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주일:성령 충만을 받아야 삽니다.(행 2:1-13)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1-05-23 12:34
조회
739



성령강림주일
성령 충만을 받아야 삽니다.(행 2:1-13)
2021. 5. 23.


프롤로그

-우리나라의 성령의 강림과 부흥운동은, 에반 로버츠(Evan Roberts)라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에반 로버츠는 20세기 초 영국 웨일즈에서 일어난, 거대한 부흥운동의 주역이었다.
↳그는 20대 청년으로 주일학교에서 봉사하던 중에, 한 집회에 참석했다가 ‘나를 굴복하게 하소서’라는 설교에 깊은 감동을 받고, 말씀 앞에 온전히 굴복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으며, 많이 배우지도 못한 사람이었지만, 기도하는 중에 그를 통하여 10만 명의 불신자들이 주께 돌아올 것이라는 환상을 받게 되었다.

-그가 섬기던 작은 교회에서 17명과 더불어 시작한 기도회의 불길은, 웨일즈 전역에 영적 부흥의 불길을 퍼트리며, 그가 본 환상 그대로 웨일즈에서만 10만 명의 불신자들이 주님께 돌아오게 되었,고 이 영적 각성의 소식과 부흥의 불길은 전 세계로 퍼지게 되었다.
↳이런 강력한 성령의 운동이 일어난 것이 1904년이었다.

-이 웨일즈 부흥 운동의 현장을 방문하여 목격한 이들 중에, 하워드 존스톤(Howard A. Johnston)박사라는 분이 있었는데, 그가 1906년 9월 한국을 찾아와 선교사 모임에서, 웨일즈 부흥의 소식을 전하였다.
↳이어서 그는 10월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며, 에반 로버츠를 이야기하였고, 그와 같이 부흥의 도구로 쓰임 받을 사람은, 손 들어보라고 하였다.
↳이때에 손을 든 사람이, 평양신학교를 다니던 길선주 장로였고, 그가 1907년 평양 대 부흥 운동의 주역이 되었다.

-길선주 장로는 죽어가는 친구의 부탁을 받고, 그의 남은 재산을 정리해주면서, 친구의 부인에게 다 돌려주지 않고 가로챈 것을 뉘우치면서...
↳“나는 아간과 같은 놈입니다. 저 때문에 여러분이 은혜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제인가 제 친구 한 사람이 임종하면서, 제게 부탁하기를 ‘나는 이제 죽지만 내 재산을 잘 처리해주게. 내 아내는 무식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니 꼭 부탁하네’라며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는 그의 재산을 정리하면서, 1백 원을 잘라 먹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속였습니다. 저는 내일 아침 일찍 그 돈을 그 부인에게 돌려주겠습니다.”라고 회개하였습니다.

-길선주 장로의 우렁찬 공개 자복이 터지자, 회중석에선 통회가 일어나기 시작했고, 그 유명한 1907 부흥이 일어나게 되었다.
----------------------------------------------------------------------------

-예수님이 하늘에 오르시는 광경을 목격한 제자들은, 예루살렘의 다락방으로 와서 모여 기도했다.
↳누가 기도회를 주도한 것도 아니고, 모임이 자연스럽게 기도회가 된 것이다.
↳한 사람 두 사람 모여든 게, 자그마치 120여명이나 되었다.
↳이렇게 해서 초대교회가 시작되었다.

-문제는 모이기는 했지만,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떠났으니, 그냥 절박한 마음으로 모인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도 있고 해서, 예루살렘을 떠날 수는 없었다.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 곧 성령 세례를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기도하면서 기다렸다.
↳예수님이 유월절 어린양이셨으니까, 유월절에 죽으셨다.
↳그 후 장사되심, 부활하심, 40일간 머무심, 하늘에 오르심이 있었고,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렀다.
↳유월절에서 오순절까지가 50일이다.
↳50일에서, 부활 후 머무신 40일을 빼면 10일이다.
↳그러니까 그들이 오로지 기도에 힘쓴 기간은 한 10일쯤 된다.

-10일이면 짧다고 하면 짧다.
↳코로나 상황임에도, 한 주간이 얼마나 빨리 가는지 모른다.
↳주일 지키고 돌아서면, 주일이 돌아오는 것처럼 느껴진다.
↳10일이면 2주가 채 안되니까 정말 짧다.

-그런데 오로지 기도에 힘쓰는 10일은, 결코 짧을 수 없다.
↳그들이 기도를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는 모르겠다.
↳계속 부르짖는 기도로, 10일을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큰 소리로 부르짖는 기도는, 한 시간을 하기도 힘들다.
↳한 시간은 무슨... 20분만 해도 힘들다.

-아무튼 그들은 10여일을 오로지 기도에 힘썼다.
행1: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오직 기도에 전념한 것이다.
↳오로지 기도에만 집중한 것이다.

-드디어 오순절 날이 이르렀다.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날도 그들은 여느 때처럼, 한 곳에 모여 기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모인 온 집에 가득했다.
↳여기서 “홀연히”는 ‘뜻하지 아니하게 갑자기’란 의미이다.
↳전혀 예상을 하지 못한 성령의 임재가 있었던 것이다.

-한참 기도하는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온 집에 가득했다고 생각해보라.
↳거기다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각 사람 위에 임하기까지 했다.

-우리야 오순절 성령의 강림사건을 성경을 통해 알고 있으니까, 성령이 바람같이 불같이 임하기를 기도하지만, 그들은 생전 처음 당한 일이다.
↳경험이 없을 뿐만 아니라, 눈으로 본 적도 없고, 귀로 들은 적도 없다.

-우리야 바람 같은 성령, 불같은 성령을 사모하지만, 그들은 강력한 성령의 역사 앞에, 무척 놀랐을 것 같다.
↳이거 우리가 혹시 집단 체면에 걸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그런 생각을 할 겨를도, 없었을 것 같다.
↳강력하게 몰아치는 성령의 역사는, 그들이 이성의 작용을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령이 그들의 입술을 사로잡으셨다.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성령 충만이란 성령님께 사로잡히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모든 것이 성령님께 붙잡히는 것을 말한다.
↳성령님께 입술이 사로잡히자, 그들이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자기들의 언어로 말하는 것 같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른 나라 언어로 들렸던 것이다.
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6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7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8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이 소식이, 어떻게 다른 나라에서 예루살렘에 온 경건한 유대인들에게 알려졌는지는 모르겠다.
↳특종거리를 찾아 보도하는 기자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성전 안에서 일어난 사건도 아니고...
↳시장 한 복판에서 일어난 사건도 아니고...
↳마치 그들의 행보를 주시해 왔던 것처럼, 예루살렘에 모인 유대인들이 그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다.

-보통 경건한 유대인들은, 일 년에 3차례 예루살렘을 찾았다.
↳3대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유월절, 맥추절, 초막절이 3대 절기이다.
↳다른 이름으로 무교절, 오순절, 수장절로 불리기도 한다.

-국내에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다른 나라에 흩어져 살고 있는 일명 디아스포라들도, 연중 세 차례 예루살렘을 찾았다.
↳하나님 앞에서 절기를 지킬 목적 하나로 그 먼 길을 오는 것이다.
↳대단한 열정이 아닐 수 없다.
↳우리의 예배 열정과 비교해 볼 수 있다.

-사람에게 열정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열정만큼 된다.
↳열정만큼 헌신한다.
↳열정 있는 사람들이 역사를 만든다.

-사람은 그 안에 열정이 있을 때 행복하다.
↳그런 의미에서 난 요즘 덜 행복하다.
↳불타는 열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길어진 코로나 상황이, 우리의 열정을 식게 만든다.
↳백신을 접종하여 집단 면역이 형성된다고 해도, 한 번 식어진 모임의 열정이 회복될까 걱정이 된다.

-코로나가 심해져 주일예배만 드려야 하는 상황이, 처음엔 얼마나 어색했는지 모른다.
↳신앙 생활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
↳선데이 크리스천이 된 거 같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편해졌다.
↳다시 모이기에 힘쓰는 열정을 되찾을 수 있을까 싶다.

-열정으로 예루살렘을 찾은 경건한 유대인들에게, 이 광경은 충격적이었다.
↳분명히 갈릴리 억양과 톤인데, 자기가 살고 있는 나라의 말로 들리니, 소동이 일어날 수밖에...
↳그들은 놀라 신기하게 여겨,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열다섯 나라의 언어로 들렸다.
↳열다섯 명만 방언한 게 아니다.
↳120여명이 함께 기도하는데, 각기 자기가 살던 나라말로 들린 것이다.
↳그래서 어떤 학자들은 ,그들이 직접 방언을 한 게 아니고, 그렇게 들려왔다고 한다.

-여기서 ‘몇 나라 언어였는가?’ ‘직접 그들이 여러 나라 말을 했는가?’ ‘아니면 여러 나라 말로 들렸는가’ 하는 게 중요하지 않다.
↳그럼 뭐가 중요한가?
↳뭐가 결정적으로 중요하단 말인가?

-그들이 한 말의 내용이 중요하다.
11.....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그들이 한 말의 내용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큰일이다.

-하나님의 큰일이 무엇인가?
↳하나님이 하신 일이, 크고 작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하나님의 일이 크다 작다 판단할 자격이, 우리에게는 없다고 본다.
↳하나님이 하신 일은 다 크기 때문이다.

-그럼 왜 여기서 “하나님의 큰일”이라고 했을까?
↳유대인들의 입을 빌리기는 했지만, 우리의 구원과 관련해서일 것으로 보인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즉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인류구원이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았다.
↳메시아는커녕 정식 랍비로도 인정하지 않았다.
행24:5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전염병 같은 자라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

-그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불렀는가?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고 불렀다.
↳이단 사상을 퍼뜨리는 위험한 사람, 가만 놔뒀다가는 유대교에 큰 해를 끼칠 사람으로 경계했다.

-그래서 그렇게 서둘러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던 것이다.
↳그가 부활했다는 소식이 간간히 곳곳에서 들려왔지만, 적당히 무마하고 넘겼다.
↳그래서 나사렛 예수 문제는, 이제 잠잠히 사라진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자기들의 두 귀로 들었다.
↳이건 뭐 한 두 사람이 들은 게 아니다.
↳열다섯 나라에서 온 경건한 유대인들이, 자기들이 살고 있는 나라의 말로, 너무나 또렷하게 들은 것이다.

-그들은 무척 놀랐다.
12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조금 놀라는 정도가 아닌, 무척이나 당황하여, 어쩔 줄 몰라 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들이 형식적으로 믿는 유대인들이었다면, ‘거 참 희한한 일도 있다’며 고개만 갸웃거렸을 것이다.
↳문제는 그들이 경건한 유대인들이란 사실이다.
↳유대교에 특심을 내는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연중 세 차례는 예루살렘을 방문하여, 절기를 지키는 사람들이다.
↳유대교에 생명을 건 사람들인 것이다.
↳유대교외에 다른 어떤 곳에도 구원이 없다고 굳게 믿는 사람들인 것이다.
↳그런데 자기들이 믿는 신앙에 문제가 생겼으니, 얼마나 혼란스러웠겠는가?

-그들의 말을 듣고, 처음에는 다들 놀라고 당황하여, “이 어찌 된 일이냐”를 연발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반응도 나왔다.
행2:13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성령 충만한 120여명의 모습을 날카롭게 지켜보던 사람들이, 결론을 내리기를 ‘저들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조롱 섞인 목소리로,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고 판단을 했다.

-술에 적당히 취해 ‘아딸딸(?)’할 때 일어나는 반응들이, 그들의 모임 중에서 일어났던 모양이다.
↳얼굴은 벌겋고, 실없이 웃고, 작은 것에 기뻐하고, 노래하고 떠들고...
↳성령 충만한 모습과 비슷한 면이 있다.

-우리가 왜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하는가?
↳성령 충만 받아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들은 얘기인데
↳미국인의 욕 중에 “성령받지 말고 목회하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사실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내가 목회자여서 그런지 너무 가슴에 와 닿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만약에 “현철이 너 성령받지 말고 목회하라”고 하면, 어떻게 할까를 생각해 봤다.
↳두 번 생각할 필요도 없이, “주여, 차라리 저를 죽여 주시옵소서” 할 것 같다.

-그런데 성령 충만은, 비단 목회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한다.
↳어른들만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어린 아이들까지도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한다.

-에이, 아이들이 무슨...ㅎㅎㅎ 세례 요한을 보라.
눅1:15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심지어 세례 요한은,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다고 하지 않는가?
↳가능성이 열려 있는 부부는, 모태로부터 성령 충만한 자녀를 꿈꾸기 바란다.

-그리스도인에게 성령 충만은, 결코 선택사항이 아니다.
엡5: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을 받으라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성령 충만 받는 길 외에 다른 길이 없다는 말이다.
↳또한 명령이다.
↳받고 싶으면 받고, 받기 싫으면 받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니다.
↳성령 충만은 무조건 받아야 하는 것이다.

-내가 잘 쓰는 말이지만, 그리스도인은 제정신으로 사는 게 아니다.
↳성령 충만으로 사는 것이다.
↳성령 충만을 받아야, 그리스도인으로 살 수 있다.

-성령 충만이 아니고는, 증인으로 살 수 없다.
↳성령 충만 받지 않고는, 제자로 살 수 없다.
↳성령 충만 받지 않고는, 사명자로 살 수 없다.

-스데반이 복음 전하다 순교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성경은 이렇게 밝힌다.
행7:55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순교도 결국은 성령 충만의 문제이다.
↳전도에 대한 이런 저런 말이 나오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성령 충만하지 않아서 못하는 것이다.
↳성령 충만하면, 죽음도 불사할 수 있다.
↳성령 충만만이,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 수 있다.
----------------------------------------------------------------------------


-그럼 우리가 어떻게 해야 성령 충만을 받을 수 있는가?
↳우선 성령 충만을 사모해야 한다.

-하나님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하게 해주신다.
시107:9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성령님은 지정의를 가진 인격적인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당신을 사모하는 자를 만나주신다.
↳성령님을 환영하고 인정하라.
“성령님 환영합니다.”
“성령님 인정합니다.”


-또 우리가 어떻게 해야 성령 충만을 받을 수 있는가?
↳성령 충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버려야 한다.

-장로교는 한 동안 성령 충만을 소홀히 여겨온 게 사실이다.
↳은사자들이 교회에서 설친 이유도 있다.
↳물론 지금은 모든 교단이 성령 충만을 부르짖고 있다.
↳누구나 성령 충만이 단골 기도제목이 되었다.

-우리에게 매일의 기도제목 두 가지만 들라고 한다면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지혜를 주소서.”


-또 우리가 어떻게 해야 성령 충만을 받을 수 있는가?
↳죄를 회개해야 한다.

-성령님은 죄와 동거하실 수 없다.
↳죄를 회개하는 것은, 성령님을 모실 준비를 하는 것이다.
↳손님 접대를 잘 하려면,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집안도 치우고, 정리하고, 옷도 갈아입고, 음식도 장만하고...
↳손님만 덩그러니 청해놓고, 아무 준비가 없다면 실례를 범한 것이다.

-성령님을 사모하여 성령님이 오셨다.
↳“환영합니다.” “인정합니다”는 말을 믿고, 성령님이 오셨다.
↳그런데 막상 와보니, 그의 심령이 죄악으로 가득 차 있다.
↳그건 성령님을 무시하는 것이다.
↳자기 마음을 쓰레기로 발 디딜 틈이 없게 해놓고, 성령님을 초대하면 어쩌겠다는 건가?


-또 우리가 어떻게 해야 성령 충만을 받을 수 있는가?
↳기도해야 한다.

-자기 마음속으로 사모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죄를 회개하는 것만으로도 부족하다.
↳기도해야 한다.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기도하되 부르짖어 기도해야 한다.
↳목소리를 높여 부르짖어야 한다.
↳목사로 25년을 살아오면서, 아직 묵상으로 기도하다가 성령 충만 받았다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물론 하나님이 하시면 불가능하지는 않을 거다.
↳졸면서 기도하다가 성령 충만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건 보편적인 방법이 아니다.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하기를 쉬지 말라.


-끝으로 성령 충만을 받은 자로 사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큰 일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신 일을 말한다.
↳120여명의 성령 충만을 경험한 사람들은, 일제히 하나님의 큰 일을 말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신 일에 대해 말한 것이다.

-분명히 예전의 그들이다.
↳그런데 예전의 그들이 아니다.
↳무서워 벌벌 떨고 있던 그들이, 입을 꾹 다물고 있던 그들이, 입을 열어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게 된 것이다.
↳달라진 것이라곤 성령 충만한 거밖에 없는데, 그들이 전도제자로 바뀌었다.
↳행여 예수 때문에 붙잡혀 갈까봐, 문을 걸어 잠그고 있었는데, 그들이 예수 증인으로 바뀌었다.

-우리의 사명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복음 전하는 것 외에는 다른 소망이 없는 자로 사는 것이다.
↳복음을 전할 능력은, 오직 성령 충만에서 나온다.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성령으로 충만하여, 남은 삶을 예루살렘 곧 포항과, 온 유대 곧 대한민국과, 사마리아 곧 북한과,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아가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