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지파 강해 03:유다 지파에 대해(창 49:08-12, 신 33:07-07)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1-09-19 12:06
조회
506
열두지파 강해 03
유다 지파에 대해(창 49:08-12, 신 33:07-07)
2021. 9. 19.


프롤로그

-우리 매 주일 열두 지파에 대한 말씀을 연속해서 상고하고 있다.
↳연속 설교의 특성상 앞의 내용과 일정부분 겹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열두 지파는 야곱의 열두 아들에서 형성된다.
↳야곱이 네 여인에게서 열두 아들을 낳았는데 정리해 보면...
↳레아에게서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스불론 여섯 명을 낳는다.
↳라헬에게서 요셉과 베냐민 두 명을 낳는다.
↳레아의 종 실바에게서 갓과 아셀 두 명을 낳는다.
↳라헬의 종 빌하에게서 단과 납달리 두 명을 낳는다.

-야곱에게서 자손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야곱은 3대 신앙이다.
↳1대인 아브라함, 2대인 이삭에 이은 3대 신앙이다.
↳1대 신앙이었던 아브라함은 고생을 무던히도 했다.
↳그에 비해 2대 신앙이었던 이삭은 비교적 형통했다.
↳그런데 3대 신앙이었던 야곱이 고생을 꽤나 했다.

-상식적으로 3대 신앙이면, 신앙을 꽃피울 거 같은데, 의외로 순탄하지 못한 삶을 살았다.
↳장자권과 축복권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지 않고, 자기 잔머리를 굴리다가 그렇게 되었다.
↳자기는 아버지와 형을 한 번 속였는데, 삼촌한테 자기는 10번이나 당했다.
↳단순한 사기를 당한 것도 아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결혼 사기를 당했다.
↳자기가 그토록 사랑한 라헬이 아닌, 레아와 원치 않는 결혼을 하게 된 것이다.
↳칠년 머슴살이가 자칫 허사가 될 뻔한, 일생일대의 아찔한 위기였다.
↳마음 같아서는, 다 때려치우고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속사정이 있다.
↳외삼촌이란 사람이 조카의 그런 약점을 이용하여 결혼 사기를 쳤다는 데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하지만 이제 와서 어떻게 할 수 없다.
↳라반이 갑으로서, 을인 야곱에 대해 칼자루를 쥐고 있으니 말이다.
↳야곱은 라헬을 얻기 위해, 처음 칠 년 동안은 기쁨으로 머슴살이를 했고, 다음 칠 년 동안은 어쩔 수 없이 했다.
↳수단이 좋은 라반이, 레아와 결혼 후, 일주일 만에 라헬과도 결혼을 시킴으로, 야곱의 의심을 불식시키긴 했다.
↳그래서 야곱은 일주일 만에 결혼을 두 번 하게 된다.

-그렇게 결혼생활을 출발했으니, 야곱이 레아를 마음에 들어 하겠는가?
↳처음부터 야곱의 마음은 라헬에게 있었다.

-야곱이 레아보다 라헬을 마음에 들어 한 이유를,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창 29:17 레아는 시력이 약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18 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 년을 섬기리이다

-단지 라헬이 예뻐서였다.
↳다른 특별한 이유는 없다.
↳이처럼 남자들에게는 단순한 면이 있다.

-“예쁘면 다 용서된다”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그 말은 지금도 유효하다.
↳문제는 이런 말이 근래에 들어 나온 말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시간을 한참 거슬러 올라가, 기원전 4세기 경 이야기다.
↳그리스에서 프리네(Phryne)란 고급 매춘부가 신성모독으로 법정에 서게 되었다.
↳애인이자 변호사인 히피리데스가 “이렇게 아름다우니 용서해달라”며, 재판원들 앞에서 옷을 벗겼고, 그걸 본 재판원들은 아프로디테의 현신이라며 무죄선고를 내렸다고 한다.
↳아프로디테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와 사랑의 여신이다.
↳웃기지도 않지만, 남자들의 심리를 시사해 주는 이야기이다.

-야곱은 예쁜 라헬을 얻고자 결혼도 두 번하고, 안 해도 될 머슴살이도 7년 더 했다.
↳야곱의 가정은 한 남편을 두고, 두 아내가 경쟁을 해야 하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레아도 행복하지 않고, 라헬도 행복할 수 없는 환경이 설정되었다.
↳그럼 두 여자와 사는 야곱은 행복했을까?
↳두 아내 사이에 끼어 있는데, 야곱인들 행복할 리가 있겠는가?

-야곱은 티 나게 라헬을 사랑했다.
↳레아는 자신이 사랑 받지 못함에, 자신을 불행한 여자라고 여겼다.
↳남몰래 속울음을 삼켜야 했고,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후회하는 날이 잦았다.
↳하나님 보시기에, 레아의 그런 모습이 영~ 안 돼 보였던 모양이다.
↳레아의 그 딱한 사정에 짠한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야곱의 가정에 개입하실 수밖에 없었다.

유다 지파의 기원

창 29:31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자녀가 없었더라
32 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더라
33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 받지 못함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 아들도 주셨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시므온이라 하였으며
34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레위라 하였으며
35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가 그의 이름을 유다라 하였고 그의 출산이 멈추었더라

-남편 사랑을 받지 못하는 레아의 태를 열어주신 것이다.
↳그렇게 해서 첫아들 르우벤이 태어났다.
↳르우벤은 레아의 희망이었다.
↳르우벤은 남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반전의 카드였다.
↳아무리 예쁜 라헬이지만, 아들을 낳아준 자신을 당해내지는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레아의 예상은 어느 정도 적중했다.
↳정말 야곱이 레아를 자주 찾아왔다.
↳레아가 좋아서라기보다, 르우벤을 보기 위해서라는 것을 모르지 않았다.

-뭐 그러면 어떤가?
↳자기 품에 안긴 르우벤 아닌가?
↳레아는 자기의 괴로움을 돌보신 하나님을 체험했다.
↳아무도 자기 괴로움을 모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이 자기 괴로움을 보고 계셨던 것이다.

-하나님은 지금도 보고 계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괴로움을 돌보신다.
↳우리의 괴로움을 그냥 보고만 계시지 않고 돌보신다.

-“돌보다”라는 말은 국어사전에서 이렇게 풀이했다.
↳‘관심을 가지고 보살피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각별한 관심을 갖고 계신다.
↳우리가 하나님께 각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건 하나님이 우리를 얻기 위해서, 너무나 비싼 대가를 치르셨기 때문이다.
↳우리를 얻기 위해, 독생자를 십자가 제단에 희생 제물이 되게 하셨다.
↳그러니 어떻게 우리에게서 한 순간이라도 눈을 뗄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돌보심을 체험한 레아는,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은 레아의 기도를 들으시고, 또 아들을 주셨다.
↳그가 시므온이다.
↳레아는 아들을 낳고, 기도 응답의 아들이란 뜻으로 이름을 시므온이라고 지었다.
↳레아는 시므온을 볼 때마다, ‘너는 내 기도 응답의 아들이다’란 마음을 가졌다.
↳시므온을 낳자, 잠시 발길이 뜸해졌던 야곱이 다시 찾아왔다.
↳레아는 시므온을 낳을 때의 해산의 고통도 잊어버렸다.
↳하나님께 기도 응답도 받았고, 남편 사랑도 회복했으니, 레아에게는 행복한 나날이었다.
↳물론 잠시지만 말이다.

-기도 응답을 받아 둘째 아들을 낳았던 레아는, 하나님께 아들을 또 구했다.
↳하나님의 돌보심은, 레아에게 꽤 길게 이어졌다.
↳그가 레위를 낳은 것이다.
↳레위란 이름의 뜻은 연합이다.
↳그리고 셋째 아들의 이름을 레위라고 지은 배경을, 이렇게 말해주고 있다.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앞에서 “잠시지만” 이라고 표현했던 것이 이 때문이다.
↳라헬은 아들을 하나도 못 낳았는데, 자기는 둘째 아들을 낳았는데도, 남편의 사랑을 만족스럽게 받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그래도 레아는 셋째 아들에, 다시 희망을 걸어본다.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야곱은 야곱대로 처신하기가 어렵다.
↳레아는 레아대로 불만이겠지만, 아들을 갖지 못한 라헬을 생각하면 안 돼 보인다.
↳아내를 둘 둔 남자의 비극이다.

-셋째 아들 레위를 낳았지만, 레아는 만족할 수 없었다.
↳욕심이 많아서가 아니라 불안해서였다.
↳레아에 대한 하나님의 돌보심이 이어져 넷째를 낳았다.
↳레아는 넷째 아들의 이름을 유다라고 지었다.
↳유다란 이름의 뜻은 찬송이다.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는 ‘아, 레아가 이제는 남편의 사랑을 받고 있나보구나!’
↳다른 하나는 ‘레아가 남편의 사랑과 상관없이 하나님을 찬송하기로 했나보구나!’
↳나는 후자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레아의 신앙이 그만큼 성장했을 것으로 본다.
↳레아는 자신이 여태껏 ‘남편 바라기’로 살아왔음을 문득 깨달았다.
↳그래서 남편이 라헬에게 가 있을 때, 마음이 불편하여 견딜 수가 없어, 하나님을 찬송하지 못했다.
↳신앙적으로도 자기에게 손해였다.
↳평생을 이렇게 살 수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넷째를 낳고는, 내가 이제는 ‘주바라기’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바라기’로 ‘명예바라기’로 ‘권력바라기’로 ‘건강바라기’로 ‘사랑바라기’로 살고 있다.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안타깝지만 그리스도인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 이 시간 나는 여태껏 무슨 바라기로 살아왔는가를 돌아보자.
↳그리고 이제는 우리 남은 삶을 주바라기로 살자.

유다에 대한 야곱의 축복

-야곱은 죽기 전 유다를 뭐라고 축복했는가?
창 49:8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9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가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10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11 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의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의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12 그의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의 이는 우유로 말미암아 희리로다

-유다에 대한 축복의 핵심은 이거였다.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태어났을 때 엄마가 지어준 이름이 찬송이다.
↳아버지의 마지막 축복기도의 내용이 찬송이다.

-이게 우연의 일치일까??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
↳유다가 자기 이름대로 살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가 하나님을 찬송하는 삶을 살았더니, 그 형제의 찬송이 되었다.
↳그는 열두 형제 중 넷째이다.
↳그럼 그가 형제의 찬송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런데 그가 이름대로 찬송의 삶을 살았더니, 하나님이 그를 찬송의 대상이 되게 해주셨다.

-우리 교단 헌법 요리문답에 보면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가 답이다.
↳간단하게 줄이면,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이다.
↳유다의 이야기를 우리 삶에 적용하면,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면, 하나님이 우리를 영광스럽게 해주신다는 것이다.

-유다가 받은 축복의 핵심 둘째는 이거였다.
10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규”는 왕권을 상징한다.
↳왕이 궁중 집회 때, 자신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하여 규를 휴대하였다.
↳유다 지파에서 다윗 왕이 나오고, 만왕의 왕 그리스도가 나오게 됨으로, 이 축복은 성취된다.
↳성경은 유다의 치부를 한 장에 걸쳐서 드러낸다.
↳창세기 38장 전체가 부끄러운 유다 이야기이다.
↳그런데도 야곱의 예언적 축복기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요셉을 죽이자고 한 시므온을 설득하여 요셉을 살린 점과, 양식이 떨어져 애굽에 베냐민을 데려가야 할 상황에서, 유다가 보여준 희생과 책임의 리더십이 인정받았다.
↳그래서 그에게 규를 맡기는 축복을 한 것이다.

-하나님이 아무 지파에나 규를 맡기시겠는가?
↳하나님께 찬송 돌리는 삶, 다른 말로 하나님을 잘 섬기는 자에게 맡기셨다.
↳희생과 책임의 리더십을 보이는 사람에게 규를 맡기신 것이다.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이 후에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할 것을 말씀한다.
계 20: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우리에게 “규”가 맡겨질 것임을 말해준다.
↳그걸 바란다면, 이 땅에서 이제는 찬송하는 삶을 살자.
↳주를 위해 주의 몸을 위해 주의 복음을 위해, 희생과 책임감 있는 삶을 살자.

유다 지파에 대한 모세의 축복

-모세도 죽기 전 열두 지파에게 축복기도를 했다.
↳유다 지파에 대한 모세의 축복은, 르우벤 지파에 이어서 나온다.
↳열두 지파 강해 첫 시간에 살펴보았듯이, 르우벤 지파에 대한 모세의 축복은, 축복인 듯 아닌 듯 아리송한 면이 있다.
신 33:6 르우벤은 죽지 아니하고 살기를 원하며 그 사람 수가 적지 아니하기를 원하나이다
↳안 죽고 살 거라고 하니 축복이긴 한데, 다른 번역서로 볼 때 이걸 과연 축복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긴 한다.

-확인하고 넘어가겠다.
새) 신 33:6 "르우벤은 비록 그 수는 적으나, 잘 살게 하여 주십시오, 절대로 망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공) 신 33:6 르우벤은 죽이지 않고 살려두리라. 다만 얼마만이라도 남겨두리라.

-르우벤 지파에 이어서 유다 지파의 축복이 나온다.
신 33:7 유다에 대한 축복은 이러하니라 일렀으되 여호와여 유다의 음성을 들으시고 그의 백성에게로 인도하시오며 그의 손으로 자기를 위하여 싸우게 하시고 주께서 도우사 그가 그 대적을 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들의 음성을 들어주신다.
↳하나님의 백성을 이끌어 갈 수 있게 해주신다.
↳모든 대적을 쳐서 승리하게 해주신다.
↳야곱의 축복 기도 내용과 거의 흡사하다.

-태어날 때의 엄마의 축복과, 아버지가 죽을 때의 축복기도와, 모세가 죽을 때의 축복기도가 일치하는 것은, 신기하기만 하다.
↳유다가 자신의 일생을 이름대로 사는 것도 힘든데, 그 후손 곧 유다 지파가 이름대로 살게 될 것이다.
↳참으로 대단한 지파라고밖에 달리 말할 수 없다.

-우리는 끝까지 예수 잘 믿어야 한다.
↳우리 당대는 물론이고, 다음대까지 잘 믿어야 한다.
↳더 나아가 우리 가문이 대대로 예수 잘 믿어야 한다.

유다 지파의 지리적 위치

수 15:1 또 유다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 뽑은 땅의 남쪽으로는 에돔 경계에 이르고 또 남쪽 끝은 신 광야까지라
2 또 그들의 남쪽 경계는 염해의 끝 곧 남향한 해만에서부터
3 아그랍빔 비탈 남쪽으로 지나 신에 이르고 가데스 바네아 남쪽으로 올라가서 헤스론을 지나며 아달로 올라가서 돌이켜 갈가에 이르고
4 거기서 아스몬에 이르러 애굽 시내로 나아가 바다에 이르러 경계의 끝이 되나니 이것이 너희 남쪽 경계가 되리라
5 그 동쪽 경계는 염해이니 요단 끝까지요 그 북쪽 경계는 요단 끝에 있는 해만에서부터
6 벧 호글라로 올라가서 벧 아라바 북쪽을 지나 르우벤 자손 보한의 돌에 이르고
7 또 아골 골짜기에서부터 드빌을 지나 북쪽으로 올라가서 그 강 남쪽에 있는 아둠밈 비탈 맞은편 길갈을 향하고 나아가 엔 세메스 물들을 지나 엔로겔에 이르며
8 또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로 올라가서 여부스 곧 예루살렘 남쪽 어깨에 이르며 또 힌놈의 골짜기 앞 서쪽에 있는 산 꼭대기로 올라가나니 이곳은 르바임 골짜기 북쪽 끝이며
9 또 이 산 꼭대기에서부터 넵도아 샘물까지 이르러 에브론 산 성읍들로 나아가고 또 바알라 곧 기럇 여아림으로 접어들며
10 또 바알라에서부터 서쪽으로 돌이켜 세일 산에 이르러 여아림 산 곧 그살론 곁 북쪽에 이르고 또 벧 세메스로 내려가서 딤나를 지나고
11 또 에그론 비탈 북쪽으로 나아가 식그론으로 접어들어 바알라 산을 지나고 얍느엘에 이르나니 그 끝은 바다며
12 서쪽 경계는 대해와 그 해안이니 유다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사방 경계가 이러하니라

-유다 지파가 분배 받은 땅 중에, 꽤 유명한 곳이 베들레헴이다.
↳베들레헴은 구약성경에 자주 등장한다.
↳라헬이 장사된 곳이다.
↳기브아에서 윤간당해 죽은 레위인 첩의 고향이고, 룻 이야기가 전개된 곳이기도 하다.
↳다윗의 고향이기도 하다.

-왕정 시대까지는 중요한 장소로 꼽혔으나, 주전 8세기에 가서는 명성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렇게 초라해진 베들레헴이, 다시 크게 쓰임 받게 된다.
↳메시아가 그곳에 태어나심으로 인해서다.
↳구주 예수 탄생을 위해, 지구상에서 단 한 장소가 선택을 받는데, 그곳이 베들레헴이다.

-유다 지파 내에서 베들레헴보다 더 유명한 곳이 있는데 예루살렘이다.
↳유다 지파가 차지하고, 유다 지파가 만든 예루살렘은, 오늘날 종교의 심장부로 불린다.
↳세계의 3대 종교인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가 발생한 장소가 바로 예루살렘이다.

-예루살렘은 주후 70년에, 예수님의 예언대로 티투스에 의해 함락된다.
↳그 후 유대인들은 세계 각지에 뿔뿔이 흩어져 디아스포라가 되었다.
↳주후 313년 핍박이 그치고, 그 후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자, 예루살렘은 거룩한 도시로 회복된다.
↳주후 637년에 이슬람의 침공으로, 예루살렘은 회교도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그게 500년간 지속되면서, 기독교 유적지는 이슬람화 된다.
↳오늘날 예루살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오마르 황금사원은 691년에 완공된 것이다.
↳12세기에 유럽 십자군이 예루살렘에 원정을 오면서, 예루살렘은 기독교 색채를 가진 도시로 변했다가, 이집트 무슬림 맘루크가 예루살렘을 장악하면서, 다시 이슬람식으로 변했다.
↳그 후 1517년부터 오스만 투르크가 400여년간 지배를 하면서, 이슬람 양식이 강화되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의 위임 통치 아래 있다가, 2차 세계대전 이후 1948년에 독립하면서,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첫 번째 수도가 되었다.
↳오늘날 예루살렘은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가 모두 성지로 여기므로, 국제법상 어느 국가에도 속하지 않은 특별한 도시이다.
↳그래서 헌법상으로는 예루살렘이 수도지만, 국제법상으로는 텔아비브가 수도이다.


유다 지파의 상징 보석

출 28:15 너는 판결 흉패를 에봇 짜는 방법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정교하게 짜서 만들되
16 길이와 너비가 한 뼘씩 두 겹으로 네모 반듯하게 하고
17 그것에 네 줄로 보석을 물리되 첫 줄은 홍보석 황옥 녹주옥이요
18 둘째 줄은 석류석 남보석 홍마노요
19 셋째 줄은 호박 백마노 자수정이요
20 넷째 줄은 녹보석 호마노 벽옥으로 다 금 테에 물릴지니
21 이 보석들은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대로 열둘이라 보석마다 열두 지파의 한 이름씩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새기고

-유다 지파를 상징하는 보석은, 첫 째줄 맨 앞에 나오는 홍보석이다.
↳홍보석은 다른 말로 홍옥수이고, 카넬리안(carnelian)이라고도 한다.
↳카넬리안은 오직 왕족에게만 허락되었던 보석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카넬리안은, 유다 지파에 잘 어울리는 보석이라고 할 수 있다.

-유다 지파의 별명은 선두 지파다.
↳행진할 때도, 전쟁할 때도, 유다 지파는 항상 선두에 섰다.
↳“하나님, 누가 먼저 올라갈까요? 누가 먼저 나아갈까요” 하고 물으면, 하나님의 대답은 한결 같았다.
↳“유다가 먼저 가라.” “유다가 선두에 서라.”였다.

삿 1:1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리이까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유다가 올라갈지니라 보라 내가 이 땅을 그의 손에 넘겨 주었노라 하시니라

삿 20:18 이스라엘 자손이 일어나 벧엘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유다가 먼저 갈지니라 하시니라

-유다 지파는 하나님의 선택에 있어 일순위 지파였다.
↳그래서였는지 유다 지파를 상징하는 홍보석이, 대제사장 흉패에 붙이는 열두 보석 중에 첫째 줄 첫 번째에 위치한다.

-하나님의 선택 일순위가 되는 사람이 복이다.
↳우리가 하나님이 주저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더 나아가 우리교회가 하나님이 주저 없이 선택할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팀 경기를 할 때 주전 선수와 비주전 선수가 있다.
↳축구나 야구의 예를 들면, 센터라인, 혹은 척추라인이라는 게 있다.
↳다른 포지션도 중요하다.
↳중요하지 않는 포지션이 없지만, 특히 센터라인이 견고하지 않으면, 팀이 흔들리게 된다.
↳그래서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맨 먼저 센터라인에 들어갈 선수 이름을 적고, 그 후 나머지를 채워나간다.
↳감독이 가장 먼저 이름을 적을 수 있는 선수가, 바로 그 팀의 핵심선수이고, 그게 그 선수의 복이다.

-홍보석의 히브리어 본래 뜻은, ‘아주 붉고 풍성하다’는 뜻이다.
↳단순히 붉은 정도가 아니라, 아주 화려하게 붉은 것이다.
↳홍보석은 풍성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보석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하는 삶을 살고, 하나님의 일에 선두에 서길 기뻐하고, 하나님의 선택의 일순위가 되는 사람으로, 풍성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갖춘 홍보석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