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감사주일:우리는 감사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살전 5:18)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0-07-05 13:19
조회
768


맥추감사주일
우리는 감사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살전 5:18)
2020. 7. 5.


프롤로그

-우리는 상반기를 보냈고, 하반기 첫 주일을 맥추감사주일로 지킨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는 게 사는 게 아닌 것 같은 반년이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감사를 포기할 수 없다.
↳우리가 다른 건 다 포기해도 감사만은 포기할 수 없어서다.
↳감사를 포기하는 순간 우리는 바로 불행해지기 때문이다.
↳행복은 감사의 문으로 들어왔다가 불평의 문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알고 보면 행복의 공식도 간단하고 불행의 공식도 간단하다.
↳행복도 선택이고 불행도 선택이다.
↳행복을 원한다면 감사를 선택하면 되고, 불행을 원한다면 불평을 선택하면 된다.

-오늘 맥추감사주일을 맞아 감사를 좀 정리해보려고 한다.
↳물론 다 아는 내용일 것이다.
↳그런데 아는 것과 정리하는 것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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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감사해야 하는가?
↳언제나 감사해야 한다.

-언제나 감사해야 한다가 어떤 의미인가?
↳비범한 일에도 감사해야지만, 평범한 일에도 감사하라는 말이다.
↳특별한 상황에서도 감사해야지만, 일상에서도 감사하라는 말이다.
↳넉넉한 처지에서 뿐 아니라, 부족한 처지에서도 감사하라는 말이다.
↳성공의 상황에서 뿐 아니라, 실패의 상황에서도 감사하라는 말이다.
↳훌륭한 환경에서 뿐 아니라, 열악한 환경에서도 감사하라는 말이다.

-예수님은 감사의 완벽한 본을 보이신 분이다.
↳요한복음 11장에 보면,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기사가 나온다.
↳주님께서 베다니로부터 나사로가 위급하다는 연락을 받으셨다.
↳주님이 베다니에 도착하셨을 때, 나사로는 이미 죽은 후였다.
↳장사까지 지내고 난 후였다.
↳주님은 마르다 마리아 자매의 안내에 따라, 나사로의 무덤 앞에 서셨다.
↳주님은 무덤 입구를 막고 있는 돌을 옮겨 놓으라고 하셨다.
↳마르다는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항변하면서도 말씀에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

-무덤 입구를 막고 있던 돌이 옮겨진 후, 주님이 무덤 앞에서 전혀 예기치 못한 언행을 하신다.
요 11:41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분명히 아직 나사로가 살아나기 전이다.
↳그런데 주님은 나사로가 살아나기 전에 감사부터 하셨다.
↳나사로가 살아난 다음에 감사하신 게 아니다.
↳나사로가 살아난다면 감사하겠다고 하신 것도 아니다.
↳나사로가 썩어 냄새나는 상태에 있을 때 감사 기도를 하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낙심하고 절망해 있을 때 감사 기도를 하신 것이다.

-우리는 그 이후에 어떤 일어났는지를 잘 안다.
↳죽은 나사로가 살아났다.
↳죽은 지 나흘이 되어 썩어 냄새나는 나사로가, 무덤에서 나오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감사가 기적을 불러 온 것이다.
↳감사가 기적을 낳은 것이다.

-어느 교회 사모님이 병원에서 위암 판정을 받고 입을 굳게 다물고 미음도 입에 대지 않았다.
↳한창 나이에 이 지경이 된 것은 개척 교회 시절의 극심했던 고생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게 남편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자연히 남편과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싹터 올랐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 목사님이 감리교 신학대학의 윤성범 학장님을 만났다.
↳“목사님, 얼굴이 어둡군요.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목사님은 자신의 형편을 사실대로 이야기했다.

-그러자 학장님이 제안을 했다.
↳“노트를 한 권 사다가 아내에게 주세요. 그 노트에 감사할 일만 생각나는 대로 적으라고 해보세요.”

-목사님은 즉시 노트와 볼펜을 사들고 아내에게 갔다.
↳처음엔 “이 마당에 무슨 감사할 일이 있다고 그러세요.” 하며 언짢아했다.
↳그래도 사모님이 노트에 한 두 줄씩이나마 감사할 일을 써내려간 것은, 목사님이 방을 나가고 난 후에도, 한참이나 시간이 흐른 뒤였다.

-사모님은 아주 평범하고 작은 일부터 적어 나갔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이 났다.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찾아다니며 감사의 인사를 하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기도 했다.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그러자 점점 통증은 사라지고, 다리에는 웬일인지 힘이 생겼다.
↳이상하다 싶어 병원에 가서 진찰해보니, 의사가 깜짝 놀랐다.
↳암세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감사가 기적을 불러온 것이다.
↳감사가 기적을 낳은 것이다.

-언제 감사해야 하는가?
↳언제나 감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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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감사해야 하는가?
↳어디서나 감사해야 한다.

-사람들에게는 생활 무대가 있다.
↳사람들에게는 활동하는 공간이 있다.
↳그리스도인들이라고 다를 게 없다.
↳우리 역시 생활 무대가 있고, 활동하는 공간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어디인가?
↳가정이다. 교회이다. 직장이다.

-가정과 교회와 직장에는 공통점이 있다.
↳일이 있다는 것이다.
↳흔히 가정을 휴식처로만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그렇지 않다.
↳일이 있다.
↳교회를 은혜 받는 곳으로만 알기 쉬운데, 사실 그렇지 않다.
↳일이 있다.
↳직장은 말할 필요도 없다.
↳직장의 다른 말이 일터이다.

-어디서나 감사하라는 말은...
↳가정에서 가정 일에 감사하라는 말이다.
↳교회에서 교회 일에 감사하라는 말이다.
↳직장에서 직장 일에 감사하라는 말이다.

-중세의 한 수도사가 수도원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자신의 일지에 남긴 글이다.
↳글 제목이 ‘감옥과 수도원의 차이’이다.
↳"감옥과 수도원은 환경적으로는 매우 유사할 수가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감옥을 지옥으로 만들고 수도원을 천국으로 만드는가?
↳감옥에선 하루가 불평으로 시작되는 반면, 수도원의 하루는 감사로 시작된다.
↳그러나 만약 수도원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감사를 잃어버리면, 이 수도원이 지옥일 수가 있다.
↳반대로 만약 감옥에서 감사를 발견할 수 있다면, 감옥이 바로 천국이 될 수 있다."

-수도사의 글을 우리의 환경에 적용해 본다면 ...
↳가정은 천국이 될 수도 있고, 지옥이 될 수도 있다.
↳가정에 감사가 있으면 천국이 되지만, 감사가 없으면 지옥이 된다.
↳교회도 천국이 될 수도 있고, 지옥이 될 수도 있다.
↳교회에 감사가 있으면 천국이 되지만, 감사가 없으면 지옥이 된다.
↳직장도 천국이 될 수도 있고, 지옥이 될 수도 있다.
↳직장에 감사가 있으면 천국이 되지만, 감사가 없으면 지옥이 된다.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갈린다.
↳우리가 감사를 선택하면 가정은 천국이 된다.
↳그러나 불평을 선택한다면 가정은 지옥으로 변할 것이다.
↳우리가 감사를 선택하면 교회는 천국이 된다.
↳그러나 불평을 선택한다면 교회조차 지옥으로 변할 것이다.
↳우리가 감사를 선택하면 직장은 천국이 된다.
↳그러나 불평을 선택한다면 직장은 틀림없이 지옥으로 변할 것이다.

-어디서 감사해야 하는가?
↳어디서나 감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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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감사해야 하는가?
↳누구나 감사해야 한다.

-오늘 본문이 속해 있는 데살로니가전서 5장 12절과 14절의 시작 부분을 보면...
12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14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불신자가 아닌 형제들에게 주는 말씀임을 알 수 있다.

-여기서 형제는 그리스도인을 가리킨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는 사람을 가리킨다.
↳예수님을 구주로 주님으로 믿는 사람을 가리킨다.
↳성령님의 다스림을 받으며 살아가는 사람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만인에게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신 게 아니다.
↳형제들에게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형제들에게, 예수님의 피를 나눈 형제들에게, 성령님의 능력을 가진 형제들에게,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셨다.
↳사실 믿음의 형제가 아니고는 범사에 감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범사에 감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헬런 켈러는 생후 19개월 때 열병을 앓은 후, 시각 장애에 듣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게 됐다.
↳7세 때부터 가정교사 설리번에게 교육을 받고, 1900년에 하버드대 래드클리프 칼리지에 입학한다.
↳세계 최초로 대학교육을 받은 맹농아자로서, 1904년 우등으로 졸업하였다.
↳많은 사람이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뜻을 이루어낸 사람으로, 그녀를 기억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가 본받아야 할 것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인정하고, 그 상황 자체에 감사하는 태도이다.
↳"나는 나의 역경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왜냐 하면 나는 역경 때문에 나 자신, 나의 일, 그리고 나의 하나님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눈과 귀와 혀를 빼앗겼지만, 내 영혼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가진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헬렌 켈러가 그리스도인이 아니었는데도, 그런 상황에서 감사할 수 있었을까?

-음악가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노년이 되어 시력을 잃게 되었다.
↳바흐는 유명한 안과의사로부터 수술을 받았다.
↳오랜 시간이 흘러, 의사가 바흐의 눈에서 붕대를 풀었을 때, 침대에 둘러서 있던 자녀들이 바흐에게 물었다.
↳"아버님, 뭔가 보이세요?"

-바흐가 대답했다.
↳"모든 것이 주님의 뜻대로 되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구나!"

-희망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앞으로 영원히 볼 수가 없다는 사실에, 그의 가족은 큰 슬픔에 잠겼다.
↳그때 바흐는 오히려 자녀들을 위로했다.

-그리고 도리어 하나님께 감사의 찬송을 불렀다.
↳그가 작곡한 찬송가 145장 3절을 보면,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는 주님의 사랑에 끝없이 감사하고 있다.

나 무슨 말로 주께 다 감사드리랴
끝없는 주의 사랑 한없이 고마워
보잘 것 없는 나를 주의 것 삼으사
주님만 사랑하며 나 살게 하소서

-바흐가 그리스도인이 아니었는데도 그런 상황에서 감사할 수 있었을까?

-위대한 설교자 스펄전은 이렇게 말했다.
↳“불행할 때 감사하면 불행이 끝나고, 형통할 때 감사하면 형통이 연장된다.”

-우리의 불행을 끝낼 수 있는 길이 있다.
↳그건 감사하는 것이다.
↳우리의 형통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건 감사하는 것이다.

-누가 감사해야 하는가?
↳누구나 감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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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감사해야 하는가?
↳무엇이나 감사해야 한다.

-매주 예배 때마다 감사헌금봉투에 적힌 감사제목을 읽는다.
↳여러 기도제목이 있지만 그중에 가장 흔한 감사제목은 이것이다.
↳“범사에 감사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범사에 감사합니다”란 제목으로 감사헌금을 해봤을 것이다.

-왜 범사에 감사합니다란 제목으로 헌금했는가?
① 감사제목을 생각하기 귀찮아서
② 마땅한 감사거리가 없어서
③ 습관적으로
④ 답 없음

-“범사에 감사합니다”는 제목으로 매주 헌금하는 사람이라고...
↳어디 감사할 일만 있겠는가?
↳힘든 처지가 왜 없겠는가?
↳곤란한 상황이 왜 없겠는가?
↳답답한 환경이 왜 없겠는가?

-좋으신 하나님을 보고 감사하는 것이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내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감사하는 것이다.

-바울이 그렇게 고백하지 않았는가?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그가 현재의 삶에 자족하다고 고백하지만 그렇다고 그의 처지가 남들보다 나은 것이 아니다.
↳아주 편안한 상황에 있는 것도 아주 안락한 환경에 있는 것도 아니다.
↳그의 고백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그가 풍부에 처할 때도 있었지만 궁핍에 처할 때가 많았다.
↳그럼에도 그는 자족의 비결을 배웠다고 한다.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를 이렇게 말한다.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그렇다. 그게 바울 자신에게 있었던 것이 아니다.
↳바울의 의지 때문도 교양 때문도 그렇다고 인격 때문도 아니다.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가능했던 것이다.
↳능력의 주님 안에서 어떠한 형편에든지 범사에 감사가 가능했던 것이다.

-무엇이든지 감사한 사람은 그렇지 않는 사람과 다르다.
↳무엇보다 예배하는 태도가 다르다.
↳감사를 마음에만 담아두지 말고 입으로 선포한다.

-누가 이렇게 물었다고 치자.
↳“요즘 어떻습니까?”

-그럼 무엇이든지 감사하는 사람은,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잘 삽니다.”
↳“늘 감사하면서 살지요.”

-그러나 불평의 사람은 “누구 때문에 힘들다”고 할 것이다.
↳조건 감사의 사람들은 “그저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극단적인 사람들은 “죽지 못해서 산다”고 대답할 것이다.
↳자기한 선포한 말대로 된다.

-무엇을 감사해야 하는가?
↳무엇이든지 감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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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감사해야 하는가?
↳어떻게든 감사해야 한다.

-누구나 불평꾼으로 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도 자기가 원망의 사람으로 살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이 왜 감사하지 못하는가?
↳어떻게든 감사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신다.
↳“범사에 감사하라”
↳어떻게 범사에 감사할 수 있을까?
↳감사의 습관을 들여야 한다.

-어떻게 감사의 습관을 들일 수 있는가?
↳감사를 연습해야 한다.
↳습관은 반복 연습에서 나오는 것이다.
↳오랜 반복으로 인해 몸에 밴 것이 습관이다.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습관이다.
↳감사를 반복 연습하여, 감사의 습관이 들게 해야 한다.

-오랫동안 중국에서 선교사역을 한 헨리 프로스트의 고백이다.
↳“집으로부터 슬픈 소식을 전해들은 후, 깊은 어두움의 그림자가 내 영혼을 덮었다.
↳기도를 하여도 그 어두움은 사라지지 않았다.
↳혼자 견디어 보려고 애를 써 보아도, 어두움은 점점 깊어만 갈 뿐이었다.
↳그런 후 내륙 선교 본부에 들르게 되었는데, 그 선교 본부의 벽에 이런 글이 있는 것을 보았다.
↳‘감사를 연습하십시오.’
↳나는 그대로 해보았다.
↳그러자 곧 모든 어두움의 그림자가 사라지고, 다시는 나에게 되돌아오지 않았다.”

-감사를 얼마나 연습해야 할까?
↳감사의 습관이 들 때까지 해야 한다.
↳감사가 성품이 될 때까지 해야 한다.
↳반복은 습관을 낳고, 습관은 성품을 낳는다지 않는가?

-어떤 유대인 어머니가 자식을 굉장히 훌륭하게 키웠다.
↳자신은 배움이 거의 없는데 말이다.
↳그 비결은 이랬다.

-그 어머니는 자식에게 세 가지를 반복해서 가르쳤다고 한다.
↳첫째로 모든 일에서 감사하라.
↳둘째로 원망하는 사람과 깊이 어울리지 말아라.
↳셋째로 감사하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라.

-사실은 하나님이 감사를 무척 좋아하신다.
↳그래서 감사를 잘하는 사람에게 더 감사할 일이 있게 하신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는 감사할 일이 점점 사라져가게 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을 보라.
↳그들이 광야에서 쓰러진 이유가 무엇인가?
↳원망해서이다.
↳원망이 생기는 이유가 무엇인가?
↳감사가 없어서이다.

-또 그들이 광야에서 죽도록 고생했던 이유가 무엇인가?
↳불평해서이다.
↳불평이 생기는 이유가 무엇인가?
↳감사가 부족해서이다.

-이스라엘 백성의 문제는, 어떤 것보다도 감사의 문제였다.
↳감사가 없었던 탓이고, 감사가 부족했던 탓이다.
↳그들이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면서 자유만 잃어버린 것이 아니다.
↳그들은 감사를 잃어버렸다.
↳노예라고 감사할 일이 전혀 없겠는가?
↳그럼에도 노예가 감사하는 법이 없다.
↳노예는 감사를 배우지도 않고, 감사를 연습하지도 않는다.

-사람이 배우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게 있다. 불평이다.
↳특별히 연습하지 않아도 잘 할 수 있는 게 있다. 원망이다.
↳이스라엘 백성을 보면, 좋은 일에는 가만히 있다.
↳그러나 궂은일에는 가만히 있지 못한다.
↳돌아서서 불평하고, 원망하고 일어선다.
↳노예근성이 빠지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감사는 자유인만 할 수 있는 특권이다.
↳감사하는 사람으로 살 때 진정한 자유인이 될 수 있다.

-어떻게 감사해야 하는가?
↳어떻게든 감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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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감사해야 하는가?
↳왜라고 묻지 말고 감사해야 한다.

-감사가 하나님의 뜻인데 왜라고 물으면 되겠는가?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범사에 감사가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인정하는가?
↳그럼 그냥 순종하기 바란다.
↳명백히 하나님의 뜻인데 무슨 사족을 달 필요가 있는가?
↳그냥 순종하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다 생각이 있어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이 다 대책이 있어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입을 딱 닫고 순종하기만 하면 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하기를 누구보다 더 바라시지만, 그렇다고 행복 자체를 주시지 않았다.
↳행복의 원리, 행복의 노하우를 알려주셨다.
↳그게 감사이다.

-감사와 행복은 직결된다.
↳감사가 없이는 행복이 있을 수 없다.
↳감사가 풍년이면 행복도 풍년이 들고, 감사가 흉년이면 행복도 흉년이 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걸 모르지 않는다.
↳문제는 평범한 일에 감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가정이 세 자녀의 운동화도 사줄 수 없을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웠다.
↳하루는 세탁기마저 고장이 나서, 벼룩시장 광고를 보고 중고 세탁기를 판다는 집을 찾아 갔다.
↳그 집은 너무나 크고 좋은 집이었다.
↳그는 그 집에 있는 최신식, 최고급 가구나 주방시설을 보면서, 마음이 무척 울적하였다.

-세탁기를 내어 오면서, 주인 내외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중고 세탁기를 산다는 것, 그리고 두 아들 녀석이 얼마나 개구쟁이인지, 신발이 너무 빨리 닳아 걱정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부유한 그 집의 부인이 고개를 숙이면서, 방 안으로 뛰어 들어가 버리는 것이었다.
↳순간 그는 자기가 무슨 말실수를 하지 않았나 싶어서 당황하였다.

-잠시 후 그 부인의 남편이 그 이유를 말해주었다.
↳"우리에게는 딸이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제 딸은 태어난 후 12년 동안 한 걸음도 걸어본 적이 없는 장애아랍니다. 제 아내는 당신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우리 아이가 너무 불쌍해서 그랬을 겁니다."

-그날 집에 돌아온 그는 현관에서 아이들의 낡은 운동화를 보았다.
↳한참동안 그 신발을 바라보던 그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 기도했다.
↳먼저 자기의 불평에 대한 회개의 기도를 했다.
↳이어서 아이들의 건강함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했다.

-모든 조건이 맞아야 감사하는 것이 아니다.
↳감사는 사실의 문제가 아니라 해석의 문제이다.

-왜 감사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뜻이니 왜라고 묻지 말고 감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