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너는" 에서 "그래도 나는"으로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1-01-22 10:42
조회
291
‘나만 힘든 사람’들은 또한 대부분, 자연스럽게
그다음 순서인 "그래도 너는..."이란 말로 넘어갔다.
"그래도 너는, 결혼도 안 하고 혼자 사니까 얼마나 편해.",
"그래도 너는, 회사도 안 다니고 자유롭게 일하니 얼마나 좋아. 아파도 출근해야 하는 사람이랑 똑같니?"
화제를 돌리려고 영화 얘기를 꺼내도, "그래도 너는, 영화 볼 시간도 있어 좋겠다.",
괜히 식물 얘기를 꺼내도, "그래도 너는, 여유가 되니까 화분도 들여놓고 그렇지.",
그래도 너는, 그래도 너는, 그래도 너는...

- 강세형의《희한한 위로》중에서 -


'나만 힘든 사람'일까요? 다 힘듭니다.
언제나 '나'가 문제입니다.
나를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모든 것이 부족하고 불만입니다.
생각의 방향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래도 너는'이 아니라 '그래도 나는'으로 전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