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강해 03: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골 1:9-12)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2-05-29 14:38
조회
331


골로새서 강해 03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골 1:9-12)
2022. 5. 29.


프롤로그

-바울에게 복음을 들은 에바브라는, 자기 고향인 골로새에 돌아와서 복음을 전하였다.
↳그래서 골로새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
↳그는 골로새교회 성도들을 복음으로 가르쳤다.
골1:7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에바브라는 바울이 인정하는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에바브라가 아니어도, 골로새교회를 세우실 수 있었다.
↳다른 누군가를 통해서, 얼마든지 골로새교회를 세우실 수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이 골로새교회를 세우시는데, 에바브라가 결정적으로 쓰임 받았다.
↳내가 아니어도 교회는 세워져간다.
↳내가 아니어도 교회는 무너지지 않는다.

-사실은 그래야 정상이다.
↳그래야 교회가 건강한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이 주인이시고, 우리는 청지기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교회를 세워가시는 하나님께 내가 작게라도 쓰임받는다면 복이다.

-또한 에바브라는 교회 사정을 바울에게 알린 사람이다.
골1:8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알린 자니라

-에바브라가 어떻게 로마 감옥에 있는, 바울에게로 갔는지는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에바브라가 로마에서 죄를 지어, 바울과 같은 감옥에 갇힌 것은 아니다.
↳에바브라가 에베소의 두란노에서 복음을 듣고, 마음이 뜨거워져, 골로새교회를 세웠지만, 교회가 처해있는 주위 환경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그걸 혼자 헤쳐 나가기에는 벅찼을 것이다.
↳그래서 자기에게 복음을 전해준 바울을 직접 찾았을 것이다.

-물론 교회 사정을 적어, 바울에게 편지를 보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에바브라가 바울을 찾아간 것은, 교회 사정만 알리기 위함이 아니었다.
↳골로새교회의 사랑을 알리기 위함이었다.
↳에바브라가 골로새교회에서 복음을 전하며, 자연스럽게 바울 얘기를 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바울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도 언급했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자신들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자신들의 사랑을 에바브라를 통해 바울에게 전달하게 된 것이다.

-바울은 에바브라를 통해 골로새교회 상황을 듣고는, 하나님께 기도할 때마다 감사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그들의 믿음에 감사했다.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에 감사했다.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아 감사했다.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할 때마다, 감사할 수 있다면, 내가 잘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하루하루 삶을, 우리의 남은 삶을, 그렇게 살아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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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교회 교우들을 향한 바울의 기도는, 오늘도 계속 된다.
9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골로새교회 사정을 에바브라에게 듣고는, 바울이 어떻게 기도했는가?

-함께 기도했다.
“이로써 우리도”

-여기서 “우리”는 직접적으로는 바울과 디모데를 가리킨다.
↳그렇다고 바울과 디모데만으로 제한할 필요는 없다.
↳바울은 기도가 가능한 모든 사람과 함께 기도했다.

-우리는 혼자 기도할 수도 있다.
↳나 혼자라도 기도해야 한다.
↳기도하는 사람이 나 혼자밖에 없다?? 그러면 혼자라도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기도의 동역자를 찾다가, 기도의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 된다.
↳일단 혼자라도 기도를 시작한 후, 기도의 동역자를 붙여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그래서 뜻이 맞는 두세 사람이 모여 기도하면, 더 힘이 난다.
마18: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내 사정을 기도제목으로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이, 가족 외에 두세 사람은 있어야 한다.

-기도 역시 품앗이다.
↳기도 부탁만 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기도 부탁만 받는 사람이 되는 것도 그리 바람직하지는 않다.
↳기도 부탁할 게 없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믿음의 식구 간에는, 기도 부탁을 주고받는 기도의 교제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영적 친밀도가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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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교회 사정을 에바브라에게 듣고는, 바울이 어떻게 기도했는가?

-듣던 날부터 기도했다.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기도는 부탁받은 즉시 하는 게 좋다.
↳그렇지 않으면 잊어버릴 수 있다.
↳현대인들은 생각이 복잡하다.
↳이런저런 일로 몸과 마음이 부산하다.
↳어느 하나에 집중하지 못한다.
↳늙은이 젊은이 가릴 것 없이 건망증이 심하다.

-기도 부탁받은 즉시 하지 않으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
↳좀 있다하려고 미뤘다가는, 한참 지나버릴 수 있다.
↳짧은 기도여도 괜찮다.
↳기도부탁을 받고, 잠시라도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기도는 미루지 말아야 한다.
↳기도는 정한 시간에 하는 게 좋다.
↳아무 때나 시간 날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정한 시간에 하는 게 더 좋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긴급하게 기도의 마음을 주실 때가 있다.
↳그러면 즉시 기도해야 한다.
↳또한 누군가로부터 긴급하게 기도 부탁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러면 즉시 기도해야 한다.

-걸어가는 중에 부탁을 받았으면, 걸어가면서 기도할 수 있다.
↳운전하는 중에 부탁을 받았으면, 운전하면서 기도할 수 있다.
↳휴식하는 중에 부탁을 받았으면, 휴식하면서 기도할 수 있다.
↳식사하는 중에 부탁을 받았으면, 식사하면서 기도할 수 있다.
↳일단 기도를 하는 게 중요하다.

-“그 때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때 기도해주셔서 위기를 잘 넘겼습니다.”
↳“그 때 기도해주셔서 문제가 잘 해결됐습니다.”
↳나중에 이런 말을 들을 때, 양심에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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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교회 사정을 에바브라에게 듣고는, 바울이 어떻게 기도했는가?

-그치지 아니하고 기도했다.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새) 쉬지 않고 기도합니다
공) 끊임없이 하느님께 기도해 왔습니다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했다고 하니, 바울이 기도 외에 다른 것은 안 했다는 뜻이 아니다.
↳바울은 쉬지 않고 기도하기에, 좋은 조건에 있기는 하다.
↳감옥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혼자 있기에 시간이 남아돌았기 때문이다.

-그럼 시간이 많으면, 더 기도하게 될까?
↳집안에 있는 시간이 더 많으면, 기도 시간도 더 늘어날까?

-4월 초에, 가족이 코로나로 확진되었을 때, 교회 사무실에서 격리생활을 한 적이 있다.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좋은 점도 없지 않았다.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시간이 다른 때보다 많았다는 것이다.
↳그럼 다른 때보다 기도를 더 했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그 때 깨달은 것은, 기도는 꼭 시간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바울이 다른 일은 전혀 하지 않고, 기도만 한 것이 아니다.
↳기도만 하고 있는 것은, 잘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도 기도만 하고 있지는 않았다.
↳사도들도 그랬다.
↳심지어 수도원에서 사는 수도사들도 그랬다.
↳그들은 다 기도하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기도했다.
↳성경은 기도 만능주의를 말하지 않는다.
↳바울이 밥만 먹고 기도만 했다면, 옥중서신은 누가 썼겠는가?

-신앙생활에는 균형이 필요하다.
↳우리는 영혼과 육체가 균형을 잡아야 한다.
↳우리는 교회와 가정과 일터의 균형을 깨뜨리면 안 된다.
↳우리는 말씀과 기도, 말씀의 권세와 성령의 능력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

-바울이 기도를 그치지 아니했다는 말은, 기도할 때마다 골로새교회 성도들의 기도를 빠뜨리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그만큼 바울이 골로새교회를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관계가 각별하면 늘 생각하게 되고, 더구나 기도할 때 빠뜨릴 수 없다.
↳기도 부탁하는 것도 좋지만, 관계를 각별하게 유지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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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바울이 골로새교회 교우들을 위해, 기도한 내용이 무엇이었는가?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구했다.
9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한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그래서 바울은 골로새교회 교우들이,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구했다.
↳하나님의 뜻만 안다면, 웬만한 환경적인 문제는 이겨낼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환경적인 문제보다, 먼저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몰라서, 하나님의 뜻을 무시한 채,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할 때가 있다.
↳그래도 처음엔 문제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한 동안 별 탈 없이 잘 진행될 수 있다.

-그렇다고 안심하기는 이르다.
↳위험 요소가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쌓인 위험 요소는, 언젠가 폭발하게 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시작하는 게, 내 생각으로 서둘러 시작하는 것보다 낫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채워야 한다.
↳하나님의 뜻은 단 번에 알 수도 있다.
↳하지만 채우는 것은 그럴 수 없다.
↳뭐라도 한두 번 듣는다고, 자기 안에 채워지지 않는다.
↳듣고 또 들어야 한다.
↳듣고 반복해서 또 들어야 한다.
↳그럴 때 어느 날 그것이 내 안에 채워지게 된다.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우리는 성경을 통해 알 수 있다고 믿는다.
↳이게 원칙이고,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귀로 말씀을 들어야 한다.
↳마음으로 말씀을 들어야 한다.
↳읽으며 말씀을 들어야 한다.
↳공부하며 말씀을 들어야 한다.
↳암송하며 말씀을 들어야 한다.
↳묵상하며 말씀을 들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먼저 구해야 할 것이 있다.
↳그건 “신령한 지혜와 총명”이다.
↳공동번역성서에서는 “신령한 지혜와 총명”을, “성령께서 주시는 모든 지혜와 판단력”으로 번역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전, 성령의 조명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
↳성령의 조명이 없이 인간의 지성만으로는, 누구도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없다.

-성령님이 성경의 원저자이시다.
↳그러므로 다독보다 중요한 것이, 성령의 조명 아래 읽는 것이다.
↳매 년 성경 1독은 필요하다.
↳또 가능하면 규칙적으로 읽는 게 좋다.
↳영의 양식을 먹지 않고, 영적으로 건강하기를 바라는 것은 미신이다.
↳하나님께 신령한 지혜와 총명을 구하여,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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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골로새교회 교우들을 위해, 기도한 내용이 무엇이었는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구했다.
10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아는 목적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을 뜻을 아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뜻은 단번에 알 수도 있지만, 경험하면서 알아가는 경우도 있다.
↳책에서 아는 것과 경험에서 아는 것은 다르다.
↳책을 통해서 아는 것은 지성의 문제이고, 경험을 통해서 아는 것은 체험의 문제이다.
↳지성으로 알았으면 체험으로 확인받아야 하고, 체험으로 알았으면 지성으로 확인받아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알았든지,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을,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로 표현했다.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이지, “나에게 합당하게 행하여”가 아니다.
↳말씀을 지나치게 주관적으로 해석하다보면, “나에게 합당하게 행하여”가 될 수 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구나 판단했다면,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에 맞는지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오케이 하면 된다.

-우리는 삶의 무게 중심을 하나님께 두어야 한다.
↳그러면 가만히 있어도, 내 중심이 자연스럽게 하나님께로 기울어진다.
↳그러면 큰 갈등을 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 때, 하나님을 범사에 기쁘시게 한다.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없다.
↳어떤 행위를 인위적으로 짜낼 필요가 없다.
↳코미디도 부자연스러우면,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
↳억지로 웃음을 유발하려고 하면, 되레 거부감이 든다.
↳바리새인들의 보여주기 식 삶을 보고는, 예수님이 딱 질색하셨다.
↳이벤트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보다,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해드리자.

-하나님의 뜻대로 살 때,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신다.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았는데, 모든 악한 일에 열매를 맺는다?
↳그럴 수 없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았는데,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는다?
↳역시 그럴 수 없다.
↳그러므로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바라기 전에,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한다.
↳우리에게 남는 것은 열매뿐이다.
↳우리의 삶을 통하여,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풍성하게 맺기를 축복한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 때,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신다.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 때,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에 자라갈 수 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에 자라가는 것은, 영적 성장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뜻을 지성으로 안다고, 영적으로 성장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체험이 있을 때, 영적으로 성장한다.
↳그 체험이 강렬할수록, 영적 성장의 폭이 클 수밖에 없다.
↳신앙이 어느 정도 자라면, 성장의 폭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자라야 한다.

-나무가 어느 정도 자라면, 늘 그대로인 거 같아도, 확인해보면 그렇지 않다.
↳나이테가 그걸 증명한다.
↳우리의 신앙도 그렇다.
↳우리는 무엇보다 신앙의 정체를 두려워해야 한다.
↳영적인 동면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죽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기를 바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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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골로새교회 교우들을 위해, 기도한 내용이 무엇이었는가?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되기를 구했다.
11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한다.
↳그러려면 하나님의 능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도록, 주위에 돕는 손길만 있는 게 아니다.
↳분명히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
↳유혹과 저항이 기다리고 있다.
↳그럴 때 우리는 잘 견뎌야 한다.
↳또한 오래 참아야 한다.

-문제는 우리의 의지만으로, 그게 가능하겠느냐는 것이다.
↳더구나 기쁨으로 견디고, 기쁨으로 오래 참는 게 말이 되냐는 것이다.
↳그의 영광의 힘에서 나오는 능력이 필요하다.
↳하나님께 능력을 받아야, 기쁨으로 견딜 수 있고, 기쁨으로 오래 참을 수 있다.

-하나님의 능력을 어떻게 받는가?
↳하나님의 능력은 기도할 때 주어진다.
↳하나님의 능력은 기도로 구할 때 위로부터 부어진다.
↳예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이, 어느 날 우리에게서 일어난다.

-예전에는 그런 일을 만났을 때, 잠시도 견딜 수 없었다.
↳그런데 견뎌낸다.
↳스스로 생각해도 신기하다.
↳예전에는 그런 환경을 만났을 때, 잠시도 참을 수 없었다.
↳그런데 오래 참아낸다.
↳스스로 생각해도 대견하다.

-우리는 살기 위해서라도 기도해야 한다.
↳거기에 하나님의 능력을 받고자 한다? 그러면 더욱 기도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교만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지 않고, 제 능력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예수님도 사람의 몸을 입고 계실 동안은, 이른 아침에 기도하셨다.

-우리에게서 가장 확실한 핑계거리가 사라졌다.
↳이전에는 “코로나 때문에”라고 하면 다 넘어갔다.

-이제 다시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처럼 하지 말고, 모이기에 힘써야 한다.
↳대그룹으로 모여서 기도하고, 소그룹으로 모여서 기도해야 한다.
↳교회 여기 저기서 기도하는 소리가 다시 들려야 한다.
↳교회 오면 어느 때라도 기도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교회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다.
↳그래야 덩달아 우리 영혼도 춤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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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골로새교회 교우들을 위해, 기도한 내용이 무엇이었는가?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구했다.
12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바울은 골로새교회 교우들이 감사하기를 바랐다.
↳실생활에서도 감사해야 한다.
↳주어진 환경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
↳일상의 소소한 일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함께 지내는 사람에게 감사해야 한다.
↳특히 가까운 사람에게 자주 만나는 사람에게 감사해야 한다.
↳자기보다 앞서 가는 사람에게 감사해야 한다.
↳자기를 따라와 주는 사람에게 감사해야 한다.

-이건 감사의 눈이 있어야 가능하다.
↳얼마든지 부정적으로 보면, 불평할 거리가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자기 맘에 들어야 감사하겠다는 생각이면, 세상에 감사할 일 별로 없을 것이다.
↳특히 비교의식에 젖는 눈으로 세상을 보면, 맨 정신으로는 감사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 점에서 매주일 감사헌금을 하는 분들을 보면 신기하다.
↳나 역시 매주일 감사헌금 하지만, 감사제목이 분명하다.
↳“예배 드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이다.
↳이 제목으로 매주일 감사헌금을 하게 된 계기는, 올네이션교회 개척이었다.
↳그 때는 매주일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에 감사한 마음뿐이었다.
↳주일 아침 교회에 나오면, 한 주간의 여러 일들, 힘들고 속상했던 일이나, 아프고 고통스러웠던 일은 내려놓고, 예배 드릴 수 있음에 감사가 나온다.

-바울이 골로새교회 교우들이 감사해야 할 이유로 드는 것이 이것이다.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새) 성도들이 받을 상속의 몫을 차지할 자격을 여러분에게 주신 아버지께
공) 아버지께서는 성도들이 광명의 나라에서 받을 상속에 참여할 자격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합당하게”를 새번역과 공동번역에서는 “자격”으로 번역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을 받을 자격을 주신 것이 감사할 이유라는 것이다.
↳성도가 기업을 받는 게, 받을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다.
↳성도가 자격을 갖추어서, 하나님께 기업을 받게 된 것이 아니다.
↳그 자격을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부여해 주신 것이다.

-본래 우리는 자격 없는 자였다.
↳어둠에 해매이며 갈 바를 알지 못하던 자였다.
↳그런 우리에게 빛이신 예수님을 보내셔서, 빛 가운데로 인도해주셨다.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마련해두신 기업이 있다.
↳우리가 달려갈 길을 마친 후, 성도들이 받을 상속의 몫을 차지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빛 가운데서 사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빛을 반사하며 사는 것이다.
↳우리 주위를 복음의 빛으로 밝히는 것이다.

-이렇게 노래하며, 매일매일을 예배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빛 되신 주 어둠 가운데 비추사
내 눈 보게 하셨네
예배하는 선한 마음 주시고
참 소망이 되시네

나 주를 경배하리 엎드려 절하며
고백해 주 나의 하나님
오 사랑스런 주님 존귀한 예수님
아름답고 놀라우신 주

기도 부탁을 받으면
함께 기도하자.
듣던 날부터 기도하자.
그치지 않고 기도하자.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구하자.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구하자.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되기를 구하자.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