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강해 14:바른 제사(레10:1-20)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3-12-24 12:37
조회
54


레위기 강해 14
바른 제사(레10:1-20)
2023. 12. 24.


프롤로그

-사람들은 잘 사는데 관심이 있지, 바르게 사는 데는 관심이 덜 하다.
↳성공하는 데 관심이 있지, 정직하게 사는 데는 별로 관심이 없다.
↳하나님의 관심은 어디에 있을까?
↳우리가 바르게 사는 데 관심이 있으시다.
↳우리가 정직하게 사는 데 관심이 있으시다.

-바르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보다 먼저이고, 정직하게 사는 것이 성공하는 것보다 우선이다.
↳순서가 중요하다.
↳이 순서가 뒤바뀌면 안 된다.
↳그런데 간혹 그리스도인들이 순서를 무시하곤 한다.
↳결과로 수단을 정당화시키는 오류를 범한다.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을 때였다.
↳한상동 목사님 앞으로, 마산에서 한 여학교 선생이 편지를 보내왔다.
↳편지 내용은 신사참배 문제로 몹시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 목사님이 마산으로 가서, 그 선생을 만났다.
↳그 선생은 처녀로 어머니와 오빠의 생활비를 부담해야 하는 처지였다.
↳만일 그 선생이 신사참배를 반대하고 나선다면, 교직에서 즉시 물러나야 하는데, 그러면 세 사람의 생계가 막연해진다.

-그 때 그 여선생에게 한 목사님이 들려준 말이다.
↳"공중에 나는 새도 먹이시고 들풀도 입히시는 하나님께서, 신사참배를 반대하고 나서는 참 신자를 굶기시겠습니까? 모든 것을 주께 맡기십시오. 지금 당장 무슨 뾰족한 수가 생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이든 노력하면 그냥 살아가게 됩니다. 먼 훗날, 번 돈은 남는 것이 없어도, 바르게 산 흔적은 남게 됩니다."

-돈은 남지 않는다.
↳자식에게 물려준다고, 그게 남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남는 것이 있다.
↳우리가 죽고 나서도 남는 게 있다.
↳그건 바르게 산 흔적이다.
↳우리가 바르게 살아야 할 결정적인 이유이다.

-제사도 마찬가지이다. 바른 제사여야 한다.
↳예배도 마찬가지이다. 바른 예배여야 한다.

-오늘 우리는, 바른 제사를 드리지 않음으로 죽임을 당한,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를 보게 된다.
↳아론은 첫 번째 대제사장이고, 나답과 아비후는 첫 번째 제사장이다.
↳이들은 특별히 구별된 사람들이다.
↳7일간의 위임식을 거쳐서, 제사장으로 세움 받은 사람들이다.
↳9장이 아론의 첫 제사였다.
↳10장은 나답과 아비후의 첫 제사이다.
↳그들은 아직 제사장으로서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실수를 할 수 있고, 좀 실수를 했다고 해도, 크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죽임을 당하고 만다.

-당시 제사장이라고 해봐야, 아론과 아론의 네 아들뿐이다.
↳다섯 명이 200만 명을 대상으로 사역을 해야 하니, 다섯 명이 다 해도 손이 모자라는 판에, 두 사람이 한꺼번에 죽었으니, 보통 일이 아니다.

-9장 마지막 부분과 너무나 대조적이다.
레9:23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24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지라 온 백성이 이를 보고 소리 지르며 엎드렸더라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다.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살랐다.
↳그런데 10장으로 넘어 오면서,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두 명의 제사장이 한꺼번에 죽는 사건이 벌어진다.
↳9장 끝 부분과 10장 첫 부분이, 왜 그렇게 다른가?
↳왜 9장 끝부분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고, 왜 10장 첫 부분에서는 하나님의 징계가 나타났는가?

-그 차이를 말해주는 말씀이 있다.
레9:21... 모세가 명령한 것과 같았더라

-제사를 드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르게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명령하신대로 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누가 하나님의 백성인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사람은,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다.
↳누가 그리스도인인가?
↳그리스도의 명령을 따르는 사람이다.
↳그리스도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인도의 선교사 가운데, 유명한 와일더 박사라는 분이 있다.
↳한번은 인도에 미군 해병부대가 도착한 일이 있다.
↳그래서 인도에서 일하고 있는 선교사님들과, 해군 장교 한 팀이 같이 식사를 나누게 되었다.
↳그 중에 더러는 믿지 않는 군인도 있었다.
↳어떤 장교 한 분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다가 물었다.
↳“아니, 선교사들이 여기까지 와서 일할 필요가 뭐가 있습니까? 선교는 미국에서나 하면 되지. 이 인도인들에게 기독교가 필요하겠습니까?”

-그 말을 들은 와일더 선교사님이, 장교에게 대답대신 질문을 던졌다.
↳“장교님, 당신의 사령관이, 오늘 밤 당신에게 당신의 배를 가지고, 당신의 소대를 이끌고, 콘스탄티노플을 향해서 떠나라고 하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소?”

-장교가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야, 명령이라면 가야죠.”

-와일더 선교사님이 웃으며 대꾸했다.
↳“장교님. 내 인생의 사령관이신 예수님께서 나에게 명령하시기를 ‘가야 한다’고 하셨소. 나는 그 명령에 따라 이 자리에 와 있소.”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심판은, 말씀 순종에 의해서 갈린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원한다고,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싶은 소원을 갖는다고,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때, 하나님의 응답도 함께 있다.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을 가로막는 것이다.
↳하나님의 응답을 포기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징계를 자초하는 것이다.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통해, 우리 자신에게 우리 가정에 우리 교회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소망한다.
-------------------------------------------------------------------------------

-하나님께서 나답과 아비후를 징계하신, 직접적인 이유가 무엇인가?

-첫째, 다른 불을 담아 분향한 것 때문이다.
1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2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여기서 다른 불은 하나님이 명하시지 않은 불을 말한다.
↳성막 안에는 향을 피우는 분향단이 있었다.
↳제사장이 분향단에 향을 피우는데, 아무 불이나 사용하면 안 된다.
↳지정된 불을 사용해야 했다.
↳그 지정된 불이란 번제단의 불을 말한다.

-반드시 번제단에서 불을 옮겨다가 붙여야 했다.
출27:3 재를 담는 통과 부삽과 대야와 고기 갈고리와 불 옮기는 그릇을 만들되 제단의 그릇을 다 놋으로 만들지며

-불을 옮기는 그릇을 만들라고 했다.
↳아무 그릇에나 불을 담아 옮기면 안 된다.
↳하나님이 명하신 그릇에 담아 분향단에 붙여야 했다.
↳나답과 아비후가 이 사실을 모를 리가 없다.
↳그들은 알고도, 하나님이 명하지 않은 다른 불을 사용하였다.

-제사장의 중요한 일과 중의 하나가, 번제단의 불 관리이다.
↳불이 꺼지지 않도록, 아침과 저녁으로 살펴야 했다.
↳분향할 때, 번제단 불에서 옮겨 붙여야 했다.

-그런데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이 정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가져다가 분향함으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된 것이다.
↳분명히 제사는 좋은 것이다.
↳분명히 제사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제사가 좋은 것일수록, 바르게 드려야 했다.
↳더군다나 제사가 하나님의 명령이니, 더 바르게 드려야 했다.

-헌신도 마찬가지이다.
↳어떻게든 헌신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라도 헌신하는 게 어디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다.
↳그렇게라도 헌신하는 게, 헌신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 역시 우리 생각이다.
↳헌신은 하나님 방법대로 해야 한다.
↳사역은 하나님의 명하신대로 해야 한다.

-내 생각에는 이것이 옳고, 이것이 편하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달리 말씀하신다면, 그렇게 하면 안 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는 것이, 이성적으로 상식적으로 틀려보여도, 복잡하여 불편해 보여도, 내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한다.
↳그게 하나님의 백성의 삶이다.
↳그게 그리스도인이 추구해야 할 삶이다.

-성경에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이 나온다.
↳사무엘하 6장 내용도 그런 사건 중에 하나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레셋과의 전투에서 법궤를 빼앗겼다.
↳그 충격으로 엘리 제사장이 죽게 된다.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빼앗긴 법궤를 그리워했다.
↳마침내 기다리던 법궤가 이스라엘로 돌아오게 되었다.
↳법궤를 실은 수레가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르게 되었다.
↳그 때 수레를 끄는 소들이 날뛰므로, 하마터면 법궤가 수레에서 떨어질 뻔했다.

-그 때 웃사가 재빠르게 손을 뻗어, 떨어지려고 하는 법궤를 붙들었다.
↳그런데 그런 웃사를 하나님께서 치셨다.
↳결국 웃사는 하나님 궤 앞에서 죽고 말았다.
↳어찌 보면 웃사는 잘못한 것이 없어 보인다.
↳웃사가 아니었다면, 법궤가 땅에 떨어질 뻔했으니, 되레 잘한 일로 보인다.
↳그러나 그건 사람의 생각일 뿐이다.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다.
↳하나님은 법궤를 제사장이 아닌, 다른 사람은 못 만지게 하셨다.
↳웃사가 붙잡지 않았어도, 법궤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셨겠지만, 설사 땅에 떨어져 박살이 나더라도, 그것은 하나님이 책임지실 일이었다.

-만약에 웃사의 죽음이 없었다면, 계속 법궤를 수레에 싣고 다녔을 것이다.
↳원래 법궤를 이동시킬 때는, 어깨에 메고 옮겨야 했다.
↳그런데 법궤를 수레에 싣고 갔다.
↳그게 웃사의 죽음으로 바로잡아진다.
↳하나님은 결국 잘못을 바로잡고야 마신다.
↳내 스스로 바로잡으면, 대가를 치를 필요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개입하여 바로잡으면, 내가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것도 아주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할 수 있다.

-마태복음 16장에 그 비슷한 경우가 나온다.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물으신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그 때 베드로가 시원하게 대답을 한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그 때 주님이 베드로의 고백을 들으시고, 무척이나 기뻐하신다.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보통 칭찬이 아닌, 아주 극찬을 하신 것이다.

-주님은 베드로의 고백을 들으시고, 내심 대견한 생각이 들어, 자신이 예루살렘에 올라가 고난과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게 될 것을 비로소 말씀하신다.
↳그 주님의 말씀이 끝나기도 전에, 베드로가 나섰다.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그 때 우리의 귀를 의심하게 하는, 주님의 말씀이 들려온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베드로가 못할 말을 했는가?
↳수제자로서 스승이 고난을 당하고 죽임을 당한다고 하는 말을 듣고, 주님을 붙들고 말린 것이 당연하지 않는가?
↳그런데도 주님은 베드로를 호되게 책망하신다.
↳예수님을 넘어지게 하는 자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는 하나님의 방법이 있고, 하나님의 법칙이 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 된다.
↳거기에 뭘 더할 필요가 없다.
↳거기에 뭘 뺄 필요도 없다.
↳말씀 순종에는 지름길이 없다.
↳말씀 순종에는 변칙도 없다.
↳하나님이 지시하신 방법과, 하나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할 때에,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다른 불로 분향할 때, 특이하게 보일 수 있다.
↳언뜻 신선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그건 죽는 길이다.
↳예배가 말씀으로 돌아가야 할 이유가, 거기에 있다.
↳진리 곧 말씀이 중심되는 예배가 되어야 할 이유가, 거기에 있다.
↳인간 중심의 예배는, 결국은 하나님이 무너뜨리신다.
↳그 예배는 받아주시지 않는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하나님 중심의 예배가 있다.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이다.
↳성령님이 주도하시는 예배요, 진리가 선포되는 예배이다.

-하나님 앞에서 성령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

-하나님께서 나답과 아비후를 징계하신 직접적인 이유가 뭔가?

-둘째, 그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탐하였기 때문이다.
3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이르시기를 나는 나를 가까이 하는 자 중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겠고 온 백성 앞에서 내 영광을 나타내리라 하셨느니라 아론이 잠잠하니

-하나님이 받으셔야 할 영광을, 나답과 아비후도 받으려고 한 것 같다.
↳9장 마지막을 보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불로서 응답이 있을 때, 이스라엘 백성이 소리 지르며 엎드렸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것이다.
↳분향할 시간은 아침 저녁이다.
↳그런데 분향할 시간도 아닌데도, 그들이 분향을 했다.
↳백성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고, 자기들이 영광을 받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챈 것이다.

“나는 나를 가까이 하는 자 중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겠고 온 백성 앞에서 내 영광을 나타내리라”

-이게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가까이 하는 자 중에서, 거룩함을 얻고 싶어 하신다.
↳하나님은 자신을 가까이 하는 자 중에서, 영광을 얻고 싶어 하신다.
↳그런데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제사장으로 부름 받은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도 않았다.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것은 특권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거기엔 의무가 따른다.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야 하는 일이 따른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하는 일이 의무가 따른다.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특권만 주장해서는 안 된다.
↳의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자격자들이다.
↳그렇다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고 있는가?
↳그렇다면 공적인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는가?
↳그렇다면 가정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고 있는가?
↳그렇다면 직장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는가?

-사도행전 5장에 비극적인 내용이 나온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같은 날 죽게 된 사건이다.
↳그전까지 초대교회는 순풍에 돛단 배였다.
↳모든 것이 순조롭기만 했다.

-그 때 이 사건이 일어났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많은 헌금을 하고도 징계를 받았다.
↳좋은 일을 하고도,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하나님을 얕잡아 보았기 때문이다.
↳성령을 속이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들 부부가 헌금하려고 했던 이유가, 순수하지만은 않았던 모양이다.
↳요셉이란 사람이 자신의 전재산을 팔아 사도들 앞에 놓자 사람들이 그를 바나바라고 했다.
↳바나바의 뜻은 권위자이다.
↳그들 부부도 헌금을 할 때, 권위자란 말을 듣고 싶은 욕심도 있었던 것이다.
↳사람의 칭찬을 생각했던 것이다.
↳자기의 영광을 생각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챈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런 그들을 보고만 계시지 않고 치셨다.
↳초대교회 공동체의 성결을 위해서, 그들 부부를 징계하실 수밖에 없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리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
-------------------------------------------------------------------------------

-하나님께서 나답과 아비후를 징계하신 직접적인 이유가 뭔가?

-셋째, 포도주와 독주에 취했기 때문이다.
8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 너와 네 자손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 죽음을 면하라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영한 규례라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이, 술과 관련이 있음을 말해준다.
↳하나님은 자신을 가까이서 섬기는 제사장에게 포도주나 독주를 금하셨다.

-신약에 와서 직분자를 선택하는 기준도 그랬다.
딤전3:3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8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3절은 감독의 자격이다.
↳8절을 집사의 자격이다.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 술에 인박히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
↳술은 사람의 정신을 혼미하게 한다.
↳술은 사람으로 하여금 정상적인 판단을 방해한다.
↳술은 육체적인 본능을 자극하고 쾌락을 추구하게 한다.

엡5: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술 취하는 것을 방탕한 것이라고 한다.
↳술 취한 사람이 방탕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방탕한 사람이,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낼 수 있겠는가?
↳방탕한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겠는가?

-잠언 23장에 보면, 술에 대한 재미있는 말씀이 나온다.
잠23:29 재앙이 뉘게 있느뇨 근심이 뉘게 있느뇨 분쟁이 뉘게 있느뇨 원망이 뉘게 있느뇨 까닭 없는 상처가 뉘게 있느뇨 붉은 눈이 뉘게 있느뇨
30 술에 잠긴 자에게 있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에게 있느니라
31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32 그것이 마침내 뱀 같이 물 것이요 독사 같이 쏠 것이며
33 또 네 눈에는 괴이한 것이 보일 것이요 네 마음은 구부러진 말을 할 것이며
34 너는 바다 가운데에 누운 자 같을 것이요 돛대 위에 누운 자 같을 것이며
35 네가 스스로 말하기를 사람이 나를 때려도 나는 아프지 아니하고 나를 상하게 하여도 내게 감각이 없도다 내가 언제나 깰까 다시 술을 찾겠다 하리라

-31절 뒷부분을 보라.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술은 보지도 말라고 교훈하지 않는가?

-술 좋아하는 사람과는, 가까이 지내지도 말라고 한다.
잠23:20 술을 즐겨 하는 자들과 고기를 탐하는 자들과도 더불어 사귀지 말라

-창세기 9장 20절 이하에 보면, 술 때문에 생긴 비극적인 사건이 나온다.
↳노아가 술을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 채 잠들고 말았다.

-노아가 어떤 사람인가?
↳홍수가 있기 전에 노아가 어떤 사람이었는가?
창6: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7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9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세상에 죄악이 가득했음에도, 노아만은 달랐다.
↳그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요,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였다.
↳경건한 사람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사람이었다.
↳그런 노아였지만, 속에 술이 들어가니까 망가지고 말았다.
↳성경을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부끄러움을 당하고 말았다.

-미국 최고의 가문하면, 케네디 가문을 꼽을 수 있는데, 이제는 몰락했다.
↳존 F. 케네디의 아버지가 조셉 케네디인데, 그의 아들 중의 한 명은 알코올중독자가 되었다.
↳그리고 나중에는 중풍병자가 되어 완전히 폐인이 되었다.
↳또 한 명은 전쟁에 나갔다가, 비행기가 추락하여 죽고 말았다.
↳셋째 아들이 그 유명한 존 F. 케네디이다.
↳지금까지도 미국의 가장 인기 있는 대통령이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대통령 재임 중에 암살을 당하고 말았다.

-존 F. 케네디의 동생 로버트 케네디는 어떻게 되었는가?
↳대통령 후보에 나오려고 전국을 누비고 다니다가, 역시 암살을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막내 에드워드 케네디가, 여비서와 밤 깊도록 놀다가 돌아가는 길에 차가 호수에 빠져서, 여비서는 익사하고 자기만 살아났다.
↳정치생명이 끝날 뻔했는데, 겨우 상원의원을 유지하다, 대통령 후보로 나섰다가 카터에게 패하고 말았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외동아들이 있었다.
↳아버지 못잖은 기대를 받았다.
↳그도 아내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바다에 떨어져서 죽고 말았다.
↳집안이 완전히 몰락한 것이다.

-집안이 철저히 몰락하는 과정을 지켜본 케네디 대통령의 아버지 조셉은, 통곡하며 이렇게 고백했다.
↳"내가 만들어 낸 엄청난 술을 마시는 사람들에게 계속 공급해 주었고, 그 사람들을 파멸시켰다. 그리고 나는 돈 버는 것에만 정신을 쏟아 부었다. 많은 가정을 파괴시켰다. 내가 직접 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만들어 낸 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파멸되었고 많은 가정이 파탄났다."

-케네디 가문은 3대 전에, 아일랜드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왔었다.
↳미국에 와서 이 것 저 것 다해보다가, 술을 만드는 양조장을 차린 것이다.
↳양조장을 하여 돈을 많이 벌었다.
↳이 돈으로 아들딸을 키우고 공부를 시킨 것이다.
↳그렇게 해서 정계의 유력한 가문을 일으켰다.
↳그러나 결국은 철저히 몰락하고 말았다.

-이게 술의 파괴적인 능력이다.
↳그런데도 그리스도인들 중에, 술과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스도인도 술 한 잔 할 수 있다.
↳그게 죽을 죄도 아니다.
↳하지만 술은 몸과 영혼을 파멸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술은 분별력을 잃게 만든다.
10 그리하여야 너희가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고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분별하지 못하게 한다.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을 분별하지 못하게 한다.
↳하나님의 것과 내 것을 분별하지 못하게 한다.
↳하긴 맨 정신으로도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다.

-부모가 해야 할 일 중에 중요한 것이, 자녀들에게 분별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분별”이란 말은 사전에서 찾아보면, ‘사리에 맞게 판단함, 또는 그 판단력’이다.
↳그리스도인에게 사리(事理)란 하나님의 말씀이다.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자녀들이 성경적인 가치관을 갖게 해주는 것이다.
↳다른 말로 기독교 세계관을 갖게 해주는 것이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부모가 성경적인 가치관을 갖고 살아야 한다.
↳부모가 자녀 앞에서 기독교 세계관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부모가 성경적인 가치관과 기독교 세계관을 갖고 있어도, 자녀에게 가르치지 않으면 안 된다.
11 또 나 여호와가 모세를 통하여 모든 규례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치리라

-자녀가 보고 따르겠지 하면 안 된다.
↳자녀에게 틈틈이 확인해봐야 한다.
↳자녀들이 부모만 바라보고 살지 않는다.
↳부모의 가르침에만 집중하고 살지 않는다.
↳그들은 세상적인 가치관에 노출되어 있다.
↳반기독교 세계관 교육을 학교에서 받고 있다.

-이런 현상은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다.
↳요즘은 미션스쿨마저 위축되어 있다.
↳예배를 못 드리고, 성경을 가르치지 못한다면, 미션스쿨이 존재할 필요가 없다.

-갈수록 자녀의 신앙교육이 힘들어지는 시대이다.
↳부모가 정신을 차리고, 성경적 가치관과 기독교 세계관으로 사는 수밖에 없다.
-------------------------------------------------------------------------------

-모세는 아론과 나머지 두 아들에게 말한다.
6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이르되 너희는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가 죽음을 면하고 여호와의 진노가 온 회중에게 미침을 면하게 하라 오직 너희 형제 이스라엘 온 족속은 여호와께서 치신 불로 말미암아 슬퍼할 것이니라
7 여호와의 관유가 너희에게 있은즉 너희는 회막 문에 나가지 말라 그리하면 죽음을 면하리라 그들이 모세의 말대로 하니라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지 말라고 한다.
↳애곡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회막문에 나가지 말라고 한다.
↳하나님의 일에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말고, 하던 일 계속하라는 말이다.

-그 때 그들이 어떻게 했는가?
↳7절 끝부분을 보라.
“그들이 모세의 말대로 하니라”
↳모세의 명대로 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하신 말씀대로 했다는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라면 이 말씀에 순종할 수 있었을까?
↳그러나 아론과 두 아들은 말씀에 순종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혹독한 징계를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그들은 하나님의 섭리 앞에서 잠잠했다.

-부드러운 하나님의 손길만 느낄 수 있다면야,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때론 하나님의 거친 손길을 받아들여야 할 때도 있다.
↳그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부드러운 손길만 환영할 건가?
↳하나님의 거친 손길은 뿌리칠 건가?
↳그럴 순 없다.

-하나님은 좋으신 분이다.
↳하나님이 부드러운 손길로 다가오신다면, 그건 우리를 위한 것이다.
↳하나님이 거친 손길로 다가오신다면, 그것 역시 우리를 위한 것이다.
↳모든 하나님의 손길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게 바른 신앙이다.

-나답과 아비후가 제사드리다가 죽었다는 것을 기억하라.
↳다른 불 드리다가 죽었다.
↳하나님의 영광을 탐했다가 죽었다.
↳포도주와 독주에 취했다가 죽었다.

-바른 예배를 드리자.
↳하나님 앞에서 영과 진리로 예배하자.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리는 삶을 살자.
↳정신을 차리고 성경적 가치관과 기독교 세계관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