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예배:새로 시작하는 한 해가 됩시다.(창 12:1-5)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17-01-01 00:00
조회
1053
신년예배(2017)새로 시작하는 한 해가 됩시다.(창 12:1-5)2017. 1. 1. 프롤로그

-올해가 여러분에게 최고의 해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이 최고의 예배가 되기를 바란다.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받았거나, 렉이 걸려 멈춰 있을 때, 컴퓨터를 다시 한 번 끄고 켜는 행위를 reboot(재부팅)이라고 한다.
더 간단하게 말하면, 컴퓨터를 껐다가 새로 시작하는 것을 재부팅이라고도 한다.
아브라함의 삶의 여정을 통해, 우리 신앙을 점검하고 재부팅하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

-아브람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순간은, 인생을 재부팅한 것이다.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어느 날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찾아오셨다.
그 때가 언제냐?
아브람의 인생에 렉이 걸려 있을 때였다.

-컴퓨터에 렉이 걸리면 동작이 안 된다.
컴퓨터를 조종할 수 있는 것이 키보드와 마우스이다.
그런데 아무리 키보드를 두드려도, 이리저리 마우스를 움직여도 컴퓨터가 멈춰 서서 꼼짝도 하지 않는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없다.

-지금은 컴퓨터 사양이 좋아서 성능이 뛰어나지만, 내가 부목 시절에만 해도 286 386 컴퓨터였다.
지금도 컴퓨터 다루는 솜씨가 미숙하지만, 당시는 겨우 한글로 설교준비를 하던 시절이었기에, 컴퓨터에 렉이 걸리면 원고가 홀랑 날아가 버리곤 했다.
그러면 한 순간 멍해진다.
그 동안 작성한 기억을 더듬어 새로 만들어야 하는데, 시간이 여유 있으면 문제가 덜하지만 촉박하기라도 하면 죽을 지경이다.
그 때부터 설교를 미리 준비하는 습관이 들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습관이 든 셈이다.

-아브라함의 인생에 걸린 렉이 무엇이었는가?
슬하에 자식이 없었던 것이다.
자식이 없다는 것은 대가 끊긴다는 것이다.
인생에서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없다.
요즘에야 결혼은 해도 자녀를 낳지 않는 부부도 있고,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여기지만, 그건 정상은 아니다.
그건 하나님의 창조 섭리에서 벗어난 것이다.

-재부팅은 렉이 걸렸을 때만 하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깔 때도 한다.
업그레이드를 할 때도 한다.

-아브라함의 인생에 렉이 걸림으로 가던 걸음을 멈춰섰다.
일시적으로 발생한 장애 앞에, 더 이상 걸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것이 꼭 불행만은 아니었다.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가 되었다.
그가 하나님을 만남으로 인생의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인생이 잘 나갈 때,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드물다.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문을 두드려도 듣지 못한다.
아님 듣고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나 살기 편하고 좋은데, 누구의 간섭을 받고 싶겠는가?

-하지만 인생에 렉이 걸리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다.
그러면 재부팅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그 때 찾아오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그래서 인생의 업그레이드가 되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찾아오신 하나님을 만났다. 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75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였지만 말씀을 따라갔다.
인생을 새로 시작하기에 나이는 문제되지 않는다.
나이가 전혀 상관없는 것은 아니지만, 결정적인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대체로 보수화가 된다.
진보적인 신념을 가졌던 사람조차 보수적이 된다.
요즘 정치권에서 서로 자기들이 진짜 보수라고 우기는데...

-보수가 무엇인가?
국어사전에 보면 뜻풀이를 이렇게 했다.
‘새로운 것이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전통적인 것을 옹호하며 유지하려 함.’
진보적인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 무엇인가를 소유하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든지 그걸 지키고 싶어진다.
그래서 보수화가 되는 것이다.

-진보가 무엇인가?
국어사전에 보면 뜻풀이를 이렇게 했다.
‘역사 발전의 합법칙성에 따라 사회의 변화나 발전을 추구함.’
나이가 들어서도 진보를 추구하면 바보라는 말을 듣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사회의 변화나 발전을 추구하려면, 자기 것을 잃을 부담이 있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면 변화는 힘들다.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아브람이야말로, 진정한 진보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교회는 가장 보수적인 집단으로 알려져 있다.
종교개혁을 통해 시작된 개혁교회의 전통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가장 변화를 싫어한다.
진리만 보수해야 하는데, 보면 꼭 그렇지 않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은 기독교, 교회, 교인이, 예수님을 진정으로 따를 수 있을까 싶다.

-아브람이 자기를 부인함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다.
5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우리는 2017년 첫 날이자 첫 주일을 맞았다.
이제 올해의 첫걸음을 뗀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란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잘 따라가,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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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해 첫 주일이기도 해서, 올해 우리가 새로 시작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들을 소개하겠다. 예배생활

-아브라함은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 제단을 쌓았다.창 12: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8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예배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말한다.롬 12:1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바울은 로마서에서 11장까지 신앙내용을 설명하고 난 후, 12장부터 신앙생활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스도인의 생활 1번이 예배여야 한다는 말이다.
예배 안 되면 다른 생활이 소용없다.
예배 제대로 안 드리면 다른 교회 활동이 무의미하다.
예배가 신앙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예배가 하나님과의 관계의 최우선순위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사명선언문을 갖고 있다.
“말씀의 성령의 능력으로 각 사람을 하나님 앞에 선 예배자,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제자, 성령의 능력으로 일하는 사역자로 세운다.”

-1번이 예배, 2번이 제자, 3번이 사역자이다.
이 순서는 바뀌지 않는다.
예배를 소홀히 하는 제자는 없다.
예배에 게으른 사역자는 없다.
예배에 목마른 사람이 제자이다.
예배에 열심을 내는 사람이 사역자이다.

-예배 빠지지 말라.
올해는 한 주가 더 있어 53주인데 주일예배를 최선을 다해 개근하라.
예배에 목숨 걸면 얼마든지 지킬 수 있다.
건강을 위해서 기도하라.
주일성수하기 위해서다.
환경을 위해서도 기도하라.
주일예배 올 출석하기 위해서다.

-우리교회는 수요예배가 없다.
다른 교회에 다 있는 수요기도회가 있는 것도 아니다.
대신에 셀모임이 있다.
우리교회는 주일축제예배를 대그룹날개로 전인적인 소그룹 셀모임을 소그룹날개로 칭한다.
그래서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교회를 추구한다.
그래서 주일예배에 참석하면 50점, 셀모임에 참석하면 50점, 두 점수를 합하여 100점이 된다.

-셀모임은 믿음의 가족 모임이지만, 그렇다고 완벽하지는 않다.
그럼에도 셀모임은 필요하다.
셀가족들은 셀리더를 위해 기도해줘야 한다.
셀리더라고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셀가족들의 셀리더를 향한 특별한 기도가 필요하다.
물론 셀리더는 자기 영적관리를 잘해야 한다.
셀리더는 적어도 셀가족보다 더 많은 기도를 해야 한다.
그게 영적 아비 역할의 기본이다.

-셀모임에 최선을 다해 참석하라.
그래야 신앙의 성장이 있다.
셀모임은 힘은 얻는 자리이다.
설교 나눔에서 힘을 얻고, 삶의 나눔과 중보기도에서 위로와 격려를 얻는 자리이다.

-다시 예배를 삶의 1순위에 놓고, 셀모임 참석에 힘쓰라.

------------------------------------------------------- 대인관계

-아브람이 애굽에서 큰 실수를 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왔다.
하나님이 그에게 경제적인 복을 주셔서, 가축과 은금이 풍부하였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아브람의 가축과 롯의 가축이 너무 많아서 생긴 문제였다.
목자들끼리 서로 싸우는 일이 빈번해져서, 둘이 같이 있기가 힘들었다.

-그 때 아브람이 롯을 불러 한 말이다. 창 13:8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9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아브람의 대인배다운 모습이 드러난다.
그는 대인관계를 참 잘했다.
자기가 삼촌이고, 롯이 조카이다.
그럼 양보를 해도, 조카가 해야 한다.
그러나 그는 대인관계의 기본을 알았다.

-자기가 포기한 것을 하나님이 채워주신다는 원리를 알았다. 13:14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15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하나님과의 관계만 좋다고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대인관계를 잘못 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인색하다.
자기 눈앞의 이익밖에 못 본다.
주면 받는 원리를 모른다.
되로 주면 말로 돌아오는 법칙을 모른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칙을 바울은 이렇게 제시했다.롬 14:18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것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다 산 것이 아니다.
하나님 중심의 사람은, 사람을 중시한다.
성경의 하나님은 거의 사람을 통해 일하셨다.
그러므로 사람과의 관계가 좋아야 한다.

-바울을 통해 대인관계의 원리를 제시하셨다.롬 12: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살면서 원수 만들지 말아야 한다.
대단한 걸로 원수가 되는 게 아니다.
할 수만 있다면 모든 사람과 화목하게 지내야 한다.

-특히 가족 관계는 더 그렇다. 딤전5:8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가족에게 존경을 받는 것은 쉽지 않지만, 가족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
적어도 가족 때문에, 예수 믿는 것을 고민하게 해서는 안 된다.
불신자들로부터 가족도 돌보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말을 들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인에게는 또 하나의 가족이 있다.
영적인 가족이다.
믿음의 가족이다.
이 가족 관계도 잘 해야 한다.

-사실 어떻게 보면, 달리 잘 할 것도 없다. 롬 14:10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비판하지 않으면 된다.
업신여기지 않으면 된다.
다시 말하면 서로를 존중해 주면 된다.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인정해주면 된다.
믿음의 약자를 배려해주는 태도를 가지면 된다.
모든 일에 팀플레이를 하고자 하는 자세를 가지면 된다.

-어차피 천국까지 함께 갈 사람이다.
좋든 싫든 천국에 가면 또 만날 사람이다.
그 사람 꼴 보기 싫다고 천국 안 갈 건가?

-영적가족 중에서도 특히 신경 써야 할 사람들이 있다. 딤전 5:17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

-두 직분자를 들고 있다.
잘 다스리는 장로들과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이다.
오늘날 교회 안의 장로와 목사이다.
장로가 교인을 대변하는 사람이라면, 목사는 하나님을 대변하는 사람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둘 다 교인들의 존경을 받지 않고는 감당할 수 없는 직분이다.

-장로와 목사를 교인들이 존경해야 할 이유는, 일차적으로 직분 때문이다.
신앙과 인품은 그 다음이다.
물론 장로와 목사는 주어진 권위인 직분은 물론이고, 신앙과 인품을 통해 획득된 권위를 가져야 한다.
‘내가 장로니까, 내가 목사니까 당연히 존경받아야 돼’ 하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우리교회 장로님들은 교인들의 존경을 받는다.
나 역시 장로님들을 존경한다.
그런 장로님들의 협력을 받아 목회할 수 있어 감사할 뿐이다.

-나는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일차적으로 교회에 누가 안 되도록 하고, 장로님들보다 조금 더 존경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교인들이 어려워하지 않고, 환한 얼굴로 다가와 “목사님”이라고 불러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어떤 교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해마다 장로님이 맡던 성탄절 준비위원장을, 2016년에는 한 집사님이 맡게 되었다.
그분의 지휘 아래 부지런히 준비하던 차에, 누가 실수로 자기 아들의 기타를 넘어뜨려 목이 부러졌는데, 그 기타가 200만원 짜리였다.
목사님이 나서서 “교회 일하다가 그랬으니 교회에서 해결하겠다”고 하여, 별 문제없이 잘 넘어갔다.

-그런데 그날 저녁에 성탄절 준비위원장 집사의 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목사님, 걱정하셨지요? 아들 기타 문제는 잘 해결되었습니다. 그런 거 해결하라고 남편이 성탄절 준비위원장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목사님 얘기를 듣고는 감동이 되고 ‘야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들더라.
하나님이 그 가정에 200만원치 복만 주신다면, 하나님은 쩨쩨한 분이시다.

-하나님이 사람을 통해 역사하실 때 문제 생기지 않도록, 평소 대인관계 잘 하기 바란다.------------------------------------------------------- 사회생활

-롯은 아브람과 헤어져 잘 될 줄 알았다.
그는 온 땅에 물이 넉넉한 요단지역을 선택했다.
또 가까운 곳에 도시도 형성되어 있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롯이 살고 있는 소돔이 전쟁에 휘말린 것이다.
엘람 왕 그돌라오멜의 연합군이 소돔와 베라의 연합군을 이겼고 재물과 양식을 빼앗아 갔다.
그 때 롯도 사로잡혀 갔다.

-그 소식을 전해들은 아브람은 그들을 쫓아가서 롯을 구해냈다.창 14:14 아브람이 그의 조카가 사로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삼백십팔 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15 그와 그의 가신들이 나뉘어 밤에 그들을 쳐부수고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가
16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

-여기서 길리고 훈련된 자란 표현이 나온다.
준비된 군사들을 말한다.
아브람이 사병 318명을 미리 준비해 뒀던 것이다.
그 덕분에 사실상 아들이나 다름없는 조카 롯을 구해낼 수 있었다.
아브람에게 준비된 군사가 없었다면, 아무리 조카를 사랑해도, 아무리 조카의 상황이 딱해도, 안타까워 발만 동동 구를 뻔하였다.

-아브라함이 체험한 하나님은 준비의 하나님이시다.창 22: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시고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던 것이다.

-그럼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쓰실 거 같은가?딤후 2: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당연히 준비된 자를 쓰신다.
우리가 쓰임받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게 무엇인가?
영성을 갖추는 것이다.
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다.
영성만으로는 안 된다.
영성과 전문성, 둘 다를 갖춰야 한다.
교회 일도 영성과 전문성이 필요한데, 하물며 교회 밖의 일이겠는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리더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
“당신 때문에 우리 회사가 복을 받았다”는 말을 듣게 하라.

-자영업을 하는 분들은 더 기도하라.
나도 기도로 힘껏 돕겠지만, 본인의 기도가 중요하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사업장을 경영하라.
그리하여 풍성한 소출을 거둬라.

-그리고 수입의 십일조를 성실하게 드려라.창 14:19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20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아브람처럼 하나님의 것을 성별하자.
내 호주머니부터 채우려고 하지 말자.
하나님의 것을 성별한 후 내 것을 취하자.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라는 재정의 원칙을 지키자.눅 20:25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가이사에게 내야 할 세금도 가능한 밀리지 말자.
어차피 내 돈 안 될 것은 빨리 정리하는 게 지혜다.
세금 제때 안 내면 연체료 붙여서 내야 한다.
가이사에게 내는 것만 그럴까?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은 온전한 십일조를 명하셨다. 말 3: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십일조는 다분히 세금의 성격을 띤다.
그런데 세금이 징수이고, 세금 냈다고 상급이 없는데 반해, 십일조는 확실한 복을 보장하고 있다.
나는 이 말씀에 근거하여, 봉헌기도 할 때마다 ‘하나님 이들에게 십일조의 간증이 있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한다.

-십일조를 한 자에게 주시겠다는 복은 10절로 끝나지 않고, 11, 12절로 이어진다.
3:1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메뚜기를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먹어 없애지 못하게 하며 너희 밭의 포도나무 열매가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12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모든 이방인들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11절은 일하고 돈 못 받는 일 없게 하겠다는 말이다.
12절은 불신자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하겠다는 말이다.

-나는 우리 교우들이 다 십일조 했으면 좋겠다.
십일조하는 재미로 직장에 출근하고 사업장에 달려가면 좋겠다.
그래서 모든 교우들이 약속된 십일조의 복을 받으면 좋겠다.
교우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십일조의 간증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십일조를 하다 중단한 분은, 올해부터 다시 시작하길 권한다.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는 분은, 새로운 모험을 시도해보기 바란다.

-십일조는 헌금의 기본이다.
그 외에 매주 드리는 주정헌금이 있다.
영의 양식 육의 양식 먹으니까 밥값은 드리자는 것이다.
매주 드릴 수 있다면 최선이고, 한 달에 한 번은 드려야 할 것이 감사헌금이다.
한 달에 한 번도 감사할 일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 외 선교헌금, 건축헌금이 있다.

------------------------------------------------------- 재생산

-아브라함은 100세에 이삭을 낳았다.
하나님의 약속을 75세에 받았으니까 25년만에 성취된 것이다.
기도 응답을 받고 성취에 25년이 걸리면 우리는 못 견딜 것이다.
아브라함도 못 견디고 실수를 하긴 했다.
아브라함은 실수를 했어도 하나님은 그 약속을 지키셨다.
그리고 그 실수는 뼈아픈 실수가 되었고 그에 대한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그럼에도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포기하지는 않았고 하나님께서 자녀의 축복을 주셨다. 창 21:1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2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

-자녀를 다른 말로 재생산이라고 할 수 있다.
재생산은 믿음의 자녀에게도 해당된다.
그런 의미에서 재생산은 최고의 복이다.

-바울은 재생산의 복인 디모데를 자랑스러워했다. 딤전 1:2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결혼 후 아이를 갖지 않는 맞벌이 부부를 딩크족이라고 한다. (Dink:Double Incomes, No Kids)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결혼한 사람이란 뜻도 있다.
그런데 재생산이 없다면 딩크족과 다를 바 없다.
전도에 관심이 없는 우리를 딩크교인으로 부를 수 있겠다.
올해는 우리가 딩크교인 면해야겠다.
방법이 있다.

-행복모임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이다.
리더가 안내하는대로 따르는 것이다.

-전도축제에 동참하는 것이다.
시스템 상으로 연 2회가 잡혀있는데 1회만 하려고 한다.

-홈커밍데이에 동참하는 것이다.
역시 전도축제처럼 연 1회만 하려고 한다.

-많은 사람을 옳은대로 인도하여 하늘의 별과 같은 상급을 받으면 좋겠지만 모든 교우들이 1명이라도 전도하면 좋겠다.
송구영신예배 봉투에 기도제목 3가지와 전도대상자 1명을 기록하라고 했다.
전도대상자 1명에게 온전히 집중하자는 것이다.
올해 우리 모두 딩크교인 신세 면하자.

-더 나아가 선교에 동참하자.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자.
아직 선교헌금 작정하지 못한 분들은 동참해주기 바란다.
선교사를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작정하라.
내가 선교사로 가야하는데 못 갔으니 빚 갚는 심정으로 하라.
가족이 한 번 외식할 때 드는 비용보다는 더 많이 하라.
이미 작정한 분들도, 이 기준에 못 미치면 추가로 하라.
선교비로 쓰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돈이 어디 있겠는가?

-올 한 해 여러분의 인생에 재생산의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