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갈 힘이 생깁니다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0-10-09 11:09
조회
402
당신의 슬픔을 보듬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해가 지면 버거운 삶도 저물까요?
절망은 답이 없습니다.
밤의 대지는 깊이 품어두었던 빛을 투사하기 시작합니다.
어둠 너머 아름다움을 찾는 눈. 어둠 속에서 빛을 보는 눈.
내 무딘 일상이 당신의 뒤척이는 날을 품을 수 있을까요?
슬픔은 살아갈 힘이 될까요?

- 백상현의《길을 잃어도 당신이었다》중에서


* 당신의 슬픔이 나의 슬픔입니다.
당신이 느끼는 절망이 나의 절망입니다.
그래서 당신의 슬픔, 당신의 절망을 내 가슴에 품습니다.
우리가 하나임을 느끼는 순간 슬픔이 기쁨으로, 절망이 희망으로 바뀝니다.
살아갈 힘이 생깁니다. 당신의 존재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