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강해 24: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레20:1-27)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4-03-10 12:33
조회
32


레위기 강해 24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레20:1-27)
2024. 3. 10.


프롤로그

-레위기의 핵심 단어가 “거룩”이라는 것쯤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럼 “거룩”이 레위기의 핵심이기만 하겠는가?
↳오늘날 신앙의 핵심이기도 하다.

-우리 신앙의 목표는 행복이 아니다.
↳거룩이다.
↳우리가 구원을 받았으면, 그 다음부터 거룩을 추구한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 그걸 다른 말로 거룩이라고 한다.

-예배의 핵심이 거룩이다.
↳예배를 드릴수록 거룩해진다.
↳예배를 드릴수록 예수님을 더 닮아간다.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이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우리도 하나님을 닮아 거룩해진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안 거룩해지려고 해도 안 거룩해질 수 없다.

-오늘 말씀의 핵심 구절은 7, 8절이다.
7 너희는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거룩할지어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8 너희는 내 규례를 지켜 행하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

-우리가 귀가 닳게 들어온 단어가 나온다.
↳거룩이다.

-바울은 빌립보교회 교우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런 말을 했다.
빌3:1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굳이 반복하는 이유가, 그게 안전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리 영혼을 지키는 방법은, 말씀을 반복하여 듣는데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반복하여 들을 때, 영혼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

-‘밥이 보약이다’란 말이 있다.
↳밥만 잘 먹어도 건강하다는 말일 것이다.
↳‘밥심으로 산다’란 말이 있다.
↳주식이 밥이 아닌 사람도 있지만, 밥심을 무시할 수 없다.
↳음식을 통해서만 영양소를 섭취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밥이 보약이다.
↳밥은 내 건강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필수 요소이다.

-밥의 핵심은 반복에 있다.
↳어제 먹었어도, 오늘 또 먹어야 한다.
↳약간의 반찬이 달라질 뿐, 밥은 그대로이다.
↳그런데 하루에 한 끼도 아닌 세 끼를 챙겨먹는다.
↳세 번을 먹는 것이 아닌, 끼니 때 곧 시간을 정해놓고 먹는다.
↳지극 정성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정기적으로 먹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일용할 양식이다.
↳매일 먹어야 한다.
↳매일 성경읽기가 필요하다.

-그리스도인들은 주일예배를 통해 말씀을 먹어야 한다.
↳매주 모여서 말씀을 듣는다.
↳매주 영적인 공동식사를 하는 셈이다.
↳공동식사에 빠진 사람의 영혼은,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없다.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그 영혼을 삼키려고 하기 때문이다.

-말씀을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복이다.
↳말씀을 반복하는 것은, 전하는 설교자도 힘들고, 듣는 회중도 힘들긴 하다.
↳그래도 말씀을 반복하여 들어야 할 이유는, 그게 내 영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어서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반복해서 들으면, 하나님이 알아진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이 뭘 좋아하시는지, 하나님이 뭘 싫어하시는지를 알 수 있다.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것을 하면, 칭찬을 받고, 상급을 받고, 복을 받고, 결국 산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을 하면, 책망을 받고, 벌칙을 받고, 화를 받고, 끝내 죽는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말씀은, 18장, 19장에 이미 나왔던 내용이다.
↳그런데 그 말씀이 단순 반복 나열된 것은 아니다.
↳18, 19장에서 금했던 말씀 중에, 특히 이런 죄를 지은 사람은 죽어 마땅하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이 사람 안에 있는 ‘죄의 경향성’과 ‘육체의 연약성’을 몰라서, 그런 게 아니다.

-누가 하나님 앞에서, “나는 무죄합니다” 라고 주장할 수 있겠는가?
↳누가 자기 양심 앞에서, “나는 깨끗하다”고 주장할 수 있겠는가?
↳모든 사람은 의심의 여지없이 죄인이다.
↳그렇다고 죄의 경중을 무시할 수는 없는 법이다.
↳상대적으로 더 가벼운 죄가 있고, 더 무거운 죄가 있다.

-오늘 말씀은, ‘더 무거운 죄’에 대한 말씀이다.
↳무거운 죄 중에서도, 사형에 처해야 할 죄, 곧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야 할 죄이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 내에서, 더 이상 함께 살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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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상당한 국가가, 아직 사형제를 유지하고 있다.
↳사형을 엄격하게 집행하는 나라가 있고..., 전쟁범죄 등 특수 범죄에 한해 사형을 유지하는 나라가 있고..., 사형제도가 있지만 지난 10년 이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서 사실상 폐지된 것과 다름없는 나라도 있다.
↳그 외 100개국 이상의 나라는, 법적으로 사형 제도를 완전히 폐지 또는 금지하고 있다.

-사형제를 찬성하는 자들의 논리도 그럴듯하고, 사형제를 반대하는 자들의 논리도 그럴듯하다.
↳찬성하는 자들의 말을 들으면, 그게 성경적인 거 같고, 반대하는 자들의 말을 들으면, 그게 성경적인 거 같다.
↳그래서 어느 한쪽 편을 들거나, 어느 한쪽 주장에 동조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기독교계에서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면 좋은데, 교계에서도 찬반의견이 엇갈린다.
↳그에 반해, 가톨릭은 사형제폐지 입장이 확실하다.

-헌법재판소는 사형제에 대해, 지난 1996년과 2010년 두 차례 합헌 결정을 내렸다.
↳첫 번째는 7(합헌)대 2(위헌), 두 번째는 5대 4로, 시간이 흐르면서 위헌 의견이 늘어났다.
↳지금 세 번째 심리 중에 있는데, 헌법재판소가 추후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사형제의 운명이 결정될 거 같다.

-오늘 본문 그대로를, 사형에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하나님이 왜 그런 사람들을 사형에 처하라고 했는지..., 왜 그들의 지은 죄가 사형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숙고해 볼 필요가 있다.

-사형에 해당하는 자는..., 우상에게 자녀를 바치는 자, 접신한 자와 박수무당, 부모를 저주하는 자, 그리고 간음하는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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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우상에게 자녀를 바치는 자이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또 이르라 그가 이스라엘 자손이든지 이스라엘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든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면 반드시 죽이되 그 지방 사람이 돌로 칠 것이요
3 나도 그 사람에게 진노하여 그를 그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이는 그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어서 내 성소를 더럽히고 내 성호를 욕되게 하였음이라

-십계명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제이계명으로 우상을 만들지 말고, 절하지 말고, 섬기지 말라고 했다.
↳우상을 만드는 행위와 절하는 행위와 섬기는 행위를, 모두 우상 숭배로 본 것이다.
↳우상숭배는 직접적으로 하나님께 죄를 짓는 행위이다.
↳당연히 우상숭배는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신다.

-그런데 그보다 더 견디기 어려워하시는 것이 있다.
↳그건 우상에게 자녀를 바치는 것이다.

-사람을 바치는 제사를 인신 제사라고 한다.
↳인신 제사는 동물이 아닌 사람을 제물로 드린다는 점에서, 말도 안 되지만 종종 있어왔다.
↳신이 동물보다 사람으로 제사를 드릴 때, 더 기뻐한다는 것이다.

-예로부터 사람이 자기의 신앙심을 보여주고, 욕심을 채우기 위해, 사람을 제물로 바치곤 했다.
↳그리스 사람들은, 종이나 전쟁 포로를 제물로 바쳤다.
↳그 중에는 아버지가 자기 자식을 제물로 바치는 일도 있었다.
↳우리나라 심청전에도 인신제사가 나온다.

-우상 중에 몰렉이란 신이 있다.
↳암몬의 국가 신인데, 소의 머리 형상과 사람 몸의 형상이 합쳐진 우상이다.
↳몰렉 신은 두 팔을 앞으로 쭉 펴고 있는데, 그 팔에 자기 아이를 바치는 것이다.
↳주로 장자를 바쳤다고 한다.
↳그러면 그 아이도 복을 받고 죽고, 나머지 아이들도 복을 받는다는 것이다.
↳아이를 어떻게 바쳤냐 하면, 몰렉 신의 두 팔이 벌겋게 불에 달궈져 있을 때, 그 팔위에 자기 아이를 산채로 올렸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 하지만, 그럴 수 있다.
↳신앙이 잘못되면, 그러고도 남는다.
↳오늘날도 다양한 사이비 종교집단들이 있다.
↳우리가 ‘예수 신앙’을 가진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자식을 우상에게 제물로 바치는 사람의 문제가 무엇인가?
↳우상 숭배는 물론이려니와, 자식을 자기 소유로 본 것이다.
↳자식은 내 소유인가? 아니다.
↳하나님이 잠시 맡겨주신 것이다.
↳또한 자식을 우상에게 제물로 바치는 것은, 살인하는 행위이다.
↳신앙을 빙자하여 살인을 저지르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향하여, 돌로 쳐 죽이라고 하셨다.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에서 끊어버리겠다고 하셨다.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시는, 그분이 하신 말씀이다.
↳하나님이 왜 그들을 그렇게까지 엄하게 대하실까?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히고, ‘하나님의 성호’를 욕되게 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성소가 그렇게 중요하다.
↳하나님의 성소 곧 교회는, 우리가 목숨 걸고 사랑해야 할 만큼 가치 있는 곳이다.

-하나님의 성호가 그렇게 중요하다.
↳하나님의 성호 곧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생명을 걸어야 할 만큼 가치 있는 것이다.

-우리가 모든 것을 얻고도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힌다면, 곧 교회를 욕되게 한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잃은 자이다.
↳우리가 모든 것을 갖고도 하나님의 성호를 욕되게 한다면, 곧 예수님을 욕먹게 한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잃은 자이다.

-특히 눈여겨보게 되는 대목이 있다.
4 그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는 것을 그 지방 사람이 못 본 체하고 그를 죽이지 아니하면
5 내가 그 사람과 그의 권속에게 진노하여 그와 그를 본받아 몰렉을 음란하게 섬기는 모든 사람을 그들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라

-우상에게 자녀를 바치는 자들을 방관한 자도 죄 없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방조죄를 말씀하신다.
↳묵과한 죄를 말씀하신다.
↳무관심한 것에 대해서도, 죄를 묻겠다는 것이다.

-신앙은 지극히 개인적이다.
↳하지만 신앙의 연대책임도 없지 않다.

-“성도”를 한자로 성스러울 성(聖)에 무리 도(徒)를 쓴다.
↳단수로 볼 수 있지만, 복수로 해석할 수도 있다.
↳우리는 예수 안에서 한 묶음인 것이다.
↳오늘날 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공동체 의식의 결여이다.

-바울은 갈라디아교회에 보낸 서신에서 이렇게 권했다.
갈6:2 너희가 1)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자기 짐을 남에게 지우란 뜻이 아니다.
↳잘 보면 짐 앞에 1)이 달렸다.
↳난외 주석에 보면, ‘또는 무거운 짐을’이라고 나온다.
↳무거운 짐을 서로 나누어지라는 뜻이다.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교우를 보고, 못 본체하지 말라는 말이다.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 앞에서 잘 서가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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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접신한 자와 박수무당이다.
6 접신한 자와 박수무당을 음란하게 따르는 자에게는 내가 진노하여 그를 그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27 남자나 여자가 접신하거나 박수무당이 되거든 반드시 죽일지니 곧 돌로 그를 치라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로 돌아가리라

-어떤 종교보다 앞서 존재해 온 것이 ‘샤머니즘’이다.
↳우리나라에 다양한 종교가 들어왔다.
↳그 종교가 한 때 국가 이데올로기(Ideologie) 역할을 하기도 했다.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는 불교가 그랬고, 조선시대는 유교가 그랬다.
↳거의 국교나 다르지 않았다.
↳그렇다고 무당이나 점쟁이가 다 사라졌을까?
↳그렇지는 않았다.
↳종교개혁을 하면 잠시 숨어들어갔다가, 느슨해지면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

-지금 한국사회는 개신교, 불교, 천주교가 3대 종교를 이루고 있고, 그 외 소수 종교가 있다.
↳그럼에도 국민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샤머니즘이다.
↳역사적으로 불교도 샤머니즘의 영향을 받았고, 유교도 샤머니즘의 영향을 받았고, 기독교도 샤머니즘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샤머니즘은 모든 종교를 집어삼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샤머니즘은 모든 종교와 함께 할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
↳샤머니즘은 종교가 아니지만, 세상의 어떤 종교보다 강력하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바알과 아세라 종교만 있는 게 아니다.
↳접신한 자와 박수무당이 있다.
↳하나님은 바알과 아세라의 대표격인 몰렉 신에 대해 경계하신 후, 샤머니즘을 경계하신다.
↳접신한 자를 따르거나, 박수무당이 되는 자를 살려두지 말라고 하신다.
↳돌로 쳐서 죽이고, 하나님의 백성 중에서 끊으시겠다고 하신다.
↳우상에게 자녀를 불살라 바친 자와 동일하게 죄를 물으신 것이다.

-사실 신내림은 아무나 받지 않는다.
↳무당이 되는 경로를 보면, 세습인 경우도 있고, 학습인 경우도 있다.
↳받지 않으려고 저항하다가, 져서 어쩔 수 없어서 받는 경우도 있다.
↳그들을 각각 이름하여 세습무당, 학습무당, 강신무당으로 부른다.

-그들의 영혼은 황폐해 있다.
↳그들의 몸과 마음은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져 있다.
↳사탄은 자신의 종인 무당들은 혹독하게 다룬다.
↳무당들은 가정을 가질 수 없다.
↳사탄이 그들을 음란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6절을 새번역으로 다시 읽어보겠다.
6 어느 누가, 혼백을 불러내는 여자와 마법을 쓰는 사람에게 다니면서, 그들을 따라 음란한 짓을 하면, 나는 바로 그자에게 진노하여 그를 자기 백성에게서 끊어지게 하겠다.

-자기들도 음란한 짓을 하며, 자기들의 음란한 짓을 따르게 한다.
↳그런 사람들이 주위에 살아있는 한, 언제라도 그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고, 그들에게 영향을 받을 수 있기에, 아예 그들을 돌로 쳐죽이라고 한 것이다.

-이상한 종교, 이상한 신앙에는 호기심도 가지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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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부모를 저주하는 자이다.
9 만일 누구든지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 그가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였은즉 그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송길영 작가는 자기 책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 제4장에서, ‘효도의 종말’을 말했다.
↳지금은 핵가족의 시대를 넘어 핵개인의 시대이다.
↳실제로 전체 인구 수는 줄고 있는데, 세대 수는 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사실상 효도의 시대는 끝났다고 한다.
↳젊은 사람들에게 효도를 기대하지 말라는 뜻이다.

-키운 것은 20년인데, 모시는 것은 80년이니, 그건 불공정거래라는 것이다.
↳이건 출산율 저하와도 관련이 있다.
↳효도의 종말 시대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구조적인 문제이다.
↳자손이 많을수록 효도의 짊은 가벼울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들의 숫자가 줄고, 어른들은 장수하니, 효도의 짊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자손 1, 2명이 40년 동안 부모의 노후를, 어떻게 책임질 수 있겠는가?
↳그래서 효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아이들을 키웠기 때문에, 노후를 보장받고 싶은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효를 자식들에게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지금의 50, 60대는 다소 억울함을 호소할 수 있다.
↳송작가는 50, 60대를 ‘미정산세대 : 정산을 못 받는 세대’라고 이름을 지었다.
↳확 다가오는 표현이다.

-‘효도의 종말’이란 말은, 효도를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효도를 할 필요가 없다는 뜻도 아니다.
↳효도를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뜻도 아니다.
↳효도 받기를 기대하지 말라는 뜻이다.

-효도는 못해도 부모에게 손이나 벌리지 않아야 한다.
↳효도는 못해도 부모의 속이나 썩이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40이 넘어도, 부모에게 얹혀사는 자녀들이 늘고 있다.
↳그러면서도 부모한테 요구사항이 많다.
↳그러다 부모에게 말을 함부로 하거나, 욕을 하거나, 저주를 하기도 한다.
↳심지어 부모에게 손을 대는 패륜아도 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께 복 받기를 포기한 사람이다.
엡6: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자녀들이 부모를 향해서 가져야 할 자세가 있다.
↳순종과 공경이다.
↳순종이 외적인 태도에 초점이 있다면, 공경은 내적인 태도에 초점이 있다.
↳순종해야 할 이유는 그것이 옳기 때문이고, 공경해야 할 이유는 그래야 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를 보면, 그 부모를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부모를 보면, 그 자식을 알 수 있다는 말도 있다.
↳둘 다 일리가 있다.

-이게 우리 문화에서만 그런 게 아니나 보다.
↳정통 유대인 CEO들은, 직원 채용 시 부모와 인터뷰를 한다고 한다.
↳부모와의 관계를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9절 말씀의 결론은 간단하다.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를 공경하면 복을 받고, 부모를 저주하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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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는 간음하는 자이다.

-간단간단하게 요약정리를 해 보겠다.
① 간통하는 자이다.
10 누구든지 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 곧 그의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는 그 간부와 음부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간통(姦通)’은 결혼해서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 불륜 행위를 말한다.
↳법적 명칭은 '간통'이지만, 실생활에선 불륜, 외도, 바람 핀다와 같은 말을 대신 쓰곤 한다.

② 근친상간하는 자이다.
11 누구든지 그의 아버지의 아내와 동침하는 자는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범하였은즉 둘 다 반드시 죽일지니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로 돌아가리라
12 누구든지 그의 며느리와 동침하거든 둘 다 반드시 죽일지니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하였음이라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로 돌아가리라

14 누구든지 아내와 자기의 장모를 함께 데리고 살면 악행인즉 그와 그들을 함께 불사를지니 이는 너희 중에 악행이 없게 하려 함이니라

17 누구든지 그의 자매 곧 그의 아버지의 딸이나 그의 어머니의 딸을 데려다가 그 여자의 하체를 보고 여자는 그 남자의 하체를 보면 부끄러운 일이라 그들의 민족 앞에서 그들이 끊어질지니 그가 자기의 자매의 하체를 범하였은즉 그가 그의 죄를 담당하리라
18 누구든지 월경 중의 여인과 동침하여 그의 하체를 범하면 남자는 그 여인의 근원을 드러냈고 여인은 자기의 피 근원을 드러내었음인즉 둘 다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19 네 이모나 고모의 하체를 범하지 말지니 이는 살붙이의 하체인즉 그들이 그들의 죄를 담당하리라
20 누구든지 그의 숙모와 동침하면 그의 숙부의 하체를 범함이니 그들은 그들의 죄를 담당하여 자식이 없이 죽으리라
21 누구든지 그의 형제의 아내를 데리고 살면 더러운 일이라 그가 그의 형제의 하체를 범함이니 그들에게 자식이 없으리라

-‘근친상간’이란 근친간에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즉, 가까운 혈족(가족) 사이의 대상과 성관계를 갖는 것을 말한다.
↳국내법에서는 근친 간의 혼인에만 국한된 내용으로, 근친상간 자체를 처벌하거나 금지할 법적 근거는, 국내법에 존재하지 않는다.
↳사회적 인식과 별개로 법적으로만 볼 때, 근친상간 그 자체는 형법상 불법이 아닌 나라가 많으며, 근친혼만 민법상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③ 동성애하는 자이다.
13 누구든지 여인과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동성애’는 생물학적 또는 사회적으로 같은 성별을 지닌 사람들 간의, 감정적, 성적 끌림 혹은 성적 행위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게이는 남성 동성애자, 레즈비언은 여성 동성애자를 일컫는다.
↳전 세계의 주류 정신학회는, 동성애를 이성애, 양성애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정상적인 성적 지향 중 하나로 본다.
↳우리 신앙과는 상충되지만 말이다.

④ 수간하는 자이다.
15 남자가 짐승과 교합하면 반드시 죽이고 너희는 그 짐승도 죽일 것이며
16 여자가 짐승에게 가까이 하여 교합하면 너는 여자와 짐승을 죽이되 그들을 반드시 죽일지니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로 돌아가리라

-‘수간’은 인간이 인간 이외의 동물, 즉 짐승과 성관계를 하는 것이다.
↳수간을 하는 이유는, 호기심 또는 동물을 이용해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서, 동물에게 성욕을 느끼는 이상성욕자이거나, 수간 페티쉬를 가지고 있는 등의 이유이다.

-법적으로는 동물 학대에 해당한다.
↳상당수는 인간에 의한 강간이고, 나머지 중 대부분은 인간의 유혹이거나 훈련 및 강요에 의한 것이다.

-간통하는 자, 근친상간하는 자, 동성애하는 자, 수간하는 자는, 국민의 정서나 사회 관념과는 달리, 형사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우리나라 동물보호법은, 수간을 동물학대의 유형으로 규정하고 있지도 않다.
↳하지만 성경은 앞의 네 가지 유형의 간음하는 자들을 죽이라고 하셨다.
↳간통과 근친상간은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동성애는 창조질서를 지키기 위해서이다.
↳수간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에겐 자비 없는 엄벌에 처하셨다.

-가족 해체 시대일수록, 가정을 잘 지켜야 한다.
↳다양한 위기 시대일수록,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잘 지켜야 한다.
↳생명 경시 시대일수록, 인간의 존엄성을 잘 지켜나가야 한다.

-우리는 성도 곧 구별된 자이다.
22 너희는 나의 모든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여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거주하게 하는 땅이 너희를 토하지 아니하리라
23 너희는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의 풍속을 따르지 말라 그들이 이 모든 일을 행하므로 내가 그들을 가증히 여기노라
24 내가 전에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 내가 그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너희에게 주어 유업을 삼게 하리라 하였노라 나는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25 너희는 짐승이 정하고 부정함과 새가 정하고 부정함을 구별하고 내가 너희를 위하여 부정한 것으로 구별한 짐승이나 새나 땅에 기는 것들로 너희의 몸을 더럽히지 말라
26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삶의 표준이다.
↳우리에겐 헌법이 있고, 여러 법규와 시행령과 내규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법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의 최상위법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할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
“나는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로 구별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분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만 하면, 하늘과 땅의 유업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의 남은 삶을, 세상의 가치 기준을 넘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자.

-말씀이 우리를 살린다.
↳말씀이 나를 살리고, 우리 가정을 살리고, 우리나라를 살린다.
↳행복한 말씀의 사람이 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