성령의 열매가 맺히는 것이다.
성령 충만은 인격의 성숙으로 이어지는 게 정상이다.?성령이 충만한 인격파산자는 존재할 수 없다.

-우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다.
우리 몸을 하나님께서 값으로 주고 사셨기 때문이다.?그 값을 막판 떨이로 사신 게 아니다.
값이 폭락했을 때 싸구려로 사신 게 아니다.
최고값을 쳐주고 사셨다.?바로 하나님의 아들의 생명 값을 지불하고 사셨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더 이상 나를 내 것이라고 주장할 수 없다.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는 주의 것이 되었다.
우리 영혼만 주의 것이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 몸도 주의 것이다.
우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우리 몸을 도구로 하나님나라를 위해 써야 한다.?우리 몸을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써야 한다.?우리 몸을 질그릇으로 예수라는 보화를 담아내야 한다.?우리 몸을 편지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써야 한다.?우리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