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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린도전서 강해 13:누구를 위한 혼인이어야 합니까?(고전 7:25-40)

작성자
류현철
작성일
2019.03.03
첨부파일0
조회수
31
내용

고린도전서 강해 13

누구를 위한 혼인이어야 합니까?(고전 7:25-40)

2019. 3. 3.

 

 

프롤로그 

 

-결혼은 행복의 시작인가? 불행의 시작인가?

↳결혼은 불행의 끝인가? 행복의 끝인가?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지인의 딸에게 보낸 결혼식 축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도 한 번밖에 결혼한 적이 없어서 자세한 것은 잘 모르지만, 결혼이라는 것은 좋을 때는 아주 좋습니다. 별로 좋지 않을 때 나는 늘 뭔가 딴생각을 떠올리려 합니다. 그렇지만 좋을 때는 아주 좋습니다. 좋을 때가 많기를 기원합니다.”

 

-서양 격언인데 특히 미혼 청년들은 귀담아 들으라.

여자는 남자가 나아질 것이란 기대를 품고 결혼하지만, 남자는 나아지지 않는다. 남자는 여자가 변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를 품고 결혼하지만, 여자는 변한다.”

 

-프랑스 극작가 아르망 살라크루는 말했다.

사람은 판단력의 결여에 의해 결혼하고, 인내력의 결여에 의해 이혼하고, 기억력의 결여에 의해 재혼한다.”

 

-당시 처녀는 무조건 결혼해야 했다.

25 처녀에 대하여는 내가 주께 받은 계명이 없으되 주의 자비하심을 받아서 충성스러운 자가 된 내가 의견을 말하노니

26 내 생각에는 이것이 좋으니 곧 임박한 환난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자기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무조건 결혼하는 것을 당연시 했다.

↳결혼하지 않을 자유가 없었다.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모님에 의해 결혼해야 했다.

↳사회 분위기에 의해 결혼해야 했다.

↳결혼하지 않으면 무슨 장애가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부모에게도 불효하는 것이었다.

 

-그런 시대에 처녀에게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는 말은 보통 말이 아니다.

↳그리고 그냥 지내는 것이 좋은 이유를 댔다.

“임박한 환난으로 말미암아”

↳여기서 임박한 환난은 세상 종말로 생각할 수 있다.

↳아니면 앞으로 고린도에 임할 환난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임박한 환난이 닥치면 혼자가 낫다는 판단에서다.

↳그러함에도 결혼해야겠다면 임박한 환난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해도 된다.

 

-제임스 돕슨의 말이다.

함께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과 결혼하지 마라. 없으면 도저히 살 수 없는 사람과 결혼하라.”

 

-그런 사람이라면 임박한 환난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이라면 결혼해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기혼 남성에게 주는 권면이다.

27 네가 아내에게 매였느냐 놓이기를 구하지 말며 아내에게서 놓였느냐 아내를 구하지 말라

 

-남자의 결혼을 아내에게 매인 것으로 표현했다.

↳결혼해 보니 매인 것이 아니다.

↳매일 줄 알면서 결혼하는 것이다.

↳누구의 강요가 아닌 자발적으로 매이는 것이다.

↳설사 모르고 결혼하여 매였다고 해도 놓이기를 구하지 말라고 한다.

↳자기가 선택한 것에 책임을 지라는 것이다.

100년 전만 해도 부모에 의해 짝이 정해지곤 했다.

↳자기의 선택과는 무관하게 아내에게 매이게 된 셈이다.

↳그럼 자기가 선택하지 않았으니까 아내에게 놓이기를 구해도 될까?

↳그런 뜻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아내에게 놓였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떻게 아내에게 놓였는지는 말하지 않고 있다.

↳사별로 놓일 수 있고 이혼으로 놓일 수 있다.

↳아무튼 결혼했다가 혼자가 된 남자를 일컫는다.

↳그런 사람을 돌싱이라고 한다. 돌아온 싱글...

 

-프랑스의 철학자 몽테뉴는 결혼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결혼은 새장과 같다. 밖에 있는 새들은 부질없이 들어가려고 한다. 안의 새들은 부질없이 나가려고 한다.”

↳인간의 심리를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다.

 

-남편은 아내 없이 며칠 정도는 자유를 만끽한다.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한다.

↳그 동안 아내 눈치 보느라 못했던 것 실컷 하고, 못 먹었던 것 실컷 먹는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면 빈자리가 느껴진다.

↳자기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아내의 손길이 필요함을 깨닫는다.

↳남편 없는 여자는 별 표가 나지 않아도, 아내 없는 남자는 금방 표가 난다.

 

-그럼에도 바울은 아내에게서 놓였으면, 굳이 다시 구하여 매이지 말라고 한다.

↳혼자인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잘 아는지 신기하다.

↳하긴 스님도 신부님도 결혼식 주례를 잘 한다.

 

-바울은 결혼하는 것을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한다.

28 그러나 장가 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요 처녀가 시집 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로되 이런 이들은 육신에 고난이 있으리니 나는 너희를 아끼노라

 

-“장가가도 죄 짓는 게 아니고 시집가도 죄 짓는 게 아니다는 말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결혼을 그다지 적극적으로 권하지 않는다.

↳결혼을 축복이라고 하지 않고, “죄 짓는 것이 아니요라고 표현했다.

↳결혼생활이 육신에 고난이 따르는 것은, 예나 오늘이나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결혼한 사람의 육신에 고난이 따르니,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뭘 해도... 감당할 수 있는 만큼 해야 한다.

 

-출산이 대표적이다.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가 된지 오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다산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양육할 경제적 능력이 없는데, 무조건 많이 낳는 것이 최선은 아니다.

 

-요즘 출산에서 대학교육까지 드는 비용이 4억이 된다고 한다.

↳경제적인 논리로만 보면, 한 명을 낳아 키우는 것도 큰 부담이다.

↳한 명을 키우는데 4억 드니까, 3명이면 12억이 든다는 논리다.

↳물론 자녀는 경제적인 논리로 설명할 수 없다.

↳그렇다고 자녀를 양육하는데 경제력을 무시할 수도 없다.

 

-우리 집엔 3명의 자녀가 있다.

↳우리 집 자녀들도 결혼하면, 3명씩 자녀를 낳으면 좋겠다.

↳그건 어디까지나 내 바람일 뿐이다.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낳으면 된다.

 

-집도 그렇다.

↳결혼하자말자 집부터 장만하려고 한다.

↳집을 장만하여 그곳에 신혼집살림을 꾸미면 좋다.

↳부모님이 재벌이면 문제가 없다.

↳아니면 자신이 그만한 재력이 있다면 역시 문제없다.

 

-평범한 직장인이면서 집을 장만하여 신혼집살림을 꾸민다면, 폼은 날지 몰라도 처음부터 상당한 부채를 안고 출발한다.

↳애써 일하여 돈을 벌지만, 대출 이자 갚느라 고스란히 들어간다.

↳빛 좋은 개살구 처지가 된다.

↳감당할 수 있을 때 집을 사면 된다.

 

-왜 바울이 결혼에 신중을 기하라고 하는가?

“나는 너희를 아끼노라”

↳고린도교회 교우들을 아끼기 때문이다.

↳당시 사회적 분위기에서, 바울은 오해받을 수 있다.

↳독신이면서 결혼을 부정하는 사람으로 비난받을 수도 있다.

↳그런 중에서도 바울이 결혼에 신중을 기할 것을 권면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었다.

↳그들을 아끼기 때문이다.

↳이게 영적 아비된 목회자의 마음이다.

 

-비단 결혼 문제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생활 전반에 대해서다.

↳목회자가 모든 분야에 전문가적 식견을 가지고 있을 수 없겠지만, 성경적인 가치관과 원리에 입각하여 권면할 수는 있다.

 

-그래서 성경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갈 6:6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우리가 왜 성경적인 가치관을 따라 살아야 하는가?

↳우리가 왜 결혼생활이든 직장생활이든, 성경적인 원리에 따라 살아야 하는가?

↳그 때가 오기 때문이다.

 

-바울은 그 때를 의식하며 살았다.

29 형제들아 내가 이 말을 하노니 그 때가 단축하여진 고로 이 후부터 아내 있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며

 

-그 때가 단축하여진 고로, 이러이러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그 때는 주님의 재림 전의 때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주님의 재림이 가까워졌다는 말이다.

↳그래서 아내 있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즉 혼자였을 때처럼 하라는 것이다.

 

-그 말이 아내 눈치 보지 말고 살라는 말이 아니다.

↳아내가 뭐라고 하든 말든, 자기 맘대로 살라는 말이 아니다.

↳결혼하기 전의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라는 말이다.

 

-결혼하기 전에는 기도하는 시간이 있었다.

↳예배와 기도회에도 빠지지 않았다.

↳사역에도 열심히 참여했다.

↳그런데 결혼하고부터 하나씩 빠지고 놓기 시작한다.

 

-부부가 함께 기도하면 좋다.

↳부부가 함께 사역 현장을 뛰면 환영이다.

↳그건 부부의 신앙수준이 비슷할 때 가능하다.

 

-그런데 한쪽은 은혜를 사모하지만, 다른 한쪽은 은혜에 무관심하다.

↳한쪽은 기도의 중요성을 알지만, 다른 한쪽은 기도에 대해 관심이 없다.

↳한쪽은 예배는 물론이고 기도회 빠지면 큰일 나는 줄 아는데, 다른 한쪽은 많은 예배와 기도회에 꼭 다 참석해야 하냐, 한 번쯤 빠지면 어떠냐 하는 식이다.

 

-그러면 부부 간의 갈등이 생긴다.

↳교회를 가지 말라고 하기 어려우면, 집 가까운 교회 가라고 한다.

↳우리교회에도 불신 자매와의 결혼과 동시에, 주님과 굿바이한 청년이 있다.

↳불신자와 결혼하는 그날부터 선교사로 살아야 한다.

↳문제는 내 믿음이 선교사만큼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결혼생활이 삐거덕 거릴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아도, 결혼하면 아내 때문에 울어야 할 때가 있고, 남편 때문에 울어야 할 때가 있다.

30 우는 자들은 울지 않는 자 같이 하며 기쁜 자들은 기쁘지 않은 자 같이 하며 매매하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며

 

-부부가 행복할 때는 그걸 모른다.

↳누가 그런 말을 하면, 자기와는 상관없는 말이라고 흘려듣는다.

↳막상 그런 일이 자기에게 닥치면, ‘왜 우리 부부에게 이런 일이...’ 하면서 당혹스러워한다.

 

-물론 우는 일이 계속 되지는 않는다.

↳끝없이 우는 일만 지속 된다면 어떻게 살겠는가?

↳남편의 신앙 문제로 울고 있다면, 울음이 끝날 날이 올 것을 믿으라.

↳눈물 병이 차게 되면, 눈물을 닦고 환한 웃음을 되찾을 날이 온다.

 

-기쁜 자들은 기쁘지 않은 자같이 하라고 했다.

↳기쁜 표정관리 하라는 말이다.

↳표정관리는 상대를 배려하는 것이다.

↳부부가 행복하면 아무리 표정관리해도 새나온다.

↳하지만 사람으로 인해 얻은 기쁨은, 사실 오래가지 못 한다.

↳그 사람 때문에 아파할 수 있고, 그 사람 때문에 슬퍼할 수 있다.

↳기쁜 일이 있으면, 그 순간만 기뻐하면 된다.

↳이미 과거의 순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재림하실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또한 뭐 좀 가졌다고 뽐내지 말아야 한다.

31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 같이 하라 이 세상의 외형은 지나감이니라

 

-이 세상의 외형은 지나가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것들이 영원하지 않다.

↳언제까지 내가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다 쓰지 못하고 갈 수도 있다.

↳쌓아놓다가 어리석은 부자 꼴 날 수 있다.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것도 신중해야 한다.

↳영원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 지혜다.

↳보물을 하늘에 쌓는 것이 진정한 지혜다.

 

-우리가 진짜 해야 할 염려가 있다.

32 너희가 염려 없기를 원하노라 장가 가지 않은 자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주를 기쁘시게 할까 하되

 

-주의 일을 염려하는 것이다.

어찌하여야 주를 기쁘시게 할까를 염려하는 것이다.

↳혹시 그런 염려를 해봤는가?

↳한 번이라도 그런 염려에 붙들려 잠을 설쳐본 적이 있는가?

 

-진짜 해야 할 염려는 하지 않고, 세상 염려를 하지 않는가?

33 장가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아내를 기쁘게 할까 하여

 

-세상 염려를 대표하는 것으로, “어찌하여야 아내를 기쁘게 할까를 들고 있다.

34절에서는 세상 염려로 어찌하여야 남편을 기쁘게 할까를 들고 있다.

 

-퇴근시간이 되면, 가정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확연히 다르다.

↳가정이 있는 사람은 일단 돌아갈 곳이 있다.

↳그러나 독신은 그 때부터 방황이 시작된다.

어디로 갈까?’ ‘어디 가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까?’

↳그러다 가정이 있는 사람을 못 가게 붙잡는다.

↳무슨 건수를 대서라도 붙잡아두려고 한다.

 

-그 때 가정이 있는 사람이 아랫사람이면 힘들다.

↳예전보다는 많이 개선됐다고는 하나, 아랫사람이 윗사람의 말을 거스르는 게 쉽지 않다.

↳집에서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윗사람한테 붙잡혀 있으면, 너무 힘들 것이다.

↳그래서 중간에라도 어떻게든지 도망친다.

 

-정상적인 가정이라면, 아내는 남편의 퇴근을 기다린다.

↳남편이 정상적으로 퇴근하는 것을, 아내가 기뻐한다.

↳동료들과 어울려 한 잔 하고 싶지만, 유혹을 뿌리치고 집으로 달려가는 것은, 기다리는 아내의 얼굴이 떠올라서다.

↳오면서 아내를 기쁘게 하기 위해, 아내가 좋아하는 먹거리를 산다.

↳그 순간에는 죄송스럽게도 주님이 생각나지 않는다.

 

-마음이 갈라져서 그렇다.

34 마음이 갈라지며 시집 가지 않은 자와 처녀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몸과 영을 다 거룩하게 하려 하되 시집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남편을 기쁘게 할까 하느니라

 

-그런 뜻에서 그냥 혼자 지내는 것이 좋다고 한 것이다.

↳하지만 어설픈 독신 사역자는 위험할 수 있다.

↳일단 이성을 상대하기가 어렵다.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자기를 이성으로 사랑한다고 여길 수 있어서다.

 

-사역자가 가정을 가짐으로서 얻는 유익이 크다.

↳프로 선수들도 결혼을 한 후, 성적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심리적인 안정감 때문이다.

↳일과 후 돌아갈 곳이 있다는 데서 오는 정서적 안정감이다.

↳자기를 따뜻하게 반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데서 오는 심리적 안정감이다.

 

-아무래도 안정감이 있어야,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길 수 있다.

35 내가 이것을 말함은 너희의 유익을 위함이요 너희에게 올무를 놓으려 함이 아니니 오직 너희로 하여금 이치에 합당하게 하여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기게 하려 함이라

 

-독신으로 살면서,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기는 게 쉽지 않다.

↳우리가 다 죄인이다.

↳때로는 사람의 눈이 필요하다.

↳사람 눈치 봐서라도 흐트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다음은 자기의 딸에 대한 말씀이다.

36 그러므로 만일 누가 자기의 약혼녀에 대한 행동이 합당하지 못한 줄로 생각할 때에 그 약혼녀의 혼기도 지나고 그같이 할 필요가 있거든 원하는 대로 하라 그것은 죄 짓는 것이 아니니 그들로 결혼하게 하라

37 그러나 그가 마음을 정하고 또 부득이한 일도 없고 자기 뜻대로 할 권리가 있어서 그 약혼녀를 그대로 두기로 하여도 잘하는 것이니라

38 그러므로 결혼하는 자도 잘하거니와 결혼하지 아니하는 자는 더 잘하는 것이니라

 

-여기서 약혼녀는 성경 난외주에 보면 처녀 또는 처녀 딸로 나온다.

↳개역판에서는 처녀 딸로 번역했는데, 개정판에서는 약혼녀로 번역했다.

↳그런데 문맥을 보면, 처녀 딸로 보는 것이 보다 자연스럽다.

 

-결혼은 혼자 결정할 일이 아니다.

↳본인이 결혼할 상대를 정했어도, 집안의 반대가 극심하면 쉽지 않다.

↳그게 드라마에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되게 평범한 가정에서는 결혼적령기에 결혼 상대를 데려오면, “네가 좋다면 됐다하는 식으로 허락을 한다.

↳집안에서 보기에 아주 특별한 하자만 없다면 통과된다.

↳하지만 이름 있는 집안에서는, 집안에 한 사람을 들이는 것을 그렇게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그런 일이 예전에는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처녀 딸을 억지로 시집 보내놓고 속 끓이고 하지 말고, 신중하게 생각해서 하라는 권면이다.

↳처녀 딸을 무조건 시집보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인데, 시집 안 보내는 것도 생각해 보라고 했다.

↳참 보통 용기가 아닐 수 없다.

 

-36, 37절의 약혼녀처녀 딸로 보면, 38절 해석은 달라진다.

↳처녀 딸을 시집보내는 것도 잘하는 거지만, 시집보내지 아니하는 것은 더 잘하는 것이라고 해석해야 한다.

↳당시 고린도사회의 가정이 얼마나 문제가 많았으면, 그렇게 말했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바울은 재혼을 막지 않았다.

39 아내는 그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 매여 있다가 남편이 죽으면 자유로워 자기 뜻대로 시집 갈 것이나 주 안에서만 할 것이니라

 

-예수님은 사별로 인해 혼자된 경우가 아니라면, 재혼을 금하셨다.

마 5:3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마 19: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막 10:11 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에 장가 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12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 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

 

-과부의 재혼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은 없는 것을 볼 때, 그들의 재혼을 막았다고 보기 어렵다.

↳바울을 통해 재혼을 허락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대신 재혼의 단서가 붙었다.

“주 안에서만 할 것이니라”

↳믿는 자와만 하라는 것이다.

↳재혼해서까지 신앙적인 갈등을 겪지 말라는 것이다.

↳사실 같은 신앙을 가져도, 재혼생활은 쉽지 않다.

↳정말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아니라면, 재혼생활이 초혼생활보다 어려우면 어렵지 쉽지 않다.

↳처음부터 간단치 않은 환경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은 재혼이 가능하지만 해보면 고생이라는 것을, 은근 슬쩍 비추고 있다.

40 그러나 내 뜻에는 그냥 지내는 것이 더욱 복이 있으리로다 나도 또한 하나님의 영을 받은 줄로 생각하노라

 

-신 불신을 막론하고 재혼한 사람들 중, 열의 아홉은 동의할 것이다.

 

-몽테뉴의 말을 다시 인용하겠다.

결혼은 새장과 같다. 밖에 있는 새들은 부질없이 들어가려고 한다. 안의 새들은 부질없이 나가려고 한다.”

 

-그럼에도 가정의 가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정용철의 이것 하나만으로도란 글을 소개하면서 말씀을 맺겠다.

 

나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나는 우리 가족을 언제라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하나가 나에게 얼마나 큰 기쁨인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나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나는 우리 가족과

언제라도 전화를 할 수 있습니다.

이 하나가 나에게 얼마나 큰 즐거움인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나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내가 우리 가족 중 한사람에게

편지를 보내면

곧 답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하나가 나에게 얼마나 큰 위로인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나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나는 우리 가족에게

언제라도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 하나만으로도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나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나는 우리가족과 언제라도

같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 하나만으로도 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나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나는 우리 가족에게 나의 아픔을

낱낱이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 하나만으로도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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