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강해 03:하나님과의 만남-소제(레2:1-16)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3-10-01 12:15
조회
111


레위기 강해 03
하나님과의 만남-소제(레2:1-16)
2023. 10. 1.


프롤로그

-오늘은 소제에 대하여 살펴보겠다.
↳소제의 원어 ‘민하’는 ‘선물’ 혹은 ‘공물’이란 뜻으로, 본래는 어떤 사람이 보다 높은 사람의 호의를 얻기 위하여 드리는 예물을 가리켰다.
↳그러나 후에는 받은 호의나 은혜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바치는 예물을 뜻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소제란 하나님께 드리는 선물과 같은 것이다.
↳또한 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땅의 소산물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드리는 것이다.

-여기서 두 단어가 중요하다.
↳“감사하여”와 “자발적으로”이다.
↳소제의 제물을 감사하여 드리지 않으면 안 된다.
↳원망하며 불평을 늘어놓으며 드리는 것은 헛일이다.
↳땅의 소산물을 자발적으로 드리지 않으면 안 된다.
↳억지로 마지못해 드리는 것은 헛수고이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자발적으로 드려야 한다.

-“감사하여”와 “자발적으로”
↳이 두 단어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감사하여 자발적으로인 셈이다.
↳감사가 없이는 자발적으로 드릴 수 없다.
↳제물이 크든 작든, 재산이 많든 적든 다르지 않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은혜에 감사가 크면, 많은 시간도 자발적으로 쓸 수 있고, 많은 물질도 자발적으로 드릴 수 있지만, 아무리 큰 은혜를 받았어도, 감사가 작으면, 적은 시간 쓰는 것에도 아까워하고, 얼마 안 되는 물질에도 인색하게 군다.

-시간 사용과 물질 사용이, 그 사람의 헌신의 척도이다.
↳시간 사용과 물질 사용이, 그 사람의 감사 지수를 나타낸다.
↳시간의 헌신과 물질의 헌신이 둘 다가 중요하다.
↳둘 다 가지고 있다면, 둘 다 해야 한다.
↳그러나 어느 하나가 여의치 않다면, 둘 중 하나라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시간은 낼 수 있는 데, 물질은 없다.
↳그럼 시간으로 헌신하면 된다.
-반대로 물질은 낼 수 있는데, 시간이 나질 않는다.
↳그럼 물질로 헌신하면 된다.

-시간으로만 헌신하고 있다면, 물질로도 헌신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할 필요가 있다.
↳물질로만 헌신하고 있다면, 시간으로도 헌신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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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의 제물에 대해 살펴보겠다.
↳소제의 제물은, 다른 제사와 달리 피 없이 곡식으로 드렸다.
↳소제는 주로 피 흘리는 제사들과 함께 드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독자적으로 드리는 경우도 있었다.
↳소제에는 세 가지 제물을 사용했다.
↳고운 가루를 드리는 경우가 있었고, 굽거나 찌는 방법으로 드리는 경우가 있었고, 첫 이삭을 볶아 찧어서 드리는 경우가 있었다.

-소제를 어떻게 드렸는가?

-첫째, 고운 가루로 드렸다.
1 누구든지 소제의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향을 놓아
2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고운 가루 한 움큼과 기름과 그 모든 유향을 가져다가 기념물로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고운 가루에는 세 가지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노동, 깨어짐, 부드러움이다.

-어떤 사람이 고운 가루로 소제를 드리려면 노동이 있어야 한다.
↳노동을 통해서 곡식을 얻을 수 있다.
↳곡식은 농부의 노동의 대가이다.
↳노동이 없이는 곡식을 거둬들일 수 없다.
↳농부는 대개 부지런하다.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서 논밭을 둘러본다.
↳비바람과 맞서야 할 때도 있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땀을 흘려야 할 때도 있다.
↳그 노동의 대가를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는 것이다.

-우리는 거창한 것만 축복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노동의 대가를 받는 것 자체가 축복이다.
시128:2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월급이 잘 나오는 직장 다니고 있다면 복 받은 줄 알아야 한다.
↳장사해서 돈이 들어온다면, 그걸 복으로 알아야 한다.
↳월급 수령 액수를 보고 불평하지만, 월급을 받는 것 자체가 복이다.
↳장사해서 큰돈 버는 사람과 비교하니까 그렇지, 문을 열고 장사하여 돈을 벌고 있다는 것 자체가 복이다.

-그런데 그보다 더 큰 복이 있다.
↳내가 수고해서 받은 월급에서, 내가 장사해서 번 돈에서, 일부를 떼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때 드리는 헌금은 단순한 돈이 아니다.
↳노동의 대가이다.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이다.
↳다시 말하면 내 생명의 일부인 것이다.
↳그러니까 헌금이란 내 생명의 일부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그러니 하나님이 그걸 기뻐 받지 않으시겠는가?
↳자기 인생을 갈아 번 돈의 십일조를 기쁨으로 드리니, 주님이 그걸 받고 가만히 계시겠는가?

-어떤 사람이 고운 가루로 소제를 드리려면 깨어짐이 있어야 한다.
↳고운 가루는 부서져야 한다.
↳절구에 넣고 찧어 깨어져야 한다.
↳자연적인 모습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 안 된다.
↳본래의 모습으로는 안 된다.
↳부서지고 깨어져서 가루가 되어야 한다.

-자아의 깨짐 없이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 없다는 말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자아를 깨뜨리기 위해서, 연단의 절구에 넣으실 때가 있다.
↳우리를 고운 가루로 만드시기 위하여, 절구에 넣고 찧으실 때가 있다.
↳그 절구가 어떤 사람에게는 돈의 절구일 수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사람의 절구일 수도 있다.
↳욥은 두 절구를 한꺼번에 경험한 사람이다.

-부서짐은 고통이다.
↳깨어짐은 아픔이다.
↳자아의 부서짐은 고통을 수반한다.
↳자존감이 깨어질 때 아픔을 동반한다.
↳고통이 없는 부서짐이 없고, 아픔이 없는 깨어짐은 없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 자아를 부수고 자아를 깨뜨리시곤 한다.
↳하나님 앞에 쓰임받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이런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하나님은 그런 자들의 삶으로 드리는 예배를 기뻐하셨다.
↳우리가 그 많은 예배를 드리면서도, 왜 감동이 없을까?
↳자아의 부서짐 없이 드리기 때문 아닐까?
↳우리가 예배를 드리면서 왜 기쁨이 없을까?
↳자신을 깨뜨리는 아픔이 없이 드리기 때문일 것이다.
↳예배의 감동은 자아를 부순 자에게 주신 선물이다.
↳예배의 기쁨은 자신을 깨뜨린 자에게 주신 은혜이다.

-어떤 사람이 고운 가루로 소제를 드릴 때 고운 가루는 부드럽다.
↳부드럽다는 말은 거친 것이 없다는 말이다.
↳가루를 절구에 넣어 찧고, 채에 받아 흔들어 거친 것은 골라낸다.
↳거친 것은 다시 절구에 넣고 찧는다.
↳이런 반복의 과정을 거쳐, 부드러운 가루가 되는 것이다.
↳그 반복의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을 건너뛰어서는 불가능하다.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들은 부드러운 사람들이다.
↳처음엔 거친 사람이었을 지라도, 많은 훈련과 연단을 통해 다듬어져 부드러워졌다.
↳사람은 누구나 다듬어져야 할 것들이 있다.
↳거친 성격, 거친 말투, 거친 행동, 거친 대인 관계 등...
↳성격이 거칠든지, 말투가 거칠든지, 행동이 거칠든지, 대인관계가 거칠든지, 등등 어느 하나는 해당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구나 예외 없이, 고운 가루가 되는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채로 걸러내고, 다시 절구에 들어가는, 반복 훈련의 과정을 겪어야 한다.

-우리가 고운 가루가 되었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과 연합하느냐를 보면 알 수 있다.
↳다른 사람과 연합하는 것은, 가루로 반죽하는 것과 같다.
↳고운 가루에 물이 들어가면 반죽이 된다.
↳가루와 가루가 물을 통해 연합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거친 덩어리가 있으면 반죽이 되지 않는다.
↳하나 되지 못한다.
↳다툼이 일어나, 평화가 깨지고 만다.
↳그렇다면 아직 고운 가루가 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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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를 어떻게 드렸는가?

-둘째, 기름을 부어 드렸다.
1 누구든지 소제의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향을 놓아

-소제를 드릴 땐 예물 위에 기름을 부었다.
↳여기서 기름은 올리브유를 말한다.
↳성경에서 기름은 성령을 상징한다.
↳기름을 붓는다는 말은, 성령의 충만을 의미한다.
↳앞에서 소제란 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땅의 소산물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드리는 제사라고 했다.
↳감사하여 자발적으로 하는 것은, 성령으로 충만할 때 가능하다.
↳누구든지 성령 충만하면,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

-지난 삶을 한 번 돌아보자.
↳감사가 풍성했던 때가 언제였는가를...
↳그 때가 환경이 평탄했을 때였는가?
↳그 때가 물질적으로 풍요로울 때였는가?
↳그 때가 성령으로 충만했을 때가 아니었는가?

-어쩌면 제 정신으로는 감사하기 어렵다.
↳생활이 어려운 중에 제 정신으로 감사할 수 있겠는가?
↳크게 다쳐서 입원 중에 제 정신으로 감사할 수 있겠는가?
↳태풍으로 재산 피해가 났는데 제 정신으로 감사할 수 있겠는가?
↳못한다. 하지만 성령에 붙들리면 할 수 있다.
↳성령 충만할 때는, 환경을 초월하여 감사가 나온다.
↳성령 충만의 가장 분명한 증거는, 내 입술에 감사가 있느냐이다.

-소제의 제물에 기름을 붓는 것은, 자기 힘으로 감사하고, 자기 의지로 자원하는 것이 불가능하니, 성령님의 도움을 받으라는 말이다.
↳그리스도인은 성령 없이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믿는 사람이다.
↳성령 없이 나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고 믿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다.

-어떤 사람에게 성령이 임하면, 특별한 사람이 된다.
↳구약성경에서 평범한 사람이, 기름 부음을 통해, 특별한 사람이 되는 걸 볼 수 있다.
↳사울이 그랬다.
↳목동 다윗이 그랬다.
↳농부 엘리사가 그랬다.
↳신약성경에서 평범한 사람이, 성령의 기름 부음을 통해, 특별한 사람이 되는 걸 볼 수 있다.
↳베드로가 그랬다.
↳세리 마태가 그랬다.
↳자색 옷감 장사 루디아가 그랬다.
↳그들은 기름부음을 받기 전에, 한결같이 평범한 사람들에 지나지 않았지만, 기름 부음을 받은 후에 특별한 인물이 되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으로 인해, 평범하게 살고 싶어도 평범하게 살 수 없는 특별한 사람이 되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왕 같은 제사장이 되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
↳이제 그렇게 사는 것만 남았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고, 왕 같은 제사장답게 살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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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를 어떻게 드렸는가?

-셋째, 유향을 첨가하여 드렸다.
1 누구든지 소제의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향을 놓아
2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고운 가루 한 움큼과 기름과 그 모든 유향을 가져다가 기념물로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유향은 올리브과에 속하는 유향나무로부터 짜낸 고급 향료를 가리킨다.
↳유향을 첨가하는 것은, 제물이 향기를 풍기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유향으로부터 퍼져 나오는 향기는, 그리스도인의 기도를 상징한다.
시141:2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

-또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상징한다.
고후2:15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한 번은 예수님께서 베다니에 가셨다.
↳거기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난 나사로와 함께 집에 앉아 계셨다.
↳그런데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자기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씻어주었다.
↳그러자 집에 향유 냄새가 가득하였다.
↳우리 집이 기도 향유로 가득하기를 바란다.
↳우리 가정이 말씀 향유로 가득하기를 바란다.

-어떻게 향기를 낼 수 있는가?
↳거룩한 말을 통해서이다.
↳말은 그 사람의 속을 보여주는 것이다.
↳말은 그 사람의 미래를 보여준다.
↳자기 안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하게 될 것이다.
↳자신 속에 더러운 것이 가득하다면, 입으로 더러운 것을 말하게 될 것이다.
↳무심코 내뱉은 말로 인하여 심판을 받을 수 있고, 좋은 말 한 마디로 복을 누릴 수 있다.

-우리의 말을 통해 주위에 향기를 내기 바란다.

-어떻게 향기를 낼 수 있는가?
↳기도를 통해서이다.
↳그리스도인이 기도하는 것은, 소제물에서 향기가 나는 것과 같다.
↳향기로운 삶이란, 다른 말로 거룩한 삶이다.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거룩해진다.
↳기도는 성화의 효과적인 방편이다.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성화를 이룰 수 있다.
↳물론 기도의 일반적인 목적은, 하나님께 구하여 얻는 것이다.
↳그러나 기도의 참된 목적은, 구하는 것을 얻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기도의 과정을 통하여, 우리를 훈련시키고,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데 있다.

시138:3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에 힘을 주어 나를 강하게 하셨나이다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기도를 했는데,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셨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영혼이 강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기도는 응답을 받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기도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기도하는 과정을 통해, 죄를 물리칠 수 있다.
↳기도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 영혼을 강하게 할 수 있다.

-기도를 통해 영혼에 향기를 내기 바란다.

-어떻게 향기를 낼 수 있는가?
↳희생을 통해서이다.
2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고운 가루 한 움큼과 기름과 그 모든 유향을 가져다가 기념물로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소제물을 불사를 때 나는 향기이다.
↳소제물은 불에 살라져 재가 되고 결국은 없어진다.

-주님은 그리스도인을 세상의 소금과 빛에 비유하셨다.
↳그냥 소금이 아니다. 맛을 내는 소금이다.
↳그냥 등잔이 아니다. 등불이 켜진 등잔이다.
↳소금이 맛을 내기 위해선, 반드시 자신을 녹여야 한다.
↳등잔이 불을 밝히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을 태워야 한다.
↳곧 희생이 필요하단 말이다.

-우리가 주님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이웃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지 않고는, 향기를 낼 수 없다.
↳소제물이 불살라질 때, 그 향기는 성막에 가득하게 된다.
↳그 향기는 멀리서도 맡을 수 있다.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한 우리의 희생은, 하늘에서도 맡을 수 있다.
↳희생을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향기를 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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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를 어떻게 드렸는가?

-넷째, 일상생활 속에서 드렸다.

-소제 드릴 때 제물이 어떤 것들인지 보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다.
↳감사를 언제 해야 하느냐에 대한 답이다.
↳일상에서 늘 해야 한다.

-물론 우리가 특별하게 감사해야 할 때가 있다.
↳우리는 두 번의 특별한 감사 절기를 지키고 있다.
↳그 때는 특별하게 감사해야 한다.
↳모든 면에서 보통 때와는 달라야 한다.
↳맥추감사나 추수감사 헌금은 십일조 정도는 하는 게 적정 수준으로 본다.

-시간 곧 날도 그렇다.
↳어떤 날보다 주일은 특별하게 드려야 한다.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하여, 거룩하게 구별하여야 한다.
↳일 없으면 교회나 갈까 하는 식이어서는 안 된다.
↳주일예배를 삶의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

-신앙의 참 모습은, 위기를 만났을 때 알 수 있다.
↳위기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산다면, 그 사람의 신앙은 진짜다.
↳위기 가운데 빛을 발하려면, 평상시 신앙생활이 중요하다.

-다니엘에게 신앙의 위기가 찾아왔다.
↳사자 굴에 들어가야 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그는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기꺼이 사자 굴을 선택하였다.
↳그게 가능했던 이유가 있다.
↳그가 보통 때 하루 세 번씩 기도해왔기 때문이다.
↳평소에 탄탄한 신앙생활을 잘 해왔기 때문이다.

-일상의 믿음이 중요하다.
↳보통 때 말씀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상시의 기도생활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 은혜 관리에 힘쓰는 생활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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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를 어떻게 드렸는가?

-다섯째, 누룩은 빼고 드렸다.
11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소제물에는 누룩을 넣지 말지니 너희가 누룩이나 꿀을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 사르지 못할지니라

-여기서 누룩은 죄의 부패와 전염성을 말하는 것이다.
↳단순히 제사 드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사 드리는 사람의 삶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죄를 품고 드려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죄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드리면 안 된다는 것이다.

-잘 차려진 음식이 있다고 생각해 보자.
↳모양도 좋고 맛깔스럽기도 하고 냄새도 좋다.
↳그런데 그 음식에 죽은 파리가 빠져 있다.
↳그러면 그 음식에 젓가락이 가지 않는다.
↳분명 음식에는 문제가 없다.
↳음식에 들어가지 말아야 할 것이 들어 있어 문제이다.
↳예배 자체는 좋다.
↳예배자의 마음에 없어야 할 죄악이 있으니 문제이다.

-누룩은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빨리 제거해야 한다.
↳시간을 두고 지켜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회개의 시급성을 말한다.
↳회개는 죄를 깨달은 즉시 해야 한다.

-우리 심령에 누룩이 있나 살펴보라.
↳우리 가정에 누룩이 있는지 살펴보라.
↳우리 교회에 누룩이 있는지도 살펴보라.
↳살펴서 발견되면 얼른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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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를 어떻게 드렸는가?

-여섯째, 꿀을 빼고 드렸다.
11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소제물에는 누룩을 넣지 말지니 너희가 누룩이나 꿀을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 사르지 못할지니라

-성경에서 꿀이 말씀의 달콤함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세상의 쾌락을 상징한다.
↳소제에 꿀을 넣지 말라는 것은, 신앙생활을 육신의 안락과 세상의 쾌락을 추구하기 위하여 하지 말라는 것이다.
↳육신의 안락과 세상 쾌락은, 당장에는 달콤함을 주지만 결국 파멸로 이끈다.

-솔로몬을 보라.
↳그가 하나님의 축복 속에, 얼마나 화려하게 왕이 되었는가?
↳하지만 육신의 안락과 세상 쾌락을 이기지 못해, 하나님을 배교했고, 자신의 말년도 비참했다.
↳죄의 달콤함을 경험한 우리의 육신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보다, 하나님이 원치 않으시는 것에 더 끌린다.
↳육신이 원하는 것을 부인하지 않고는, 거룩한 소제를 드릴 수 없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인생을 즐기지 못하게 하시는 분이 아니다.
↳주 안에서 즐기라는 것이다.
↳신앙 양심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즐기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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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를 어떻게 드렸는가?

-일곱째, 소금을 넣어서 드렸다.
13 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지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지니라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고 말씀한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소금을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이라고 말씀하신다.
↳소금은 변하지 않는다.
↳또 음식물을 변하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하나님의 언약은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소금 언약이라고 불렸다.
↳소제에 소금을 치라는 말은, 언약의 말씀을 붙들라는 말이다.

-말씀이 하나님의 언약이다.
↳우리는 언약 안에서 예배해야 한다.
↳우리는 언약 안에서 기도해야 한다.
↳그럼 변덕부리지 않고 잘할 수 있다.

-구약의 언약 체결식을 어떻게 했는지를, 두려운 마음으로 생각하기 바란다.
↳언약을 어겼을 때 어떻게 하기로 했는지를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너무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잘 깨뜨린다.
↳하나님과 약속을 했으면, 최선을 다해 지켜야 하는데, 자기 기분에 따른다.
↳하나님이 우리와 약속하신 것을 지키시듯이, 우리도 하나님께 한 말을 잘 지켜야 한다.

-말에 소금을 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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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를 어떻게 드렸는가?

-여덟째, 제사장을 배려하며 드렸다.
↳하나님은 소제를 드리고 남은 것을, 제사장과 그 가족의 몫으로 돌리고 있다.
3 그 소제물의 남은 것은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릴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에 지극히 거룩한 것이니라
10 소제물의 남은 것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돌릴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에 지극히 거룩한 것이니라

-제사장은 별도로 생계 대책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소제물의 남은 것을, 제사장에게 돌리게 한 것이다.
↳제사장이 생계 문제에 매이지 않고, 사역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오늘날 교회가 전임 사역자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것도, 그와 같은 이유에서이다.

-소제물은 제사를 드리고 남은 것일지라도, 지극히 거룩한 것이라고 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목적으로, 성전에 갖고 나왔기 때문에 남았지만 거룩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헌금한 돈을 준비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헌금을 하지 못했다.
↳그럼 돈을 번 것일까?
↳헌금으로 준비했던 돈은 이미 거룩하단 얘기다.

-소제물의 남은 것을 제사장에게 돌리라는 말은, 소제물을 준비할 때 넉넉하게 준비하라는 말이다.
↳부족하게 하지 말고, 풍성하게 준비하라는 말이다.
↳하나님께 풍성한 복을 받기 원한다면, 하나님께 풍성하게 드려야 한다.

-십일조를 할 때, 몇 백원까지 따지는 사람들이 있다.
↳정확하게 하고자하는 마음도 좋지만, 그보다는 풍성하게 하는 게 더 좋다.
↳하나님께 풍성한 복을 받기 원한다면, 이웃들과도 풍성하게 나누어야 한다.
↳자기 집 외식할 때는 천원이라도 아끼고, 이웃들과 나눌 때는 풍성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주머니와, 하나님께 받는 주머니가 다를 것 같은가? 같을 것 같은가?
↳이웃과 나누는 주머니와, 하나님께 받는 주머니가, 다를 것 같은가? 같을 것 같은가?
↳하나님께 드리고 난 빈 그릇에 채워주시고, 이웃과 나누고 난 빈 그릇에 부어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