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인물(노아) 강해 8: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창 9:1-7)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0-02-02 15:03
조회
64



구약인물(노아) 강해 8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창 9:1-7)
2020. 2. 2.


프롤로그

-홍수가 끝나고 물이 빠지고 이제 땅은 정상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 가족과 모든 동물들로 하여금, 방주 밖으로 나가라고 명령하셨다.
↳얼마나 기쁘고 좋았겠는가?
↳비도 그치고, 답답했던 방주의 생활도 끝났다.
↳사실 방주는 영원히 머물러 있을 곳도 못되고, 머물러 있어서도 안된다.

-그러나 그들이 방주에서 나왔을 때의 상황은, 폐허 그 자체였다.
↳한 번 생각을 해 보라.
↳무려 1년 동안 물에 잠겨 있었던 세상이니, 남아 있는 것이 제대로 있겠는가?
↳쓸 만한 것이, 어디 하나라도 있겠는가?
↳노아는 그야말로 암담하고 처참한 현실에 부딪힌 것이다.

-이 기막힌 현실과 참혹한 폐허 앞에서, 노아가 첫 번째로 한 일은, 우리가 지난주에 살펴본 대로 예배였다.
창 8:20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1)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

-암담한 상황을 만났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이다.
-기막힌 현실 앞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이다.

-노아는 단순히 짐승 몇 마리 잡아서 제사드린 것이 아닐 것이다.
↳이런 안타까운 심정을 담아, 예배를 드렸을 것이다.
↳‘하나님, 이 세상을 보십니까?’
↳‘이제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앞으로 저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실 예배는 절박한 심정으로 드리는 것이다.
↳그런 예배가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나를 변화시키고,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

-제사를 받으신 하나님은, 노아와 그 가족에게 복을 선포하신다.
1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복의 내용이 무엇인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생육하는 복’, ‘번성하는 복’, ‘땅에 충만한 복’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시고 최초로 하신 일이 무엇인가?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동물의 이름을 지으라는 것도 아니다.

-그럼 무엇인가?
창 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시고 최초로 하신 일은 복을 주신 일이다.

-이 두 절의 말씀이 참 중요하다.
↳인간의 가치를 말해주고,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말해주고, 남과 여의 구분을 말해주고, 남녀의 평등을 말해주고, 인간의 사명을 말해주는 말씀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본래 저주받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원래 가난하고 불행하도록 지어지지 않았다.
↳인간은 하나님이 주신 복을 누리며 살도록 만들어졌다.

-그런데 이 복을 아담과 하와가 스스로 걷어차 버렸다.
↳아니 걷어차고 보니까, 그게 복이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옳을지 모른다.
↳이렇게 하나님과 금이 간 관계는, 무엇으로도 회복할 수 없었다.
↳우리에게는 어떤 방법도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이 방법을 고안해 내셨다.
↳그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였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창세기 1장 27-28절 말씀의 주인공이 되었다.
↳예수 안에서 우리는 이미 복을 받았다.
↳이제 우리는 이 복을 누려야 한다.
↳우리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각 나라와 족속이 복을 받아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를 먼저 복덩어리로, 복의 출발점으로 삼으셨다.

-지금의 형편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다 할지라도, 심지어 사는 형편이 지옥 같을지라도, 우리는 절대로 저주받은 인생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복 받기 위해 태어났고, 하나님이 주신 복을 누리기 위해 태어났고, 하나님이 주신 복을 나누기 위해서 태어났다.

-하나님은 다시 출발하는 노아와 그 가족에게, 아담과 하와에게 주셨던 창조의 복을 주셨다.
↳노아는 인류의 제2의 시조인 셈이다.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해야 했다.
↳한 처음으로 돌아간 것이다.
↳다시 시작하는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본문 1절과 창 1:28을 비교해 보자.
1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창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본문 1절에는 없는데, 창 1:28에는 있는 게 있다.
↳그게 무엇인가?
↳“땅을 정복하라”이다.
↳축복에서 “땅을 정복하라”를 뺀 것에, 어떤 의도가 있다면, 범죄한 인간에게 땅을 정복할 권한을 거두어 가신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비록 현실은 땅이 부단히 정복되고 있지만,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란 말이 된다.
↳그렇담 인간에게 피조물에 대한 것을 다시 맡기면서도, 홍수 이전보다는 그 권한을 제한하셨다는 말이 된다.

-하나님께서 첫 조상에게는, 모든 환경을 완벽하게 조성해 놓고, 인간을 거기에 살게 하셨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
↳인간의 수고와 땀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의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는 말씀을 붙들고, 열심히 땅을 일구어야 하고, 눈물로 씨앗을 뿌려야 했다.

-기독교는 우연한 행운이 찾아온다고 믿지 않는다.
↳우리에게 무엇이 우연히 굴러 들어왔다면, 그것은 먹이가 아니고, 무엇일 가능성이 높은가?
↳미끼일 가능성이 높다.

-노아가 고생을 많이 했겠다는 생각이 든다.
↳120년 동안 방주 만드는 일 뿐만 아니라, 한동안 방주 안에서 갇혀지내야 하는 일과, 홍수는 끝났지만 폐허가 돼 버린 땅을 농토로 일구어 내는 일 등, 어느 하나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1장과 9장의 환경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래서 학자들은 복이 질적으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다.
2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이것들은 너희의 손에 붙였음이니라

-분위기가 창세기 1, 2장과는 분명히 다른 것을 느낄 수 있다.
↳하나님이 태초에 천지를 창조했을 때에, 인간과 동물 사이는 서로 갈등이 없었다.
↳한없이 평화로웠다.
↳죽이거나 싸움이 없었다.
↳동물들과 가족처럼 친구처럼 지냈다.
창 2:20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이 얼마나 아름다운 정경인가?

-그런데 죄가 들어온 후에, 인간과 동물이 갈라졌다.
↳자기들이 살기 힘들어진 것이, 인간들 때문임을 동물들도 알았기 때문이다.

-2절에서 발견하는 것은, 짐승들이 인간을 해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 같으면, 이게 별 문제가 아니다.
↳지금은 아주 특별한 지역 외에는, 맹수의 위험이 없다.
↳금강산 호랑이 이야기는, 어린이 동화책에서나 읽을 수 있는,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얘기이다.
↳요즘 동물들은 관상용이다.
↳맹수를 철조망에 가둬놓고, 사람들에게 구경시켜주고 있다.
↳가끔 사육사들의 사고가 일어나긴 하지만, 일반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텔레비전을 봐도, 요즘에는 맹수가 사람을 보고 피해 다닌다.
↳코끼리는 상아 빼앗길까봐 피하고, 사슴은 뿔 잘릴까 피하고, 악어는 껍질 벗겨질까봐 피한다.

-하지만 총이 발명되어 나오기 전까지는, 맹수의 위험은 대단했다.
↳맹수를 만나면 죽음이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짐승들이 인간을 해하지 못하도록 두려운 마음을 주셨다는 말씀은, 인간에게 주신 복이 틀림없다.
↳보호의 복이다.
↳모든 맹수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시겠다는 말이다.

-꼭 맹수에게만 해당되지 않다.
↳짐승들, 새들, 기는 것들, 바다의 고기들이 다 포함된다.
↳물고기는 방주에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여기 나오지 않는가?
↳홍수에서 살아남은 것이다.

-만약 2절에 나오는 생물에게서, 인간을 두려워하며 무서워하는 마음을 제하신다면, 어떻게 될 것 같은가?
↳혹 그런 일이 한번이라도 있었는가?
↳물론 있었다.
↳모세를 통해 애굽에 내린 재앙의 내용을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애굽에 내린 재앙이 몇 가지였는가?
↳10가지였다.

-열 재앙의 종류를 외우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피, 개구리, 이, 파리, 심한 돌림병, 악성 종기, 우박, 메뚜기, 암흑, 장자
↳이 중에 동물 재앙이, 몇 개인가?
↳개구리, 이, 파리, 메뚜기
↳네 가지나 된다.
↳이것들은 사람을 괴롭게만 했다.
↳실제로 사람의 생명까지는 해하지 않았다.
↳만약에 호랑이나 사자나 표범이나 악어 재앙을 내렸다면, 아마 문제는 달라졌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연을 붙들고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자연이 자연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법칙 안에서 돌아가고 있다.
↳만약 하나님께서 붙들고 있는 손을 일분 일초라도 놓는 순간, 이 세상은 혼돈과 무질서로 아수라장이 되고 말 것이다.

-이신론(理神論)이라는 것이 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기는 했지만, 그 후에는 일절 간섭하지 않고, 세상이 저절로 굴러가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마치 시계공이 시계를 만들고서 태엽을 감아놓으면, 시계가 저절로 돌아가는 이치와 같다는 것이다.
↳영국의 옥스퍼드 천재들이 만들어낸 신앙 이론 치고 유치하다.

-정말 그런가?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손 떼고 계실까?
↳멀리 서서 팔짱을 끼고 물끄러미 구경만 하고 계시는 분일까?
↳아니다. 하나님은 결코 그런 분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기도할 필요가 없다.
↳심야에, 새벽에 잠 안자고 교회 나와서 기도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은 역사에 깊이 개입하시는 분이다.
↳그분은 우리를 간섭하시고, 우리 삶을 붙들어주시는 분이다.
↳자연이 자연법칙이란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섭리, 유지, 보존하시는 분이다.

-홍수 후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이 있다.
3 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인간의 식생활에 변화가 온 것이다.
↳비로소 육식이 허락된다.
↳아마 육식을 좋아하시는 분은, 하나님의 명령이 너무도 당연하며,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원래는 사람과 모든 짐승의 먹거리가 채식이었다.
창 1:29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1장 29절은 사람의 먹거리에 대해서 말한다.
↳몇 가지인가? 두 가지이다.
① ‘씨 맺는 모든 채소’이다.
=넓은 의미로는 채소 전체를 말하고, 좁은 의미로는 곡식을 말한다.
②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이다.
=과일을 말한다.

-1장 30절은 모든 짐승(걷는 것, 나는 것, 기는 것)의 먹거리에 대해서 말한다.
↳‘모든 푸른 풀’이다.

-본문 3절은 육식을 공식적으로 허용한 말씀이다.
↳실제로 이때부터 육식이 시작되었는지는 모른다.
↳학자들 간에도 의견이 분분하다.
㉠ 클라크 - 홍수로 말미암아 땅이 황폐해진 결과, 식물이 부족하자 비로소 육식이 허용되었다는 견해이다.
㉡ 루터 - 처음부터 허용되었으나, 인간의 신체구조상 채식이 적합하였으므로 스스로 먹지 않았는데, 홍수 후 연약해진 신체의 변화로 인해 육식이 필요하게 되었다는 견해이다.
㉢ 깔뱅 - 타락 전에도 허용되었으나, 여기서 그 허가가 새롭게 갱신되었다는 견해이다.

-어느 것 하나만 옳고, 나머지는 틀렸다는 식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분명히 이전에도 제사용이나 의복용으로 동물을 죽여 왔다.
↳제사용으로 잡아서는 하나님께 전체를 다 드렸겠지만, 의복용으로 잡아서 껍질만 벗겨 옷을 해 입고 고기는 버렸을까?
↳그렇게 보기 어렵다.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육식이 허락된 것이 인간이 동물을 맘대로 잡아먹을 권한이 있다는 말이 아니고, 몸보신을 위해서라면 뭐라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니다.
↳육식은 하나님의 축복이라기보다는, 양보조항으로 이해해야 한다.
↳생존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양보하셨을 것으로 보인다.
↳땅이 처음 범죄로 인해 저주를 받았을 뿐 아니라, 홍수로 인해 땅 심을 잃고 있어 소출이 적어 생존이 위태롭게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육식을 허용하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육식이라고 막 해서는 안 된다.
↳산 동물이어야 한다.
↳다른 짐승에 의해 찢겨 죽었거나, 이미 죽은 것은 제외되었다.
↳이건 훗날 율법으로 정해 엄격하게 시행되었다.
레 22:8 시체나 찢겨 죽은 짐승을 먹음으로 자기를 더럽히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출 22:31 너희는 내게 거룩한 사람이 될지니 들에서 짐승에게 찢긴 동물의 고기를 먹지 말고 그것을 개에게 던질지니라

-무엇과 관련이 있는가?
↳거룩과 관련이 있다.
↳거룩은 정결과 밀접하다.
↳그 고기는 깨끗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부패하여 상했을 수도 있다는 것 염려해서 일 것이다.
↳참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이처럼 세심한 배려를 하셨다.

-레위기 11장에 가면, 산 동물 가운데서도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을 구분하셨다.
↳요즘도 안식일교회 성도들은 이걸 문자적으로 지키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잘 먹고 건강하여, 주의 일을 열심히 하면 된다.

딤전 4:3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은 먹지 말라고 할 터이나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4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이 말씀은 음식점에서 잘 지키는 것 같다.
↳소를 생각해 볼까?
↳버리는 것이 없잖은가?
↳살코기는 물론이고, 머리-머리고기, 꼬리-꼬리곰탕, 뼈-사골, 뼈속 관절사이에 있는 물렁뼈-도가니탕, 내장-내장탕이나 순대, 피-선지국 등 버리는 것이 없다.

-하나님께서는 육식을 허락하셨지만, 제한을 두신 게 있다.
4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째 먹지 말 것이니라

-고기를 피 채 먹지 말라는 것이다.
↳피를 먹으면 인간은 잔인해진다.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피를 마시는 행위는 좀 그렇다.
↳물론 피를 마셔야 살 수 있는 경우라면 몰라도, 피를 보신을 위해서 먹는 것은 생각해 봐야 한다.

-성경은 엄격하게 명한다.
“피째 먹지 말 것이니라”
↳피는 곧 생명이기 때문이다.
↳이 말은 두 가지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다.
① 아무리 짐승이라도 함부로 살상해서는 안 된다는, 동물 보호 차원이다.
② 비록 짐승의 피일망정 피를 자주 보면, 사람의 생명까지도 경시할 수 있다는, 인간 생명 존엄성 차원이다.

-우리는 여기서 먹는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먹는 재미로 사는 인생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음식이 우리의 삶의 목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살기 위해서 먹는 것이지, 먹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음식을 맛있게 먹되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

-음식을 남겨서 버리는 문제를, 좀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일 년 동안 음식을 남기는 것을 돈으로 환산하면, 월드컵 경기장 50개를 건설하고도 남는다고 한다.
↳음식은 적당하게 해야 하고, 남으면 이웃과 나누어야 한다.
↳특히 음식을 대할 때마다, 가난한 사람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더 나아가 북한이나 아프리카 등 굶주린 이웃들을 생각해야 한다.

-주님이 분명히 말씀하셨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지 말라”
↳먹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단 하루를 살아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아야 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인간이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법칙을 말씀하신다.
5 내가 반드시 너희의 피 곧 너희의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
6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

-이건 먹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생명의 문제이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생명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모든 것을 맡았지만, 생명만은 우리에게 맡기지 않았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이유로 살인이 이뤄지고 있다.

-합법적인 살인이 사형이다.
↳흉악한 범죄로 사회로부터 영원한 격리가 필요할 때 사형을 구형한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사형 집행은 되지 않고 있다.
↳사형제도의 존폐 문제는 끝나지 않은 이슈다.
↳과연 사람이 사람을 죽일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 사형의 불가피론을 주장하는 찬성론자들과, 무조건 사형은 안 된다고 하는 반대론자들의 공방이 치열하다.
↳인권국가라고 하는 미국에도, 사형제도가 있는 주가 있고 없는 주가 있다.

-시대적으로 차이가 많이 나긴 하지만, 아무튼 본문에서는 사형을 시키라고 한다.
↳홍수 전에 이미 살인의 문제가 있었다.
↳그런데 그때는 살인했다고 해서, 살인한 사람을 죽이지는 않았다.
↳가인의 경우를 보면 그렇다.
↳그렇담 홍수 후에 법이 강화되었다는 말이다.

-5절을 보면,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보장하기 위해, 인간 생명을 헤친 자는 사람과 짐승을 막론하고, 그 피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찾으리라”는 말은 “추적하다” “탐사하다”는 뜻이다.
↳인간의 생명을 헤치는 일에 대해서는, 그것을 그냥 넘기지 않으시고, 끝까지 추적하여 기어이 징벌하시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직접 어떻게 하시겠다는 말은 아니다.
↳또한 개인적인 보복을 허용하는 것도 아니다.
↳십계명은 분명히 개인적인 살인을 엄격하게 금하고 있다.

-이건 합법적인 절차를 통하여 처벌하라는 것이다.
↳즉 재판관의 판결을 받아 사형에 처하라는 것이다.
↳물론 하나님은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도, 똑같은 살인자로 취급하시는 것은 아니다.
↳도피성이라는 제도를 두어 그 생명을 보호하셨다.
↳본문에서 사람의 피를 흘린 것은 의도적으로 살인한 것을 뜻한다.

-왜 인간의 생명이 존엄한가를, 근원적으로 설명하는 말이 나온다.
↳6절 뒷부분을 보라.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
↳사람의 잘났고 못났고를 떠나서,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생명은 함부로 다루어져서는 안 된다.

-7절을 설명하면서 말씀을 맺겠다.
7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가득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 하셨더라

-하나님의 원뜻이 나온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번성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살인이 없어지기를 원하신다.
↳아이들의 노랫말처럼, “미움 다툼 시기 질투 버리고 우리 서로 사랑해” 여야 한다.

-주님이 말씀하셨다.
요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서로 사랑하는 것이 최고의 복이다.
↳사랑하면서 살아도 길지 않은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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