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강해 12:제사장 위임식(레8:14-36)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3-12-03 12:22
조회
60


레위기 강해 12
제사장 위임식(레8:14-36)
2023. 12. 3.


프롤로그

-지난 주일에 이어서 오늘도 제사장 위임식에 대해 살펴보겠다.
↳하나님은 제사장 위임식을 위해서, 세 가지 제사를 드리도록 하셨다.
↳그 세 가지 제사는, 속죄제와 번제 그리고 소제를 겸한 화목제이다.

-위임식 제사 예물은, 제사장이 직접 준비하지 않았다.
↳백성들이 준비했다.
↳또한 예물을 직접 드리지 않았다.
↳모세가 드렸다.
↳그것은 제사장직 자체가, 개인이 아닌 이스라엘 온 백성을 위해 세워진 직무였기 때문이다.

-거룩한 하나님과 타락한 인간 사이에, 화목을 위해서는 중재자가 필요하다.
↳그 중재자가 제사장이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다.
↳물론 그들의 중재자 역할은 한시적이다.
↳장차 오실 영원한 중재자이시고, 유일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일 뿐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하게 되었고, 성령으로 기름 부음을 받아 왕같은 제사장으로 세움 받았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엄청난 특권을 부여받은 것이다.
↳이제 우리가 받은 특권인 제사장직을, 어떻게 잘 감당할 수 있을까를, 3가지 제사를 통해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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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속죄제이다.
14 모세가 또 속죄제의 수송아지를 끌어오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속죄제의 수송아지 머리에 안수하매
15 모세가 잡고 그 피를 가져다가 손가락으로 그 피를 제단의 네 귀퉁이 뿔에 발라 제단을 깨끗하게 하고 그 피는 제단 밑에 쏟아 제단을 속하여 거룩하게 하고
16 또 내장에 덮인 모든 기름과 간 꺼풀과 두 콩팥과 그 기름을 가져다가 모세가 제단 위에 불사르고
17 그 수송아지 곧 그 가죽과 고기와 똥은 진영 밖에서 불살랐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제사장 위임식의 속죄제물은 수송아지이다.

-속죄제의 제물에 대해서는, 레위기 4장에 나와 있다.
↳여느 다른 제사와는 달리, 제물을 4등급으로 구분하였다.
↳제사장이 범죄 했을 때의 제물은 수송아지이다.
↳이스라엘 온 회중이 범죄 했을 때의 제물은 역시 수송아지이다.
↳족장이 범죄 했을 때의 제물은 숫염소이다.
↳평민이 범죄 했을 때의 제물은 암염소나 암양이다.

-수송아지가 가장 큰 제물이다.
↳수송아지는 제사장이 범죄했을 때 드렸다.
↳또한 이스라엘 온 회중이 범죄했을 때 드렸다.
↳제사장 한 사람의 제물과, 이스라엘 온 회중의 제물이 같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제사장에게 가장 큰 제물을 요구하신 것은, 제사장의 책임을 가장 크게 묻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고, 그에 따른 책임이 크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제사장을 세우시고, 속죄를 위해 수송아지 제물을 요구하셨듯이, 하나님께서 목회자를 세우시고, 책임을 물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목회를 위임하셨지만, 책임이 따르는 위임이다.
↳이 점은 목회자에게 두고두고 부담으로 작용한다.
↳아마 이 부담은 목회 일선에서 은퇴할 때까지, 아니 주님 앞에 설 때까지, 떨쳐내기 어려울 것이다.

-장로님들에게도 책임이 지워져 있다.
↳장로님들은 수천 명이 모이는 대형교회를 제외하고, 교회로부터 실질적인 권리를 부여받는 것이 별로 없다.
↳하지만 교회가 좀 어려워지면, 장로님들에게 화살이 돌아간다.
↳사실 장로님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수고가 많다.
↳교우들이 생각하는 것 그 이상이다.
↳위해서 기도해 달라는 뜻으로 하는 말이다.
↳목회자를 위해 기도할 때, 장로님들을 한 묶음으로 기도해 달라는 것이다.
↳또 가끔씩 격려도 해달라는 것이다.
↳그래야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갈 수 있다.

-속죄제를 드릴 때, 아론과 그 아들들이 수송아지의 머리에 안수를 했다.
↳그건 짐승을 잡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였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있다.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는 것은, 자신의 죄를 제물에 전가시키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냥 자기 집 짐승을 잡아서 드린다고, 죄가 사해지는 것이 아니다.
↳제사드리는 사람의 죄를 짐승이 대신해줘야 한다.
↳제사를 드리는 사람은 수송아지가 죽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죄를 생각하게 된다.
↳죄 없는 짐승이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것을 보며,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직분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성결에 힘써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주인을 위해 희생하는 제물을 보며, 사명이 목숨보다 더 귀한 것임을 알게 해준다.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떠올릴 때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먼저 자기 자신의 죄를 봐야 한다.
↳자기 죄의 심각성을 보는 것이다.
↳자기 죄의 결과에 대한 심각함을 보는 것이다.

-보통은 자신의 죄가 그렇게까지 심각한 줄 모른다.
↳죄의 결과에 대해서도, 그렇게까지 심각하다는 것을 모른다.
↳죄는 죄 없으신 예수님이 죽지 않고는 해결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것이다.
↳죄의 결과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지 않으면 안 될 만큼 심각한 것이다.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롬3: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롬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우리가 예수 믿기 전에는 심각한 상태였다.
↳죄의 심각성을 알지 못하는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자신이 죄인이란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았다.
↳‘내가 왜 죄인이냐?’는 것이다.
↳‘나는 저 사람에 비하면 의인이다’라는 것이다.

-우리는 죄를 상대적인 개념으로 보려고 하지만, 성경을 그렇게 보지 않는다.
↳죄는 하나님의 절대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모든 사람이 죄인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단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죄인이고,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기에,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단순히 이 땅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끝내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는 것을 말한다.
↳모든 사람이 천국 가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이다.
↳지옥에 가는 사람은 자기 죄로 가지만, 그건 동시에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죽음을 생각하면서, 성결에 힘써야 한다.
↳우리가 세상의 제사장으로서 본분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성결에 힘쓰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가 세상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기 위해서, 말과 행실에서 성결에 힘써야 한다.

-중생은 한 번이면 된다.
↳그러나 성화는 계속돼야 한다.
↳성화는 평생 이루어 가는 것이다.
↳주님 앞에 설 때까지 이뤄가야 할 과정인 것이다.

-레위기의 주제는 거룩 곧 성결이다.
↳레위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성결을 강조한다.
↳성결을 떠나서는 레위기를 생각할 수 없다.

-레위기는 제사 곧 예배의 책이다.
↳레위기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그런데 성결을 가장 강조한다.
↳그런 것 보면, 성결은 예배에서도 중요하고, 하나님을 섬기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것이다.

-예배의 핵심이 무엇인가?
↳하나님과의 만남이다.
↳좋은 만남을 위해서는, 좋은 관계가 되어야 한다.
↳예배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하나님과 좋은 관계에 있지 않으면, 하나님과 좋은 만남을 가질 수 없다.
↳하나님과의 좋은 만남이 없는 예배는, 하나님과는 무관한 예배라고 할 수 있다.
↳자기를 위한 예배라고 할 수도 있다.

-좋은 관계는 한 마디로 사랑의 관계이다.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성결해야 한다.
↳성결함이 없이는,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없다.
↳성결함이 없이는, 누구도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없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어떤 방법, 어떤 노력도 허사이다.
↳우리는 방법론에 관심이 많은데, 하나님은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신다.
↳우리는 일하는 것에 신경을 쓰는데, 하나님은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성경에 보면, 솔로몬이 1천 번제를 드림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셨다.
↳하나님이 소 1천 마리라는 숫자을 보셨을까? 아니다.
↳하나님을 향한 솔로몬의 진심어린 마음을 보신 것이다.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그의 중심을 보신 것이다.
↳하나님이 맡겨준 이스라엘 백성을 어떻게 잘 다스릴까, 사명 감당을 위해 고민하는 그의 생각을 보신 것이다.

-하나님이 그걸 아시니까, 그에게 백지 수표를 내미신 것 아닌가?
왕상3:5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뭐든지 구하기만 하면 다 주겠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사실상 백지 수표를 내미신 셈이다.

-솔로몬이 하나님께로부터 백지 수표를 받아들고, 무엇을 구했는가?
왕상3: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솔로몬이 구한 것을, 하나님이 어떻게 보셨는가?
왕상3:10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마음에 딱~ 들었다는 거 아닌가?

-그래서 하나님이 어떻게 하시는가?

-그가 구한 것을 주셨다.
왕상3:12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심지어 그가 구하지 아니한 것도 주셨다.
13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주님도 그와 유사한 말씀을 하셨다.
마6: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우리가 구하는 것만 주시는 것이 아니다.
↳구하지 아니한 것이라도, 우리에게 필요하다면 더해주시겠다는 것이다.
↳단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이다.

-부와 영광을 구하는 것이 잘못은 아니다.
↳의식주를 위해 구하는 것 또한 잘못은 아니다.
↳제자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 기도할 것을 가르치셨다.
↳다만 부와 영광을 위한 기도로는 하나님의 마음에 들기 어렵고, 의식주를 위한 기도로는 주님의 마음을 감동시키기 어렵다는 말이다.

-그런데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대부분의 기도는, 부와 영광 그리고 의식주에 머물러 있다.

-우리 역시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기도를 할 때는, 간절함이 덜 하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에 대한 기도를 할 때는, 그렇게까지 간절하지 않다.
↳부와 영광, 의식주를 위해서 기도할 때와 그 간절함에 차이가 난다.
↳그게 우리의 부끄러움이다.

-우리는 온 세상을 성결하게 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 자신을 성결하게 할 수는 있다.
↳더 나아가 우리 가정을 성결하게 할 수는 있다.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지하의 한 신부 묘지에 이런 글이 적혀 있다.
“내가 젊고 자유로워서 상상력에 한계가 없었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켜야겠다고 꿈꿨다.
좀 더 나이가 들고 조그만 지혜를 얻게 되었을 때, 나는 내가 결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내 시야를 약간 좁혀, 내 나라를 변화시켜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불가능한 일이었다.

황혼의 나이가 되었을 때, 나는 마지막 시도로 나와 가장 가까운 내 가족들을 변화시키겠다고 단단히 마음먹었다.
그러나 내 가족 중 아무도 달라진 사람은 없었다.

이제 죽음을 맞기 위해 누운 자리에서 나는 문득 깨닫는다.
만일 내가 나 자신을 먼저 변화시켰더라면, 그것을 보고 내 가족이 변화되었을 것을...
그리고 또 누가 아는가,
이 세상까지도 더 좋은 세상으로 변했을지...”

-큰 꿈을 꾸지 말라는 말이 아니고, 원대한 비전을 갖지 말라는 말도 아니다.
↳자신에게서 출발하라는 말이다.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는 말이다.
↳작게라도 시작해서 영향력을 점차 확대해가라는 것이다.

-온 세상이 깨끗해지기를 바라기 전에, 먼저 자신을 성결하게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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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번제이다.
18 또 번제의 숫양을 드릴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숫양의 머리에 안수하매
19 모세가 잡아 그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리고
20 그 숫양의 각을 뜨고 모세가 그 머리와 각 뜬 것과 기름을 불사르고
21 물로 내장과 정강이들을 씻고 모세가 그 숫양의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사르니 이는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 드리는 번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속죄제를 통해, 하나님과의 잘못된 관계를 바른 관계로 회복했다.
↳이어서 번제를 드려야 한다.
↳번제는 전적인 헌신을 상징하는 제사이다.
↳번제는 삶의 전부를 온전히 헌신하는 것을 의미하는 제사이다.

-여기서 순서가 중요하다.
↳속죄제가 번제보다 먼저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헌신보다 먼저라는 말이다.
↳예배가 봉사보다 먼저이고, 말씀이 사역보다 먼저이고, 기도가 일보다 먼저이다.

-주님은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셨다.
요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흔히들 열매를 맺으려면, 일을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주님은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았다.
↳주님과의 관계를 떠나서는, 열매를 맺을 수 없다고 하신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떠난 봉사, 예수님과의 관계를 떠난 사역, 성령님과의 관계를 떠난 일로는,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열매가 맺혀도 결실까지는 못 간다.
↳중간에 낙과할 수 있다.
↳최상품이 되지는 못한다.

-주님과 우리 사이에 한 번 맺은 관계는 영원하다.
↳그분이 먼저 우리와의 관계를 깨뜨리실 리는 없다.
↳세상 그 어떤 것도,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릴 수 없다.

-문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미 맺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는 것이다.
↳그걸 우리는 교제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와 교제하고 싶어 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와 매일 교제하고 싶어 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와 매일 하루의 첫 시간에 교제하고 싶어 하신다.

-주님은 성자 하나님이시다.
↳그럼에도 아버지와 교제하기를 원하셨다.
↳아버지와 매일 교제하기에, 얼마나 힘쓰셨는지 모른다.
↳매일 하루의 첫 시간을, 아버지와 교제하는데 드리셨다.
↳때로는 온 밤을 지새우며, 아버지와 교제하는 데 보내셨다.

-우리는 주님과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보다 기도를 더 많이 해야 할 사람들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어떤가?
↳주님은 기도로 사셨는데, 우리는 기도 시간 내는 것도 힘들어 한다.
↳바쁘다는 핑계가 많다.
↳시간 없다는 말을 쉽게 한다.
↳아무렴 기도할 시간도 없겠는가?
↳기도가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거 아닌가?

-주님의 온전한 헌신은,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찾을 수 있다.
↳주님의 죽기까지 순종은, 아버지와의 교제에서 찾을 수 있다.
↳주님의 골고다 십자가는,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없이는 불가능했다.

-주님은 인류의 대제사장으로서, 십자가라는 제단에서, 자기가 제물이 되어 희생 제사를 드리셨다.
↳진정한 제사의 정신을 보여주신 것이다.
↳진정한 제사는 짐승을 죽이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죽이는 것이다.
↳진정한 예배란 자신을 죽이는 것이다.

-주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있다.
막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여기서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는 말은, 대신 죽는다는 말이다.
↳내가 죽어서 남을 살리는 것을 말한다.
↳서로 높아지려고 하고, 서로 잘났다고 싸우는 제자들의 귀에 들려온 말씀은, 그들을 책망하는 말씀이 아니었다.
↳그들을 질책하는 말씀도 아니었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말씀이었다.
↳자신의 부끄러운 내면을 돌아보게 하는 말씀이었다.

-이 말씀이 그 때 제자들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
↳제자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말씀이다.
↳제사장 직분을 받은 우리 모두에게 주신 말씀이다.

-어떤 단체나 모임에는, 꼭 디딤돌이 있고 걸림돌이 있다.
↳디딤돌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걸림돌 역할을 하는 사람도 있다.
↳디딤돌 역할을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자기를 딛고 도약할 수 있게 한다.
↳걸림돌 역할을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걸려 넘어지게 한다.
↳디딤돌과 걸림돌은, 교회 안에도 있을 수 있다.
↳누가 복 받을 사람인지 설명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 가운데, 맡겨진 일에 헌신하여, 좋은 열매를 맺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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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화목제이다.
22 또 다른 숫양 곧 위임식의 숫양을 드릴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숫양의 머리에 안수하매
23 모세가 잡고 그 피를 가져다가 아론의 오른쪽 귓부리와 그의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그의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바르고
24 아론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모세가 그 오른쪽 귓부리와 그들의 손의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그들의 발의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그 피를 바르고 또 모세가 그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리고
25 그가 또 그 기름과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덮인 모든 기름과 간 꺼풀과 두 콩팥과 그 기름과 오른쪽 뒷다리를 떼어내고
26 여호와 앞 무교병 광주리에서 무교병 한 개와 기름 섞은 떡 한 개와 전병 한 개를 가져다가 그 기름 위에와 오른쪽 뒷다리 위에 놓아
27 그 전부를 아론의 손과 그의 아들들의 손에 두어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게 하고
28 모세가 그것을 그들의 손에서 가져다가 제단 위에 있는 번제물 위에 불사르니 이는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 드리는 위임식 제사로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라
29 이에 모세가 그 가슴을 가져다가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았으니 이는 위임식에서 잡은 숫양 중 모세의 몫이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위임식 제사 중 화목제를 드릴 때, 모세가 그 수양을 잡고 그 피를 어디다 발랐는지를 보라.
↳제단에 뿌리기 전에, 아론과 그 자손의 몸의 세 부분에 발랐다.
↳그 몸의 세 부분이란,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오른쪽 엄지발가락이다.

-이 세 곳에 피를 바른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피를 귓부리에 바른 것은, 제사장더러 귀로 말씀을 들으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귀가 되라는 뜻이니다.
↳피를 귓부리에 바름으로, 말씀을 듣되 바로 들으라는 것이다.
↳말씀 앞에서, 입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귀가 중요하다.
↳사역자는 사람들 앞에서 입을 열어 말씀을 전하는 것보다, 하나님 앞에서 귀를 열고 말씀을 듣는 것이 먼저라는 것이다.

-피를 엄지손가락에 바른 것은, 제사장더러 손으로 주의 일을 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에 힘쓰는 손이 되라는 것이다.
↳주의 몸된 교회를 세우는 일에 힘쓰는 손이 되라는 것이다.
↳연약한 믿음의 식구들을 붙들어주는데 힘쓰는 손이 되라는 것이다.
↳넘어진 이웃들을 일으켜주는 데 힘쓰는 손이 되라는 것이다.

-피를 엄지발가락에 바른 것은, 제사장더러 발로 말씀을 따라 걸으라는 것이다.
↳말씀이 가라 하면 가고, 서라 하면 서는 발이 되라는 것이다.
↳말씀을 전하는 데 힘쓰는 발이 되라는 것이다.

-우리 귓부리에 주의 보혈이 묻어 있는가?
↳우리의 귀가 말씀 듣기를 좋아한다면 그렇다.
↳세상소리보다 주의 음성이 잘 들린다면 그렇다.

-우리 엄지손가락에 주의 보혈이 묻어 있는가?
↳손이 주의 일에 사용되고 있다면 그렇다.
↳말씀보기 위해 성경을 붙들고 있는 손이라면, 기도하기 위해 모으고 있는 손이라면, 봉사하기 위해 부지런한 손이라면 그렇다.

-우리 엄지발가락에 주의 보혈이 묻어 있는가?
↳발이 말씀을 따라 가고 서고를 잘한다면 그렇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데 힘쓰는 발이라면 그렇다.

-하나님과 화목하고, 교회 식구들과 화목하고, 이웃들과 화목하게 지내자.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세상에서 하나님의 손과 발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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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 위임식은 7일 동안 계속되었다.
30 모세가 관유와 제단 위의 피를 가져다가 아론과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에 뿌려서 아론과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을 거룩하게 하고
31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이르되 내게 이미 명령하시기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먹으라 하셨은즉 너희는 회막 문에서 그 고기를 삶아 위임식 광주리 안의 떡과 아울러 그 곳에서 먹고
32 고기와 떡의 나머지는 불사를지며
33 위임식은 이레 동안 행하나니 위임식이 끝나는 날까지 이레 동안은 회막 문에 나가지 말라
34 오늘 행한 것은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게 하시려고 명령하신 것이니
35 너희는 칠 주야를 회막 문에 머물면서 여호와께서 지키라고 하신 것을 지키라 그리하면 사망을 면하리라 내가 이같이 명령을 받았느니라
36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명령하신 모든 일을 준행하니라

-하나님이 제사장들에게 주의사항을 주셨다.
↳이레 동안은 회막 문에 나가지 말라고 하셨다.

-회막 문을 나가면 어떻게 된다고 했는가?
35 너희는 칠 주야를 회막 문에 머물면서 여호와께서 지키라고 하신 것을 지키라 그리하면 사망을 면하리라 내가 이같이 명령을 받았느니라

-사망이라고 했다.
↳살기 위해 순종하라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가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고 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많이 말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살기 위해서 말씀에 순종하라는 것이다.

-아론과 그 아들들이 어떻게 했는가?
36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명령하신 모든 일을 준행하니라
↳모세를 통해서 명령하신 모든 말씀에 온전히 순종했다.

-신앙의 결론은 순종이다.
↳순종이 체질이 될 때까지, 부단히 힘쓰고 애쓰고 용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