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17-07-01 00:00
조회
294
사랑을 하면 부드럽게 속삭인다

두 가슴의 거리가 매우 가깝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로에게 큰소리로 외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사랑이 깊어지면 두 가슴의 거리가 사라져서 아무 말이 필요 없는 순간이 찾아온다
두 영혼이 완전히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그때는 서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류시화의《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중에서 -


사랑이 멀어진다고 느껴지면,
계속 원하고 바라게 됩니다
사랑이 가깝다면, 말이 필요 없게 됩니다
바라봅니다
손을 잡습니다
살며시 입 맞춥니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마음이 하나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