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강해 09:우리가 싸우면 마귀가 웃습니다.(고전 6:1-11)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19-01-27 00:00
조회
1043



고린도전서 강해 09
우리가 싸우면 마귀가 웃습니다.(고전 6:1-11)
2019. 1. 27.


프롤로그

-예수님이 팔복을 말씀하신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마귀의 팔복이 있다는 것도 아는가?
누가 기발한 상상력으로 마귀의 팔복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1. 너무 피곤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교회에 나가지 않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나의 가장 믿을 만한 일꾼이 될 수 있음이요 2. 목사의 흠이나 과오를 보고 트집만 잡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설교를 들어도 은혜 받지 못할 것임이요 3. 자기 교회이면서도 나오라고 사정사정 하여야만 교회에 나오는 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교회 안에서 말썽꾸러기가 될 것임이요 4.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내가 좋아하는 다툼과 분쟁을 일으킬 것임이요 5. 걸핏하면 삐쭉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교회를 곧 그만둘 것임이요 6. 하나님의 일에 인색하여 헌금하지 않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나의 일을 가장 잘 돕는 잘일 것임이요 7.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면서도 자기의 형제와 이웃을 미워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나의 영원한 친구가 될 것임이요 8. 성경을 읽고 기도할 시간이 없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나의 꾐에 쉽게 넘어가 마침내 조롱거리가 될 것임이라

-오늘 설교 제목이 “우리가 싸우면 마귀가 웃습니다” 이다.?마귀의 팔복 중 4복과 7복과 관련이 있다.
우리가 싸우면 누구 좋은 일 시키는가??마귀 좋은 일 시킨다.?마귀 좋은 일 시키고 싶으면 교회에서 싸워라.?이왕 마귀 좋은 일 시키기로 작정한 삶이라면 교회에서만 싸우지 말고 가정에서도 일터에서도 닥치는 대로 싸워라.

-그러면 마귀는 웃을 것이다.?대신 하나님은 우실 것이다.
확실한 건 우리가 하나님 속상하게 해서 좋을 거 없다는 것이다.

-교회 안에 분쟁이 처음엔 사소한 것으로 출발한다.?분쟁의 시작은 미약한데 나중은 창대해진다.?작은 분쟁으로 시작하였다가 교회가 쪼개지는 경우도 있다.

-미국 테네시주에는 “Right Foot Baptist Church(오른발 침례교회)”라는 교회가 있다고 한다.
그 교회가 그런 특이한 이름을 가지게 된 데에는 내력이 있다.
어느 날 교회에서 사순절 기간에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준 것을 기념해서 세족식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세족식 전에 “오른발을 먼저 씻어야 한다! 왼발을 먼저 씻어야 한다!”고 의견다툼이 생겼다.
결국 그 다툼에서 왼발을 먼저 씻어야 한다는 쪽이 이겼다.
그래서 오른발을 먼저 씻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들이 갈라져 나와 세운 교회가 “Right Foot Baptist Church(오른발 침례교회)”라고 한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또 어떤 교회는 예배당에 깔 카펫으로 인해서 다툼이 생겼다.
푸른 카펫을 깔 것이냐, 붉은 카펫을 깔 것이냐를 두고 푸른 초장파와 예수 보혈파로 나뉘어 갈등이 있었다는 것이다.
푸른 초장파는 “목자이신 예수님께서 성도들을 푸른 초장으로 이끄시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푸른 카펫을 깔아야한다”라고 주장했다.?예수 보혈파는 “무슨 말이냐...? 그래도 보혈이지, 예수님의 피가 중요하니까 빨간색 카펫을 깔아야한다.”고 주장했다.?양보없는 주장은 큰 다툼을 만들었지만, 다행히 이 교회는 갈라지는 데까지는 가지 않았다.

-오른발을 먼저 씻으면 어떻고 왼발을 먼저 씻으면 어떤가??레드카펫이면 어떻고 블루카펫이면 어떤가?

-예수 믿는 사람은 싸우는 사람들을 향해 “저 사람은 국회로 보내야 한다”고 한다. 예수 안 믿는 사람은 사람들이 시끄럽게 다투고 있으면 뭐라고 하는 줄 아는가? “여기가 교회인줄 아는가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원래 국회는 싸우는 곳이다.
대여 투쟁하고, 대야 투쟁하는 곳이다.
그들의 목적은 잘 싸워서 정권을 쟁취하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는 그렇지 않다.
교회는 싸우면 사달난다.?교회는 여야가 따로 없다.?한 아버지에게서 난 한 형제자매들이다.

-세상에 신기한 일이 많이 있는데, 분쟁이 있는데도 교회가 유지되는 것을 보면, 정말이지 신기한 일이다.
거기다 분쟁하는 교회가 성장하기까지 한다면, 기적도 그런 기적이 없다.?어떻게 설명이 안 된다.

-사탄의 나라조차도 싸우면 무너진다고 했다.눅 11:17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지며 스스로 분쟁하는 집은 무너지느니라 18 너희 말이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만일 사탄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서겠느냐

-사탄은 싸움이 전문이다.
싸움 부치는 데는 최고의 전문가다.?‘어떻게 하면 교회로 싸우게 할까?’
‘어떻게 하면 교인들끼리 싸우게 할까?’
‘어떻게 하면 교인이 가정에서 싸우게 할까?’
온통 머릿속에 그런 생각뿐이다.
그래서 틈만 보이면 비집고 들어가서 싸움을 부추긴다.
그런데 그것도 모르고 사탄의 장난질에 속아 분쟁의 소용돌이에서 이전투구(泥田鬪狗) 양상을 보인다.?이런 장면을 보면서 마귀가 얼마나 흐뭇해하겠는가?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분쟁의 문제를 6장에서 다시 꺼낸다. 1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와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원칙적으로 교회 안에 분쟁이 없어야 한다.?그런데 어떤 이유로든 분쟁이 생겼다면, 교회 안에서 잘 조정돼야 한다.
그런데 교회에서 조정이 안 되니까 노회로 올리고 노회의 결정도 승복하지 않고 총회까지 올린다.
그래도 승복할 수 없으면 어떻게 하나??사회법으로 간다.
재판 중에 가장 골치 아픈 재판이 교회와 관련된 재판이라고 한다.
서로 교회관련 재판은 서로 안 맡으려고 한다고 한다.?사실 나 같아도 안 맡으려고 하겠다.

-바울이 고린도전서를 쓸 때 고린도교회는 분쟁 중이었다.?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그리스도파로 분파되어 분쟁이 그치지를 않았다.?그런데 그 분쟁이 교회 안에서 해결되지 않음으로 세상 법정으로 나갔다.?유대 랍비들도 이스라엘 공동체 문제는 이방 신에게 소동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방 종교들이나 사회단체들조차도 스스로 분쟁을 해결하는 관행을 가지고 있었다.

-고린도교회는 아직도 율법 아래 있는 유대인들보다 못한 수준이었다.
고린도교회는 이방 종교나 사회단체들 보다 수준이 떨어졌던 것이다.

-오늘날 교회는 나은가 하면 그렇지 않다.?교회 안에서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결국엔 사회법으로 간다.?심지어 모 목사님이 서울의 모교회 위임목사인지 아닌지를 법원이 판단을 한 적이 있다.
그걸 교단이 판단해야지, 어떻게 법원이 판단한단 말인가??나중에는 교회인지 아닌지도 법원에 판단을 의뢰해야 할지 모른다.

-물론 ‘그리스도인은 사회법에 나가면 안 된다’ 그런 뜻이 아니다.
그리스도인도 사회법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
개인의 권리가 침해를 받을 때, 얼마든지 법에 호소할 수 있다.?문제는 교회 주도권 다툼을 위해, 법에다가 호소하는 것이다.
서로 자기가 맞다고 주장한다.
자기 주장에 하나님도 끌어들이고 성경도 끌어들인다.
금방이라도 순교할 태세로 달려든다.

-분명히 교회 문제로 법에 호소했는데, 하나님이 자기편이라고 주장하는데, 행동을 보면 하나님과 거리가 멀다.
꼭 마귀의 사도 같다.
사탄의 전사와 다르지 않다.
판결을 수용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니 어떤 판사가 교회 관련 재판을 맡고 싶어 하겠는가?

-초대교회에 비해 교회 규모가 커진 것은 맞다.?교인들의 학력 수준도 올라갔다.
교회 수준도 올라갔는지는 의문이다.
이제 더 이상 교회가 세상을 판단하는 시대가 아니다.

-오히려 교회가 세상의 판단을 받고 있다.2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예전에는 세상이 교회에 대해 기대를 했다.
그래서 하는 말이 “예수 믿는 사람이 그럴 수가 있느냐?” 했다.
교회에 대한 기대, 예수 믿는 사람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다면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 요즘은 어떻게 말하는가??“예수 믿는 사람이 다 그렇지 뭐.”?그 말에 교회에 대한 기대, 예수 믿는 사람에 대한 기대가 조금이라도 보이는가?

-교회는 적어도 진리에 대해서만큼은, 세상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세상이 교회를 향해 “진리가 무엇이냐”고 물어 와야 한다.
교회는 마지막까지 진리를 사수하는 파수꾼이어야 한다.

-그래야 세상을 판단할 수 있다.
그런데 교회가 세상을 진리로 판단하고 있느냐 말이다.
세상이 교회가 말하는 진리를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더욱이 세상은 교회를 진리의 공동체로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교회를 불의의 온상으로 여기고 있다.?온갖 불법과 탈법을 행하는 웃기는 집단으로 여기고 있다.

-지난주 <한국기독공보>에 실린 광주남문교회 양원용 목사님의 논설을 몇 줄 인용하겠다.?얼마 전 고위 공직자를 만나 시국에 대한 대화 중 그가 하는 말이 “부패의 사각지대가 몇 곳이 있는데 그 중에 한 곳이 교회”라며 쓴 웃음을 지었다.

-그 말에 필자는 총 맞은 것 같았다.
“교회가 부패의 사각지대인가?”?사회가 한국교회를 보는 눈이 심상치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거룩하며 신성한 교회를 부패의 사각지대로 보고 있다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게 몇몇 대형교회들만의 문제일까??대부분의 교회들은 진리 위에 서 있을까??교회가 세상을 판단할 때 세상이 수용하려고 할까??이게 오늘날 교회의 딜레마이다.

-성경은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권세뿐만 아니라, 천사까지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 3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물론 마지막 날일 것이다.
천사가 어떤 존재인가??우리를 보좌해주는 존재 아닌가?히 1:14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구원받은 백성인 우리를 섬기는 존재이다.
우리가 육신을 입고 있는 동안은 천사보다 못해 보여도 천사는 우리를 섬기는 존재이다.
그럼 우리가 판단할 수 있다.-성도된 우리에게 대단한 권세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3절에서 “세상 일”로 번역된 ‘비오티카’는 ‘일반 생활 습관에서 발생하는 평범한 일’을 의미한다.?고린도교회 교인들이 사소한 것도 법으로 해결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일상에서 사소한 마찰만 생겨도, 그걸 법정에 들고 나갔다.?아마 그들은 재판에 거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몰랐던 모양이다.

-재판은 진리를 판결하지 못한다.
재판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누구 잘못이 큰가를 가려서 큰 사람에게 책임을 크게 묻고 잘못이 작은 사람에게 책임을 작게 묻는 것이다.
재판에서 이겼다고 진리의 사람이 되는 건 아니다.
역사를 보면, 진리의 사람이 재판에 져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예가 있다.

-판사들은 법과 양심에 따라 재판한다.
법은 정해져 있는데, 문제는 양심이다.
양심이 오락가락한다.
양심을 팔고 재판하기도 한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 중에서 판사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른 양심을 가진 그리스도인 판사,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진 그리스도인 판사가 많아져서, 사법 정의를 세워야 한다.
법이 더 이상, 법이 없어도 되는 사람들, 법이 없을수록 좋은 사람들 편이 아님을 보여줘야 한다.

-그럼에도 법은 만능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법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결코 신앙적이지 않다.
판사가 바쁜 세상, 변호사가 잘 되는 세상은, 결코 좋은 세상일 수 없다.

-판사는 어디까지나 세상 사건을 다루는 사람이다. 4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결코 진리를 다루는 사람이 아니다.
교회는 세상 사건을 다루는 곳이 아니다.
교회는 진리를 다루는 곳이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는 세상보다 한 차원 위에 있다.
그런데 진리를 모르는 자들에게 찾아가 판단을 받겠다고 하니, 바울이 보기에 답답하다는 것이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대해 속마음을 숨기지 않고 있다.5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6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이 글을 보다가 너희들이 좀 부끄러워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고린도교회 교인들은 똑똑했다.?그들은 자신들의 지혜로움을 자랑했다.
그런데 자존심도 없이, 교회 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세상 법정에 가서 판단을 받고자 하느냐며 타박을 줬다.?좀 자극이 필요했던 것이다.

-물론 자극은 조심스럽게 써야 한다.
함부로 아무 때나 썼다가는, 관계가 깨질 수 있다.?자극을 받고 부끄러움을 느껴야 하는데, 그걸 감정적으로 받는다.?그러면 자극을 안 쓰느니만 못하다.
참 이게 어려운 문제다.
나는 그럴만한 관계가 된다고 해서 자극을 줬는데, 그 사람이 다른 반응으로 나오면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면 앞으로는 그 사람을 한 발짝 떨어져서 조심스럽게 대할 수밖에 없다.

-재판에서는 완벽한 승자가 없다.7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8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누가 누구를 고발한 순간, 서로에게 허물이 있게 된다.?“허물”로 번역된 ‘헬테마’는 초대교부들 가운데서 ‘패배’라는 의미로 자주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건 신앙적인 패배다.
자기 믿음의 식구를 고발했으니, 재판에서 이겼어도 이긴 게 아니라는 것이다.
사랑과 용서를 저버렸지 않는가??그러니 승리일 수가 없다.?그럴 바엔 차라리 져주라는 것이다.
좀 손해보고 말라는 것이다.
차라리 좀 속고 말라는 것이다.
말이 쉽지 실제로 그렇게 하는 게 결코 쉽지 않다.

-잘잘못을 따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말과 주장이 틀리지 않다.
그럼 그렇게 잘잘못을 따져서 뭐가 남을까??시비를 명백하게 가리면, 교회가 건강하게 서는가??누구도 시시비비를 명명백백하게 가릴 수도 없을뿐더러, 그래서는 교회가 건강하게 서지 못한다.
말씀이 교회를 세운다.
하나님의 은혜가 교회를 세운다.

-사실 우리는 모두 죄의 성향이 있다. 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10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죄를 지을 환경이 잘 갖춰지면 죄에 빠질 수 있다.?그래서 환경도 중요한 것이다.
사람이 환경을 변화시키기도 하지만, 사람이 환경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두 형제가 있었다.
아버지는 심각한 알코올 중독자였다.
어머니는 술 취한 아버지를 향해 고함을 질러댔다.
형제는 열악한 환경에서 성장했다.

-20년 후 형제의 인생은 완전히 갈렸다.
형은 의과대학의 저명한 교수가 되어 '금주운동'을 전개했고, 동생은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두 사람은 자신의 현실에 대해 동일한 답변을 했다.?"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 때문에..."?형은 비극적인 환경을 교훈삼아, 희망의 삶을 개척했다.
동생은 환경의 노예가 되어, 절망에 빠져 헤어나지 못했다.

-환경 중에 환경은 사람이다.?어떻게든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그래야 좋은 영향을 받는다.

-자녀를 위해 기도할 때, 만남의 축복을 달라고 기도하라.?사람 잘 만나는 것만큼 큰 복이 없다.?만남은 생사를 가를 수도 있다.?또한 좋은 만남은 서로에게 복이 된다.

-한 소년이 수영을 하다 물에 빠져 죽기 직전에, 그 근처 농부의 아들에 의해 구출됐다.?도움을 받은 소년은 청년이 된 다음, 농부의 아들을 찾아가 옛 일을 감사하며, 희망이 무엇이냐고 물었다.?그러자 농부의 아들은 의학공부를 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다.?이 이야기를 들은 청년의 부모는 돈을 대어 그 농부의 아들을 공부시켰다.

-농부의 아들은 의학공부를 하여 페니실린이라는 약을 발견하고, 나중에는 노벨 의학상까지 받았다.

-한편 대정치가가 된 소년은 2차 세계대전 중 폐렴에 걸려 죽음의 위기에 처하였으나, 농부의 아들이 발견한 페니실린 덕분에 또 한 번 살아나게 되었다.

-이 정치가가 바로 윈스턴 처칠이고, 농부의 아들은 알렉산더 플레밍이다.

-만남이 이렇게 중요하다.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는 기도는 나만 하는 것이 아니다.?다른 사람들도 그런 기도를 하고 있다.
내가 그 사람의 기도 응답이 되어주면 좋지 않을까?

-9, 10절에 나오는 불의한 자들을 만나면, 그들의 영향을 받기 쉽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하나님 나라와 멀어지게 된다.
물론 하나님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긴 하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아무나 하나님나라의 유업을 받는 것은 아니다.

-우리 중에도 과거에 9, 10절에 소개된 죄를 범했을 수 있다.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

-마치 죄 종합세트 같다.?그렇다고 특별한 죄인을 표현한 게 아니다.
하나님을 떠나있으면 누구나 이런 삶을 살 수 있다.

-문제는 지금이다.
교회 안에 있는 지금도 그 자리에 있느냐이다.
예수 안에 있는 지금도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느냐이다.

-우리가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은 존재다. 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이다.?화평케 하는 자로 살자.?사랑과 용서의 사람으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