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강해 21:육식과 피(레17:1-16)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24-02-18 12:26
조회
60


레위기 강해 21
육식과 피(레17:1-16)
2024. 2. 18.


프롤로그

-사람이 뭐 대단한 것으로 고민하지 않는다.
↳‘오늘 점심은 뭐 먹을까’ ‘식사 차는 뭐 마실까’ 같은 걸로 고민한다.
↳사실 먹는 문제야말로 엄청 중요하다.
↳‘먹고산다’는 말을 하지 않는가?

-오죽 했으면 예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
마6: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식도락(食道樂)이 행복이다.
↳“식도락”의 국어사전적 정의가 ‘여러 가지 음식을 두루 맛보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일’인데, 그런 걸 탐닉해서도 안 되겠지만, 그런 걸 터부시 할 필요도 없다.

-솔로몬은 식도락을 하나님의 선물로 표현했다.
전3:13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선물은 누릴 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먹거리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다.
↳주식인 밥 뿐 아니라, 기호식품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으시다.
↳하나님의 백성이어서 그렇다.
↳하나님의 백성이기에,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금해야 할 것이 있고, 삼가야 할 것이 있다.
↳금해야 할 것을 먹으면 죄가 되고, 삼가야 할 것을 먹으면 덕이 안 된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은, 원칙적으로는 없다.
딤전4:3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은 먹지 말라고 할 터이나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4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다만 자기 몸에 맞는 음식인가는 따져봐야 한다.
↳자기 체질도 고려해야 하고, 자기 건강도 확인해야 한다.
↳기호식품은 더 그렇다.
↳그리스도인이기에 삼가야 할 기호식품이 있을 수 있다.
↳삼가야 할 것을 먹으면, 죄는 아니지만 공동체에 덕이 안 될 수 있다.
↳삼가야 할 것을 먹는다고 해서, 공동체 내에서 그를 비난해도 되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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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육식과 피에 대해 살펴보겠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시다 하라

-제사장에게 주신 말씀이 아니다.
↳제사를 드려야 할 사람에게 주신 말씀도 아니다.
↳제사장을 포함한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주신 말씀이다.

-오늘날까지도 ‘육식이냐 채식이냐’의 논쟁은 끝나지 않았다.
↳성경은 육식만 지지하지도 않고, 채식만 지지하지도 않는다.
↳홍수 이전에는 채식만 했다.
↳홍수 이후부터 육식을 허락하셨다.

창9:3 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하나님이 왜 홍수 이후부터 육식을 허락하셨는지는 모른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육식은 하나님이 주신 음식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서 섬기는 제사장들에게도, 육식을 허락하셨다.
↳제사에 따라 특정 부위를, 제사장 몫으로 지정해주시기도 했다.
↳유식이 해롭다면,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겠는가?

-사실은 편식이 문제이다.
↳지나치게 육식 위주의 식생활을 할 때 몸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전적으로 채식만 할 때 몸에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식용을 위한 동물 사육에 문제가 있고, 탐욕이 지나친 면도 없지 않다.
↳대체육을 개발하고 있긴 하지만, 언제쯤 상용화될지는 모른다.
↳감사함으로 맛있게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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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을 하려면, 도축이 필요하다.
3 이스라엘 집의 모든 사람이 소나 어린 양이나 염소를 진영 안에서 잡든지 진영 밖에서 잡든지
4 먼저 회막 문으로 끌고 가서 여호와의 성막 앞에서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지 아니하는 자는 피 흘린 자로 여길 것이라 그가 피를 흘렸은즉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그런데 도축을 하는 장소가 특이하다.
↳소나 양이나 염소나 상관없이 가축이면 되었다.
↳진영 안에서 잡을 수도 있고, 진영 밖에서 잡을 수도 있다.
↳다만 먼저 회막 문으로 끌고 가서, 여호와께 예물을 드려야 했다.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고 고기를 먹었으니, 제사로 치면 화목제였다.

-육식을 위한 도축인데, 왜 회막 문으로 끌고 갔을까?
↳마을이나 집 가까운 산이나 다리 밑에 잡았던, 우리 문화권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
↳사실 얼마나 비효율적인가?
↳소야 그렇다고 쳐도, 양이나 염소 정도는 집에서도 얼마든지 잡을 수 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소나 양이나 염소를, 아무 장소에서나 잡지 못하게 하셨고, 오직 한 장소만 허락하셨다.

-무조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난 후에라야, 고기를 먹을 수 있게 하셨다.
↳고기를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고백을 하게 하신 것이다.
↳고기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기도 하고 난 후 먹게 하신 것이다.

-뭐 고기만 하나님이 주신 건가?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이 은혜이다.
↳음식도 은혜이고, 식욕도 은혜이고, 입맛도 은혜이고, 소화도 은혜이고, 배설도 은혜이다.
↳은혜에는 감사가 따라야 한다.
↳자격이 있어서 받은 은혜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더 감사해야 한다.

-감사의 기본이 식사 기도이다.
↳식사 기도가 너무 형식적인 거 같다.
↳형식적으로도 안 하는 사람이 없지 않다.
↳길어야 30초이다.
↳진심어린 감사를 담아서 기도하자.

-나는 감사기도 하면, 이 그림이 생각난다.

-1918년, 미국 미네소타(Minnesota)주 보베이(Bovey) 라는 작은 탄광촌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에릭 엔스트롬(Eric Enstrom; 1875~1968) 이다
↳어느 날 아주 백발이 성성하고, 세상사에 몹시 지쳐 보이는, 야위고 남루한 옷을 입은 한 노인이, 보잘것없는 신발 털게를 팔러왔다.
↳그 노인은 아주 초라한 모습으로 사진관에 들어와, 잠깐 쉬고자 했다.
↳몹시 시장했던지, “미안하지만 차 한 잔 얻어 마실 수 있냐”고 해서, 빵과 스프를 조금 주었더니, 테이블에 앉아 소박한 빵과 스프를 앞에 두고, 감사기도를 드리는 것이었다.

-사진사인 엔스트롬 씨는 그 모습을 보고, 큰 감동과 전율을 느꼈다.
↳작은 것에도 감사기도를 드리는 초라한 그 노인이 큰 사람으로 보였다.

-엔스트롬씨는 그 노인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이 노인은 세상적인 것들을 많이 갖지는 못했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것을 가졌구나. 그는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졌으니까.”

-비록 그 노인은 가난하고 삶에 지친 모습 이었지만, 그의 소박한 감사기도 속에서, 그 노인이 세상 그 누구보다 부유한 사람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는 그 자리에서 노인의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나중에 이 흑백사진을 보고, 엔스트롬 씨의 딸 로다 앤스트롬 나이버그(Rhoda Enstrom Nyberg; 1917~2012)도 감동을 받았고, 이 사진을 유화로 그렸다.
↳그 작품이 바로 감사 기도하는 노인의 모습을 그린, 유화작품 '은혜(The Grace)’이다.

-식사 기도는 대단한 것이 아니다.
↳긴 시간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우리의 작은 감사행위일 뿐이다.
↳그런데도 식사기도가 중요한 이유가 있다.
↳생존에 필수인 음식을 놓고,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생각해주는 마음이 중요하다.

-할례는 하나님의 백성이란 언약의 징표이다.
↳매일 몇 번씩 불 수 있는 부위에, 언약의 징표를 지니게 했다.
↳그것을 볼 때마다 하나님을 생각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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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먹기 전에 화목제를 드리게 했다.
5 그런즉 이스라엘 자손이 들에서 잡던 그들의 제물을 회막 문 여호와께로 끌고 가서 제사장에게 주어 화목제로 여호와께 드려야 할 것이요
6 제사장은 그 피를 회막 문 여호와의 제단에 뿌리고 그 기름을 불살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할 것이라

-육식을 위한 도축의 성격이 강하지만, 그래도 화목제는 화목제이다.
↳그렇다면 화목제의 규례를 무시할 수 없다.
↳화목제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감사제가 있고, 서원제와 자원제가 있다.
↳감사제로 드릴 때는, 제사 후 남은 고기를 당일까지만 먹을 수 있었다.
↳서원제나 자원제를 드릴 때는, 이튿날까지만 먹을 수 있었다.

-그럼 다 못 먹고 남은 고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레7:15 감사함으로 드리는 화목제물의 고기는 드리는 그 날에 먹을 것이요 조금이라도 이튿날 아침까지 두지 말 것이니라
16 그러나 그의 예물의 제물이 서원이나 자원하는 것이면 그 제물을 드린 날에 먹을 것이요 그 남은 것은 이튿날에도 먹되
17 그 제물의 고기가 셋째 날까지 남았으면 불사를지니
18 만일 그 화목제물의 고기를 셋째 날에 조금이라도 먹으면 그 제사는 기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 드린 자에게도 예물답게 되지 못하고 도리어 가증한 것이 될 것이며 그것을 먹는 자는 그 죄를 짊어지리라

-남은 고기는 반드시 불살라야 했다.
↳무슨 말인가?
↳제물을 작은 것을 드리라는 말인가?
↳이웃과 나눠먹으라는 말이다.
↳화목제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화목도 필요하지만, 이웃과의 화목도 필요하다.

-이웃 사랑이 별 게 아니다.
↳이웃 사랑은, 이웃과 잘 지내는 것부터이다.
↳화목제의 제물 중에,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피와 기름이다.
↳피는 제단 사면에 뿌리고, 기름은 번제단 위에서 불에 살랐다.

-고기 중 일부인 가슴 부분과 오른쪽 뒷다리 부분은, 제사장과 그 가족의 몫으로 돌린다.
레7:30 여호와의 화제물은 그 사람이 자기 손으로 가져올지니 곧 그 제물의 기름과 가슴을 가져올 것이요 제사장은 그 가슴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고
31 그 기름은 제단 위에서 불사를 것이며 가슴은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릴 것이며
32 또 너희는 그 화목제물의 오른쪽 뒷다리를 제사장에게 주어 거제를 삼을지니
33 아론의 자손 중에서 화목제물의 피와 기름을 드리는 자는 그 오른쪽 뒷다리를 자기의 소득으로 삼을 것이니라
34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화목제물 중에서 그 흔든 가슴과 든 뒷다리를 가져다가 제사장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주었나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을 영원한 소득이니라

-화목제에서 제물의 가슴은 요제, 오른쪽 뒷다리는 거제로 하나님께 드린다.
↳하나님께 요제와 거제로 드려진 제물은, 제사장과 그 가족에게 돌리는 것이다.
↳그 나머지 고기로, 제사를 드린 사람과 이웃이 함께 먹으며 즐거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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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을 위한 도축이지만, 회막에서 잡게 한 이유가 또 있다.
7 그들은 전에 음란하게 섬기던 숫염소에게 다시 제사하지 말 것이니라 이는 그들이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전에 음란하게 섬기던 숫염소에게”란, 애굽에서 섬기던 숫염소 우상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애굽 트무이스 지역에, 숫염소 신을 섬기는 거대한 신전이 있었다고 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몸은 애굽에서 빠져나왔지만, 숫염소를 섬기는 것이 민간신앙으로 자리를 잡았을 가능성이 있다.
↳아무 곳에서나 가축을 잡으면, 광야에서 살고 있는 숫염소 신에게 제사를 드릴 것을 염려하셨기 때문이다.
↳이런 하나님의 우려는 불행히도 현실이 되었다.

-실제로 이스라엘에서 숫염소 우상을 섬겼다.
대하11:15 여로보암이 여러 산당과 숫염소 우상과 자기가 만든 송아지 우상을 위하여 친히 제사장들을 세움이라

-한 번 마음속에 자리 잡은 것은, 쉽게 떠나가지 않는다.
↳애초에 자기 마음에 나쁜 것을 들이지 않아야 하는 이유이다.
↳처음엔 ‘잠깐 들어가도 되겠냐’고 공손하게 굴지만, 일단 들어온 후에는 ‘내가 왜 나가냐’며 뻗댄다.
↳그럼 보통 애를 먹는 게 아니다.
↳우리가 평소 마음 문 관리를 잘해야 할 이유가 그것이다.

-마음 문을 아무에게나 열어주면 안 된다.
↳마음 문을 아무 때나 열어주면 안 된다.
↳열어야 할 때와 닫아야 할 때를 분별하기 위해, 영적으로 깨어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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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피에 관한 규례이다.
10 이스라엘 집 사람이나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 중에 무슨 피든지 먹는 자가 있으면 내가 그 피를 먹는 그 사람에게는 내 얼굴을 대하여 그를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12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너희 중에 아무도 피를 먹지 말며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라도 피를 먹지 말라 하였나니
13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 먹을 만한 짐승이나 새를 사냥하여 잡거든 그것의 피를 흘리고 흙으로 덮을지니라
14 모든 생물은 그 피가 생명과 일체라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어떤 육체의 피든지 먹지 말라 하였나니 모든 육체의 생명은 그것의 피인즉 그 피를 먹는 모든 자는 끊어지리라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다.
↳다른 말로 피는 생명이다.
↳생명은 하나님께 속해 있다.
↳생명이 하나님께로부터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함부로 피를 흘려서는 안 된다.
↳그래서 아무데서나 피를 흘려서도 안 된다.
↳피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사용 외의 목적으로 흘려서는 안 됐다.

-육식을 위한 도축의 피도, 아무데서나 함부로 흘려서는 안 된다면, 사람의 피야 말할 것도 없다.
↳아무데서나 피 흘리는 것을 막은 것은, 함부로 생명을 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것이다.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생명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내 생명이 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고전6: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자기 생명도 존중해야 하고, 타인의 생명도 존중해야 한다.
↳피를 먹는다는 것은, 생명을 먹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피는 먹지 못하게 한 것이다.
↳그냥 삼가 정도가 아니고, 엄히 경고하셨다.
↳피를 먹는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진다고 했다.
↳피를 먹지 못하게 한 것은, 생명을 존중해서이다.

-그런데 이걸 이상하게 해석하는 이단이 있다.
↳여호와 증인이다.
↳여호와 증인은 피를 먹지 말라는 것은, 수혈도 하지 말라는 것으로 본다.
↳수혈을 하면 살 것을, 거부하다가 죽기도 한다.
↳의료 선진국에서는, 무수혈 수술도 많이 하고 있다.
↳수혈로 인한 합병증 발생 위험이 없지 않아서이다.

-그럼에도 무수혈만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는 것은 지나치다.
↳수혈하지 않고도 수술이 가능한 환자에게 수혈을 할 필요가 없다면, 수혈하면 살릴 수 있는 환자라면 수혈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유일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처럼, 절대 진리에 대해서는 양보할 수 없다.
↳예수 외에, 예수 피 외에, 예수 이름 외에 구원의 가능성이 있다면, 굳이 기독교가 존재할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기독교에서 말하는 절대 진리는,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한다.
↳하지만 여호와 증인이 말하는, 수혈거부나 집총거부 같은 것이 절대 진리인지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

-이어서 피가 죄를 속한다는 말씀을 살펴보겠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다.
롬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죄에 대한 형벌은 죽음이다.
롬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모든 사람이 죽음으로 죄 값을 치러야 한다.
↳이게 하나님의 공의이다.
↳그런데 하나님께는 공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랑에 풍성하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공의를 위해 사랑을 저버릴 수도 없고, 하나님의 사랑을 위해 공의를 무시할 수도 없다.
↳공의를 사랑으로 만족하게 하는 제도를 만드셨다.
↳그 제도가 제사이다.

-제사의 핵심은 피이다.
↳죄를 범한 사람이, 속죄를 위해 동물의 머리에 안수하여, 자신의 죄를 동물에게 전가시킨다.
↳그 동물을 잡아 피를 제단에 뿌리게 함으로써, 속죄의 길을 열어주셨다.
↳제물이 사람의 죄를 뒤집어쓰고 죽는 것이다.
↳그렇게 죽은 제물 때문에, 그 사람이 사는 것이다.

-그 제물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흘린 피는, 우리를 죄에서 깨끗하게 하고, 우리를 살리는 능력이 있다.
히9: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벧전1: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오직 자기의 피로”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예수 피, 그리스도의 피만이 보혈이다.
↳이 보혈을 믿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이 보혈의 능력을 노래하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주의 보혈 능력 있도다 주의 피 믿으오
주의 보혈 그 어린양의 매우 귀중한 피로다

-베드로는 그리스도인을 이렇게 표현했다.
벧전1:2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신 자들이다.
↳그리스도인은 성령이 거룩하게 하신 자들이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은 자들이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신 사람이다.
↳우리는 성령이 거룩하게 하신 사람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은 사람이다.

-예수 피 뿌림 때문에, 우리가 아버지께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히10: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가로막고 있던 휘장을 지나, 아버지께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예수 피가, 휘장 가운데로 새로운 살 길을 열어주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새로운 살 길에 들어선 자들이다.
↳우리는 이 길만이 살 길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 자들이다.
↳우리는 이 길을 끝까지 가면 된다.

-하지만 이 길이 쉬운 길은 아니다.
↳이 길은 누구나 편히 가는 넓은 길이 아니다.
↳좁은 길이다.
↳외로운 길이다.
↳때로는 울면서 가야하는 길이다.

-그러나 끝이 있는 길이다.
↳그 길 끝에는 주님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

나의 가는 이 길 끝에서 나는 주님을 보리라
영광의 내 주님 나를 맞아 주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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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맺겠다.
↳육식도 지나치지 않으면 좋다.
↳다만 육식이든 채식이든 편식은 좋지 않다.
↳자기 몸에 나쁘지만 않다면, 굳이 음식 가릴 필요 없다.
↳모든 음식물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니, 감사함으로 맛있게 먹으면 된다.
↳한 끼 식사를 위해 많은 분들의 수고가 있었으니, 먹을 만큼 먹고 힘내서 열심히 살면 된다.

-우리는 예수님의 피뿌림을 받은 받은 자들이다.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게 되었다.
↳매일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