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을 드러내는 강의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2-09-17 10:38
조회
208
제 아픔을 드러내는 강의를 하는 것이
늘 반갑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 아픔이 어떤 이에게는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어 돌아갑니다.
감동이 결국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방법이니까요.
아픔이 있는 삶을 사는 것은 선택받은 사람입니다.
아픔이 고통스럽지만 고통을 이겨 낼 기회를 제공받은 것이니까요.
아픔을 겪어본 사람은 단단해집니다.
상처에서 새살이 돋는 시간이 걸리듯이
아픔도 사라지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무뎌지는 시간을 견디는 일이 아픔을 통해 단단해지는 법입니다.

- 김옥수의《나는 강의하는 간호사입니다》중에서 -


자기 아픔을 드러내는 강의를 하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최고의 힐러(Healer)는 운디드 힐러(Wounded Healer)입니다.
아픔을 겪으며 단단해진 내면의 힘이 다른 사람의
아픔에도 새살을 돋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