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강해 10: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받는 자처럼(골 3:12-17)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2-07-31 15:07
조회
286


골로새서 강해 10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받는 자처럼(골 3:12-17)
2022. 7. 31.


프롤로그

-2012년 8월에 파키스탄에서 있었던 일이다.
↳예수 믿는 14살짜리 여자애가 코란을 불태웠는데, 신성모독을 했다고 해서, 동네 모슬렘 교도들이 잡아서 죽이려고 한 것을, 경찰이 겨우 구출한 일이다.
↳모슬렘 국가에서는, 신성 모독죄를 엄격하게 적용한다.
↳그런데 이 여자애는 동네 사람들도 다 아는 지적장애인이었는데, 알고 보니 모슬렘 교도들이 예수 믿는 애를 동네에서 몰아내기 위해서 덮어씌운 사건이었다.

-종교가 비도덕적이면 안 되는 것을 보여준 사건이다.
↳그렇다고 ‘종교가 도덕이냐’ 하면, 또 그렇지는 않다.
↳기독교도 도덕 종교가 아니다.
↳기독교에서는 도덕적으로 살면 구원을 받는다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의 도덕적 행위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한다.
↳구원은 오직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받는다고 한다.

-세상에 수많은 종교가 있다.
↳하지만 크게 보면 두 가지 종교밖에 없다.
↳행위로 구원받는 종교와, 은혜로 구원받는 종교이다.
↳은혜로 구원받는 종교는, 유일하게 기독교 뿐이다.
↳나머지 모든 종교는 행위 종교이다.
↳구원을 위해서 일정한 행위가 요구되는데, 예컨대 율법, 도덕, 윤리, 수행, 고행, 참선, 자선 등이다.

-그러나 누구도 행위를 만족시킬 수 없다.
↳그래서 정직한 사람이라면, 자신에게 좌절할 수밖에 없다.
↳자신은 구원 받을 수 없는 무능한 존재라는 사실 앞에, 털썩 주저앉게 된다.
↳그러다 은혜를 알게 된다.
↳구원은 인간의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 때 느끼는 구원의 희열, 구원의 감격은 말로 표현이 안 된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쉽게 은혜를 만났다.
↳처음부터 은혜의 복음을 듣고, 신앙의 길에 들어섰다.
↳은혜로 구원을 받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실감하지 못한다.
↳그래서 구원받은 이후의 삶에 대해 부담스러워한다.
↳구원받은 백성으로서의 요구되어지는 것을, 율법적인 신앙으로 오해한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으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데 말이다.

-그 내용을 3장이 말해준다.
↳1절, 위의 것을 찾으라
↳2절,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아라
↳5절,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9절,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라
↳10절, 새 사람을 입었으니 새롭게 살아라

-오늘 말씀 역시 그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1절에서, 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은 자로 표현했다.
↳12절에서는, 그리스도인을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로 표현했다.
↳그렇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택한 사람이다.

-여기서 택한 주체가 중요하다.
요15: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니까, 우리가 예수님을 택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아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를 택하셨다.

-또 예수님이 우리를 택했으니까, 우리에게 무슨 자격이 있었을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아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택해야 할 어떤 자격도 없었다.

-행여 이스라엘 백성이 착각할까봐, 이런 말씀을 주신 적이 있다.
신7:7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8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또는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

-너희가 다른 민족에 비해서, 어디가 좀 나아서 택한 것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하셨다.
↳다만 하나님의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로 말미암아 그렇게 하셨다.
↳자격 없는 우리를 택하신 하나님,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사랑해주신 하나님이시다.

-그런 하나님의 분에 넘치는 사랑의 초대 앞에, 우리가 보일 반응이 무엇인가?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옷을 입어야 한다. 옷을...

-옷은 예전에 사람의 신분을 나타냈다.
↳오늘날도 그와 비슷한 기능을 한다.
↳예컨대 죄수에게 죄수복을 입혀놓으면 죄수 신분이 되고, 환자에게 환자복을 입혀놓으면 환자 신분이 된다.

-옷은 그 사람의 인격을 드러내기도 한다.
↳편안한 차림으로 갈 자리가 있는가 하면, 갖춰 입고 갈 자리가 있다.
↳그런데 편안한 차림으로 와야 할 자리에 정장을 입고 온다거나, 갖춰 입고 와야 할 자리에 추리닝을 입고 오면, 이상한 사람 취급 받는다.

-자기가 어떤 옷을 입었느냐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기도 한다.
↳똑같은 사람인데, 그가 양복을 입었을 때와 예비군복을 입었을 때의 행동이 달라진다.
↳보통 땐 사내애 같은 여아라도, 예쁜 공주 옷을 입혀놓으면, 걸음걸이부터 달라진다.

-그래서 옷이 중요하다.
↳그리스도인에게 그리스도의 옷이 필요하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옷을 5가지로 소개하고 있는데, 긍휼의 옷, 자비의 옷, 겸손의 옷, 온유의 옷, 오래 참음의 옷이다.
↳우리의 마음의 옷장에, 다섯 벌의 옷이 필요하다.

-“긍휼”은 연민이다.
↳어려운 사람을 보며,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다.
↳이게 예수님의 마음이다.
↳예수님은 연약한 인간을 향한 연민이 깊으셨다.
↳예수님은 목자 없는 양 같은 무리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예수님이 사람들을 향해 베푸신 기적의 동기는 긍휼에 있었다.
↳공감 능력이 긍휼에서 나온다.
↳눈물이 긍휼에서 나온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입어야 할 첫 번째 옷은 긍휼이다.

-“자비”는 친절이다.
↳사람을 상냥하게 대하는 마음이다.
↳이게 예수님의 마음이다.
↳당시 사람들은 상대에 따라 대하는 마음이 달랐다.
↳세리와 죄인은 물론이고, 여자와 아이들은 사람으로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을 친히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 이해하셨고, 그들의 식탁에 함께 하셨다.
↳여자의 인권을 높여주셨고, 아이들을 축복하셨다.
↳교회가 친절하다는 말을 잘 못 듣는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입어야 할 두 번째 옷은 자비이다.

-“겸손”은 낮추는 마음이다.
↳타인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자세이다.
↳이게 예수님의 마음이다.
↳예수님은 사람의 아들로 오신 하나님이시다.
↳그럼에도 공생애 기간 동안 교만함을 찾아볼 수 없다.
↳하루를 시작하는 이른 아침에, 하나님 아버지 앞에 무릎 꿇었다.
↳제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더러운 발을 정성껏 씻기셨다.
↳그런 예수님을 주와 선생으로 따르는, 우리가 교만해야 할 이유가 없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입어야 할 세 번째 옷은 겸손이다.

-“온유”는 부드러운 마음이다.
↳타인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는 마음이다.
↳이게 예수님의 마음이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이다.
↳그럼에도 마음이 따뜻한 분이셨다.
↳하나님을 잃은 양을 찾아나서는 목자로, 잃은 은전을 찾는 여인으로, 잃은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로 묘사하셨다.
↳온유한 자에게는 사나움이 없다.
↳온유한 자는 모든 사람들과 화평하게 지내고 싶어한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입어야 할 네 번째 옷은 온유이다.

-“오래 참음”은 버티는 마음이다.
↳버티고 견디고 기다리는 마음이다.
↳이게 예수님의 마음이다.
↳예수님은 죄인 하나가 돌아올 때까지, 오래 참으시는 분이다.
↳지금도 한 사람이라도 더 회개하기를 바라시며, 재림을 참으시는 분이다.
↳우리는 기도 후 오래 참아야 한다.
↳다른 사람의 변화에 대해 오래 참아야 한다.
↳우리의 더딘 변화를 오래 참아주신 예수님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입어야 할 다섯 번째 옷은 오래 참음이다.

-그런데 여기 문제가 있다.
↳이 옷을 입으면, 세상에서 사는 게 고달파진다는 것이다.
↳자칫 사람들이 만만하게 대할 수 있다.
↳그래서 참다보면 화병이 생겨날 수 있다.
↳그걸 넘어설 수 있어야 한다.
↳그럴 때 내가 입은 그리스도의 옷이 내 옷이 된 것이다.
↳이 시간, 내가 입고 있는 옷이 자연스러운지, 빌려 입은 티가 나는지, 점검해보자.

-바울은 그리스도의 옷 다섯 가지에 이어서, 용서 얘기를 꺼낸다.
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사실 이게 현실이다.
↳교회 안의 현실이고, 교회 밖의 엄연한 현실이다.
↳교회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멈춰 섰을 때는, 불만도 없다.
↳교회가 활발하게 돌아갈수록,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생긴다.
↳어떤 종류의 모임이라도, 불만은 있게 마련이다.
↳나 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용납의 자세다.

-물론 서로 용납하는 것이다.
↳어느 한쪽만 일방적으로 용납하는 것은,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100점짜리 인생은 없다.
↳아무리 완벽해 보이는 99점짜리 인생도, 1%는 부족하다.
↳교회는 부족한 사람끼리 기대며 사는 공동체이다.
↳이해되지 않는 사람에 대해, 힘든 것까지 이해하라고 할 수는 없다.
↳다만 서로 용납하라는 말씀을 기억하기 바란다.

-“서로 용납하라”고만 말하지 않았다.
↳“피차 용서하라”고까지 했다.
↳용서하라고 할 때, 거의 붙어 다니는 말이 있다.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용서가 그만큼 어렵다는 말씀일 것이다.
↳용서를 해본 사람은, 용서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안다.

-여기 두 사람이 있다.
↳농노들의 친구였던 러시아 보로네슈의 주교 티흘은, 어느 날 그 지방에 있는 한 제후의 집을 찾아갔다.
↳그는 제후의 영지에 있는, 농노들이 당하고 있는 부당한 처사를 지적하고서, 앞으로는 자비로 대할 것을 당부하였다.
↳그런데 그의 너무도 단도직입적인 말투에, 몹시 화가 난 제후는 언성이 높아지더니, 급기야 주교 티흘의 얼굴을 후려치게 되었다.
↳이같은 제후의 행동에 참을 수 없었던 주교 티흘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그 집을 나왔다.
↳그러나 얼마간 걸어갔을 때, 제후를 화나게 한 자신에게도 잘못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 즉시 제후의 집으로 되돌아간 주교 티흘은, 그의 발치에 엎드려 그를 격분케 한 데 대해 용서를 빌었다.
↳제후는 너무도 놀라서, 주교 티흘 곁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했고, 서로 축복을 빌었다.
↳그 이후, 제후는 농노들에 대한 그의 부드럽고 관대한 친절함으로, 그 지방 전역에서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다고 한다.

-조지 허버트는 말했다.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이 건너야 할 다리를 부수는 것이다.”
↳용서는 타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이를 더 멋지게 표현한 사람이 있는데 라와나 블랙웰이다.
↳“용서의 엄청난 혜택은, 용서를 하는 사람에게 돌아가므로, 용서는 매우 이기적인 행동이다.”
↳흔히 이타적인 사람이 용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는 우리의 생각을 반전시킨다.

-베이컨은 말했다.
↳“복수할 때 인간은 그 원수와 같은 수준이 된다. 그러나 용서할 때 그는 그 원수보다 위에 서있다.”

-용서는 내 인생의 격을 높여준다.
↳하나님은 우리가 품격 있는 삶을 살기 원하신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지금보다 더 격조 있는 삶을 살기 원하신다.
↳그래서 우리더러 용서하라고 하신 것이다.
↳용서는 우리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명령이다.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오래 참음의 옷 위에 용서를, 그 위에 사랑을 더하라고 했다.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사랑이 빨간색이라고 한다면, 이 모든 것에 해당하는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용서는 붉은색이다.
↳이 모든 것이 사랑 계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의 기본이 사랑이다.
↳이 모든 것을 한 묶음으로 맬 수 있는 띠가 사랑이다.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는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본 원칙이 되어야 한다.
↳이와 비슷한 말씀이, 고린도교회에 보낸 편지에도 나온다.
고전16:14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사랑이 빠진 그리스도인의 행위는 영혼 없는 몸이다.
↳사랑이 빠진 예배는 종교행위일 뿐이다.
↳사랑이 빠진 봉사는 위선에 지나지 않다.

-우리는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해야 한다.
↳우리의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해야 한다.
↳시기에서 열정이 나올 수 있다.
↳분노에서도 에너지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해서 선한 열매를 얻기 어렵다.
↳어떤 일을 할 때, 사랑이 출발점이어야 한다.
↳그래야 사랑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그리스도의 옷을 입고, 용서와 사랑의 삶을 사는 자는, 세 가지 선물을 받게 된다.
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첫 번째 선물은 그리스도의 평강이다.
↳그리스도는 평강의 왕이시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셨을 때, 천사는 이렇게 노래했다.
눅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예수님의 탄생으로, 인류는 평화를 선물로 받았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제자들과의 첫 만남에서 첫 마디는 이거였다.
요20:19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예수님의 부활로, 그리스도인은 평강을 선물로 받았다.

-그리스도인은 더 이상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하나님이 안 무서운 것은 아니지만, 심판 받을까 무서워하지는 않아도 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가로 막힌 담을 허셨다.
엡2: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원수관계에서 화평의 관계로 바꾸신 것이다.

-그리스도의 평강이란 선물이, 우리에게 쉽게 주어진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 마음을 주장하게 해야 한다.
↳우리 마음은 평강이 주장할 수도 있지만, 걱정이 주장할 수도 있다.
↳우리 마음의 문을, 그리스도에게 열어주면 평강이 주장하게 되고, 우리 마음의 문을 마귀에게 열어주면 걱정이 주장하게 된다.
↳우리는 마음 문 관리를 잘해야 한다.
↳우리는 마음 내키는 대로 살아서는 안 된다.
↳의도적으로 그리스도의 평강이 마음을 주장하게 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그리스도의 평강을 누리며 살게 된다.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이 부분을 새번역으로 다시 읽어보면
“이 평화를 누리도록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빌혼(찬송가 410장 3절)은 이렇게 고백했다.
나 주님께 영광 돌려 참 평화가 넘치도다
주 하나님 은혜로서 이 평화 누리로다
평화 평화 하나님 주신 선물
그 놀라운 주의 평화 하나님 선물일세

-누구에게 좋은 선물을 받았다.
↳그게 먹을 거라면 잘 먹어야 한다.
↳그게 입을 거라면 잘 입어야 한다.
↳그게 도구나 기기라면 잘 사용해야 한다.
↳그게 누리는 것이다.
↳아무리 그리스도의 평강이 좋은 선물일지라도, 누리지 않으면 소용없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평강을 선물로 주실 때는, 맘껏 누리라고 주신 것이다.

-평강을 계속해서 누리기 위해 할 일이 있다.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감사라는 마음의 토양에, 평강의 나무가 자랄 수 있다.
↳아무리 입으로 그리스도의 평강을 노래해도, 마음에 원망과 불평이 자리잡고 있으면, 평강은 머지않아 깨지고 만다.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여러분에게 평강주시기를 바란다.

-그리스도의 옷을 입고 용서와 사랑의 삶을 사는 자는, 세 가지 선물을 받게 된다.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두 번째 선물은 그리스도의 말씀이다.
↳그리스도는 말씀이시다.
↳요한은 다른 복음서 기자와 달리, 예수님을 말씀으로 표현했다.
요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예수님은 제자들과의 최후의 만찬을 하시고, 체포되시기 전에 기도를 하셨다.
↳가끔씩 찾던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 기도를 하셨다.
↳그런데 요한복음에는 그 내용이 없다.
↳대신 대제사장적 기도로 불리는 내용이 있다.

-요한복음 17장 전체이다.
요17:8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며 그들은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을 주셨다고 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리스도의 말씀에 달려 있다.
↳얼마나 말씀을 붙들고 사느냐에, 신앙생활의 성패가 달려 있다.
↳그런데 말씀을 붙들고 살기는커녕, 말씀을 가까이 하지도 않는다.
↳성경을 하루에 한 번도 펴보지 않는다.
↳주일에 사용하고 놓아두면, 한 주간 내내 그 자리에 있다.

-하나님과 나 사이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말씀과 나 사이의 거리를 측정해 보면 된다.

-말씀을 얼마나 가까이 해야 하는가?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여기서 “거하여”라는 말은 편안하게 자리 잡는다는 뜻이다.
↳말씀이 내 안에 주인이 되게 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말씀의 다스림을 받고, 말씀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
↳이게 말씀 충만이다.

-말씀을 지식적으로 많이 아는 것도 필요하다.
↳물론 아는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 더 필요하다.

-마크 트웨인이 어느 날 어느 날 성경을 보고 있었다.
↳그걸 어떤 사람이 보더니 깜짝 놀라면서, “아니, 선생님이 성경을 다 읽으세요? 그 읽는 성경을 다 이해하세요?” 하고 물었다.

-그러자 마크 트웨인이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물론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 고통스러운 것은, 이해되지 않는 말씀 때문이 아니라, 잘 알고 있는 말씀인데, 그걸 실천하지 못하는 제 모습입니다.”

-아는 말씀, 깨달은 말씀, 은혜 받는 말씀을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말씀대로 살면, 자연스럽게 눈이 타인에게 돌려진다.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말씀을 전하게 된다.
↳그 때 필요한 것이 지혜이다.
↳그 때 구하는 지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말씀을 전하는 방식은 자유롭다.
↳가르침일 수도 있고, 권면일 수도 있고, 그 외 다양한 방식이 있을 수 있다.
↳전하는 대상에 따라, 내 위치가 달라질 수도 있다.
↳교회학교 교사가 될 수도 있고, 전도자가 될 수도 있다.

-말씀을 표현하는 좋은 방법이 있다.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말씀이 담긴 찬양을 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편에 곡조를 붙여서 예배에 사용한다.
↳우리가 부르는 찬양 중에는, 마음의 고백을 담은 찬양도 있지만, 말씀에 곡을 붙인 찬양들이 꽤 있다.
↳그런 찬양은 말씀을 영혼에 새기는 효과가 있다.
↳노래는 영혼을 흔드는 능력이 있다.
↳우리가 아무 노래나 불러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우리가 말씀의 다스림을 받고, 말씀을 드러내고, 말씀을 녹여낸 찬양을 통해, 영혼이 춤추기를 바란다.

-그리스도의 옷을 입고 용서와 사랑의 삶을 사는 자가, 세 가지 선물을 받게 된다.
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세 번째 선물은 그리스도의 이름이다.
↳그리스도의 이름은 예수이다.
마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이름을 주셨다.
요16:23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막16:1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그리스도의 이름을 맘껏 사용하도록 허락하셨다.
↳어디 가서나 예수 이름 팔아도 좋다는 것이다.
↳이건 예수님 자신을 주신 거나 마찬가지다.
↳이름에 명예가 달려 있는데 말이다.
↳자칫 자신의 명예가 훼손될 수도 있는데 말이다.
↳그만큼 우리를 믿어주신다는 말이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는 자이다.
↳내 이름도 소중하고, 내 명예도 지켜야 하지만, 그 보다 더 소중하고 지켜야 할 것이 있다.
↳그게 그리스도의 이름 예수이다.
↳우리 뒤에 예수 이름이 따라 다닌다.
↳우리는 예수 이름을 앞에 달고 다닌다.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마찬가지다.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을 하기 앞서, 무슨 말을 하기 앞서, 무슨 일을 하기 앞서, 일시 정지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물어보는 것이다.
↳‘예수 이름으로 하는가?’
↳‘예수 이름을 팔아도 되겠는가?’
↳‘예수 이름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할 수 있는가?’

-우리가 예수 이름이나 팔고 다니는 사람이 되지는 말아야 한다.
↳예수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한다.
↳그걸 위해서 예수 핵관이 아닌 예수 제자로 살아가기를 바란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그리스도의 옷을 입자
↳우리가 입은 옷이 어색하지 않게 살아가자.
↳그리스도의 5가지 옷에 용서와 사랑을 더하자.
↳그런 자에게 주어지는 세 가지 선물, 곧 그리스도의 평강, 그리스도의 말씀, 그리스도의 이름을 누리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