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감사주일:감사 수준이 인생의 수준(살전 5:16-18)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2-07-03 15:11
조회
310


맥추감사주일(2022)
감사 수준이 인생의 수준(살전 5:16-18)
2022. 7. 3.


프롤로그

-우리의 소원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면, 성경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뜻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신앙생활의 교과서이다.
↳교과서대로 믿어야 잘 믿는 것이다.
↳참고서식으로 믿으면 안 된다.

-성경은 더 나아가 인생의 네비게이션이다.
↳네비게이션은 단속 카메라 위치를 알려준다.
↳알려줬는데도, 제한속도보다 빠르게 가면, 경고음을 낸다.
↳그 외의 여러 가지 위험요소를 알려준다.
↳그래도 무시하고 가면 할 수 없다.

-성경도 그렇다.
↳우리에게 위험 신호를 보낸다.
↳그러나 내가 그걸 무시하면 할 수 없다.

-네비게이션은 길을 알려준다.
↳앞으로 더 가야할지, 유턴을 해야 할지, 왼쪽으로 가야 할지, 오른 쪽으로 가야할 지 방향을 알려준다.
↳길눈이 밝지 않은 길치들한테는, 네비게이션이 아주 딱이다.

-그런데도 길을 잘못 들 때가 있다.
↳네비게이션을 잘못 봐서이다.
↳네비게이션 제조회사마다 기능이나 표기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 적응하는 시간이 걸린다.

-혹은 자기 것인데도 놓칠 때가 있다.
↳주의하지 않아서 길을 놓칠 수 있다.
↳옆 사람과 애기하고 가다가 놓칠 수 있다.
↳아니면 혼자 이 생각 저 생각하다가 놓칠 수 있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놓칠 때가 있다.
↳성경을 잘못 보고 깨달아서다.
↳성경읽기와 함께 성경공부가 필요하고, 특히 성경 묵상이 중요하다.
↳우리가 말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말씀은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들리지 않는 법이다.
↳대개 하나님은 세미한 음성으로 말씀하실 때가 많아서다.
↳그러므로 딴 생각을 하거나, 집중하지 않으면, 보면서도 보지 못하고, 들으면서도 듣지 못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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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말씀하신다.
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여러분은 항상 기뻐하는가?
↳쉬지 말고 기도하는가?
↳범사에 감사하는가?

-나는 항상 기뻐하지는 못한다.
↳쉬지 말고 기도하지도 못한다.
↳범사에 감사하지도 못한다.

-그렇다고 이 말씀이 부담스러운가, 하면 그렇지 않다.
↳하나님이 왜 이 말씀을 우리에게 주셨는가를 알기 때문이다.
↳하나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녀인 우리를 위해서 주셨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가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면, 하나님이 좋아하신다.
↳심심하면 짜증내고, 다급해야 기도하고, 괜한 일에도 불평하면, 하나님도 괴로우실 거다.
↳그렇다고 해도, 하나님이 자기 좋자고 이 말씀을 하시지는 않았다.
↳하나님은 늘 자신보다는 우리를 위하시는 분이다.

-생각해 보라.
↳항상 기뻐하면 누가 좋은가? 내가 좋다.
↳쉬지 말고 기도하면 누가 좋은가? 내가 좋다.
↳범사에 감사하면 누가 좋은가? 내가 좋다.

-실감이 나지 않은가?
↳반대로 물어볼까?
↳항상 짜증내면 누구 손해인가? 내 손해이다.
↳기도를 쉬면 누구 손해인가? 내 손해이다.
↳범사에 불평하면 누구 손해인가? 내 손해이다.

-말씀대로 살면 손해 보는 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
↳마귀에게 속고 있는 것이다.
↳말씀대로 사는 것이 덕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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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설교 제목이 무엇인가?
↳“감사 수준이 인생 수준입니다.”
↳감사는 내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수준 높은 인생을 살고 싶다면 감사의 질을 높이기 바란다.
↳굳이 수준 낮은 인생을 살고 싶다면, 원망하라. 불평하라.

-우스갯소리로 교회 안에 원불교가 있다고 하잖은가?
↳원망하고 불평하는 교인을 줄여서 만든 단어가 원불교이다.
↳신천지나 하나님의 교회 같은 이단만 경계할 것이 아니다.
↳원불교를 경계해야 한다.
↳옆 사람이 원불교인 아닌지 확인해 보기 바란다.

-누가 나를 찾아와서 원망을 늘어놓을 때, 동조해주지 말아야 한다.
↳대신 이렇게 말해주라.
↳“그게 당신 인생 수준입니다.”

-누가 나를 붙잡고 불평을 늘어놓으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내가 그 정도 수준밖에 안 보입니까?”
↳“내 수준이 그 정도로 보입니까?”

-참 재미있는 사실이다.
↳원망은 배우지 않아도 잘 한다.
↳감사는 배워야만 잘 할 수 있다.
↳불평은 훈련하지 않아도 잘 한다.
↳감사는 훈련해야만 잘 할 수 있다.

-또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원망하는 사람 불평하는 사람 주위에도,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 곁에 아무도 가지 않아서, 고립을 시켜야 하는데, 보면 사람이 있다.
↳문제는 그들이 어떤 사람인가이다.
↳대부분은 원망하는 사람, 불평하는 사람이다.
↳자기와 통하는 게 있으니까, 같이 있는 것이다.

-어쩔 수 없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다.
↳끼리끼리 어울리는 것이다.

-그 사람을 상대해보지 않고, 대략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 사람 곁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 안다.

-주위에 이런 말 잘 하는, 감사의 사람을 곁에 두기 바란다.
↳‘와 감사하다’
↳‘아휴, 감사할 일이네’
↳‘그럼, 그 정도면 감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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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에 감사해야 하는가?
↳범사에 감사해야 한다.

-범사(凡事)란 모든 일이다.
↳모든 일에 감사하란 말이다.
↳좋은 일에도 감사하고, 궂은 일에도 감사하란 말이다.
↳비범한 일에도 감사하고, 평범한 일에도 감사하란 말이다.
↳특별한 일에도 감사하고, 일상적인 일에도 감사하란 말이다.

-영어성경 NIV에서는 “범사”를 all circumstances로 번역했다.
↳circumstances란 처지, 상황, 환경이란 뜻이니까...
↳all circumstances란 모든 처지, 모든 상황, 모든 환경을 뜻한다.
↳넉넉한 처지에서 뿐 아니라, 부족한 처지에서도 감사하라는 말이다.
↳성공의 상황에서 뿐 아니라, 실패의 상황에서도 감사하라는 말이다.
↳괜찮은 환경에서 뿐 아니라, 열악한 환경에서도 감사하라는 말이다.

-우리교회에 매주일 감사 헌금을 하는 가정이 있다.
↳범사에 감사하는 분들인 셈이다.
↳그들이 어디 감사할 일만 있겠는가?
↳그들에게 힘든 처지가 왜 없겠는가?
↳그들에게 곤란한 상황이 왜 없겠는가?
↳그들이라고 답답한 환경이 왜 없겠는가?
↳처지와 상황과 환경을 뛰어넘어 감사하는 것이다.

-처지를 보면 범사에 감사할 수 없다.
↳상황을 보면 범사에 감사할 수 없다.
↳환경을 보면 범사에 감사할 수 없다.

-그럼 처지를 안 보면 뭘 봐야 하는가?
↳상황을 보지 않으면 뭘 봐야 하는가?
↳환경을 보지 않으면 다른 뭘 봐야 하는가?
↳하나님을 봐야 한다.
↳환경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볼 때,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
↳좋으신 하나님,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우리를 위하여 자기 아들을 희생하신 하나님을 볼 때,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

-눈을 들어 예수님을 바라보자.
↳예수님은 감사의 완벽한 본이 되는 분이시다.
↳사복음서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기적이 있다.
↳일명 오병이어의 기적이다.
↳마가복음 6장을 중심으로 재구성해보겠다.

-말씀에 주린 무리들이 배고픈 줄도 모르고 말씀을 들었다.
↳그들 안에 영적인 갈급함이 얼마나 컸든지, 식사 때를 넘겨가면서 말씀을 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에게 줄 먹을 것이 없다는 거였다.
↳장소도 먹을 것을 구할 길이 없는 빈들이었다.
↳주님도 주님이시지만 제자들이 더 걱정이 됐다.

-그래서 주님께 조용히 말씀드린 제자가 있었다.
35 ...이곳은 빈 들이요 날도 저물어가니
36 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옵소서

-그때 주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주님의 말씀에 제자들은 기막히다는 표정을 지으며 대꾸를 한다.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원망한 것이다.
↳불평의 말을 한 것이다.
↳아마 우리도 그런 처지와 상황과 환경에서 그런 말을 들었다면 제자들처럼 원망하고 불평했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제자들보다 더 했을지도 모른다.

-원망과 불평으로 가득찬 제자들에게 주님이 물으신다.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그들이 가서 알아보고 보고한다.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주님은 제자들이 가져다 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받아들고 어떻게 하셨는가?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셨다.
↳축사란 감사의 기도를 말한다.

-배고픈 사람들 오천 명 앞에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전부였다.
↳그런데 그걸 들고 감사의 기도를 드린 것이다.

-잘 생각해 보라.
↳지금 감사할 처지인가?
↳지금 예수님이 감사할 상황인가?
↳지금 예수님이 그렇게 감사할 환경인가?
↳그런데 감사하고 있다.

-우리는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 잘 안다.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고도 열두 광주리가 남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 나서 감사했다면, 수긍할 수 있다.
↳정말 폼 나게 감사할 수 있다.

-그런데 주님은 기적이 일어나기 전에 감사하셨다.
↳기적 때문에 감사한 게 아니라는 말이다.
↳부족한 처지에서 감사하셨다.
↳먹을거리가 턱없이 모자란 상황에서 감사하셨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밖에 없는 환경에서 감사하셨다.

-감사 후에 기적이 일어났다는 게 중요하다.
↳기적은 감사하는 자에게 주시는 선물이다.
↳기적을 바라기에 앞서, 먼저 감사하고 볼 일이다.

“감사부터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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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감사해야 하는가?
↳감사가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

-감사가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인정하는가?
↳하나님의 뜻이 분명하다면, 거기에 군소리하면 안 된다.
↳불순종했으면 회개하고, 순종이 잘 안 되면 기도하기 바란다.
↳감사가 명백히 하나님의 뜻인데, 무슨 사족을 달 필요가 있는가?
↳무조건 순종하면 되는 것이다.

“왜라고 묻지 말고 감사하자”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감사하자”

-하나님이 아무 생각없이, 우리에게 감사하라고 하지 않았다.
↳무슨 대책이 있으니까,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일단 순종하면 된다.
↳순종이 안 되면, 순종하는 시늉이라도 하라.

-그 정도도 순종이 안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감사하라는 말에는 순종하는 시늉도 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럼 불평하면 된다.
↳대신 하나님 앞에서만 하기 바란다.
↳기도로 불평하라는 말이다.

-사람들 앞에서는 불평하면 안 된다.
↳그건 다른 사람들까지 죽이는 일이다.
↳물귀신도 아니고 동조자를 만들면 안 된다.

-불평도 하다보면 는다.
↳불평은 재생산효과가 크다.
↳누룩처럼 번식하고 번져간다.
↳주의 몸된 교회에 해악을 끼친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한다.
↳하나님도 우리가 행복하기를 원하신다.
↳그분이 우리 아버지 아닌가?
↳자녀가 행복하게 사는 것은, 모든 아버지의 소망이다.
↳하물며 우리를 살리시려고, 아들을 희생시키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가 불행하게 살기를 바라시겠는가?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행복이라는 완성품을 주시지 않는다.
↳행복의 원리를 주신다.
↳행복의 노하우를 가르쳐 주신다.
↳행복의 원리가 무엇인가? 감사이다.
↳행복의 노하우가 무엇인가? 감사이다.

-감사 흉년은 행복 흉년이다.
↳감사 풍년은 행복 풍년이다.
↳같은 년이라고 같은 게 아니다.
↳감사로 풍년들어 흉년인생이 아닌 풍년인생을 살기 바란다.

-좋은 일에 감사하지 못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는 말을 한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좋은 일에도 감사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감사꺼리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감사하다는 말에도 인색하다.
↳감사하다고 말하면 혓바늘이라도 돋는지 모르겠다.
↳인생의 격이라도 추락한다고 생각하는지 말이다.

-어떤 교회 이야기이다.
↳그 교회는 예배 후 성경공부가 있어서, 사모님이 운전을 하신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사모님이 설거지를 돕다가, 운행이 다소 늦어졌다.
↳그러면 조금 기다리면 될 것 아닌가?
↳그런데 제일 나이든 교우가, 제 때 안 태워줬다고 소란을 피웠다고 한다.
↳그럼 예배 드린 게 뭐가 되는가?

-목사님은 웃으면서, 그런 교인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하소연했다.
↳그 말을 들으며, 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람 나이값도 못하네’

-사실 사모님이 운전해주는 차를 타고 집에 가는 게, 얼마나 감사할 일인가?
↳한 번도 아니고, 매 주일 그렇게 하면서, 감사할 줄 모르고, 한 번 늦었다고 불평을 늘어놓는 게 말이 되는가?

-감사는 사실의 문제가 아니라, 시각의 문제이다.
↳사실을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감사할 수도 있고 원망할 수도 있다.
↳감사는 사실의 문제가 아니라, 해석의 문제이다.
↳사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감사할 수도 있고 불평할 수도 있다.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리는 것을 보고, 몇몇 사람들이 모여 "왜 계속 돌릴까?"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몸이 비대한 모씨는 "살빼기 위해서", 가정불화가 심한 모씨는 "탈출하기 위해", 낙천적인 모씨는 "사람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등, 각자의 시각이 달랐고, 각자의 해석차가 존재했다.

-감사의 시각을 갖기 바란다.
↳감사할 일로 해석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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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감사할 수 있는가?
↳어떻게든 감사하면 된다.

-누구나 불평꾼으로 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도 자기가 원망의 사람으로 살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이 왜 감사하지 못할까?
↳어떻게든 감사하려고 하는 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감사의 습관을 들지 않아서이다.
↳생각해 보면, 원망도 습관이고, 불평도 습관이고, 감사도 습관이다.

-어떻게 감사의 습관을 들일 수 있는가?
↳다른 방법은 없다.
↳연습해야 한다.
↳습관은 반복 연습에서 나오는 것이다.
↳오랜 반복으로 몸에 밴 것이 습관이다.
↳너무나 몸에 익어서 무의식 중 나오는 것이 습관이다.

-감사를 연습하기를 바란다.
↳습관이 되도록 연습하기 바란다.
↳감사가 성품이 될 때까지 부단히 연습하기 바란다.

-어떤 유대인 어머니가 자식을 굉장히 훌륭하게 키웠다.
↳자신은 배움이 거의 없는데 말이다.
↳어머니는 자식에게 세 가지를 반복해서 가르쳤다고 한다.
↳첫째로 모든 일에서 감사하라.
↳둘째로 원망하는 사람과 깊이 어울리지 말아라.
↳셋째로 감사하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라.

-자기는 단지 자식들을 감사의 성품이 되게 양육했는데, 결과적으로는 훌륭한 인물로 키워낸 것이다.

-자주 가는 교회 장로님 얘기다.
↳모 선교 단체가 모일 곳이 없어, 그 교회를 빌려달라고 했다.
↳그 선교단체의 포항지부 대표가 의사인데, 그 교회 장로님도 의사다보니 특별히 부탁한 모양이다.
↳그래서 목사님께 말씀드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빌려드렸다.

-모임을 잘 갖고 선교단체 지부대표가 감사의 표시로, 장로님을 검진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분이 어렵게 한 말이라는 것을 아는지라, 바쁜 시간을 쪼개어, 그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았다.
↳위암 초기였다.
↳얼마 전에 검진을 받았는데 괜찮았는데 발견된 것이다.
↳워낙 초기였던지라, 간단한 수술로 제거받고 완치가 됐다.

-장로님이 암 진단 보험금을 받았다.
↳십일조만 하기가 그랬다.
↳그래서 보험금으로 받은 전액을 헌금했다.
↳몇 천만원이었다.
↳당시 교회 빚이 조금 있었는데, 그걸로 간단히 해결되었다.

-그리스의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한 여인이 스틱스강에 와서 영원한 나라로 건너가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뱃사공이 다가와 말했다.
↳“강을 건너가려면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레테호수의 물을 마시고 갈 것인지, 마시지 않고 갈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 여인이 물었다.
↳“그 물을 마시면 어떻게 되는데요?”
-사공이 대답하기를 “이 물을 마시면 지난날의 괴로웠던 모든 일을 까맣게 잊어버리게 됩니다.”

-사공의 대답은, 여인에게 너무나 반가운 말이었다.
↳“그렇게 좋은 물이라면 제게 주세요. 마시겠습니다.”

-그러자 뱃사공은 여인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괴로웠던 일을 잊어버리는 동시에, 좋았던 일도 함께 잊어버리게 됩니다. 미워했던 일도 잊어버리고, 또 사랑했던 일도 잊어버리고, 슬픔과 고통의 일도, 그리고 행복했던 추억도 다 잊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런 물이 있다면 여러분은 마시겠는가?

-하나님은 우리가 잘 되기를 바라신다.
↳잘 되기를 바란다면, 범사에 감사하기 바란다.
↳감사 수준을 높여 인생 수준까지 높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