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강해 3: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1(요 3:16, 13:13-14, 행 5:42)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0-11-15 12:27
조회
869


사도신경 강해 3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1(요 3:16, 13:13-14, 행 5:42)
2020. 11. 15.


프롤로그

1.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2.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3.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한 문장으로 하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이시다.
↳한 문장을 세분화 시키면,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이런 하나님과 알고 지내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그런데 우리는 그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로 삼았으니 감사할 뿐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삼기 위해, 어떤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으셨다.
↳그의 유일하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대신하여 죽게 하셨다.
↳여기서 유일하신 아들이 나온다.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하나님의 유일하신 아들이다.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여기서는 유일하신 아들을 독생자로 표현했다.

-예수님을 독생자란 표현한 곳이, 요 3:16 외에 세 번 나온다.
요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 1: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요일 4: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확인했듯이 신약 27권 중 요한복음과 요한일서에만 나온다.
↳요한복음서, 요한일서는, 둘 다 사도 요한이 기록한 말씀이다.

-사도신경이 개정되기 전에는 “그 외아들”이라고 했다.
↳독생자를 외아들로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성경학자들 중에는 독생자를 ‘독특한 아들’로 해석하기도 한다.
↳보통 아들과 달리 독특한 관계에서 낳은 아들이라는 뜻이다.
↳하나님께로부터 예수님이 나셨다고 표현하는데, 그렇다고 하나님이 예수님을 생물학적으로 출산하셨다는 것이 아니다.

-니케아-콘스탄티노플신조에 보면
“그분은 피조된 것이 아니라 나셨기 때문에 아버지와 본질이 동일하십니다.”
↳예수님이 나셨다는 것은, 예수님이 피조된 것이 아니다는 것과, 예수님이 아버지와 본질이 동일하시다는 의미이다.

-예수님이 나셨다는 게 그런 의미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이 어떻게 예수님을 나셨는지 설명이 안 된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은, 신비에 속한다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영역에 속한다.

-하나님을 아는 방법에 네 가지가 있다고 한다.
* 로고스 : 이성과 논리로 아는 것이다.
* 파토스 : 감성을 통해 아는 것이다.
* 에토스 : 실천을 통해 아는 것이다.
* 미토스 : 신비를 통해 아는 것이다.

-예수님을 로고스로, 파토스로, 에토스로, 알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내 이성과 논리는 한계가 있다.
↳감성을 통해서도 실천을 통해서도, 예수님을 다 알 수 없다.

-예수님에게는 분명히 신비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은, 신비의 영역에 속한다.

-예수님의 양성도 마찬가지다.
↳예수님께는 신성과 함께 인성을 갖고 계신다.
↳더 쉽게 말하면, 예수님은 하나님이자 동시에 사람이다.
↳그럼 예수님이 어느 정도 하나님이고, 어느 정도 사람인가?
↳하나님인 요소가 몇 %나 되고, 인간적인 요소가 몇 %나 되는가?

-어떤 사람은, 예수님은 하나님적인 요소가 2/3이고, 인간적인 요소가 1/3이라고 했다.
↳그럼 예수님은 2/3 하나님, 1/3 사람인 괴물이 된다.

-어떤 사람은 아예 예수님을 하나님이라고만 한다.
↳사람들 눈에 사람으로 보였지, 실제로는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아예 예수님을 사람이라고만 한다.
↳예수님이 비범한 분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하나님이라고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들이 다 이단으로 정죄되었다.

-그럼 예수님은 어느 정도 하나님이고, 어느 정도 사람인가?
↳신학용어인데 라틴어로 vere Homo, vere Deus 이다.
↳직역하면 “참 사람, 참 하나님”이다.
↳‘예수님은 100% 인간이고, 100% 하나님이다’는 의미이다.

-이걸 어떻게 로고스로 파토스로 에토스로 이해하겠는가?
↳미토스 곧 신비를 통해 알 수 있다.

-신비에 속한 영역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냥 받아들여야 한다.
↳그냥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알 수 없는 것을 믿는 것, 믿기지 않는 것을 믿는 것, 이건 내가 믿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믿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을 자랑할 수 없는 것이다.
↳내가 공부해서 믿는 것도 아니고, 내가 알게 돼서 믿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로 믿어졌는데, 뭘 자랑할 수 있겠는가?

-예수님만이 하나님의 유일하신 아들이라면, 그럼 우리는 어떻게 되는가?
↳우리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지 않는가?

-바울을 통해 해답을 주셨다.
롬 8: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 된 것과,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인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이다.
↳예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셨고, 그래서 그의 유일하신 아들이 되셨다.
↳그에 비해 우리는 예수를 믿음으로 양자의 영을 받아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게 된 것이다.
갈 3:26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아버지께로부터 나신 그의 유일하신 아들과, 양자의 영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받은 것은, 질적으로 차이가 있다.
↳그렇다고 친자와 양자의 권리가, 다른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예수를 믿고 양자의 영을 받아 하나님의 아들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특권을 누릴 수 있다.

-지난주에 찾아 읽었던 말씀 기억하는가?
요 20: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

-우리 믿음의 선배, 우리보다 먼저 하나님의 아들로서 특권을 누렸던 바울이 선포한다.
빌 4: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롬 8: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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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우리 주시다.
↳예수님이 우리의 주님이 되신다는 말이다.
↳주가 헬라어로 “퀴리오스”인데, 당시 로마 황제뿐만 아니라,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을 부를 때 퀴리오스라고 했고, 노예도 주인을 부를 때 퀴리오스라고 했다.
↳아내가 남편을 존경하여 부를 때도 퀴리오스를 사용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부를 때 랍비라고 불렀지만, 퀴리오스라고도 불렀다.

요 13:13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그럼 퀴리오스를 다양한 형태로 광범위하게 사용했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예수님을 퀴리오스라고 하는 것과, 다른 대상을 퀴리오스라고 부르는 것은 질적으로 다르다.

-당시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직접 부를 수 없었다.
출 20:7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십계명 중 제 3계명이다.
↳혹시라도 잘못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잘못 부를까봐, 여호와 혹은 야웨로 쓰고 아도나이로 발음했다.
↳B.C 300년 경 히브리어로 된 구약을 헬라어로 번역하게 되는데, 그 때 아도나이를 퀴리오스로 번역했다.
↳신약시대에 이르러서는 예수를 퀴리오스라고 부르게 된다.
↳예수님을 구약의 하나님과 동일하게 퀴리오스로 호칭한 것이다.
↳예수님을 퀴리오스로 부르는 것은, 예수가 하나님이시다는 고백인 것이다.

-도마는 비록 의심이 많은 제자였지만, 후대에 남을 명 고백을 했다.
요 20: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이 고백을 한 후, 예수님한테 큰 칭찬을 받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고백의 내용으로 볼 때 베드로의 고백보다 전혀 못할 게 없다.

-오순절에 성령강림 후 제자들은, 예수님이 주님이심을 더욱 확실하게 전했다.
행 2: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예수님을 “퀴리오스”라고 부르는 것은, 예수가 하나님이시다는 고백일 뿐만 아니라, 예수가 내 삶의 주인이라는 고백이다.
↳그렇다. 예수님은 우리의 주님이 되셔서, 내 삶을 주관하시고, 다스리시고, 인도하시고, 책임지시는 분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로드십이다.
↳로드십은 예수님의 주인되심을 인정하는 것이다.
↳내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닌 예수님이라고 인정하는 것이다.
↳예수 믿는다는 것은, 내 주인을 나에서 예수님으로 바꾸는 것이다.
↳지금까지 섬겨오던 신을 바꾼다는 의미와 함께, 자기 마음의 보좌에 예수님을 모신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더 이상 우리 자신을 주장하지 못하는 존재가 되었다.

-그건 우리를 하나님이 사셨기 때문이다.
고전 6: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하나님께서 마귀에게 팔린 우리를, 예수 피 값을 주고 다시 사셨다.
↳그래서 하나님의 소유가 된 것이다.
↳이제는 새로운 주인이신 하나님만 섬기면 된 것이다.

롬 14: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우리는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사는 인생,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는 인생이다.
↳그럴 때 예수님은 우리의 주인이 되셔서, 우리 인생을 책임져 주신다.

-오는 11월 넷째 주에 세례식 및 유아세례식을 하려고 한다.
↳내가 집례자로서 세례를 줄 때 이렇게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주님으로 섬기기 원하는 OOO에게, 내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노라. 아멘.”
↳“구세주로 믿는 OOO에게”가 아닌 “구세주로 믿고 주님으로 섬기기 원하는 OOO에게”이다.
↳예수를 구세주로 믿고, 주님으로 섬겨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사람들에 비해, 예수를 주님으로 섬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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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우리는 예수를 믿는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는 말은, 우리가 예수 증인이란 말과 같다.
↳그럼 예수가 무슨 말인가?
↳우리 믿음의 대상이신 예수, 우리가 증거해야 할 대상인, 예수란 이름이 어디서 나왔는가?
↳예수란 이름은 하나님이 작명하셨다.
↳예수 뿐 아니다 다른 몇 사람도 그랬다.

-어느 날 정혼한 마리아에게 천사가 나타나 말했다.
눅 1: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아직 남자와 동침한 적이 없는 마리아가 잉태하게 된다는 것도 충격적인데, 한술 더 떠 애 이름까지 말해준다.
↳마리아와 요셉은 참 믿음이 좋은 부부이다.
↳진짜 마리아에게 애가 생겼고, 때가 되어 출산했는데 아들이었고, 그러자 천사가 일러준 대로 이름을 예수라고 지었다.

-예수란 이름의 뜻이 무엇인가?
↳구원이다.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는 뜻이다.
↳그런데 예수는 당시 아주 흔한 이름이었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이 흔하게 사용하는 이름이 예수였던 것이다.
↳그래서 후에는 예수님이 자라난 동네의 이름을 붙여서 “나사렛 예수”라고 불렀다.
↳본래는 베들레헴 예수라고 해야 하는데, 그곳에서 나시기만 했지, 나서 얼마 있지 않아 이집트로 피신갔다가, 나사렛으로 돌아와 그곳에서 자라셨다.
↳그래서 나사렛 예수가 된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유일하신 아들이시다.
↳예수님은 우리의 유일한 주시다.
↳예수님은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시다.

-예수님이 우리를 어디서 구원하신다는 말인가?
마 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할 자이시다.
↳여기서 자기 백성을.... 모든 인류로 봐야 할지, 택한 백성이라고 봐야 할지 ...
↳모든 인류로 본다면 ‘보편적 속죄’, 택한 백성으로 한정한다면 ‘제한적 속죄’이다.
↳나는 ‘보편적 속죄’로 믿는다.
↳예수님의 죽음이 만인을 위한 속죄라고 믿는다.
↳하지만 만인 구원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의 죽음이 내 죄를 대속하기 위한 것이라고 믿는 사람만 구원을 받는다.

-훗날 모든 사람은 영생 얻을 자와 영벌 받을 자로 갈라진다.
↳그 때 예수를 구세주로 믿고, 주인으로 섬긴 우리는 영생을 얻게 된다.
↳그렇다고 우리의 믿음이 그 때 우리의 공로가 될 수 있는가?
↳아니다. 예수님의 공로를 보시고,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신다.

-세상은 다양성을 추구하고 상대성을 강조한다.
↳유일한 구원자를 싫어하고, 절대 진리란 말에 거부감을 가진다.
↳그러나 성경은 이천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아니 앞으로 종말이 올 때까지도 변함없이 외친다.

행 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아멘, 예수 외에 다른 구원자 없다.

요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아멘, 예수가 구원의 유일한 길이요 절대 진리요 영원한 생명이다.

-우리의 구원을 위한 대리자도 중보자도 필요 없다.
↳오직 예수 한 분이면 충분하다.
↳예수만이 하나님이 세우신 유일한 구원자이시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예수가 구원에만 필요한 이름이 아니다.
요 14: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1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예수 이름으로 기도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기도한다.
↳종교 유무와 상관없이 기도한다.
↳누구에게 기도하느냐가 다를 뿐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되, 반드시 예수 이름으로 해야 한다.

-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하는가?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에서는 이렇게 답한다.
117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들으시는 기도는 어떠한 것입니까?
↳답: 첫째, 그의 말씀에서 자신을 계시하신 유일하신 참 하나님에게만, 그가 우리에게 구하라고 명하신 모든 것을 마음을 다하여 기도합니다.
둘째, 우리 자신의 부족과 비참함을 똑바로 철저히 깨달아, 그의 엄위 앞에 겸손히 구합니다.
셋째, 비록 우리는 받을 자격이 없는 자들이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에서 약속하신 대로, 우리 주 그리스도 때문에 우리의 기도를 분명히 들어주신다는, 이 확실한 근거를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에서는 이렇게 답한다.
181문: 왜 우리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합니까?
↳답: 사람의 죄악과, 이로 인하여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생긴 거리가 매우 크므로, 중보자 없이는 하나님 앞에 접근할 수 없으며, 하늘과 땅에 그리스도 한 분 밖에는, 그처럼 영광스러운 사역을 위해 임명받았거나 적합한 자가 없으므로, 우리는 다른 이름이 아닌, 오직 그분의 이름으로만 기도해야 합니다.

180문: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은,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고, 그분의 약속들을 신뢰함으로, 그분의 공로로 긍휼을 간구하는 것인데, 단순히 그분의 이름을 언급함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와 그분의 중보로부터 우리가 기도할 용기를 얻고, 또한 기도에서 우리의 담대함과 힘, 수납되리라는 소망을 얻음으로써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렇게나 기도하고, 기도를 끝낼 때만,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하면 응답될까?
↳우리가 내 맘대로 살면서, 단지 기도의 후렴구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하면 응답될까?
요일 5:14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예수님과 무관하게 살면서, 기도 끝에 예수 이름 붙이는 건, 예수 이름 도용한 것일 수 있다.
↳예수 이름 팔아서, 하나님께 기도할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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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우리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다.
↳“예수”는 본명이고 “그리스도”는 직명이다.
↳“그리스도”는 헬라어인데, 히브리어 “메시아”를 번역한 것이다.
↳그리스도 혹은 메시아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이다.
↳혹 예수 그리스도가 예수님의 풀네임인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 선교 초기에 주 예수를 믿으라 하니까, 예수님의 성이 주씨인 줄 아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짧은 신앙고백이다.
↳“예수님은 나의 주님이시고,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는, 짧지만 아주 훌륭한 신앙고백이다.

-유대인들에게는 두 가지 사상이 있었다.
↳하나는 선민사상이고, 다른 하나는 메시아 대망 사상이다.
↳선민사상은 자기들만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생각이고, 메시아 대망 사상은 다윗 같은 메시아가 나타나 자신들을 해방시켜주고 회복시켜 줄 것이라는 생각이다.
↳유대인들은 영적인 메시아가 아닌, ‘현실적 메시아’ ‘정치적 메시아’를 대망했다.
↳그래서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이다.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증언은 일찍부터 나왔다.

눅 2: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천사의 지시를 받은 목자의 증언이다.

눅 2:26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성령의 지시를 받은 시므온의 증언이다.

-무슨 말인가?
↳예수님은 탄생하셨을 때부터 그리스도였지, 할례를 받을 때 그리스도가 되셨다거나, 세례를 받을 때 그리스도가 되셨다거나, 부활하실 때 그리스도가 되신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그리스도로 오신 것이다.

-오순절에 성령을 받은 사도들은,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힘 있게 전했다.
행 2: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행 5:42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그리스도라는 뜻은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이다.
↳어떤 사람이 기름 부음을 받았는가?
↳왕과 제사장, 그리고 선지자를 세우실 때, 그들에게 기름을 부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말은, 예수님은 왕의 직책과 제사장의 직책, 그리고 선지자의 직책을 다 가지셨다는 말이다.

-예수님은 왕의 직책을 가지셨다.
↳왕은 백성들을 하나님의 뜻대로 살도록, 다스리고 인도할 책임이 있다.

-예수님은 제사장의 직책을 가지셨다.
↳제사장은 백성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책임이 있다.

-예수님은 선지자의 직책을 가지셨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백성들에게 전달하는 책임이 있다.

-예수님은 그들의 왕이셨고, 그들의 제사장이셨으며, 그들의 선지자셨다.
↳예수님은 우리의 왕이시고, 우리의 제사장이시며, 우리의 선지자이시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에게, ‘그리스도인’이란 이름이 주어졌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위해 살고, 그리스도를 위해 죽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