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강해 6: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4(고전 15:12-15)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0-12-06 12:22
조회
564


사도신경 강해 6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4(고전 15:12-15)
2020. 12. 6.


프롤로그

1.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2.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3.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오늘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네 번째 시간이다.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예수님은 하나님의 유일하신 아들이다.
↳예수님은 우리 주님이시다.
↳예수님은 우리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신 분이시다.
↳예수님은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신 분이다.

-예수님은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신 분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분이다.

-그것으로 끝인가?
↳그랬다면 예수님은 실패하신 분이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실패로 끝나고 만 것이다.
↳십자가가 너무너무 중요하지만, 부활 없는 십자가로는 안 된다.
↳부활을 통하여 십자가가 완성되는 것이다.
↳부활을 통하여 우리의 구원이 완성되는 것이다.

롬 5: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예수님이 사람이시고 동시에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증거가 무엇인가?
↳부활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당신이 하나님이심을 증거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믿을만한 증거를 주셨다.
↳그것은 예수님의 부활이다.

행 17:31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사도들은 자신들을 부활의 증인으로 이해했다.
행 2:32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행 3:15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셨으니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라
행 5:30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31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느니라
32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하더라

-아무나 증인이 될 수 없다.
↳보고 들은 사람이라야 증인이 될 수 있다.
↳보고 들으므로 변화된 사람은 더 강력한 증인이 될 수 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증거 중에 하나가 사람들의 변화이다.

-베드로를 예로 들 수 있다.
↳베드로는 겉으로는 강한 척했지만, 속으로는 나약한 사람에 지나지 않았다.
↳예수님을 잡으러 온 대제사장 종의 귀를 칼로 치며 지키려고 했지만, 막상 예수님이 길을 열어주니까 도망을 쳤다.
↳하지만 가다가 되돌아와서, 예수님이 재판 받는 현장까지는 따라갔다.
↳거기서 불을 쬐고 있다가, 한 여종의 질문에 체면을 구기고 말았지만 말이다.

-전에 예수님이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하실 때, 베드로가 뭐랬는가?
마 26:35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니라

-그렇게 호기롭게 장담했던 베드로였지만, 막상 예수님이 체포되실 때, 그 역시 도망치고 말았다.
↳어렵게 재판받는 곳에 숨어들어갔지만, 여종에게 들키는 바람에 평생 후회할 장면을 연출하고 말았다.
↳거기서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말았던 것이다.
↳심지어 저주하면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맹세하기에 이르렀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고 나서, 그는 겁이 나서 문을 걸어 잠그고 떨고 있었다.
↳그랬던 그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달라졌다.
↳오순절에 성령 강림을 체험하고는 완전히 딴 사람이 되었다.
↳밖으로 뛰쳐나가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전했다.
↳각 나라에서 왔던 유대인들을 향해, 이 예수가 우리가 기다리던 그리스도라고 외쳤다.
↳그는 남은 삶을 부활의 증인으로 살다가, 순교의 제물이 되었다.
↳그가 부활의 예수를 만나지 못했다면,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다음은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이다.
↳예수님에게는 여러 명의 동생들이 있었다.
↳하지만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자신들의 구주로 믿지 않았다.
요 7:3 그 형제들이 예수께 이르되 당신이 행하는 일을 제자들도 보게 여기를 떠나 유대로 가소서
4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 하니
5 이는 그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

-사실 자기의 친 형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니 자신들의 ‘구주’라니 믿어지겠는가?
↳그런 그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는, 180도 달라진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
↳그들도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마가 다락방에 모여서 성령 받기를 위해 기도했다.
행 1: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야고보는 예수님의 손 밑 동생이다.
↳그러니 어떤 동생들보다 예수님에 대해 잘 알았을 거고, 그만큼 안 믿겨졌을 것이다.
↳그런 그가 예루살렘교회 기둥이 되었다.
갈 2:9 또 기둥 같이 여기는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도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나와 바나바에게 친교의 악수를 하였으니 우리는 이방인에게로, 그들은 할례자에게로 가게 하려 함이라
↳갈라디아서는 바울의 기록이니까, 바울이 야고보를 예루살렘교회의 기둥으로 인정한 것이다.
↳수제자 베드로와 주님의 사랑하시는 자 요한을 제치고, 예루살렘교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된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은 것이다.
↳그가 부활의 예수를 만나지 못했다면,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한 사람 더 들자면 바울이다.
↳바울은 젊을 때 잘 나가던 사람이다.
↳일찍이 종교지도자들에게 인정을 받았고,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과 교회를 박해하는데, 누구보다 앞장섰던 사람이다.
↳그의 열심은 아무도 못 말릴 정도여서, 다메섹에 있는 성도들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데려오려고 가다가, 예기치 않게 길에서 부활의 예수님을 만났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그가 깜짝 놀라 물었다.
↳“주여 누구시니이까?”
↳그 때 그의 귀에 충격적인 대답이 들려왔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그는 그 후로 예수의 증인이 되었다.
↳그리고 1, 2, 3차 전도여행을 통해, 많은 사람을 주께로 인도하고 교회를 설립했다.
↳로마에까지 복음을 전했고, 스페인에까지 복음을 전했다.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말씀에, 온전히 순종했다.
↳그 역시 베드로처럼 부활의 증인으로 살다가, 순교의 제물이 되었다.
↳그가 부활의 예수를 만나지 못했다면,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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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된 지 사흘 만에

-예수님이 부활하시기 전에 먼저 장사 되었다.
고전 15:4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예수님의 장사되심은, 예수님이 진짜 사람이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예수님이 세상에 계실 때는, 예수님의 신성을 설명하는 게 어려웠을 것이다.
↳살아 있는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걸,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자신들과 똑같이 밥먹고 잠자고 말하고, 의심할 여지가 없이 사람이다.
↳하지만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에는, 예수님의 인성을 설명하는 게 어려웠을 것이다.
↳예수님이 사람이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사람이 바람을 잔잔하게 하고, 물 위를 걷기도 하고, 죽은 사람을 살린단 말인가?
↳그러다보니 예수님의 인성을 부정하고, 신성만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그런 사람들의 주장이 가짜 뉴스였지만, 얼마나 파급력이 높았던지, 요한은 그걸 경계하고 있다.
요일 4:2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3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예수님은 참하나님만이 아닌 참사람이기도 하셨다.

-또한 예수님의 장사되심은 예수님이 진짜로 죽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진짜로 죽어야 장사를 지낼 거 아닌가?
↳기절했다가 깨는 것은 부활이 아니다.
↳혼절했다가 깨는 것은 부활이 아니다.
↳진짜로 죽었다가 살아나야 부활이다.

-그럼 나사로는 부활한 건가?
↳나사로는 진짜로 죽었다가 살아났기 때문에 부활한 건가?
↳그건 부활이라기보다 소생한 거라고 봐야 한다.
↳그가 다시 죽었기 때문이다.
↳참된 부활 이후에는 죽음이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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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장사되심에 결정적인 역할을 감당했던 사람들이 있다.

-먼저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다.
↳예수님이 금요일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못 박히셨고, 오후 3시에 별세하셨다.
↳로마식으로 하면, 시체를 그대로 두어 새의 먹이가 되게 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시체를 십자가에 두는 것을 싫어했다.
↳이제 잠시 후면 안식일이 시작된다.
↳그래서 군인들이 가서 죄수들의 몸을 지탱하고 있던 다리를 꺾었다.
↳그런데 좌우편의 죄수들과는 달리 예수님은 이미 죽어 있었다.
↳그래서 다리를 꺾지 않고 대신 창으로 옆구리를 찔렀다.

-예수님의 죽음이 확인된 이상 더 이상 십자가에 매달아 둘 필요가 없어졌다.
↳이제 예수님의 시체를 받아와서 장사를 지내는 절차가 남아 있다.
↳그러려면 총독의 허락을 받아야했다.
↳아무나 총독에게 갈 수도 없고, 총독에게 허락을 받기도 어렵다.

-이 때 나선 사람이 아리마대 요셉이다.
요 19:38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요셉이 참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특별한 일을 감당했다.
↳숨어서 예수 믿던 제자였다.
↳자신의 신분이 공회의원이서 그랬는지, 드러내놓고 예수님을 따르지 못했다.

눅 23:50 공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51 (그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라)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그는 선하고 의로운 사람이었다.
↳그는 공회 의원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사람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라는 사실은 드러내지 못했다.
↳유대인들이 두려워서 그것을 숨겼던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죽고 나서 제자로서 큰 역할을 감당한 것이다.
↳총독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말하는 게, 왜 부담스럽지 않았겠는가?
↳그럼에도 그가 그 일을 해냈던 것은, 자기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일이 자신의 명예와 권세를 걸만한 중요한 일이고, 설사 그로 인해 명예와 권세를 잃어버린다고 해도, 예수님의 제자로서 그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기 무덤까지 예수님께 내어드렸다.

-다음은 니고데모이다.
↳니고데모에 대한 기사는 세 번 나온다.
↳요 3:1-15에서는 밤에 예수님을 찾아온 것으로 나온다.
↳예수님께로부터 거듭나야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고,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씀을 들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의 본뜻을 알아듣지 못하겠다.
↳그리고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냐며 문제제기를 했다.
↳그 때 예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요 3:10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
↳니고데모가 당시 공회 의원 신분이었는데, 자존심이 상할 법도 했지만, 그 때 예수님의 제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요 7:50-52에도 나온다.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잡아오라고 아랫사람들을 보냈다.
↳그런데 그들이 그냥 온 거다.
↳그들의 말을 들어보면, 뭔가 감동을 받기까지 했던 거 같다.
↳“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 때까지 없었나이다”
↳그러자 바리새인들이 발끈하며 너희도 미혹하였느냐 했다.
↳당국자들이나 바리새인들 중에 그를 믿는 자가 있느냐...(속으로 무식한 것들 같으니...)

-그때 전에 예수님을 찾아 왔던 니고데모가 말했다.
요 7:51 우리 율법은 사람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알기 전에 심판하느냐
↳그러자 이번에는 바리새인들이 니고데모를 공격했다.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니고데모가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됨을 밝히지 않았기에 그 말을 듣는 순간 움찔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더 이상 문제가 확대되지 않고 넘어갔다.

-요 19:38-42에 나온다.
↳여기서는 아리마대 요셉과 함께 나온다.
↳물론 역할은 달랐다.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빌라도에게서 받아온 역할을 했다면, 니고데모는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왔다.
↳예수님의 시신에 넣을 향품을 가져온 것이다.
↳아무나 총독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받아올 수 없었듯이, 이런 향품도 마찬가지다.
↳니고데모가 가져온 것은 왕의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양의 향료였다.
↳이건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믿음을 보인 것이다.
↳기독교 전승에 의하면, 후일 니고데모는 결국 유대인들에 의해 순교 당했다고 전해진다.

-당시 공회 의원이었던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의 헌신으로, 예수님의 장례를 치를 수 있었다.
↳그들은 가진 자들로서 자신들의 가진 것으로, 하나님 앞에 쓰임받았던 것이다.
↳부한 자는 부한 자로서 쓰임새가 있고, 가난한 자는 가난한 자로서 쓰임새가 있다.
↳힘 있는 자는 힘 있는 자로서 쓰임새가 있고, 힘없는 자는 힘없는 자로서 쓰임새가 있다.
↳각자의 쓰임새가 다른 것이다.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여 헌신하면 된다.

-2006년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중교통국(MTA) 직원 아서 윈스턴이 100세를 맞아 모든 직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퇴직했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아서는 어린 10살 때부터 목화밭에서 일하기 시작했으며 18살이 되어 버스 운전사가 되고 싶어 교통국 직원이 되었다.
↳하지만 인종차별이 극심하던 1920년대에 흑인에게 운전대를 맡기는 일은 절대 없었다.
↳아서가 교통국에서 맡은 일은 정비실에서 버스를 닦고 기름 치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 정비실에서 76년을 일했다.
↳76년 동안 아서는 매번 새벽 6시에 칼같이 출근했다.

-결혼 직후 다른 회사에서 6년간 일했던 시기를 포함해서 아서의 출근 기록부에는 단 하루의 병가만 있었다.
↳단 하루의 병가는 1988년 어느 월요일로, 이틀 전 토요일에 아서의 아내 프랜시스가 세상을 떠나고 처음 맞은 근무일이었다.
↳그리고 다음 날 화요일, 아서는 여전히 새벽 6시에 출근했다.

-아서가 퇴직하기 10년 전인 1996년, 빌 클린턴 대통령은 그를 '세기의 일꾼'으로 표창했고, 1997년 로스앤젤레스 대중교통국은 그가 담당하던 5구역을 '아서 윈스턴 구역'이라고 이름을 붙여준 것이다.

-그리고 아서의 퇴직을 앞두고 많은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는데, 한 기자가 아서에게 퇴직 후 계획을 물었다.
↳아서는 담담하게 말했다.
↳"평범한 버스 수리공인 나에게 이런 특별한 일이 일어나다니, 모두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쉬지 않고 움직일 거예요. 내 나이에 누웠다가 못 일어나면 큰일이니 말이오."
↳아서 윈스턴 씨는 퇴직한 해인 2006년 4월 13일, 100세의 나이로 조용히 눈을 감았다.

-우리가 100세 시대에 살고 있는데, 인생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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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예수님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죽은 자 아니 죽음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를 하자면...
↳인간의 죽음은 죄와 관련된다.
↳죽음은 죄의 대가요 죄의 결과로 주어졌다.
↳이 죽음의 문제는 인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
↳그건 누구도 부활한 사람이 없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서만 죽음을 정복할 수 있다.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죽음의 상징인 무덤 문이 열렸다.
↳당연히 우리 죽음의 문제도 해결되었다.
↳우리가 안 죽는다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죽음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삶의 완성으로서의 죽음이다.
↳영생으로 연결되는 과정으로서의 죽음이다.

-예수님의 장사되심이, 예수님이 참사람이었음을 증거하고, 예수님이 진짜 죽었음을 확인해주는 거라면,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예수님은 스스로를 부활이라고 말씀하셨다.
요 11: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이 말씀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하신 말씀이다.
↳죽은 후에 부활할 것이다가 아니고 자신이 곧 부활이라고 선언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장차 종교지도자들에게 고난을 받고 죽은 후에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을 말씀하셨다.
마 17:21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이 말씀은 예수님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는 위대한 고백을 한 후에 하신 말씀이다.
↳자신이 어떤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 죽음 이후가 어떻게 진행될지를 말씀하셨다.
↳죽음이 끝이 아니라,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새벽에 무덤을 찾아갔던 여인들에게 천사가 해 준 말이 있다.
눅 24:5 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에 대니 두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6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7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한대
8 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고
9 무덤에서 돌아가 이 모든 것을 열한 사도와 다른 모든 이에게 알리니

-여인들은 부활하여 지금은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고 있었던 것이다.
↳그 때 전에 예수님이 자신의 부활에 대해 하셨던 말씀을, 천사가 인용하여 말했다.
↳그러자 여인들은 전에 예수님한테 들었던 말씀이 기억났다.
↳그리고는 그 여인들이 맨 처음 부활의 증인이 되었다.

-사실 부활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
↳성경도 예수님의 부활을 애써 증명하려고 하지 않는다.
↳예수님의 부활을 자세하게 설명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냥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말한다.
↳왜? 사실이니까...
↳사실은 긴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거짓말을 하려고 하면 구구절절 설명이 길어진다.
↳자신이 부활이라고 했고, 자신이 말한 대로 죽었다가 부활했으니까, 그걸로 끝이다.
↳굳이 설명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다.
↳예수님이 부활을 예고하셨다는 말은, 종교지도자들도 들어 알고 있다.
↳로마 군인들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처형한 후에, 예수님의 무덤을 지키게 했다. 사흘 간...
↳왜...? 사흘 후에 부활한다고 했으니까...
↳돌로 무덤문을 막아놨다고 했는데, 그 돌을 옮기려면 장정 스무 명은 달라붙어야 했다.
↳거기다 무덤 주위를 무장한 군인들이 지키고 있다.

-그런데 여인들이 예수님의 빈무덤에 들어가서 천사를 만난 것이다.
↳후에 베드로와 요한도 무덤에 들어가, 예수님이 뉘여 있었던 자리를 확인했다.
↳긴 설명이 필요 없다.
↳부활 사실을 담담하게 진술할 뿐이다.
↳별다른 해석이 필요하지 않다.

-만일 예수님이 부활을 예고하자, 혹시나 싶어 긴장해서 무덤을 지키고 있는데, 예수님이 부활하지 못했다, 그러면 얼마나 웃겼겠는가?
↳코미디도 그런 코미디가 없었을 것이다.
↳부활은 당시 사람들에게 이야깃거리도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당시 무덤을 지키던 군인들이, 예수님의 부활 사실을 종교지도자들에게 알렸을 때, 그들은 군인들에게 돈을 주며 입막음을 시도했다.
↳제자들이 밤에 와서, 예수님의 시신을 도둑질해갔다고 하라고 했다.

-그 이후에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들이, 별의 별 소리를 다 지어냈다.
↳예수님이 죽은 것이 아니라 기절했다고 한다.
↳여자들이 예수님의 무덤을 잘못 찾았다고 한다.
↳누군가 예수님의 시체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헛것을 보고 예수님이 부활했다고 소문을 퍼뜨렸다고 한다.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사도들이 이 일에 목숨을 걸 수 있었겠는가?
↳뭐 그들의 목숨이 열 개라도 되는가?

-예수님의 부활은 사실이다.
↳그 사실을 역사적 사실로 믿어야 한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을 객관적으로 믿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예수님의 부활 사실을 주관적으로 믿어야 한다.
↳예수님의 부활을 나의 부활로 믿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